집쥐응애는 야생 설치류와 소동물을 포함하여 넓은 숙주 영역을 갖고 있으며 인체도 공격할 수 있다. 그러나 애완동물에서의 기생 증례 보고는 매우 적다. 동물병원에 내원한 애완토끼에서 다수의 응애를 관찰하였고 주사전자현미경을 적용하여 집쥐응애로 동정하였다. 이는 우리나라 애완토끼에서 집쥐응애 기생증례의 첫 번째 보고이다.
흰쥐, 개, 고양이의 뇌내의 머스커린수용체에 작용함이 알려져 있는 physostigmine(PS)의 동맥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urethane마취토끼에서 조사하였다. 정맥내 (iv) PS $25{\sim}250{\mu}g/kg$은 혈압변동을 일으키지 않았다. 그러나 토끼를 chlorisondamine(CS), hexamethonium, 뇌실내 (icv) clonidine, icv xylazine, icv reserpine으로 처리후 또는 척수이단후에는 승압반응을 일으켰다. CS처리토끼의 iv PS승압반응은 prazosin또는 pirenzepine처리후에는 현저히 약화되었다. Iv PS는 CS처리나 척수이단토끼에서 일어나는 McN-A-343의 승압효과를 억제하였고 또 McN-A-343주입시에는 iv PS는 승압을 일으키지 않았다. DMPP의 승압효과는 iv PS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Icv PS $12{\sim}100{\mu}g/kg$은 승압반응을 일으켰고 이는 CS처리로 강화되었다. 이 승압효과는 완전치는 않으나 prazosin 또는 pirenzepine으로 억제되었다. Angiotensin II 길항약인 $(Sar^{1},\;Ala^{8})-angiotensin$ II와 prazosin또는 pirenzepine으로 토끼를 처리할때는 icv PS승압효과는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러나 이 angiotensin II 길항약은 prazosin, pirenzepine의 iv PS승압반응에 대한 억제효과는 항진시키지 않았다. Icv pirenzepine은 icv PS승압반응은 차단하였으나, iv PS승압효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본실험성적은 CS처리 및 척수이단토끼에서 볼 수 있는 iv PS승압은 교감신경절의 머스커린수용체의 흥분으로 일어나고, icv PS승압은 뇌내의 머스커린수용체의 흥분으로 교감신경계 및 angiotensin계의 활성도가 높아져서 일어남을 가리키고 있다. 또한 토끼에서는 교감신경절니코틴수용체차단, 교감신경절에 미치는 중추 교감신경의 지배력의 감소 또는 척수이단등으로 교감신경절 머스커린수응체의 감수성이 바꾸어지지 않은한 iv PS는 승압반응을 일으키지 못함을 시사하고 있다.
목적 네 가지 방법으로 토끼의 뇌에 VX2 세포를 이식하여 뇌종양의 생성 유무와 위치, 체적을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과 방법 공여 토끼를 희생하여 얻은 VX2 세포 현탁액을 1) 당일 이식, 2) 냉장 보관 7일 후 이식, 3) 초저온 냉동보관 7일 후 이식, 그리고 4) 공여 토끼를 희생하지 않고 조직생검 기구를 이용하여 VX2 세포현탁액을 얻은 후 당일 이식하였다. 뇌 이식에는 정위 기구를 사용하였으며 하방 레버를 이용하여 5 mm 진입하여 VX2 세포 현탁액을 주입하였다. 10일 경과 후 MR imaging을 실시하였으며 다음 날 뇌 조직을 얻어 조직검사를 실시하여 MR 영상과 현미경 검사상 뇌종양의 생성 유무와 위치, 체적 등을 살펴보았다. 결과 VX2 세포 현탁액을 당일 이식한 토끼(n = 18)에서는 17마리(94.4%)에서 뇌종양이 생겼다(평균 체적은 106.32 mm3). 냉장 보관 후 7일에 세포 현탁액을 만들어 뇌 이식한 토끼(n = 5)에서는 1마리(20%)에서 뇌종양이 생겼으나 현미경으로만 확인되었다. 초저온 냉동 보관 후 7일에 세포 현탁액을 만들어 뇌 이식한 토끼는 5마리에서는 3마리(60%)에서 뇌종양이 생겼고 현미경으로만 확인되었다. 생검 횟수를 10회 실시한 후 이식한 3마리에서는 뇌종양이 생기지 않았고, 20회 실시한 후 이식한 2마리에서는 모두 뇌종양이 생겼으며 MR 영상과 조직검사에서 확인되었다(평균 체적 38.71 mm3). 네 가지 방법으로 발생한 종양의 위치는 superficial cortex가 대부분이었다. 결론 VX2 세포를 이식하여 토끼의 뇌종양 모델을 제작하는 기법은 쉽고 재현성은 다양했다. 이 모델은 뇌종양에 대한 영상, 치료 방법, 중재 시술 및 약물 전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연구자의 처한 다양한 환경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VX2 세포를 이식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광선치료는 신생아 황달의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나 광선에 의한 망막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양안에 적절한 차폐를 실시하여야 한다. 광선치료후 급성기의 망막 손상정도와 차폐의 역할을 조사하기 위하여, 저자들은 토끼를 이용하여 광선치료시간, 조사방법, 차폐 유무 등을 변화 시키면서 광선치료를 실시하고 즉시, 간접검안경을 이용한 안저검사와 전자현미경 검사를 실시하여 광선치료후 수시간에서 수일후에 검사한 보고들과 비교 하였다. 모든 실험 토끼에서 안저검사상 정상소견을 나타 내었으나, 전자 현미경 검사상 12시간 이상 조사한 모든 실험군에서 광수용체 부종 및 망막내층의 부종 및 팽윤이 있었으나 광선치료후 수일이 경과한 후 검사하였던 경우에서 볼 수 있었던 광수용체 배열의 변화, 광수용체 내외절의 파괴, microvilli의 확장및 유착 등의 소견은 볼 수 없었고, 노출시간이 증가 할수록 손상의 정도가 심해졌으며, 광선 조사량이 같은 경우 간헐적인 방법으로 조사를 실시한 경우에서 망막손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동시킨 경우에서, 손상의 정도는 산동시키지 않은 경우와 비슷 하였으나 손상의 범위가 더 넓게 관찰 되었으며 차폐를 실시한 경우 망막손상을 예방할 수 있었다.
저자는 2kg 전후 크기의 토끼에 간디스토마 피낭유충을 100, 500, 1,000개 씩을 경구 감염시킨 후 감염수와 감염 기간에 따른 간, 위, 소장 조직에서 $\beta$-glucuronidase의 활성도를 생화학적으로 측정하였다. 간디스토마 피낭유충은 경남 김해시 선암천에서 채집한 참붕어로부터 인공 소화액에 의하여 얻었으며 본 실험에서 얻어진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간디스토마 피낭유충 100개 감염 토끼의 각 장기에 $\beta$-glucuronidase의 활성도는 1일째 부터 암수 1.535와 $1.421m{\mu}/g$으로서 정상보다 증가하기 시작하여 14일째 2.521과 $2.200m{\mu}/g$으로서 최고에 달했으나 그 후 점차 감소되었다. 2. 간디스토마 피낭유충 500개 감염 토끼의 각 장기에 $\beta$-glucuronidase의 활성도는 1일째 100개 군보다 더욱 증가되었으며 각 장기에 따라 7일째와 14일째 최고로 증가되었다. 3. 간디스토마 퍼낭유충 1,000개 감염 토끼의 각 장기에서 $\beta$-glucuronidase의 활성도는 장기에 따라 1일째와 14일째 현저히 증가되었으며 각 기간에 따라 증감은 있으나 대체로 14일째 부터 점차 감소되었다. 4. 간디스토마 피낭유충에 감염된 토끼 각 장기별 $\beta$-glucuronidase의 활성치는 간에서 가장 높았으며 장, 위의 순위였다. 5. 실험 토끼의 간, 위, 장 조직에서의 $\beta$-glucuronidase의 활성치는 숫컷보다 암컷에서 이 효소의 활성치는 현저히 높았다. 이상의 결론에서 얻어진 요점은 간디스토마 역시 숙주에 감염되면 생체조직 즉 간, 위장에 함유되어 있는 $\beta$-glucuronidase의 활성도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감염수와 감염기간도 이 효소의 변화에 관여될 뿐만 아니라 암수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주요 10대업종중 <조선>과 <건설>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3저의 영향으로 생산, 내수, 수출등 제분야에서 고루 균형을 가진 호황의 한 해였다. 우리나라는 본원적으로 부존자원이 없는데다가 외채자본에 의존한 결과, 경제적 자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부득이 해외시장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기 때문에 정부는 지 금까지 수출주도형 고도성장정책을 견지해 왔으며 이 결과 국제수지의 적자와 물가상승등 부작용이 뒤따른것도 사실이다. 아뭏든 지난해의 우리나라 경제를 요약하면 경제성장- 물가안정-국제수지흑자로 이어졌는데 결국 세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행운의 한 해 였음이 분명하다. 특히 값진 보람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만성적인 국제수지적자가 추 방되고 사상초유의 흑자원년을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기업인들은 행운이였다고 하기 이전에 주어진 기회를 재빠르게 포착하여 이용했다는 사실에서 그 저력을 과시하는 표현이 더욱 적절할 것 같다. 금년에도 또 몇마리의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고속성장보다는 안정된 기조하에서 수출주도형의 경제정책이 계속 밀고나가야할 것으로 생각 된다. 3저현상은 무한히 지속하는 것이 아니며 언제 무산될지 모르는 미래에 대비하여 사전 에 그 대응책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 처방은 경쟁 우위력에서 구해내야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 는 축적된 경험과 <노우하우>를 바탕으로 품질의 고급화, 생산성향상, 부가가치의 증진등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하며 이것은 오직 노사협조라는 평범한 진리에서 얻을 수 있다. 금년도 년초에 대통령의 국정연설에서 <올해는 우수한 기술. 기능인이 대폭 육성되고 이들이 산업현장에서 자기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더욱 효과있는 지원제도를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하였고 또 <이같은 과학기술의 진흥과 산업현장의 기술. 기능인력을 양 성하는 데 역점을 둔다...>는 최고지도자의 구상은 바로 우리가 기대했던 공감대를 형성하였 다고 본다.
토끼는 심폐바이패스(CPB) 실험동물로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끼에서 CPB운용법의 확립은 기술적으로 대단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저체온 순환정지법은 심장수술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뇌 보호상의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스테로이드는 일반적으로 뇌부종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순환정지시 뇌보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 연구는 첫째 토끼에서 CPB운용법을 확립하고 둘째 이를 바탕으로 순환정지시 스테로이드에 의한 뇌보호 효과를 분석할 목적으로 시행하였다. 흰 토끼 15마리(평균 체중 3,5kg)를 3군의 실험군에 각각 5마리씩 사용하였다. 제 1실험군(대조군)은 순환 정지시 토끼를 수술대와 평행된 자세로 유지하였으며, 제 2실험군에서는 대조군과 다른 실험방법은 동일하나 순환정지시 토끼를 트렌델렌부르그 자세로 유지하였다. 제 3실험군에서는 트렌델렌부르그 자세와 함께 순환정지전 스테로이드(methylprednisolone 30 mg/kg)를 투여하였다. 실험방법은 토끼를 마취시킨후 정중흉골절 개술로 심장을 노출시키고 상행대동맥 및 \ulcorner심방부속지에 각각 3.3mm 동맥캐늘라 및 14 Fr 단일 정맥캐늘라를 삽관하였다. CPB 회로에는 롤러 펌프와 기포형 산화기를 사용하였다. 충전액은 토끼혈액 120-150cc를 포함하여 약 450cc를 사용하였다. 전체 실험시간은 70분으로 심폐바이패스 시작후 10일 동안 관류 및 표면냉각법으로 체온을 20도(직장)까지 감소시킨뒤 40분 동안 순환정지를 시켰다. 순환정지후 관류를 재개하여 20분 동안 재가온으로 체온을 정상화시키면서 심장 박동이 되돌아오는 것을 확인하였다. 관류 유속은 80~ 90mg/min 으로 시작하였고 체온 하강에 따라 유속을 조절하였다. 실험후 토끼를 희생시킨뒤 바로 부검을 시행하여 뇌, 척수, 신장, 십이지장, 폐, 심장, 간장, 비장, 췌장, 위장의 일부를 채취하여 수분함유량을 조사하였다. 각 실험군간의 수분양 비교는 Kruskal-Wallis 비모수 검정법에 의해 분석하였다. CPB 중 관류 유속 변화는 60~l00ml/kg/min 이었다. 동맥압은 대부분 35-55mmhg 사이에서 유지되었다. 재가온후 심장은 전례에서 박동을 재개하였다. 동맥혈가스분석 결과 심한 조직 허혈을 의미하는 정도의 대사 성 산증은 발견되지 않았다. 각 실험군별 조직수분양 측정 결\ulcorner 뇌를 포함한 각 장기들에서 실험군간체 유의 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이러한 실험결과를 통하여 저자들은 (1) 적절한 기법하에서는 토끼에서도 정상 적인 심폐바이패스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2) 본 실험 범주에서는 저체온 순환정지시 트렌델렌부르그 자 세에 의한 뇌부종 발현에 대한 스테로이드의 예방효과를 검정할 수없다는 결론을 얻었다.
Seok-Cheol Choi;Jai-Young Kim;Heun-Young Kwon;Tae-Un Kim;Soo-Myung Hwang;Won-Jae Lee
대한의생명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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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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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59-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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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혈액 전해질 성분들에 대한 대장균 내독소의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토끼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을 실시하였다. 대장균 내독소 (혈청형 O55 : B5)를 토끼의 귀정맥을 통해 0.10 mg/kg 혹은 0.50 mg/kg 농도로 주입한 후 3, 6, 12, 24시간대에 채혈하여서 $Ca^{++}$, $Mg^{++}$, $Na^{+}$, $K^{+}$, Cl$^{-}$ 농도를 측정하였다. 대조군에 비해, 내독소투여 토끼의 $Ca^{++}$ 농도는 6시간대에 증가하였고, $Mg^{++}$ 농도는 3, 6, 12시간대에, $Na^{+}$과 $K^{+}$는 모든 채혈시간대에, 그리고 Cl$^{-}$ 농도는 3, 12, 24시간대에 각각 유의하게 높았다 (p<0.05). 흥미롭게도, 고 $Mg^{+}$ 혈증 (약 4.0 mg/dL)을 보인 내독소투여 토끼들은 심각한 임상징후들로 인식되는 분비물의 증가, 쇼크, 빈호흡, 경련, 혹은 설사와 같은 증세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들은 대장균 내독소가 혈액 전해질 농도의 항상성 혼란을 유도하며 이러한 생리적 불균형은 치명적 상황과 그로 인한 죽음을 야기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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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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