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M, Youngseok;YANG, Jiyoon;CHOI, Won-Sil;AHN, Byoung-Jun;PARK, Mi-Jin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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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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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527-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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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어병 세균은 어류 양식업의 경제적 피해 뿐만 아니라, 인수공통감염원으로 알려진 전염성 병원균이다. 어병 세균을 제어하기 위해 지속적인 항생제의 사용은 부작용이 수반되기 때문에, 천연 유래 소재의 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에서는 항생제대체제 개발을 위해 항세균효과가 우수한 침엽수 정유를 발굴하고자 하였다. 소나무과에 속하는 전나무 (Abies holophylla), 곰솔 (Pinus thunbergii), 섬잣나무 (Pinus parviflora), 솔송 (Tsuga sieboldii), 리기테다소나무 (Pinus rigitaeda)의 잎에서 hydro-distillation법을 이용하여 정유를 추출하였으며, 추출된 정유는 어병 세균인 Edwardsiella tarda, Photobacterium damselae, Streptococcus parauberis, Lactococcus garivieae에 대하여 항균력을 평가하였다. 그 결과, 전나무와 곰솔 잎 정유가 그람 음성 세균인 E. tarda와 P. damselae에 대하여 선택적으로 강한 항균력을 나타냈다. GC-MS 분석 결과, 전나무 잎 정유의 주요 성분은 (-)-bornyl acetate (29.45%), D-limonene (20.47%), camphene (11.73%)이고, 곰솔 잎 정유의 주요 성분은 α-pinene (59.81%)으로 각각 확인되었다. 또한, 미량으로 존재하지만 정유와 동일한 효능을 나타내는 유효 성분으로 oxygenated monoterpenes인 neryl acetate, (-)-borneol, (-)-carveol의 세가지 화합물을 구명하였다. 따라서 그람 음성어병세균의 생장억제효과가 우수한 전나무와 곰솔 잎 정유는 사료 첨가제, 수산용 의약품 등 생물학적 제제로 활용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2018년 충남지역에서 생산, 출하되는 수산물에 대해 잔류동물용의약품 실태를 조사하였다. 수산물 115건을 대상으로 식품공전 수산물 중 동물용의약품 동시 다성분 시험법으로 분석이 가능한 29종의 잔류동물용의약품을 분석하였다. 115건의 수산물 중 9건에서 6종의 잔류동물용의약품이 검출되었으며, 검출률은 7.8%이었다. 검출된 잔류동물용의약품은 옥소린산, 엔로플록사신이 가장 많이 검출되었으며 시프로플록사신, 설파디아진, 플루메퀸,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이 각각 검출되었다. 미꾸라지 검체 1건에서 엔로플록사신이 잔류기준을 초과하였으나 전체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되었다. 그렇지만 잔류동물용의약품 검출률이 높아지는 추세이고 종류 또한 다양해지고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참전복 인공종묘 생산후 박리시 패각 파손 및 연체부 손상 등을 방지하고자 여러 가지 마취제가 사용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전복 마취제는 전복에 대하여 비교적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무해하다고 인정되어 인체의 마취에 사용되는 lidocaine과 FDA에서 유일하게 수산용 어류 마취제로 인정한 MS-222를 참전복의 마취제로 사용하고자 각장 크기별로 마취 실험을 실시하였다. 각장 1 cm인 전복에 대한 lidocaine과 MS-222의 박리효과는 각장 3 cm인 공시패에서보다 훨씬 우수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각장 1 cm인 공시패에서 lidocaine과 MS-222의 적정마취농도는 각각 200 ppm과 100 ppm이었다. 전복 크기에 따라 박리 효과의 차이는 있었으나 우수한 박리 효과가 인정되었고, 더욱이 싼 가격, 안정성 및 취급 효과가 용이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기존의 전복 마취제를 대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2004년 4뭘 셋째 주에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국내산의 패류 및 5, 7, 9월에 구입한 수입산 패류를 형광 HPLC에 의해 마비성 패류독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수입산 피조개에서는 마비성 패류독성분 중 Saxitoxin(STX), Decarbamoylsaxitoxin(dcSX), Gonyautoxin(GTX)-1,2,3,4,5, Cl 그리고 C2로 총 9개의 독성분이 검출되었다. 이 독성분 중에서 GTX1과 GTX4를 제외 한 나머지 성분들은 국내산 패류에서도 검출이 되었고, 패류 종류별 서로 다른 함량과 조성을 나타내었다. 뻘 속에서 사는 바지락과 백합의 Cl+2의 함량은$0.06\~0.56\;nmol/g$이 었다. 그러나 양식산 진주담치 와 굴에서는 더 높은 독성과 복잡한 독성분 조성을 나타내었다. 반면, 꼬막과 개조개의 독성분의 조성은 같은 종류의 시료라 할지라도 서로 다르게 검출되었다. GTX1과 GTX5는 수입산 가리비에서 더 높았고, STX는 다른 종류와 비교해서 수입산 피조개에서 더 높게 검출되었다.
피조개, Scapharca broughtonii는 돌조개 과에 속하는 이매패류로 한국과 일본에서 매우 중요한 수산식품이며, 주로 국내 남해안 지역에서 양식되고 있다. 그러나 피조개 생산량은 여름철 대량폐사로 인하여 지난 10년 동안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대량폐사로 인한 경제적인 손실을 해결하기 위하여 피조개의 생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환경 인자에 대한 연구가 집중적으로 수행되어 왔으나 미생물학적인 연구는 미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피조개의 주요 혈액 성분인 헤모글로빈이 미생물의 병원성인자에 의하여 피해를 받아 발생하는 용혈현상과 피조개의 폐사와의 연관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피조개 양식장의 용혈활성 미생물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여름철 고수온기인 6월부터 9월까지 강진만과 진해만 피조개 양식장의 해저퇴적물과 피조개 체내에서 분리한 약 4,200여점의 배양가능 용혈성 미생물의 다양성 및 지역 특이적인 미생물을 분석하였다. 6월에 25속 118종, 7월에 24 속 89종, 8월에 30속 109종, 그리고 39속 141종의 미생물을 분리하였으며, 16S rDNA 정보를 통하여 지역별 미생물 다양성을 분석한 결과 폐사빈발 지역에서만 특이적으로 존재하는 140종의 미생물을 분리하였다. 이러한 지역 특이적 미생물 균총 연구는 피조개 대량폐사 원인 규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나아가 다양한 패류의 폐사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을 일으키는 VHSV는 국내의 넙치양식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분리한 8종의 VHSV 분리주들의 glycoprotein (G)의 염기서열을 분석하여 Korean VHSV 분리주들과 기보고된 일본 및 중국의 분리주들을 계통발생학적으로 비교하여 G-protein의 8 부위(G34, C528, A755, T834, T951, T1147, T1221, T1336)에서 국내 VHSV 분리주들의 특이적인 서열을 확인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분리된 VHSV의 분리주들과의 비교결과 8 부위 중 3 부위 (A755, T834, T1221)의 국내VHSV 분리주 특이적 염기서열들을 확인하였다. 또한 중국 유래 VHSV 분리주의 특이적 염기서열 11 부위 (C498, C545, C548, C642, G648, T678, A738, C804, C834, G851, C1139)와 일본 유래 VHSV 분리주의 특이적 염기서열 1부위 (C179)를 확인하였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국내 특이적인 염기서열을 확보하여, 구역화된 수산생물 질병의 예찰, 모니터링 및 질병 관리에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사료된다.
매년 여름철 양자강에서 유출되는 저염분수는 동중국해 뿐만 아니라 제주도 주변 해역의 염분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며 때때로 그 영향은 한반도 연안에 국한되지 않고 대한해협을 통과하여 동해 외해 까지 확장되기도 한다. 한반도 주변으로 확장된 양자강 유출수는 해양 물리 및 생태학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치며 어업 및 양식업에 큰 피해를 유발하기도 한다. 그러나 현장조사의 한계점 때문에 동중국해에서 확산되는 저염분수를 지속적으로 관측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양자강 유출수의 확산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인공위성을 활용한 표층 염분 산출 연구가 많이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에서는 시간 및 공간 해상도가 상대적으로 좋은 GOCI(Geostationary Ocean Color Imager)를 활용한 동중국해 표층 염분 산출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기계학습 기법 중 하나인 MPNN(Multilayer Perceptron Neural Network)을 이용하였으며, 출력층에는 SMAP(Soil Moisture Active Passive) 위성의 표층 염분 자료를 활용하였다. 이전 연구에서 2016년 자료를 이용한 표층 염분 산출 알고리즘이 개발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연구 기간을 2015년 부터 2020년까지로 확장하여 알고리즘 성능을 개선하였다.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동중국해에서 관측된 국립수산과학원의 정선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알고리즘 성능을 검증한 결과로 R2는 0.61과 RMSE는 1.08 psu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GOCI를 이용한 동중국해 표층 염분 모니터링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수행되었으며, 향후 GOCI-II의 표층 염분 산출 알고리즘 개발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에서는 가야산 수계에 분포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군집의 특성을 밝히고 이화학적 수질요인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연구기간동안 확인된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총 4문 6강 13목 36과 100종이었으며 종수 점유율은 하루살이목, 날도래목, 강도래목, 파리목, 비곤충류, 노린재목, 잠자리목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점종은 민하루살이(Cincticostella levanidovae)로 우점도 17.72%였으며, 아우점종은 띠무늬우묵날도래(Hydatophylax nigrovittatus)로 우점도 6.15%였다. 생물지수 중 전체조사지역에 대한 다양도는 5.17, 풍부도는 12.44로 나타난 반면, 우점도는 0.24, 균등도는 0.78로 가야산 수계에 서식하는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은 특정종이 우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요 분류군과 이화학적 수질 요인간의 상관관계를 확인해 본 결과 하루살이목과 강도래목은 수온과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용존산소량과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청정수계의 지표군인 하루살이목과 강도래목의 서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화학적 수질요인으로 수온과 용존산소량을 들 수 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는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 추령천 일대에서 2006년 2월부터 2007년 5월까지 가시납지리의 개체군 생태조사를 실시하였다. 가시납지리는 물의 흐름이 느리고 하상이 주로 모래, 뻘, 잔자갈의 비율이 높은 수역에서 서식하였다. 체장빈도분포법으로 연령을 추정한 결과, 체장 30~46mm 군은 만 1년생, 47~58mm 군은 만 2년생, 59~68mm 군은 만 3년생, 69mm 이상 군은 만 4년생 이상으로 추정되었다. 생식소성숙도지수(GSI)는 3월(암: 12.9%, 수: 5.0%)에 가장 높았고, 산란관길이/체장(Ovipositor length/Standard length)의 비율(%)은 4월(46.3%)에 가장 높았다. 성숙란인 1.6mm 이상 크기의 난경이 차지하는 비율은 5월(13.2%)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산란기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산란기는 3월부터 6월까지로 추정되었고 (수온 11.5~22.5℃) 조사기간 동안 성비는 1:1.13(♀:♂)이었다. 포란수는 318±174.5 (50~583)개, 성숙란수는 220±139.2 (50~406)개, 성숙난의 크기는 장경 2.04±0.110mm, 단경 1.55±0.100mm으로 나타났다. 가시납지리의 주요 먹이생물은 규조류(Bacilariophyceae)의 Fragilaria, Synedra, Navicular, Cymbella 등과 녹조류(Chlorophyceae)의 Cosmarium 같은 식물성플랑크톤이 주로 관찰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쌀미꾸리(Lefua costata)의 산란기 특징 및 초기발달과정을 밝히고자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수천 일대에서 수행되었다. 산란기는 생식소성숙도 변화와 당년생 치어 출현, 난경의 분포 등을 고려하여 5월부터 8월로 추정되었고, 다회 산란형이었다. 성비는 암컷 1,117개체, 수컷 879개체가 채집되어 1 : 0.79였다. 산란기 동안 확인된 난경은 0.24~0.93 mm로 성숙란과 미성숙란이 함께 확인되었다. 성숙란의 크기는 0.71±0.02 mm, 포란수는 평균 1,786±818 (n=31)개였다. 난 발달과정을 관찰한 결과 수정란은 점착성을 띤 회색의 분리침성난으로 난경은 0.76±0.03 mm였다. 25℃에서 수정 후 34시간(50%) 후에 부화하였으며, 부화직후 전기자어 크기는 전장 2.7±0.11 mm였다. 부화 후 4일에는 전장 4.5±0.16 mm로 난황이 모두 흡수되어 후기자어로 이행하였다. 부화 후 20일에는 전장 11.5±0.67 mm로 모든 지느러미 기조가 정수가 되어 치어기로 이행하였다. 부화 후 100일에는 전장 49.8±2.60 mm로 외형과 체측무늬는 성어와 비교적 유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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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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