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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만성치주염환자와 2형 당뇨환자의 만성치주염에서 Matrix metalloproteinase-1의 발현양상 (Expression of Matrix metalloproteinase-1 between Simple Chronic Periodontitis and Type 2 Diabetes associated Chronic Periodontitis on Protein level)

  • 이재목
    • Journal of Periodontal and Implant 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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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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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9-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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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의 목적은 전신적으로 건강한 치주질환자를 대조군으로 하여 제 2형 당뇨병을 동반한 치주질환자의 치은조직에서 MMP-1의 발현양상을 관찰, 비교하는 것으로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 MMP-1의 발현양상이 변화되는지의 여부를 연구하였다. 경북대학교 병원 치주과에 내원한 환자 중 검사 및 수술에 동의한 환자로 전선 질환이 없고 부착 소설이 없거나 안정되어 있으며 치은 염증 소견이 없는 환자를 정상조직군, 임상적 치주낭 깊이가 5 mm 이상이고 방사선 사진상 치조골 소실이 분명한 환자를 만성 치주염 환자군, 심각한 전신적 합병증, 감염등의 위험요인이 없고 2형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로서 만성 치주염으로 진단된 환지군 각 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만성 치주염 환자와 당뇨병을 가진 만성 치주염 환자에서 치은 염증 소견을 보이는 치은조직을 채득하고 액화질소에 넣어 급속 동결고정시킨 후 MMP-1의 발현 양상을 western blot analysis를 통해 관찰하였고, densitometer를 이용하여 상대적 발현을 정량, 각 조직의 ${\beta}-actin$을 이용하여 표준화하여 각 군의 평균치를 비교하였다. 각 군 간의 차이를 one way ANOVA test로 분석하였다. 모든 군에서 분자량 53 kDa의 MMP-1에 상응하는 띠가 나타났으며 정량결과 전신적으로 건강한 치주염 환자군에서 MMP-1의 발현이 당뇨병을 동반한 치주염 환자군과 정상조직군의 치은조직에서보다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치은염증의 존재시 MMP-1의 발현이 다소 증가됨을 관찰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은 아니였으며, 당뇨병을 동반한 치주염 환자군에서 전신적으보 건강한 치주염 환자군에서 보다 MMP-1의 발현이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한국 무속신앙에 나타난 무신도(巫神圖)와 무신원형의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 방안 연구 (Development of multimedia Contents for Paintings and Orignal Forms of Shaman Spirit in Korean shamanism)

  • 한지애;류시천;김병욱;고광필;남병호
    • 디자인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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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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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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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디자인이란 다양한 문화적 기반의 필요성에 반응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디자인적 접목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같은 배경에서 본 연구는 한국 문화원형에 대한 현실적 재조명 작업의 일환으로 '무신도와 무신 원형'에 대한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 방안을 모색하였다. 문헌연구, 인터넷 탐색, 사례연구로 진행된 본 연구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무당, 인간, 자연, 내세'라는 기준을 통해 무신들간의 위계 구조를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나리오, 캐릭터 소스, 멀티미디어 컨텐츠 개발에 필요한 '기획 프로세스'를 제안하였다. 둘째, 위프로세스의 실행 방안의 하나로서 기복 캐릭터 팬시 상품, 모바일 및 게임 캐릭터, 게임 및 애니메이션 시나리오, 디지털 온라인 굿, E-card, E-부적 등의 '사업별, 장르별 적용 방안'을 제안하였다. 셋째, 향후 산업화와 관련하여,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시나리오, 인터넷 무협 소설과 같은 시나리오 기반 창작 사업으로 확대 적용될 수 있는 '산업화 실행 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의 가장 큰 성과는 우리 문화원형의 창작소재 대상과 범위를 확충시키기 위한 멀티미디어 디자인적 접근이 모색되었다는 점이다. 본 연구 결과를 통해서 향후에는 '무속' 테마에 대한 다양한 디자인 접근이 시도되어지고, 더 나아가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우리 문화원형 개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재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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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초제 Mefenacet의 토양 중 분해에 미치는 토양유기물과 토양수분에 의한 영향 (Influence of soil organic matter and moisture on the persistence of the herbicide mefenacet in soils)

  • 김성민;조일규;경기성;이재구
    • 농약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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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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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2-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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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제초제 mefenacet의 토양 중 분해 특성을 알아 보고자 2 종의 토양을 비살균 토양을 대조로 하여 몇가지 조건으로 전처리한 다음 120일 동안 항온배양하면서 그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약제처리 후 70일 경과시 대조토양은 $55\sim63%$가 분해 소실되었으나 살균토양에서는 $32\sim33%$, 담수토양에서는 $33\sim35%$가 소설 되어 mefenacet의 분해에 토양 미생물의 활성이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mefenacet의 토양 중 분해에 미치는 수분함량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90 일간 배양 시 그 반감기는 포장 용수량의 20%와 50%에 해당하는 7.8%, 19.5%의 수분이 첨가된 토양에서는 각각 83과 82일 이었으며 80%인 31.2%의 수분이 첨가된 토양의 반감기가 61일로 단축되어 토양 수분 함량이 높을수록 mefenacet의 토양 중 분해 소실이 빠르게 일어남을 알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mefenacet의 토양 중 분해 소실에는 토양 성분 중 유기물 함량과 토양 수분 함량이 중요한 인자로 작용하며 토양 미생물이 토양 성분과 더불어 mefenacet의 분해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잉즈의 베이징 노스탤지어 서사에 관한 고찰 - 린하이인(林海音) 소설집과 우이궁(吳貽弓) 동명 영화 『베이징 남쪽의 옛 이야기(城南舊事)』를 중심으로 (A Study on Yingzi's Narration of Nostalgia for Peking - Based on Linhaiyin's Novel ChengnanJiushi and Wuyigong's Film of the Same Title)

  • 김수진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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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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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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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Peking has peculiar features as capital city, and has gone through various transformations, with its name changed from Peking to Peiping to Peking. Even when it did not serve as a capital city, it still played an unrivaled role in cultural aspects. Laoshe, a great writer of 'Peking flavour' literature, is famous for works full of cultural charms of Peking. In his works, which show the manners, norms, art, culture and optimistic life style of Peking, Peking culture is described as an extension of cultural traditions of Qiren. In addition, his critical view of reality is also expressed in the works. Linhaiyin's literary works show ordinary hutongs she experienced in the 1920s in Chengnan, the southern part of Peking, and the quiet and simple life of warm-hearted people living there. Her vague memories of Peking, along with her nostalgia for the city, let her describe the city with recreated happy memories of it instead of the harsh critical view. Her works express the city in her recreated memory full of hope, with her dark memories of the city being glossed over. As seen above, Laoshe realistically described the tragic and difficult life of low class people in hutongs of Peking as well as lower middle class people of the city. Meanwhile, in ChengnanJiushi, Linhaiyin expresses the daily routine and ordinary life of people in Peking from the perspective of middle class people. In addition, she showed the sympathetic view of middle class citizens towards their low-class neighbors. In Peking Menghualu, Wangdewei mentioned that the 'castle of memory' which old Peking people in Taiwan tried to establish fills an important gap for the continuity of Peking cultural history and cultural imagination. This indicates that the 'Peking castle of memories,' which Linhaiyin, a Taiwanese writer well known for 'Peking flavour,' has established plays a big role in filling part of such gap. ChengnanJiushi, Wuyigong's film based on Linhaiyin's novel of the same title, also describes the daily sceneries and culture of the southern Peking in the 1920s, which both Taiwanese and Chinese people miss, through sophisticated images with 'profound yearning tinted with calm sadness', accomplishing an artistic achievement different from that of the novel.

고우영의 만화 <놀부뎐>의 서사 변용 양상과 흥부전의 수용문화 (Adaptation of Ko woo-young's Nolbudyeon and Reception Culture in Heungbu and Nolbu)

  • 황혜진
    • 고전문학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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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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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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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이 연구에서는 만화가 고우영(1939-2005)을 고전에 대환 자신의 이해와 해석을 동시대인들에게 확산시킨 창조적 수용자라고 보고, 일련의 고전소설을 개작한 그의 작업 중 흥부전의 개작인 <놀부뎐>(1988)을 대상으로 서사변용 양상을 살피고 이를 가능하게 한 흥부전의 수용문화를 고찰하였다. 특히 고우영의 작품은 '어떻게 하면 과거의 문학을 현재의 고전으로서 살아있게 할 수 있는가?'하는 질문에 좋은 참조가 된다. 기존의 흥부전과 다른 특징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추어 사건 구성과 인물형상화, 시공간적 배경에서 작품의 서사 변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우선이 작품은 흥부와 놀부가 태어나게 된 사연으로부터 시작하여 가족 관계 속에서 둘의 성격 형성 과정을 서사화하는 '앞이야기 이어붙이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이 작품이 성격과 성향이 다른 형제 간의 갈등을 서사의 중심 문제로 취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한편, 결말 처리에 있어서는 모호성과 다양한 해석 가능성을 보여주는데 이는 권선징악의 주제를 구현하던 흥부전에 대한 대화적 답변이라 할 수 있다. 인물형상화 면에서는 새로운 인물의 삽입과 기존 인물에 대한 재해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분석하였다. 새로운 인물인 놀순이와 연생원은 각기 자기 사연과 개성을 가진 인물로 등장하여 놀부와 흥부의 성격 형성과 인생행로에 영향을 미치면서, 형제의 서로 다른 성격을 매개적으로 드러내었다. 또한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를 함께 갖춘 흥부와 놀부의 성격형상화를 통해 <놀부뎐>은 기존의 흥부전이 보여주는 선악관, 인간관에 대해 의문을 드러내며 겉모습으로 사람의 선악을 쉽게 판단하는 세태를 비판할 수 있었다. <놀부뎐>의 시공간을 이해할 때, 작품의 시공간적 배경은 흥부와 놀부가 살고 있는 서사세계와 작자와 독자가 살고 있는 당대가 혼융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흥부, 놀부의 외면은 전승되는 서사세계에서 가져왔으되, 그들이 사유 방식과 감성 구조는 현대적인 것이며, 이를 표현하기 위해서 이질적인 시공간에 속한 사물과 이와 연관된 사건들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런 시공간의 혼융은 흥부전이 옛날이야기가 아니라 동시대에 진행되는 현재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하면서 <놀부뎐>이 현재의 삶을 빗댄 이야기임을 재확인하게 한다.

고전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을 통해 본 시조 (Sijo seen through present-day succession and transfiguration of classics)

  • 나정순
    • 한국시조학회지:시조학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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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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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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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재창조된 작품들은 현대시나 소설, 희곡이나 영화 장르에서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필자는 '고전 시가의 현대적 계승과 변용'에 주목하면서 그렇다면 시조 장르의 경우에는 '고전의 재창조' 양상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하였고 본 논의는 기본적으로 이러한 관심사에서 출발한다. 이 과정에서 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재창조한 시조는 상당수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고 지금도 현대시조로 재창조된 작품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920년대 이광수의 시조를 비롯하여 1940년대 조운의 시조는 이 방면에서 선구적인 작품들이다. 이후 현대시조에서 고전을 재창조한 작품들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재창조된 현대시조는 과연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 것이며 그리고 그것이 나아가야 할 방향은 무엇인지 파악하여 점검해 보는 데에 본고의 목적이 있다. 또한 이러한 논의는 현대시조 창작의 미래를 위한 단서를 제시해 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전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여 변용하는 일련의 작업들은 전통문화를 이어 가며 고전의 당대성과 현대성을 연결시킴으로써 인간의 삶의 문제를 돌아보게 한다는 점에서 그리고 집단의 정서를 공유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과제라 할 수 있다. 일례로 이광수나 조운의 시조는 고전의 재창조 작업을 통해 문학사적 의의를 지니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러한 맥을 이어받아 고전의 창조적 실험을 꾀하고 있는 현대시조에 있다. 많은 현대시조들이 시조의 구조적 원리와 형식 미학을 체득하지 못하고 내용의 기법에 치중한 상태에서 창작되고 있기 때문에 고전을 현대적으로 수용 한 시조들은 창작의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다시 산기의 내용도 원전의 내용을 그대로 담아 시조 화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런 점에서 고전을 다시 살기 한 현대시조는 현재의 삶과 문화. 시대 현실을 반영하면서 시조의 형식 미학을 함께 겸비할 때 그 영역의 타당성을 확보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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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해석과 합리적 개념화 (Explication and Rational Conceptualization of Metaverse)

  • 송원철;정동훈
    • 정보화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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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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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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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개념 정리도 되지 않은 채, 언론과 업계에서는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 1992)'에서 용어가 처음 사용된 이래로, 미국의 미래가속화연구재단(Acceleration Studies Foundation: ASF)이 2007년 메타버스 개념을 처음 정리했지만 이후 메타버스는 오랫동안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2020년 가을 엔비디아(NVIDIA)가 실시간 3D 시각화 협업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소개하며 제2의 인터넷으로 메타버스를 설명하고, 로블록스(Roblox)가 기업공개(IPO)를 하며 자사의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설명하면서,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세상으로 인식하게 됐다. 이 연구는 어느새 미디어와 콘텐츠를 넘어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그려지는 메타버스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정리하고, 메타버스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안하고자 한다. 메타버스의 의미를 설명하기 위해서 ASF가 제안한 두 개의 축과 네 개의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가상세계, 거울세계, 증강현실, 라이프로깅의 의미를 다양한 연구를 통해 연구를 통해 정리한 후에, 메타버스 설명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대안으로 인간 중심, 사용자 중심의 메타버스 정의로 인간 커뮤니케이션, 현실, 비현실 경험, 그리고 확장현실을 제안하며, 메타버스에 대한 재개념화를 시도했다.

사서추천제도와 베스트셀러 목록의 활용성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Utilization of Librarian Recommendation System and Bestseller List)

  • 남영준
    • 정보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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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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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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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이 연구의 목적은 합리적인 장서관리정책 수립을 위한 이론적 근거와 계량화된 객관적 기준점 제시이다. 본 연구의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스테디셀러는 정기간행물 형태의 학습서가 대부분이었다. 또한, 현대소설로서 스테디셀러는 특정 작가에 의존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베스트셀러는 출판사와 저자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만화와 아동용 교재를 출판하는 출판사의 도서는 베스트셀러 선정에 상당부분 상관성을 갖고 있었다. 추천된 도서 한 권당 추천 도서의 대출 수 평균은 14,871권이었으며,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도서 한 권당 평균 대출 수는 53,531권이었다. 한편 대출데이터를 기준으로 약 80~82%의 도서가 전체 상위권 대출의 90%를 감당하고 있고, 약 27~29%의 도서가 전체 상위권 대출의 50%를 감당하고 있었다. 이는 일련의 파레토법칙이 공공도서관 대출패턴에서도 굳건히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문학의 대출은 전체 대출에서 50.6%를 차지하였으며, 문학 중에서 한국문학작품이 전체 51.3%를 차지하였다. 자연과학은 다른 주제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수의 문헌으로 더 많은 대출을 발생시키고 있었다.

식민지 타이완의 기억을 그리는 현대 일본 작가들의 서로 다른 두 가지 시선 - 쓰시마 유코 『너무나 야만스러운(あまりに野蛮な)』과 요시다 슈이치 『루(路)』 (Two Different Perspectives of Contemporary Japanese Writers Tracing the Memories of Colonial Taiwan - Tsushima Yuko's Too Savage and Yoshida Shuichi's Road)

  • 조영준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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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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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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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일본이 타이완을 통치하던 시기에는 식민지 타이완을 작품의 무대로 삼은 일본인 작가가 많이 있었지만, 일본의 패전으로 타이완이 광복을 맞게 된 후로 이러한 현상은 거의 그 자취를 감추게 된다. 하지만 21세기 들어 일본과 타이완의 관계가 점점 더 긴밀해지는 가운데 일본과 타이완을 배경으로 하여 근대부터 이어져 온 양국의 관계를 부각시키는 소설과 영화가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다. 쓰시마 유코의 2008년 작 "너무나 야만스러운(あまりに野?な)"과 요시다 슈이치의 2012년 작 "루(路)"도 이러한 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역사 정치적 기류의 변화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두 작품은 일본과 타이완 양국을 작품의 무대로 삼아 식민지 타이완의 기억을 다루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이를 그리는 두 작가의 시선과 관점은 사뭇 다른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양국의 관계와 식민지 타이완의 기억을 그리는 두 작가의 서로 다른 서사 전략과 그 의미에 대해 비교 고찰해본다. 한국과 비슷한 근현대사를 겪은 타이완을 작품의 무대로 삼은 일본 작가들의 근작에 관한 연구는 우리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업이 될 것이며, 이는 또한 복잡하게 얽혀있는 동아시아 근대사에 대한 반추와 이와 관련된 문학 문화 비평에 대한 재고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 소장 『김대전전(金臺全傳)』의 판본과 서사 연구 (A Study on Jin Tai Quan Zhuan (金臺全傳): A Narration in the Form of a Xylographic Book)

  • 김명신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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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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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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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이 논문은 "김대전전(金臺全傳)"을 연구대상으로 하여 한국과 중국의 판본 상황을 살펴보고 작품의 서사 양식을 분석하여 작품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했다. "김대전전(金臺全傳)"은 청(淸)나라 말기에 창작된 작자미상의 협의소설(俠義小說)로 가장 오래된 판본이 남경도서관(南京圖書館)에 소장되어 있는데 1881년에 출판된 석인본(石印本)이다. 우리나라 국민대학교에 소장된 희귀판본과 비교해보면 판형과 문자 형태는 조금씩 다르지만 내용은 거의 차이가 없다. 작품의 서사 구조는 김대(金臺)의 유랑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그의 등장, 결연, 시련, 입공, 귀환 등으로 순차적으로 진행되면서 김대의 영웅적 행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김대(金臺)는 소년영웅으로 기녀와 연분을 맺는 파격적인 애정 형태를 보인다. 그는 의리를 중시하여 친구들과 함께 유랑하다가 악인을 죽이게 되지만 결국 송(宋)나라를 위해 세 차례나 공을 세움으로써 안방정국왕(安邦定國王)으로 봉해진다. 김대(金臺)와 더불어 활약한 500명의 영웅 유형은 지휘자형(指揮者型), 지략가형(智略家型), 행동가형(行動家型), 직관형(直觀型) 등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금산(金山)에서 의형제를 맺은 이후 국난 극복을 위해 모인 인물들인데, 거칠고 호방한 성격을 가졌지만 결국 왕칙(王則)과 반란군을 제거하는 일등공신들이 된다. 김대(金臺)와 적대한 악인들은 그의 영웅성을 돋보이게 하는 장치이다. 김대는 악인들과 사소한 개인적 갈등으로부터 국난에 이르기까지 점점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