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에 대한 언론과 국민의 관심이 높다. 기름값이 우리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는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더욱 민감한 문제가 되고 있는 듯하다. 소비자 단체가 주도하는 '석유시장 감시단'까지 출범한 상황이다. 이러한 관심은 기름값에 대한 불만 때문으로 보인다. 소비자는 정유사가 기름값을 불투명하고 자의적으로 결정한다고 의심한다.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내린다고 불신한다. 과점시장에서 정유사가 담합과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여긴다. 문제는 이런 인식과 업계의 실상이 너무도 다르다는 데 있다. 정유업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오랫동안 누적된 선입견과 잘못된 인식에 근거하고 있다. 이것은 기름값이 올라갈 때마다 사실과는 다르게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업계에 몸담고 있는 입장에서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과 축산신문이 지난 2월 코로나-19 이후 축산업 인식 및 축산물 소비행태변화에 대한 연구를 실시했다. 본 연구는 축산물에 대해 코로나-19 이전·이후 소비실태 및 인식변화를 조사하여 축산물 소비행태에 영항을 미칠 수 있는 소비 여건 및 소비구조 변호를 살펴보고자 하며, 코로나-19라는 사회적 위험이 주는 불안감, 두려움과 같은 부정적인 심리가 소비자의 소비심리와 구매행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축산업의 홍보 및 판매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이에 본지에서 관련 내용을 정리하여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대부분의 제품디자인관련 종사자들은 제품심미성이 소비자의 제품선호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연구들이 많은 기여를 했다고 볼 수 있으나 제품 심미성을 어떻게 평가 할 것인가\ulcorner 소비자 반응에 대한 그 영향을 어떻게 측정 할 것인가\ulcorner 에 대한 연구가 미미한 편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제품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에 대한 심미성 차원의 영향을 탐색하고, 남성용 화장품 용기의 심미성 차원에 대한 소비자 인식의 측정을 통한 실증적 결과를 보여준다. 이 연구가 남성용화장품용기에 국한되었다 할지라도 다른 다양한 제품의 심미성 역할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통계청의 소비자전망조사는 국민경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가계소비지출의 변동을 파악하고 예측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인식, 소비지출 계획 등을 조사ㆍ분석하는 월별 조사로 개발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통계청의 소비자전망조사의 조사방법과 소비자기대지수, 소비자평가지수 등의 작성방법을 소개하였다. 그러나 지수의 분석은 소비자전망조사의 시계열이 짧은 점을 감안하여 제한된 시계열내에서 소비자기대지수와 경기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와의 시차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당류 저감화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및 태도분석을 통해 국가 및 관련 산업체들이 우리 국민의 당류 섭취를 줄이고 당류 적정 섭취 수준을 유지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당류 저감화 식품의 이용 경험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이용 경험이 있었고, 당 함량을 줄인 식품에 대한 인지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저감화 식품 자체 내 정보표시가 대중매체나 주변인의 추천보다 소비자 인식 경로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당류 저감화 식품 구매에 있어 단맛과 같은 식품의 내적 요인보다는 건강과 같은 외적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당류 저감화 식품의 이용 경험이 없는 소비자가 당류 저감화 식품을 구매하지 않는 이유는 판매 경로의 부재와 같은 환경적 요인보다는 단맛과 같은 내적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 당류식품인 탄산음료류와 초코쿠키류의 단맛에 대한 선호도와 당 함량 감소 시 단맛에 대한 수용도를 분석한 결과 초코쿠키류는 50% 이하 저감화한 단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비율이 높은 반면, 탄산음료는 50% 이상을 저감화한 단맛을 더 선호한 소비자의 비율이 높았다. 한편 당 함량감소 시 단맛 수용도에 있어서는 두 당류 제품 모두 단맛을 50% 이상 저감화할 경우 수용 가능한 소비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제품군에 대한 당류 저감화 방향으로써 단맛과 당 성분에 대한 인식분석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가 단맛을 감소시킬 때 설탕을 감소시키는 대신 천연 또는 인공감미료로 대체하는 방향을 선호하였다. 그러나 가정 내 음식 섭취 시 당류 저감화 방향에 대한 인식에서는 천연감미료나 인공감미료로 대체하는 방향보다는 설탕을 감소하는 방향을 선호하였다. 또한 연령별로 50~60대의 경우 당류 제품에 대해서는 설탕 감소를 선호하였지만 가정 내 식품 섭취 시에는 천연 또는 인공감미료 대체를 선호하여 당류 저감화 대상에 따른 인식의 차이점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당류 저감화 식품의 가격수용성 분석 결과 기존의 시판 제품보다 가격에 대한 부담이 더 클 경우에도 절반 이상의 소비자가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수용가격의 상승 범위는 10~14% 수준이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류 저감화 식품의 필요성과 향후 구매의사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으나, 현재 외식 시 당류 섭취 저감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보다는 향후 당류 섭취 조절 의사에 대해 더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50~60대가 20대와 30~40대보다 더 적극적이며 20대 소비자의 태도가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연구에서는 본 연구에 제시 된 당류 제품 이외 다양한 종류의 당류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 제품 섭취 실태에 대한 조사를 병행하여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대한 타당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등 가정과 교사들이 어떤 소비자교육 패러다임을 가지는지를 조사하고, 교사들이 가지는 소비자교육패러다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의 상대적 영향력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편의 표집한 설문지 205부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분석을 위해 SPSS/win(v. 20.0)을 사용하여 평균, 표준편차, t-검증, 신뢰도 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첫째, 가정과 교사가 지각한 소비자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전체적인 경향을 조사한 결과, 인식측면에서는 비판적 관점의 소비자교육 패러다임이, 실행측면에서는 전통적 관점의 소비자교육패러다임이 우세하였다. 또한 소비자교육구성 요소에 대한 경향을 알아본 결과 소비자교육방법은 비판적 관점의 소비자교육 패러다임이 인식과 실행측면 모두에서 우세하였지만, 소비자교육목적, 소비자교육지식, 소비자, 소비사회는 두 관점이 혼재되어 있었다. 둘째, 소비자교육 패러다임 관련변수의 영향을 살펴본 결과, 가정교육전공과 가정과 교사들이 지각한 교육과정 관점이 의미 있는 변수였다. 이 변수는 소비자교육 패러다임 인식측면에는 의미 있고, 실행측면에는 의미 있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 루머가 기업의 마케팅 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기존 연구들을 개괄적으로 살펴보고, 특히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부정적인 브랜드 루머에 대한 기업의 대응 노력들을 토의하였다. 이와 더불어 내용분석 방법론을 이용하여 브랜드 루머의 발생 원인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조사하고, 추가적으로 분산분석을 통하여 브랜드 관여도나 로열티와 같은 기존의 브랜드 자산들이 루머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성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였다.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기업의 브랜드 위기관리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주요한 결론에 의하면, 브랜드 루머는 해당 브랜드뿐만 아니라 경쟁적 관계인 브랜드의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기존의 호의적인 브랜드 태도는 루머에 대한 신뢰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유통연구는 주로 유통점 위주의 관점에서 이루어진 것들이 대부분으로 소비자의 구매의사결정과정 속에서 유통점들이 어떠한 상대적 지위와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가를 규명하기 위한 실증적인 연구는 충분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서로 다른 특성들을 갖고 있는 유통점들이 소비자 구매의사결정과정 내에서도 서로 다론 위치와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입장에서 출발하였다. 즉, 소비자들이 자신의 구매의사결정단계마다 각 유통점들을 서로 다른 지위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지각한다는 것이다. 실증연구 결과, 가전제품 유통점의 경우 실제로 소비자들의 구매의사결정과정이라는 지각 속에 각 유통점들의 상대적인 위치와 역할의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또한 각 유통점별로 지각위험의 일종인 점포장애(store barriers)가 다르게 나타났고, 점포장애가 점포선호도, 방문빈도, 구매빈도와 일정부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유통점으로서는 해당 점포장애를 줄이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한편 상표고려군(개수)에 있어서는 구매의사결정의 첫단계인 문제인식단계와 최종구매단계 사이에 차이가 없어 제조업체로서는 가전제품의 문제인식단계의 유통점에 제품을 유통시켜 소비자들의 상표고려군에 자사의 상표를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소비자의 집단 구성원에 대한 자아지각은 소비자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집단소비자 상호간에 영향을 미치는 의사결정 상황이나 소비자 개인적 의사결정상황 등 의사결정 상황에 따라 다르게 영향을 미칠까? 본 연구는 소비자가 집단의식을 인식할 때 개인적 차원과 집단적 차원에서 행해지는 의사결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검증하고, 이때, 소비자의 위험회피성향에 따라 소비자 의사결정이 어떻게 조절되는가를 2 가지 실험을 통해 밝히고자 하였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교의 아시아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2 가지 실험을 실시한 결과, 집단의식을 지각한 소비자는 집단관련 의사결정은 물론 개인관련 의사결정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회피성향의 조절효과에 대한 실험결과는 집단의식을 지각한 소비자와 집단의식을 지각하지 않는 개인적 소비자 모두 처벌에 관한 상황에서 형평성 선호와 협상적 대안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나 집단의식지각의 의사결정에 대한 위험회피성향의 조절효과는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언론보도에 따라 소비자들의 이동통신비에 대한 인식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는지를 실험 연구를 통해 검증하고 이에 대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무작위로 선발된 대상자를 4개의 집단(통제집단, 고비용 언론보도 노출 집단, 저비용 언론보도 노출 집단, 동시 노출 집단)에 배정한 후 언론보도에 대한 신뢰성 및 중립성, 자신의 생각과의 일치정도, 이동통신비에 대한 인식을 측정하였다. 분산분석 결과, 소비자들은 저비용 언론보도보다 고비용 언론보도를 더 신뢰하고 중립적이라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공변량 분석으로 통해 언론보도와 자신의 생각과의 일치 정도를 제거할 경우, 분산분석에서 나타났던 신뢰성과 중립성의 차이는 사라짐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비자들은 언론보도와 무관하게 이동통신비가 비싸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동통신비가 비싸다는 기존의 인식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가계통신비 인하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이동통신비가 비싸다는 소비자들의 고정관념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며, 프레이밍을 활용한 향후 연구도 고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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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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