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세포형 골육종은 드문 종양으로 거대세포종과의 구분이 어렵다. 이들 종양은 발생 부위 및 방사선학적 소견이 동일하다. 또한 이들 종양의 조직학적 소견도 구분이 어렵다. 이들 두 종양의 서로 다른 예후와 치료 방법 때문에 처음 진단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내려야 한다. 본 논문은 처음 진단 당시 침생검에 의해 거대세포종으로 진단되었던 경골 근위부의 거대세포형 골육종의 증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폐암을 집단 검진으로 조기 진단하려는 노력은 현재까지 뚜렷한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의 국립암연구소에서 실시한 흉부엑스선 촬영과 객담세포진 검사를 이용한 폐암의 집단 검진 결과는 검진군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진단율이 높았으며 절제율도 더 높았고 5년 생존율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폐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집단 검진의 궁극적인 목표인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는 못하였다. 최근에는 미국 국립암 연구기관에서 실시했던 결과에 대한 해석이 다양하여 아직까지도 폐암 조기 진단에 있어서 흉부액스선촬영과 객담세포진검사의 의의에 관한 결론에 대해서는 논란이 되고 있다. 1993년부터 새로운 집단 검진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에 있어서 그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흉부엑스선촬영과 객담세포진검사를 이용한 집단 검진의 의의에 대한 결과는 기다려 보아야 할 것이다. 분자생물학적으로 폐암을 조기 검진하기 위한 검체로는 혈액보다는 객담이 훨씬 적절하고 합리적인 검체이다. 폐암의 발생은 가장 먼저 기관지 상피 세포에서 일어나서 암화 과정의 여러 단계에서 다양한 종양 표지자가 객담에 섞여 나오기 때문에 이 표지자를 객담에서 측정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인 조기 진단법이 될 수 있다. 동시에 폐암을 집단 검진으로 조기 진단하기 위해서는 종양 표지자를 대량으로 측정하기 위한 자동측정법도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암을 예방하기 위하여는 여러면에서 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 즉 암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대상을 선태하여야 하며 초기에 집단 검진으로 진단을 할 수 있어야 하고, 이러한 검진으로 추적 검사가 가능하여야 하며 마지막으로 결과를 판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유일하게 실시할 수 없는 것은 조기 진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뚜렷한 종양 표지자가 없는 것이다. 이와 같이 현재까지는 폐암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특이한 표지자는 없으나 앞으로 폐암 발생 기전의 여러 단계가 체계적으로 밝혀진다면 그 과정에서 중요한 표지자들이 밝혀질 것이다. 그리고 이들을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검사법도 밝혀져 폐암 조기 진단의 궁극적 목적인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의 하부호흡기계 질병을 진단하고자 기침과 비루를 주증상으로 하는 31두의 환우와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 9두의 소에 5 fr. urinary catheter를 이용한 transtracheal aspiration technique를 적용하고 이 방법의 유용성 및 분리된 병원성 세균과 세포상을 임상증상과 관련하여 조사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Transtracheal aspiration technique은 구강내 정상상재균에 오염되지 않은 가검물을 하부호흡기로부터 채취하는데 호흡장애와 합병증을 유발하지 않았다. 총 40두로부터 분리한 세균중 Pasteurella multocida가 48.7%로 가장 많이 분리되었으며 점액 화농성 염증이 40%로 가장 많이 나타났다. 심한 임상증상을 보인 소중 점액화농성 염증이 60%로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Pasteurella multocida가 63.2%로 높게 분리되었다. 경미한 임상증상을 보인 소에서는 염증세포에 따른 세포상이 고루 나타났으며 Pasteurella multocida가 40% 분리되었다. 세포학적 관찰에서는 정상인 경우는 섬모원주상피세포가 다수 관찰되었고 점액성 염증인 경우는 소수의 호중구 및 상피세포가 관찰되었으며 점액화농성 염증인 경우는 다수의 밀집된 호중구, 상피세포 및 점조한 삼출물이 동시에 관찰되었다. 복합세포성 염증에서는 대식구, 호중구, 임파구 및 상피 세포가 혼재하였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transtracheal aspiration technique은 소의 하부호흡기계 질병을 진단하는데 실제 임상에서 응용할 수 있는 쉽고 안전하며 유익한 방법으로 사료된다.
자궁내막의 유두상 장액성 암종은 자궁 내막에서 발생하는 매우 희귀한 선암종의 한 형태로, 동명의 난소 암종과 조직학적으로 동일하며, 매우 불량한 예후를 나타낸다. 대개 이 종양은 말기에 진단되며, 같은 조직학적 소견을 보이는 전이성 난소암종과 혼돈되기 쉽다. 최근, 저자들은 자궁경부-질 도말 표본에서 2예의 유두상 장액성 암종을 진단 하였는데, 그 세포학적 소견은 종양 세포의 유두상 구조가 풍부하게 도말되었고, 종양 세포들은 거대한 핵소체를 가지고 있었다. 도말배경은 괴사성 및 혈성으로 종양소인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이 세포학적 진단은 자궁 절제 표본의 조직학적 검사로 확인 되었다.
엑소좀은 나노 크기의 세포외 소포체로 핵산, 단백질, 지질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엑소좀의 생리활성 물질들은 주변 세포나 조직으로 전달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원된 세포의 고유 특정 물질들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엑소좀 유래 물질들은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도구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음이 입증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엑소좀은 진단을 위한 바이오마커, 약물 전달을 위한 운반체 및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에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줄기세포 분야에서 엑소좀은 줄기세포를 기반으로 한 비세포 치료제로서 보다 안전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소재가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간엽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이 항염증 및 면역조절능이 있어 코로나-19 증상 완화 효능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되기도 했다. 이렇게 계속적인 엑소좀에 대한 축적된 연구는 임상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차세대 혁신적 결과물들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되며, 이 종설에서는 엑소좀의 다양한 가치에 초점을 두고 미래의학의 강력한 도구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엑소좀의 잠재력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 논문은 수용액 기반의 청정 표면 개질 기술을 이용하여 세포칩을 제작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세포칩의 활용범위는 유전학, 의생물학, 세포생물학 등과 같은 기초학문과 더불어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유용한 도구로 응용 가능성을 가지게 된다. 기존의 세포 칩 제작을 위해서는 다량의 유기용매의 사용, 반도체 공정의 복잡성, 고가의 장비 등을 사용함으로 인해 경제적 손실과 환경적 악영향을 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용액 기반의 청정 표면 개질 기술과 마이크로 컨택트 프린팅 방법을 이용한 세포 패터닝 기술을 융합하여 매우 손쉬운 세포 칩 구현을 하는 기반기술을 제시하였다. 이 세포칩을 이용하여 암세포와 정상세포간의 세포표면에서 발현되는 다양한 탄수화물 및 그의 유도체의 발현양의 차이를 분석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암진단 기술 및 기초 의공학 기술에 활용하고자 한다.
성선 외 생식세포종양은 비교적 드물어 모든 생식세포종양의 5% 미만을 차지한다. 주로 천미부생식세포종양이 골반부나 후복막으로 확장된 경우가 대부분이며, 후복막이나 복강 내에 발생하는 생식세포종양은 매우 드물다. 저자는 복부 종괴를 주소로 내원한 18개월 된 여아에서 간 전이를 동반한 복강 내 혼합 생식세포종양을 치료하였다. 복부 초음파 및 전산화 단층촬영에서 복부 좌상사분역에 석회화, 고형 및 지방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낭성 종괴와 간에 1cm 크기의 결절이 관찰되었다. 종괴는 개복 후 제거되었으며, 병리조직학적으로 대부분의 내배엽동 종양과 적은 성숙 기형종으로 구성된 혼합 생식세포종양으로 진단되었으며, 간의 전이병변도 동일하게 진단되었다.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였으며, 환자는 현재 수술 후 10년이 경과하였으나 재발의 소견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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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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