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성역

검색결과 438건 처리시간 0.022초

남편의 성역할 고정관념, 다문화 감수성 및 아내문화수용이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 결혼 및 삶의 만족에 미치는 영향: 대구경북지역 다문화 가정 (The Influence of Husbands' Sex Role Stereotype, Intercultural Sensitivity, and the Acceptance of Their Wives' Culture on Their Wives' Acculturation and Marital and Life Satisfaction in Multicultural Family: Daegu and Gyeongbuk Area)

  • 성현란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7권2호
    • /
    • pp.219-239
    • /
    • 2011
  • 본 연구에서 다문화 가정에 있어서 남편의 성역할 고정관념, 다문화 감수성, 그리고 아내문화수용이 결혼이주여성의 문화적응과 결혼 및 삶의 만족에 대해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대상은 대구경북지역의 다문화가정의 부부 100쌍이었으며 남편 평균 연령은 41.6세, 아내 평균 연령은 29.6세이었다. 결혼이주여성의 국적은 주로 베트남과 중국이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첫째, 남편의 성역할 고정관념, 다문화 감수성, 아내문화수용의 세 변인은 아내의 문화적응의 네 하위 요인(통합, 동화, 분리, 주변화) 중 주변화에 대해서만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둘째, 남편의 이들 세 변인 중 아내문화수용만 아내의 결혼만족과 삶의 만족을 각각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셋째, 아내 문화적응의 네 하위유형 중 주변화는 아내의 결혼 및 삶의 만족을 유의하게 설명하였고, 통합은 삶의 만족만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남편의 성역할고정관념은 아내문화수용 및 다문화감수성과 부적 상관을 보였다. 아내의 문화적응 중 동화는 통합과 약한 정적 상관, 주변화와는 중간정도의 부적 상관을 보였다. 본 연구의 의의는 결혼이주여성의 결혼 만족 및 삶의 만족은 남편의 이문화 이해를 비롯한 남편관련 변인에 의한 문화적응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힘으로써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다문화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문제임을 인식시켜주었다는 점이다.

  • PDF

강간 통념 수용도, 성 역할 태도 및 음란물 접촉 간의 관계 (The Relations among Rape Myth, Types of Sex Role, and Exposure to Sexually Obscene Material)

  • 이건호;강혜자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 /
    • 제11권3호
    • /
    • pp.23-40
    • /
    • 2005
  • 본 연구에서는 강간통념 수용도, 성역할 태도 및 음란물 접촉 간의 관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강간통념 수용도에서 성차와 학년차가 있는지, 성역할 유형에 따라서 강간통념 수용도의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강간통념 수용도와 음란물 접촉은 상관이 있는지 등의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다. 남녀 중, 고, 대학생 723명을 대상으로 하여, 그들의 강간통념 수용도, 성역할 태도 및 음란물 접촉 경향을 질문지를 통해 조사하였다. 성별과 학년별로 강간통념 수용도를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강간통념을 더 많이 수용하였으며, 학년이 낮을수록 강간통념의 수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역할 유형별로는 강간통념 수용도에서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남성성 남학생들의 강간통념수용도가 다른 유형에 비해 비교적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음란물 접촉의 양은 남자 고등학생 집단에서 가장 높았지만, 강간통념과 음란물 접촉의 상관은 남자 중학생의 경우에만 유의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학교상황에서는 학년이 높아지면서 성교육 기회의 확대로 점차 잘못된 강간통념이 수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추정했으며, 남성성이 강한 남자들과 특히 남자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성교육의 필요성이 시사되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 및 기타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탑골공원의 장소 정체성에 대한 연구 - 성역화사업 이후 현상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Place Identity of Tapgol Park - Focused on the Phenomena after Sacralization Project -)

  • 한성미
    • 한국조경학회지
    • /
    • 제44권3호
    • /
    • pp.25-36
    • /
    • 2016
  • 탑골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공원, 3.1 만세운동의 발상지, 대표적인 노인들의 여가공간이라는 다양한 층위의 상징성과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2001년 시행된 탑골공원 성역화 사업은 그 중, 일제 강점기 독립만세운동의 발상지로서의 상징성을 채택하였고, 기존에 탑골공원 내에서 이루어졌던 음주가무, 연설, 바둑 장기, 붓글씨와 같은 취미활동 등 대부분의 행위와 이용시간을 제한하였다. 또한, 자판기 등의 편의시설을 없애고, 여유 공간을 녹지로 조성하여 축소시켰으며, 나무벤치를 화강석으로 바꾸는 등 전체적으로 공원의 설계를 변경하였다. 본 연구는 성역화 사업이후 나타나고 있는 탑골공원의 현상에 주목하고, 현재 혼란을 겪고 있는 탑골공원의 정체성에 대하여 논하였다. 성역화 사업 이후의 대표적 현상으로 노인 이용자들이 탑골공원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여가활동이 가능한 종묘공원으로 대거 이동하였고, 하루 평균 2,000명을 초과하던 탑골공원의 이용자수는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러한 현상과 함께 관찰조사 및 심층 인터뷰 조사결과, 첫 번째 탑골공원의 정체성으로서 대부분 경제적 하위계층의 노인들이 공원에서 만나는 비슷한 형편의 또래들과 어울리며 위안을 얻으며, 행위규제로 인한 소극적 행태의 여가공간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부 공공공간, 즉, 공간적 차원에서의 사회적 배제의 공간이라는 점과, 기존 노인 이용자들의 이동이라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로, 성역화 사업이 시행된 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독립운동의 발생지로서 다양한 계층의 활발한 이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는 성역화 사업이 우리나라 최초의 공원이라는 상징성과 '공원'으로서의 기능이 간과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결론적으로, 탑골공원은 현재 기념공간으로서도, 일상성이 강조된 공원으로서 뚜렷한 특징을 보이지 않는 모호한 정체성의 공간임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성역화 사업에서 의도하고 있는 기념성은 반드시 성스러워야 할 필요는 없으며, 좀 더 다양한 이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융통성 있는 기념공원으로서의 정체성확립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