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성서 교육과 학습을 위한 해석의 다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독일 성서교수학자 베르그(Horst Klaus Berg)의 교육원리를 소개하고 탐구하면서 기독교교육에서 다양한 성서해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오늘날 성서 읽기의 어려움은 복잡성에서 비롯된다 할 수 있다. 이 복잡성을 교육학적인 의미에서 다양성으로 이해하고 더 깊은 이해의 도구로 삼을 수 있다. 본 논문은 복잡한 성서의 다양한 해석의 당위성을 이해하기 위해 독일의 대표적인 성서교수학자 베르그의 이론에 주목한다. 베르그는 '기차 선로들'과 '자유 학습'과 같은 상징어로 성서의 다양한 해석과 방법이 학습자에게 전통과 경험 사이의 간격을 교육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다양한 해석에 대한 열린 자세는 성서의 광범위한 내용이 학습자가 삶의 현장과 연결되어 기초적으로 학습자가 인식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고 믿는다. 결론 및 제언 : 본 연구에서는 베르그의 성서 교수학의 세 가지 과제: '상호 해석,' '성서 본문의 다양성 이해,' '자유 학습'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이것을 통해 우리는 베르그의 성서교수학으로부터 어린이가 자신의 삶의 경험과 연결하여 성서 본문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는 주체적인 독자가 되도록 돕는 것이 기독교교육의 과제임을 다시 깨닫는다. 이런 의미에서 베르그가 주장하는 성서의 통전성과 다양성에 대한 이해는 오늘날 기독교 교육의 영역에 여전히 유효한 통찰을 주는 개념이다.
신앙교육은 그리스도의 삶을 추구하는 '삶의 방향전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것은 성서 지식을 축적하는 것이 아니라 성서의 메시지가 삶으로 구현되어야 가능하다. 그러나 오늘날 신앙교육은 성서 메시지가 삶으로 구현되게 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은 신앙교육이 성서의 경험과 인간 삶의 경험과 만나도록 안내하는 대신 성서 내용 자체를 알게 하는 데 주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교회교육은 삶의 변화와 실천보다 개인의 내면 신앙을 강조하며 사후 천국을 준비하고, 개교회 교인을 위한 훈련과 양적 성장을 위해 대부분 할애되었다. 그 결과 코로나19 시대에 개신교인들은 개교회의 안위만을 신경 쓰는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고, 개신교에 대한 사회적 신뢰는 상실되고 말았다. 따라서 신앙교육은 성서의 메시지가 삶으로 구현되기 위해, 성서의 경험과 학습자의 경험이 만나 하나님 앞에 삶으로 응답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러한 신앙교육을 교회교육 현장에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색하고자 필자는 독일 개신교 루터파 바이에른 노회가 편찬한 "경험과 관련된 종교 수업 준비(Religionsunterricht Vorbereiten)" 과정을 살펴보고, 한국교회에 적용하기 위한 과제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경험과 관련된 종교 수업 준비는 다섯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개인적인 만남, 신학적 방향 설정, 교수학적 방향 설정, 교수학적 결정들, 진행계획 정리이다. 이 과정의 주요 목적은 성서의 신앙인들이 자기 삶의 경험을 신앙의 관점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문제를 극복하고자 하였는지 '바라보는 관점'을 학습하는 것이다. 경험과 관련된 신앙교육은 성서 교수법 중 하나가 아니라 신앙교육의 본질을 다루고 있다. 교육의 장이 현실 세계에서 가상세계까지 확장해가는 사회 변화 속에 있지만, 신앙교육의 본질적인 성격은 바뀔 수 없다. 그러므로 한국교회에 경험과 관련된 신앙교육에 관한 연구와 적용은 성서의 메시지가 그리스도인의 삶에 구현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연구 목적 : 본 연구의 목적은 인간의 경험과 성서의 경험을 중재하고 결합시키는 상징교수학을 이론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이미 심리학, 철학, 종교학 및 신학에서 상징의 기능과 역할이 깊이 고찰되었던 것을 바탕으로 하여, 상징작용을 통한 성서교육에 도입한 대표적인 성서교수학 이론을 고찰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및 방법 : 본 연구는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된다. 전반부에는 이웃 학문, 즉 정신분석학 철학 종교학 및 신학에서 상징에 주목하여 탐구한 대표 학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상징이 어떤 의미였는지를 살펴본다. 후반부에는 그러한 이웃학문의 상징작용을 성서교수학에 적용한 대표적인 상징교수학 이론, 즉, 할프파스(H. Halbfas)와 비일(P. Biehl)의 상징교수학을 살펴보고 비판점을 논의하고자 한다. 주로 문헌연구 방법을 사용한다. 결론 및 제언 : 상징교수학은 내용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전통적인 성서교수학과 달리 상징이란 매개체를 통해 학습자들의 경험과 성서 속의 경험이 만나 서로 대화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성서의 내용과 성서 인물의 경험이 학습자들의 경험과 깊은 관계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경험케 하며 그 경험을 더 깊어지게 하는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본 연구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한 비블리오드라마의 구현에 대한 성서 교수학적인 접근을 목적으로 하였다. 즉, 현대의 학습자들에게 흥미롭고 효과적인 성서 교육을 위해 메타버스 가상세계를 통한 비블리오드라마의 구현을 교수학적으로 접근하였다. 교육에서 메타버스에 열광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콘텐츠 소비자에 불과했던 이용자들이 체험과 가치 창출까지 가능한 참여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성서 교수학적 접근방법으로 비블리오드라마는 역할극 형태의 공감과 소통을 통한 학습방법으로 성서의 내용을 학습함에 있어서 즉흥적 연기를 통해 학습자의 세계와 성서의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추구한다. 비블리오드라마와 메타버스의 만남은 현대의 학습자들에게 무엇보다도 학습 환경과 학습 흥미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비블리오드라마를 구현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첫째 성서 본문의 의미를 과거가 아니라 오늘의 학습자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볼 수 있도록 극적인 상황과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둘째, 메타버스에서는 성서의 역사적 공간과 인물을 가상현실에서 구현하여 상황극으로 연출할 수 있다. 학습자는 메타버스에서 자유도와 상상력, 창의성을 발휘하여 비블리오드라마를 구현할 수 있으며, 성서의 사건에서 감추어진 여백의 의미에 주목할 수 있다. 셋째, 메타버스 환경은 정적인 것이 아니라, 역동성과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비블리오드라마는 영과 몸이 함께 어우러지는 해석을 추구한다. 그렇기 때문에 성서의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동적인 활동들을 통하여 영육이 통합된 전인적인 신앙 형성을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최근 기독교교육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현장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는 비블리오드라마를 학문적으로 정리하여 그 근본 성격과 핵심 구조를 파악하려는 시도다. 비블리오드라마는 "성서 본문과 참여자들의 개인사 간에 전인적인 만남과 상호개방(발견)을 목적으로, 참여집단을 통해 성서본문을 극화한 과정중심의 학습방식"이다(알데베르트). 비블리오드라마는 역사비평학의 파산을 선고한 성서학자 윙크의 해석학적 노력에서 태동의 배경을 찾을 수 있다.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은 뉴욕 생활 중에 성서를 신체활동을 통해 바라보는 새로운 체험을 하게 되었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비블리오드라마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또 신약성서학자 슈람은 TCI(테마중심의 상호작용) 운동에 깊이 주목하면서 성서연구의 상호작용을 구체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론을 비블리오드라마에서 찾게 되었다. 한편 미드라쉬 전통에서 비블리오드라마를 구현하고자 하는 핏젤은 유럽 비블리오드라마와 차별된 새로운 형태의 비블리오드라마(비블리오로그)를 개발하였다. 비블리오드라마의 선구적 인물들의 입장을 종합해보면, 비블리오드라마는 신체성 - 상호소통(상호작용) - 성서 여백(빈공간)에 대한 탐구를 세 가지 근본성격으로 가지고 있음이 드러난다. 정리하자면, 비블리오드라마는 신체를 동반한 참여자가 빈 공간인 성서이야기를 상호작용을 구현하는 극화된 방식으로 참여함으로써 전인적 해석과 체험, 치유를 지향하는 공동체적 학습이라 하겠다.
`모르는 게 약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옛말에 불과하다. 당뇨병은 아는 만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 관리한 만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병이다. 교육을 통해 올바른 치료와 혈당 관리를 한다면 평생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내버려둔다면 합병증이 생겨 실명하거나 발을 잘라내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그러나 관리를 하자니 규칙적인 운동, 정해진 양의 식사, 인슐린과 약물 복용 등 신경쓸게 한둘이 아니다. 그러므로 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받아 올바른 당뇨관리를 실천해야 한다. 이에 삼성서울병원 당뇨병센터에서 준비한 '당뇨병성 족부 병변'과 '올바른 인슐린 주사법' 특강을 듣고 인슐린 주사법과 효과적인 발 관리를 통한 합병증 예방의 비결을 알아보았다.
본 논문은 시대적 상황 속에서 성서교육에 대한 새 패러다임을 모색하며 유대 성서해석의 옛 전통인 미드라쉬로 시선을 돌린다. 이는 오늘의 상황 속에서 현재의 성서교육이 의미 있고 효과적인 교육이 되기 위한 준거틀을 삼고자 함이다. 유대 랍비들은 성경을 대할 때 특정한 해석지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러한 해석지침은 미드라쉬와 함께 전수되었으며, 성경을 해석하는 태도를 형성하였다. 미드라쉬는 문집이나 강론 모음집, 랍비 문학의 특정 장르, 공개적으로 전달되는 성경 주석과 설교, 그리고 성경의 특정 책에 대한 주석 행위 등을 포함하는 상당히 넓은 의미지평을 가지고 있다. 랍비들의 미드라쉬 해석지침은 성경이 들음과 배움의 자세를 요청하고 탐구의 자세를 갖게 한다는 것, 여백을 통한 탐구를 하고자 하며 상호존중과 상호소통의 중요성을 알게 하고, 오늘 나에게 도전하는 말씀이라는 성서교수학적 의미를 발견하게 한다. 한편 미드라쉬를 성서교수학적으로 적용한 비블리오드라마는 미드라쉬의 해석지침과 많은 공유점을 갖고 있다. 비블리오드라마는 성경과 참여자의 대면을 통해 서로 인격적인 만남과 성찰을 일으킴으로써 서로를 새로운 모습으로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하여 비블리오드라마는 성경의 내용을 바르게 이해하고 인식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해와 인식을 바탕으로 참여자의 삶에 도전하고 새로운 관점으로 참여자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함으로써 새로운 정체성 형성을 도모한다.
뇌혈류초음파(TCD) 검사는 일반적으로 2 MHz의 낮은 주파수를 이용해서 두개강 내의 혈류속도 및 파형을 측정하는 검사이다. 많은 병원에서 병리사들이 검사를 시행하고 있고 학교, 뿐만 아니라 학회차원에서 교육들도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TCD검사는 검사자의 스킬이 무엇보다 중요한 검사 중에 하나다. 처음으로 검사를 접하는 검사자들은 혈관이 잘 찾아지지 않아 고민이 생기고, 어느 정도 경험한 검사자들은 혈관이 너무 많이 찾아져서 고민이 된다고 한다. 직접 혈관을 보고 측정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제한과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TCD 검사자들을 위해서 검사를 시행할 때 주의사항과 노하우를 소개함으로써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Purpose : This study aimed to identify the effects of a multifaceted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 for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 (PICU) nurses on their delirium knowledge, confidence in delirium nursing, and delirium evaluation accuracy. Methods : This study used a one-group pretest-posttest design. The participants were 50 nurses in two units of the PICU at S General Hospital in Seoul. All participants took a 1-hour lecture with case-based practice for the first two weeks, and received feedback as they applied the program to clinical practice over the next two weeks. Test measures were completed before and after the four week intervention period for all participants. The delirium evaluation accuracy was measured using the Korean version of the Cornell Assessment of Pediatric Delirium. Data were analyzed using the chi-square and paired t-tests. Results : After the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 nurses' delirium knowledge (x2=11.65, p =.001), confidence in delirium nursing (t=9.71, p<.001), and delirium evaluation accuracy (t=6.07, p<.001) improved significantly. Conclusions : Pediatric delirium education programs for PICU nurses were effective. For active application of the program in clinical practice in the future, various cases of childhood delirium and specific strategies for each subject must be developed. To achieve this, long-term intervention and research for multiple organizations are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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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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