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일측성 성대마비 환자의 FDG-PET에서 영상 판독에 오류를 일으킬 수 있는 성대의 비대칭 섭취가 여러 차례 보고되었다. 저자들은 일측 성대마비 환자와 정상인에서 발성시와 침묵시의 성대근육의 활동정도를 FDG의 섭취로 비교하여 보았다. 방법 : 11명의 일측 성대마비 환자와(원인:thyroidectomy=7, lung cancer=1, others=3) 12 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FDG-PET 을 시행하였다. 이들을 각각 두그룹으로 나누어 발성군은 FDG 주사후 20분간 책을 읽고 비발성군은 평소 검사와 같이 발성을 금하였다. 성대근육을 5부위로 나누어 SUV를 측정하였고 이를 위해 최근 시행한 CT와 융합 영상을 만들었다. 결과: 일측성대마비환자는 건측 갑상피열근에 높은 섭취를 보였으며 발성군은($SUV=5.88{\pm}2.65$) 비발성군에 비하여($SUV=2.30{\pm}0.39$) 유의하게 높은 섭취를 보였다. 정상군에서는 발성시 외윤상피열근에 대칭적인 FDG 섭취증가를 보였고 후위의 피열간근이 가장 높은 섭취($SUV=3.68{\pm}0.96$)를 보였다. 결론: 발성시 FDG-PET 검사를 하면 일측 성대마비환자와 정상인은 각각 서로 다른 후두근육에 FDG 섭취를 보였다. PET-CT 영상 융합을 사용하여 일측 성대마비 환자의 보상에 관여하는 후두근육의 비대칭적인 FDG섭취를 이해하는 것이 영상 판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편측성대마비에 대한 치료방법으로 외측에 위치한 성대를 수술적으로 교정하려는 시도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어 Teflon 등을 이용한 성대내 이물주입술, 제Ⅰ형 갑상연골 성형술 및 피열연골 내전술등의 시술들이 시행되어 왔다. 저자들은 최근 후두와 종양으로 개두술을 시행받은 후 발생한 재발성 흡인성 폐렴 및 애성을 주소로 내원한 49세 남자환자를 원인 미상의 우측 편측성 성대마비로 진단하고 제Ⅰ형 갑상연골 성형술을 시행한 후 흡인성 폐렴 및 애성 등의 증상의 현저한 호전을 관찰할 수 있었으며, 술전 Maximal comfortable phonation time(MPT)이 6.24초에서 술후 17초로 증가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은 1례를 치험 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성대마비는 뇌간으로부터 경부, 종격동에 이르는 미주신경과 그 분지를 침범하는 여러질환의 증후로 나타나며 원인을 밝힐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저자들은 성대마비의 임상적 특성을 조사하여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얻고자 1986년 1월 1일부터 1992년 12월 31일까지 가톨릭의대 강남성모병원에서 경험한 112례의 성대마비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1. 성별은 남자 71례(63.4%), 여자 41례(36.6%)로 남자에 많았고 연령별 분포는 30대에서 10대까지 비교적 균등하였다. 2. 마비측별은 좌측이 90례(80.4%)였고 성대의 위치는 부정중위가 76례(67.7%)로 가장 많았고 정중위, 중간위의 순이었다. 3. 원인은 종양(46례;41.4%)과 원인불명(31례;27.7%)이 많았고 그 외 수술적 외상, 기계적 손상, 비수술적 외상, 중추성 원인의 순이었다. 4. 수술은 12례에서 시행하였으며 성대내 Teflon주입술 8례, 성대외전고정술 2례, 갑상연골성형술과 피열연골제거술이 각 1례였다. 5. 자연치유는 11례에서 있었고 2개월 이내에 치유된 경우가 8례로, 모두 4개월 이내에 자연치유되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야기되는 편측성대마비에 의한 애성을 치료하기 위하여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는 테프론이나 실리콘 등의 성대내 주입술, 갑상연골성형술 등이 있다. 그러나 성대부전이 너무 크거나, 양측성대의 위상차이가 심한 경우에는 상기 수술법으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용이하지 않다. 이런 경우에 피열연골의 근돌기를 외과적으로 노출시킨 후 측전방으로 당겨줌으로써 성대의 내전을 유도할 수 있는 피열연골내전술(arytenoid adduction)로 음성개선을 도모할 수 있다. 최근 저자들은 애성을 주소로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로 내원하였던 편측성대마비 환자 3예에서 보다 만족할만한 음성개선의 결과를 도모하고자 피열연골내전술을 시행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양측성 정중위 성대마비는 양측 반회신경의 마비나 윤상피열연골관절이 염증이나 외상에 의하여 고정되는 경우에 발생하며 조기에 심한 호흡곤란을 초래하게 되므로 기관절개술을 요하게 되고, 또한 영구적인 기도확보를 목적으로 Woodman(1946), Orton(1948), Thornell(1959), Downey(1968)등의 여러 학자들에 의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피열연골에 대한 수술법이 시도되어 왔다. 최근 10년간 본 교실에서 양측성 정중위 성대마비 7례, 양측성 윤상피열연골관절고정 2례에 대하여 endolaryngeal arytenoidectomy (Thornell's method) 6례 , extralaryngeal arytenoidectomy 3례 (Woodman's method l례, Downey's method 2례)를 각각 시행하여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이들을 비교 검토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이중음성이란 성대진동이 정상이 아닌 유사주기성에 의해 양측 성대진동의 위상차이때문에 발생되는 소리로서 대표적으로 양측성대의 긴장불균형(tension imbalance)시와 양측성대 사이의 높이차이(level difference)시에 발성직전의 성문열림의 정도에 따라 성대진동의 주기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이중음성이 발생한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이러한 현상은 일측성대 마비환자뿐 아니라 성대의 점막부위에 증가된 질량효과에 의해 이중음성이 나타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성대내 낭종이라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청각적으로 이중음성을 나타낸 일측성대마비, 성대내낭종 및 성대육아종 등 수술을 받았던 19례를 대상으로 음향학적 분석중 음성파형을 이용한 분석을 한 결과 유사주기성 음성파형에 대한 특징들중에서 파형수, peak변이도, 잡음의 정도등이 각질환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여 이중음성의 발생기전이 질환에 따라 다름을 알 수 있었다.
성대의 bowing은 성대근의 위축, 노화, 상후두신경마비, 성대수술후, 성대구 등의 원인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예에서 경도의 애성을 호소할 뿐만 아니라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장기간 애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저자들은 성대의 bowing의 진단 및 치료에 도움을 얻고자 최근 2 년간 애성을 주소로 내원한 환자중 성대의 bowing을 보였던 25례(성대구 3례, 성대위축증 2례)을 대상으로 치료전ㆍ후의 음성기능을 분석하여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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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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