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C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RCP 4.5 시나리오 기준, 21세기 전 지구 평균기온은 $2.5^{\circ}C$ 상승(한반도 $+3.0^{\circ}C$)하며, 전 지구 평균강수량은 4.1% 증가(한반도 +16.0%)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기상청, 2012). 최근 기후변화와 기상이변에 따른 도심지 폭우특성이 변화하고 있음을 많은 연구결과에서 말해주고 있으며, 그 발생 빈도와 강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인구와 재산이 밀집해 있어 폭우 발생에 의한 시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크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서울시를 대상으로 근미래(~2050년) 기후변화 하에서의 재현기간에 따른 확률강우량 변화 특성을 분석하여 비교 평가한 후 설계 강우량 산정에 활용하고자 하였다. 관측자료 기반 강수량의 변동 특성 분석과 Non-stationary GEV방법을 이용한 비정상성 빈도해석을 수행하였으며, 근미래 폭우특성 변화분석을 위하여 CMIP5 (Coupled Model Intercomparison Project 5)에 참여한 GCMs(General Circulation Models)을 활용한 강우빈도해석을 수행하였다. Mann-Kendall Test와 Quantile Regression을 통한 서울지점 여름철 강수량(June to September)과 기준강수량 초과 강수(30, 50, 80, 100mm/hr), 연간 10th 최대 강수량(Annual Top 10th Precipitation) 등을 분석한 결과 최근 증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비정상성 빈도해석에 의한 확률강우량 분석의 가능성과 신뢰성을 확인하였다. 또한 19-GCMs을 통하여 모의된 일(Daily) 단위 강수량자료를 비모수통계적 상세화(Nonparametric Temporal Downscaling) 기법을 적용하여 시간(Hourly) 강우로 다운스케일링하였으며, 서울시 미래 확률강우량에 대한 IDF 곡선(Intensity-Duration-Frequency Curve)을 작성하여 비교?분석한 결과 지속시간 1시간 강우에 대하여 재현기간 30년, 100년 조건에서 확률강우량이 약 4%~11% 수준에서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도심지 수공구조물의 설계빈도 영향을 진단하고, 근미래 발생가능한 확률강우량 변화에 따른 시간당 목표 강우량설정의 방법론을 제시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서울시의 방재성능목표 설정과 침수취약지역 해소를 위한 기후변화에 따른 수공구조물 설계 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한강본류(이하 한강)의 4대 지류하천인 안양천, 중랑천, 탄천, 홍제천은 한강과 도심을 연결하는 도심 자연생태계의 중심공간이자, 서울시민의 대표적인 친수환경 공간으로서 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강의 수위변화는 서울시 주요 지류하천의 수리, 수질, 생태, 친수 등 물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 최근 기후변화와 관리정책의 변화로 인해 한강의 수위변화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 그 중, 하천의 환경 및 생태적인 기능이 부각됨에 따라 한강의 물길회복을 통한 자연성 회복을 위해 한강하류에 설치된 횡단구조물인 신곡수중보의 해체, 또는 개방이 주요하게 논의 되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신곡수중보의 해체 및 개방이 한강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인 측면에서 검토하였지만, 지류하천의 물환경 변화에 대한 영향검토는 미흡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신곡수중보 개방 및 해체에 따른 한강 본류와 서울시 주요 지류하천의 수위변화를 예측하고, 주요 지류하천에서 발생가능한 물환경 이슈를 분석하였다. 신곡수중보의 개방 또는 해체는 한강의 수위변화에 대한 조석의 영향을 증가시켜 한강의 수위저하와 수위변동성도 크게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는 지류하천 중 하류부에 낙차공과 같은 수위유지 기능이 있는 구조물이 설치되지 않은 안양천과 중랑천의 하류부에서 흐름단면 최대 70%이상 감소, 유속 2배이상 증가 등 큰 수리변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로 인해 안양천과 중랑천에서는 유속 증가에 따른 하상변화와 대규모 노출지 발생, 생태계 훼손 문제, 수위저하에 따른 수심유지 문제, 수체감소에 따른 오염도 증가와 악취문제, 하천경관 및 하천이용 문제 등의 물환경 이슈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며. 특히, 1970년 이전 중랑천 한강 합류지점에 위치했던 저자도의 복구/복원이 향후 주요한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토양의 pH 변화는 토양의 화학적 특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도시의 환경오염이 토양과 식물생장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 서울지역의 대기오염이 도시림 토양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조사지역을 도심에서 외곽방향으로 5km 간격의 동심원으로 구분하고 도시 외곽지역에서 토양산성화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각 구역의 도시림에서 토양시료를 A, B층에서 채취하여 토양 pH, 토양완충능력, 양이온치환능력 및 염기포화도를 측정하였다. 토양 pH는 A층에서 3.96~5.08, B층에서 4.10~5.25의 분포를 나타냈다. 도심에서 외곽방향으로 구역간 토양 pH 차이에는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으나 외곽 구역에 비하여 도심 구역에서 토양 pH가 비교적 낮은 경향을 보였다. 토양완충능력은 도심 구역 (0-5km와 5-10km)이 외곽 구역(10-15km와 15-20km)에 비하여 현저히 낮은 값을 나타내었다. 양이온치환능력과 이와 관련있는 염기포화도는 구역간 차이에 유의성이 없었다. 대기오염물질의 도시의 외곽 방향으로의 확산을 따라 서울지역 도시림의 토양 산성화가 유사한 진행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완충능력이 도심 구역에서 낮은 것은 서울지역에서 대기 중 산성강하물의 유입에 대하여 나타난 토양 반응의 척도로 볼 수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의 증가로 인해 도심지역의 홍수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최근의 강우 증가경향을 고려한 서울시 강우량 증가추세 분석결과 2020년의 확률강우량이 지속시간별 2.3%~7.3%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50년빈도 확률강우량의 경우 강우강도는 2009년은 99.1mm/hr, 2030년은 103.5mm/hr로 분석되어 서울지점의 경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강도와 확률강우량 모두 증가경향을 보이는 강우특성을 나타내었다. 특히 지난 2010년 9월 21일 집중호우의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당시 한반도 상공의 위성영상 및 기상현황과 서울시 지역별 누가강우량 및 지방하천의 지속시간별 강우빈도분석을 실시하였다. 또한, 서울지역 침수피해 현황조사와 홍수피해원인 및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기후변화 대비 설계 기준 강화에 대한 수해방재 대응전략 및 구조적인 저류조 설치 방안 검토를 통한 임시 또는 항구대책을 연구를 실시하였다.
최근 도심지 지하철내 누유로 인한 악취·화재의 위험이 대중매체를 통해 보도되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개정된 토양환경보전법 및 지하수법에 따라 주유소오염에 대한 정화기준이 강화되고 있어 도심지 주유소와 인접한 천층부 지하철터널의 누유대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도심지 지하철터널의 누유대책을 서울시 지하철 00공구 설계사례를 통해 먼저 지하수 유동분석에 의한 지하수위 검토와 오염자 추적에 의한 누유확산 범위를 파악하고, 두 번째로 누유감지센서에 의한 누유조기경보, 유량계 및 수질센서에 의한 수질data화의 수질 및 유량자동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며, 마지막으로 Oil-Stop 맨홀에 의한 누유분리 차단대책을 제안하고자 한다.
도심지역의 중금속 배출원은 매우 다양하며, 배출 중금속은 물질별 노출 수준, 노출기간에 따라 건강유해영향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직업적 노출이 없는 도심 지역의 일반인의 혈중 중금속의 모니터링은 독성학적 측면에서 중요하다. 본 연구는 서울 도심지역의 직업적 노출이 없는 성인 남녀 144명(20∼75세)을 대상으로 중금속(납, 크롬, 니켈, 카드뮴)의 혈액 내 축적된 정도를 평가하였다. 채취한 혈액의 분석은 GF-AAS를 사용하였다. 물질별 혈중 중금속 농도는 납 63.2 $\mu\textrm{g}$/L, 크롬 0.12 $\mu\textrm{g}$/L, 니켈 $\mu\textrm{g}$/L, 카드뮴 1.43 $\mu\textrm{g}$/L로 각각 조사되었다.
본 연구는 서울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및 소매용 부동산 자산 간 권역별 포트폴리오의 구성을 통해 서로 다른 용도의 상업용 부동산 간의 분산 투자 시, 포트폴리오의 위험-수익률 관계를 파악함으로써 투자의 효율성과 성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Markowitz의 평균-분산모델을 토대로 서울지역의 오피스 빌딩 자산과 소매용 부동산 자산을 권역별로 분류하여 이들 간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후, 포트폴리오의 투자성과, 효율성, 그리고 Sharpe 지수에 기반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서울의 3대 오피스 빌딩 시장인 강남권, 여의도 마포권, 그리고 도심권과 소매용 부동산의 3대 시장인 강남권, 신촌 마포권, 그리고 도심권에 대하여, 부동산 자산의 용도와 권역에 따라 투자비율을 달리해가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였다. 분석결과, 도심권 오피스 권역의 자산비중 10~30%와 도심권 소매용 부동산 권역의 자산 비중 70~90%로 구성한 포트폴리오가 가장 높은 분기별 Sharpe 지수인 2.7118~2.7776을 제시해 최적의 자산구성임을 알 수 있었으며 이때의 분기별 수익률은 1.826%~1.838% 그리고 분기별 위험은 0.573~0.589였다. 또한 부동산 자산 간 권역별 포트폴리오의 구성 시, 서로 다른 용도를 지닌 자산간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의한 분산투자가 동일한 투자자산의 권역별 분산투자 보다 더 좋은 투자성과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부동산간접투자시장에서도 지역 및 용도별 분산투자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부동산 및 건설경기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도심 속 하천과 그 주변 지역(이하 수변)은 물과 자연환경이 주는 정서적 안정감과 쾌적함, 그리고 건강성을 대표하는 공간으로 도심 속 쉼터이자 힐링의 장소이다. 최근 수변이 도시경관의 질향상, 휴식 및 여가 공간 제공의 기능뿐만 아니라 열섬효과 완화 등 기후변화 대응에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재조명되면서, 수변이 도시의 발전과 활성화를 이끌어낼 새로운 동력이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서울의 4대 권역하천인 중랑천, 탄천, 안양천, 홍제천을 대상으로 하천과 하천 주변 500m 이내 구역을 하천공간과 수변공간으로 구분하고, 그 현황과 특성을 분석하였다. 하천(제방)으로부터 50m 이내 수변공간에 위치한 도로면적의 비율은 탄천이 40%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에도 중랑천은 31%, 홍제천과 안양천은 28%로 하천변 도로면적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중랑천은 하천공간 내 도로면적이 하천변 50m 이내에 위치한 도로의 면적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안양천, 중랑천, 탄천 대부분의 구간에서는 친수활동을 하기엔 다소 수심이 낮고(0.3m 이하) 유속이 느린 것(0.3m/s 이하)으로 분석되었고, 수질은 대부분의 구간에서 대장균 군수가 기준치를 수십에서 수백 배 초과하고 있어, 최상류 일부 구간을 제외한 전 구간에서 수영·물놀이 등 수상활동이 부적합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서울시민들은 주로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2시에서 18시 사이에 하천을 가장 많이 방문하며 평균 2시간 정도를 머물렀으며, 대부분 걷기와 산책 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보, 대중교통 등 교통수단에 따른 하천진출입로 인근평균인구 대비 접근 가능 인구비율을 산출하여 접근성을 분석한 결과, 중랑천과 홍제천에서는 수변지역 내 평균인구의 20~30%가 도보 및 대중교통으로 20~30분 이내에 도달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어 접근성이 가장 우수하였고, 안양천은 수변지역 내 평균인구의 15~20%가 30분 이내 도달가능하였으며, 탄천은 수변지역 내 평균인구의 10%미만이 30분 내에 도달가능한 것으로 분석되어 탄천의 접근성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6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리 나라의 심장이자 얼굴이 되는 도시이다. 그러나 지난 30년간의 급격한 개발시대를 거쳐오면서 고도로서의 문화적 향기를 상실하였고, 매력과 특징이 없는 도시로 빠르게 변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다가올 21세기가 서울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더욱 필요로 할 것임에 비추어 더욱 그러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은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운 급격한 변화를 보인 도시이다. 서울의 도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북악, 인왕, 낙산, 남산은 옛 모습을 지니고 있으나 그 내부는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고, 다만 현대적인 모습만이 흘러 넘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서울은 물리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하여 그 경계를 찾기 어려운 도시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서울은 밝고 번영하는 모습과 어둡고 불합리한 모습이 공존하는 이상한 도시로서 인식되고 있다. 서울을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개발하고 보존할 수 있는 대책과 계획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공공과 민간 그리고 시민이 참여하여 600년 고도의 역사성이 드러나고 걷고 싶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간직하며 다양한 기능과 형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가꾸어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서울을 대상으로 하여 그 역사적인 흔적과 오늘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대안을 회고하고 진단하며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의 글을 마련하였다.
서울은 6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우리 나라의 심장이자 얼굴이 되는 도시이다. 그러나 지난 30년간의 급격한 개발시대를 거쳐오면서 고도로서의 문화적 향기를 상실하였고, 매력과 특징이 없는 도시로 빠르게 변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다가올 21세기가 서울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더욱 필요로 할 것임에 비추어 더욱 그러하다고 할 수 있다. 서울은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하여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기 어려운 급격한 변화를 보인 도시이다. 서울의 도심부를 둘러싸고 있는 북악, 인왕, 낙산, 남산은 옛 모습을 지니고 있으나 그 내부는 과거의 모습을 찾기 어렵고, 다만 현대적인 모습만이 흘러 넘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서울은 물리적으로 엄청나게 성장하여 그 경계를 찾기 어려운 도시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서울은 밝고 번영하는 모습과 어둡고 불합리한 모습이 공존하는 이상한 도시로서 인식되고 있다. 서울을 현재의 모습과는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개발하고 보존할 수 있는 대책과 계획이 더욱 필요한 때이다. 공공과 민간 그리고 시민이 참여하여 600년 고도의 역사성이 드러나고 걷고 싶고 인간적인 분위기를 간직하며 다양한 기능과 형태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도시로 가꾸어갈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이번 특집에서는 서울을 대상으로 하여 그 역사적인 흔적과 오늘의 모습 그리고 미래의 대안을 회고하고 진단하며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여러 전문가들의 글을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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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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