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하천변 대저생태공원에서 외래어종인 배스의 이동성을 파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생태공원에 서식하는 배스 이동은 향후 낙동강 하류 영역으로 확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낙동강 하류 국내어종 관리를 위해서는 외래어종의 이동은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생태계교란 생물인 배스에 총 10개체 Radio-tag을 부착하여 총 9회에 걸쳐 안테나를 이용하여 추적하였다. 대저생태공원에서의 배스는 이동이 적은 상태로 대부분의 개체는 한 지점에서 세력권을 형성하며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도로가 서식지 파편화를 초래하는 주요인이라고 널리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도로에서 야생동물 이동통로는 격리된 서식지 사이의 연결성을 제공하는 가장 일반적인 해결방안 중의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인천시 징매이고개의 도로에 설치된 야생동물 생태통로에서 보전 가치와 생태적 효율성을 평가하고 적응관리를 위한 대책을 제안하기 위하여, 생태통로에서 소음 교란도, 식생 구조 및 야생동물의 이동과 서식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조사지인 징매이고개 생태통로에서는 도로 차량으로부터의 소음 교란이 적절하게 차단되지 않고 있었다. 생태통로 식생에서는 단풍잎돼지풀, 개망초, 칡, 찔레꽃 등과 같은 천이초기종이 번성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식생 천이를 촉진하고 동물 서식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효과적인 식생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생태통로에서 족적과 폐쇄회로 티비로 야생동물을 조사한 결과, 등줄쥐, 너구리, 두더지, 청솔모 등의 제한된 포유류가 이동통로로 이용하고 있었다. 결론적으로 징매이고개 생태통로는 현재 소음 간섭과 교란 식생의 번성으로 생물 이동통로로서의 적적한 기능을 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야생동물 이동통로로서 기능을 향상하기 위하여 동물 서식과 이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대책이 요구된다.
붉은귀거북 Trachemys scripta elegans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애완동물 중 하나이며, 가장 흔하게 거래된 종으로 국내에서는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되어 관리 대상이된 외래생물이다. 현재까지 붉은귀거북의 자연적 혹은 인위적인 이동과 확산에 대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 본 연구는 경북 경산시 남산면 경리에서 발견된 붉은귀거북 암컷 1개체에 대한 이동 경로 및 이동 가능 경로를 추정하였다. 발견된 암컷의 이동 경로를 바탕으로 예상 목적지를 추정한 결과, 약 282 m와 468 m 지점에 붉은귀거북의 서식이 가능한 하천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가까운 수계까지의 예상 이동거리는 최소 606 m에서 최대 792 m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붉은귀거북의 자연 이동은 외래거북의 자연 확산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는 국내 유입되어 있는 외래생물에 대한 관리 및 대책 마련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다.
야생동물 이동을 위해 설치된 '생태통로'를 야생조류가 선택적으로 이용하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서울시 호암1터널, 까치산근린공원, 덕릉고개 등 육교형 생태통로에서 '생태통로'와 '주변도로'를 이동하는 야생조류를 2006년 6월부터 9월까지 총 9회에 걸쳐 조사하였다. 3개 지역 중 까치산 근린공원, 덕릉고개 등 능선에 위치한 생태통로에서 야생조류는 생태통로를 선택적으로 이용하지 않았으나, 사면에 위치한 호암1터널에서 야생조류는 생태통로를 유의하게 높게 이용하였다. 생태통로의 폭이 90m 이상이거나 사면에 위치할 경우, 야생조류의 이동에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생태통로를 이용한 야생조류의 종 구성 측면에서, 관목층 둥지 조류는 2m 이하의 관목층 엽층량과 상관성이 있었고, 수관층 둥지 조류는 7~8m 엽층량과 상관성이 높았다. 야생조류 이동을 위한 생태통로는 대상지 입지 여건에 따라 목표종을 선정해야 하지만, 서울시의 경우 붉은머리오목눈이 등 관목층 조류를 대상종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야생조류의 이동을 위해서는 사면지역에 약 1ha 크기(폭 90m 이상) 생태통로에 2m 이하의 관목층과 8m 이상의 수관층 피도량을 높여주는 산림환경구조를 조성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으로부터 유출된 핵종이 인간 생태계에 도달하여 어느 정도의 선량률로서 피폭을 일으키는가를 보이기 위한 생태계 피폭 모델링 및 평가 연구는 처분안전성 평가의 최종 단계로서 핵종 유출의 결과가 인간에게 어느 정도의 방사선 피폭을 주는가를 보이는 것이 그 주요한 내용이 된다. 이 연구를 통하여 도출된 시나리오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될 수 있는 생태계에 대하여 AMBER를 사용하여 피폭 계산을 수행하여 선량 환산 인자 평가를 계산해 보았다. AMBER 코드는 핵종 이동 계산을 위해 여러 개의 구획을 설정하고 구획간의 핵종 이동은 핵종 전이 계수(mass transfer coefficient)를 이용하여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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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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