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대유행으로 급속히 침체하였던 국내외 항공업계는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조심스럽게 경영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및 근거리 해외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 간의 경쟁 역시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금까지 국가, 도시, 일부 기업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던 브랜드 자산에 관한 연구를 국내 항공사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대상의 인식, 가치, 태도, 신념과 같은 개념을 연구하기 위해 양적·질적 연구 방법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제안된 Q 방법론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 항공사 브랜드 이용자들은 실속 추구형, 가치 지향형, 업무 관련형의 총 3가지 유형이 도출되었고, Q 표본으로부터 25개 진술문을 확보하고 20명으로 구성된 P 표본의 주관성을 관찰하여 유형별 특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대형항공사와 저비용항공사의 브랜드 자산 유형을 탐색하고, 소비자의 인식을 비교함으로써 항공사 브랜드 자산의 효율적 관리에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후속 연구를 위한 가설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Dioxide Capture and Storage, CCS)기술의 국내외 추진상황 및 정책마련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에너지기구(International Energy Agency, IEA)가 제시한 CCS 규제 프레임워크 가이드라인을 통해 국내 이산화탄소 해양지중저장 실용화 정책에 대한 한계 및 시사점을 제시하였다. 현재 국가차원의 계획이 마련되었으나 실질적인 법개정이나 정책마련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CCS 실용화 추진을 위하여 구성된 총괄협의체는 그 협력체제 및 유연성이 부족하다. 경제성 평가 역시 CCS 과정 별로 분절적으로만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실증을 위한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나 이를 위한 재정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 또한, CCS 관련 정보공유도 제한적이며 체계적인 대중인식 전략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성공적인 CCS 실용화 추진을 위해서는 해양환경관리법을 바탕으로 한 신속한 법적체제 마련, CCS 총괄협의체 역할 조정 및 강화, CCS 전주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경제 시나리오 분석 및 경제적 인센티브 제도 마련, 대중인식 전략 마련, 그리고 정보교환을 위한 전문기관 설립과 같은 정책적 보완 사항들이 필요함을 본 연구에서 제시하였다.
이 연구는 거꾸로 수업, 직접교수법, 협동학습, 실시간 화상수업을 조합한 수업상황에서 학습에 유용한 교수학습활동을 탐색하였다. 연구대상은 교육방법 및 교육공학 과목 4분반, 교육학 교재연구 및 지도법 1분만을 수강한 99명이었다. 이들은 한 학기동안 하이브리드 수업상황을 경험하고, 활용된 22개의 교수학습활동이 학습에 유용한 정도를 리커트 척도에 답하였다. 그 결과, ① 22개의 교수학습활동은 모두 학습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 중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은 활동은 카톡방에서의 조별토론 내용을 캡처하여 제출한 것, 과제 사례 제공, 연습, 과제에 대한 피드백, 다른 모둠의 과제 결과 공유, 시험 답안에 대한 피드백 등이었다. ② 낮은 평가를 받은 교수학습활동은 화상 문답과 오픈 북 시험이었다. ③ 하이브리드 수업의 학습 효과에 대해서는 3.67점의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고, 학습량도 대면수업만큼 많았던 것으로 인식하였다(평균 3.67, SD=1.03). 자유응답도 문항조사결과를 지지하였다. 이 연구는 대학에서 원격수업을 통해 거꾸로 수업을 시행할 때 성패를 가를 수 있는 관건이 직접교수법, 협동학습의 정확한 실행임을 확인하고, 이를 구현할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수업전략들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늘날 블로깅은 개인이 스스로의 동기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인간 간 관계성을 구축할 수 있는 유력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블로깅 행위는 관심 있어 하는 상품이나 상점과 같은 대상물을 지나가는 사람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인근의 대상물로부터의 신속한 응답은 현존 블로깅 시스템으로는 불가능한데, 이것은 블로깅을 하는 사람과 대상물 사이의 이격 때문이다. 따라서 본 논문의 목적은 사용자들에게 생산자와 같은 대상물의 소유자가 아닌 대상물 자체와 즉각적이며 상황인식적으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하여 필요한 개인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하는 방법론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대상물 및 그 대상물의 소유자의 관점에서 일하는 인공적 블로거의 개념을 제안하였다. 이에 따라 유비쿼터스 블로깅의 기능성이 소개되고 관련한 프로토타입 시스템을 제안하였다.
산림관리에 있어 공동체는 중심에서 풀-뿌리단계로 관심을 받아왔다. 베트남에서, 공유림은 오랜 기간 산림에 의존하고 있는 서로 다른 공동체의 존재 그리고 종교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의 필요성에 기초하여, 몇몇 지역 공동체는 산림 또는 임지를 마을과 가구를 포함하여 산림에 대해 소유권을 가진 지역공동체에 할당되었다. 게다가 공동체는 또한 산림을 보호, 천연갱신과 신규조림 등 정부기구의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산림관리에 근거한 지역공동체의 경험은 경제-사회적으로 적합한 산림관리 모델로 이것은 베트남의 서로 다른 민족의 전통관습에 따른다. 그러나 법적인 면에서, 지역공동체는 아직 산림 또는 임지에 연결된 실체로 인식되지 않고 있다. 공동체 산림관리의 두가지 형태는 (i) 그들에게 속한 산림과 임지를 공동체가 직접 관리하는 경우와 (ii) 공동체가 국가기관이 소유한 산림의 보호와 조림에 참여하는 경우이다. 이 논문은 공동체 산림관리에 대한 현재의 상황, 잠재력, 경향 및 이슈를 명확히 하여 정책담당자의 이러한 산림관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있다.
이 논문에서는 가축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IoT 기술 기반의 지능형 축산정보 통합관리 시스템 및 구축 방안을 제안한다. 제안한 시스템은 체온, 활동량, 군집도와 같은 개체특성 정보와 온도, 습도, CO2 농도 등의 축사환경 정보를 무선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가축개체별 생애주기 사양관리 스케쥴과 연동되어 신속한 관리가 필요한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또한, 축적된 양질의 축산지식 정보는 허가된 범위 내에서 접종사, 수정사, 수의사, 축산공무원 등 축산종사자에게 공유된다. 제안한 시스템은 대규모 축사에서 수정, 분만, 질병관리 등 사양관리 시기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축주에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시간과 비용으로 가축관리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에 따라 해운 항만 산업 분야 또한 정보적 측면에서 빅 데이터에 대한 업종별 통합과 공유를 통해 연계 산업 간 산업활동 효율화를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현재 물류 분야에 다양한 플랫폼들이 도입되고 있지만 대부분 화물운송업 또는 창고 중개업 분야에 편중되어 있다. 항만산업의 경우 코로나 펜데믹 이후 발생한 컨테이너 반입 제한 및 장치율 증가 등에 따라 운송사와 컨테이너터미널 간 갈등이 지속적으로 유발되는 상황이 발생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플랫폼을 활용한 컨테이너터미널과 운송사 간 플랫폼 개발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상호 기업 간 연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였으며 산업 관계자인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운송사, 포워더 업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지 기반 실증 분석을 수행하였다. 결과적으로 EFA를 통해 추출된 14가지 요인으로 IPA 분석을 수행한 결과 1사분면(사용 용이성, 보안성, 정보 정확성, 정보 적시성, 차량 반출/반입정보, 공컨테이너 반입/반출 정보, 풀컨테이너 반입/반출정보)으로 품질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수행되어야 하며 2사분면(APP 시스템 품질)에 대한 고려가 종합적으로 수행되어야 함이 도출되었다. 또한, 플랫폼 개발의 주체와 이용자의 참여 유도가 필요하며 상호 이해관계자 간 효율적인 연계와 효율화를 위한 인식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향후 컨테이너터미널과 내륙운송의 효율적인 연계를 위한 플랫폼 구축에 중대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최근 코로나 19 전염병의 확산을 비롯해 다양한 위기들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기독교교육은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과정 속에서 본고는 구약의 희년사상에 초점을 맞춰 현대적 맥락에서 주빌리 정의가 어떻게 구현될 수 있을지를 모색한다. 희년법은 노예해방과 부채면제, 토지반환과 휴경의 네 가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노예화를 막고 평등을 보존하려는 데 그 주된 목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년사상은 그동안 신학적으로나 상황적으로 왜곡되어 기독교교육의 현장에서 간과됨으로써 사회정의를 위한 기독교적 실천에 있어서 한계가 존재했다. 하지만 희년사상은 기독교의 사사화 문제라든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로 인한 양극화의 심화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데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 즉, 희년사상은 제도적 차원에서 잘못된 법률과 제도를 개혁하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제도를 확립하는 데 있어서, 또한 개인적 차원에서 공유경제의 실천 및 인식 변화의 측면에 있어서 성서적 모티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처럼 가난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주빌리 정의를 지향하는 주빌리 교육은 다양한 간학문적인 지식들을 토대로 하여 인식적 차원으로는 기존의 잘못된 통념을 깨뜨림으로써 학습자들의 의미관점의 전환을 돕고, 실천적 차원에서는 사회구조의 변화를 위해 여론의 활성화 등 사회적 행동을 지원한다. 이로써 기독교교육의 학습자들이 불의한 사회를 변혁하기 위한 공적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인터넷 이용이 일상화되고 참여, 공유, 개방의 정신을 표방한 소위 웹 2.0 시대가 도래하면서, 프라이버시 침해나 보호의 문제가 자주 거론되고 있다. 이 연구는 UCC(User Created Contents) 활용을 통한 자기 노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웹 2.0 시대에 프라이버시에 관한 인식과 실천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 지를 질적 조사를 통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일상적으로 UCC를 활용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이용자에 대한 심층인터뷰를 실시하였다. 그리고 UCC를 통한 이들의 사회적 소통 방식과 이러한 소통 과정에서의 자신 노출 및 공사 구분의 방식, 그리고 여기에 나타난 프라이버시 인식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심층 인터뷰 결과, 인터뷰 참여자들은 콘텐츠를 선택하고 그 접근과 공유의 범위를 설정할 때 공사의 구분을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하는 경향을 보여준다. 또한 UCC를 통해 낯선 이에게 자신의 이미지가 노출되고 감시당할 수 있는 점에 대해서 막연하게 불안감을 갖지만, 악의적인 반응을 얻지 않는 한 프라이버시와 연계시켜 문제의식을 갖지 않는다. 이러한 결과는 웹 2.0 시대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보다 복합적인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표준현장실습학기제의 도입의 가능성과 무급운영이 가능한 자율 현장실습학기제 운영가능성에 대해서 살펴보고, 현장실습기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함으로써 이들의 인식조사를 기반으로 한 대응전략을 제안해 보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실습기관의 직무관련 교육시간의 배정시간을 포함하여 운영시간 및 운영방식에 대해서는 매우 낮은 인식을 보여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표준현장실습의 도입상황에 대해서 매우 낮은 인지도를 보여 주었고, 표준현장실습의 내용, 표준현장실습 운영서 및 협약 내용, 표준현장실습 내용 변경 사실, 표준현장실습 수행시 실습 지원비, 표준현장실습 근로계약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 실습기관의 요건 충족도 등에서 매우 낮은 인식도를 보여 주었으며, 다만 표준현장실습의 도입 배경에 대해서는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기반으로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포함한 문헌연구를 기반으로 표준현장실습 도입시 고려 사항으로, 표준현장실습학기제 적용제외 대상으로 법개정, 표준현장실습학기 또는 자율현장실습학기제 채택 고민, 현장실습기관의 충분한 확보 및 공유, 그리고 현장실습매뉴얼의 개발과 공동활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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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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