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1996년 노동법 개정을 둘러싼 노동계의 총파업에 대해 보수적 성향을 갖는 조선일보와 진보적 성향을 갖고 있던 한겨레가 어떠한 방식으로 이러한 쟁점을 재현하고 해석하는 지를 분석했다. 당시의 노동계 총파업은 내부적으로는 민주화에 따른 시민사회의 성숙과 외부적으로는 글로벌라이제이션에 따른 국가 간 경쟁의 가속화라는 두 가지 정치경제학적 요인이 교차하는 공간에서 일어났으며, 동시에 광범위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한 파업으로 그 상징적 의미를 갖고 있다. 이와 같이 주요 사회적 쟁점에 대한 두 신문간의 차이를 분석하기 위해 질적 분석 방법인 서사분석(Narrative Analysis)과 양적 분석 방법인 조응분석(Correspondence Analysis)을 사용했다. 서사분석은 사건의 발생과 진행 그리고 결말 과정에서 대립되는 행위자의 상징적 담론을 분석함으로써 사회적 쟁점에 대한 신문사간의 뉴스보도의 차이점 또는 유사성을 구분할 수 있으며, 조응분석은 주요 쟁점에 대해 행위자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 연계되는 지를 파악함으로써 역동적으로 총파업에 대한 행위자들의 관계의 변화를 공간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서사분석 결과, 두 신문은 각각 서로 다른 서사구조를 기반으로 주요 행위자의 담론적 기호를 정반대로 구성하고 있었다. 사건 발생 단계에서는, 두 신문이 각각 국가 경쟁력 강화와 노동전 보호를 중심적인 서사구조로 설정해 차이를 보였으며, 대통령 및 여당과 민주노총이 대립적인 행위자로 설정되었다. 사건의 발전 단계에서는, 총파업의 불법성과 적법성 문제에 대한 갈등을 기본 서사구조로 제시한 채, 노동계를 포함한 시민사회와 정부기관이 대립적인 행위자로 등장했다. 사건의 갈등 해소 단계에서는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두 신문이 대통령과 야당 지도자간의 정치적 해결과 노동법 통과에 대한 위헌론 제기를 중심으로 한 노동단체들의 지속적인 연대를 중심 서사구조로 각각 제시했다. 이 시기에서 주요 행위자들의 대립관계는 종료되었다. 조응분석 결과, 사건 발생과 위기 고조 단계, 그리고 갈등 해소 단계등 모든 시기에서 두 신문의 주요 행위자 구성에 있어서 차이가 나타났다. 다시 말해, 조선일보는 기본적으로 총파업을 둘러싼 문제의 구성과 발전, 해소 과정에서 정당이나 대통령, 야당 지도자 등과 같은 정치관련 행위자를 강조하고 있었다. 반면에, 한겨레는 대체로 로든 사건진행 단계에서 노동 관련 단체들과 시민단체의 역동적인 연대와 활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분야에서는 제품 상징주의를 지닌 쾌락적 소비에 관한 주제와 관련된 개념적 연구는 상징적 소비주의와 쾌락적 경험연구에 공헌하였다. 예상치 못한 소득이나 일시적 이득에 대한 기대를 소비자가 어떻게 다루는가를 연구하는 것은 그들이 경험을 즐기는데 무엇이 영향을 미치는 가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이 논문은 쾌락적 소비와 실용적 소비의 상반관계를 논의한다. 일시소득이 발생한 상황에서 언제 왜 소비자들이 쾌락적 혹은 실용적 제품을 선택하는 가를 알아보는 것이 목적이다. 우리는 5개의 가설을 제시하고 일련의 실험을 통해 복권금액이 증가할 때 응답자들은 실용제품보다 쾌락제품을 선호하고, 취득확률은 두 제품간 차이가 없고, 선호순위도 차별화되지 않았다. 일시소득이 증가할 때 두 제품간의 선호그래프는 반대로 나타났다. 할인율이 변할 때 소비자의 선호순서는 변활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들은 쾌락제품을 가장 선호하고, 실용제품, 할인 현금 순으로 선택하였다. 따라서 소비자의 쾌락주의와 쾌락적 경험에 대한 환상을 자극하는 것은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과 전술이 될 것이다.
사진은 시각화되어 있으면서도 사용자가 생성하기 쉽다는 이유로 가장 인기 있는 컨텐트 중 하나이며, 사진을 찍은 위치 정보는 해당 장소가 갖는 특징 혹은 상징성으로, 상품 및 서비스와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상거래의 매개체가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거래 환경에서는 사진의 위치정보를 자동화, 체계화하여 저장하고 활용하는데 한계를 가지고 있어서 사진 자체가 상거래에 활용되는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다.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U-Photo 비즈니스 모델은 사용자가 찍은 사진의 배경에 해당하는 장소를 그 장소를 통해 광고를 하고자 하는 광고주와 연계하고, 그 사진을 클릭했을 때 광고주의 사이트가 로딩 되도록 하는, 컨텐트 생성자, 컨텐트 소비자, 광고주 연계 비즈니스 모델이다. 본 논문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 사진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하고, 본 비즈니스 모델이 어떤 함의를 지니고 있는지를 분석하며 시장에서 실제 작동할 조건을 예측하여 본 비즈니스 모델을 평가한다.
인류 문화 발달에 있어 언어의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 가장 초기 단계의 의사소통 수단은 몸짓이며, 또 다른 정보 교류 방법은 그림이다. 그런 점에서 구석기 시대의 동굴 암각화에서 볼 수 있는 들소, 사슴, 큰 새 등은 단순히 대상물을 묘사한 개별적 그림으로 가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종교적 제의 양상을 알려주는 상징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잦은 풍화 작용과 침식 작용으로 인하여 암각화의 인식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디지털영상처리 기법을 기반으로 인간시각에 더 잘 보이도록 영상을 향상시키면서 더 짧은 연구기간에 더 않은 암각화를 올바로 인식하고, 더 정확하게 문명의 흐름을 밝혀 낼 수 있다. 본 논문에서 디지털 영상처리 기법을 신축적으로 적용시켜 암각화 인식에 거슬리는 불필요한 영상 잡음들을 제거하고 영상을 더 선명하게 보이게 하는 알고리듬을 제안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외모가 내 외적으로 자신을 나타내는 지표이자 상징이며, 사회적 위치나 경제적 상황, 자아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다. 또한 경제능력이 향상되고 기존의 성역할 개념의 약화, 사회진출과 인간관계 유지를 위해 남성들도 외모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본 논문은 비교적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잘 알지 못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웹에서 사용자의 나이, 피부톤, 피부타입에 알맞은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시스템을 소개한다.
지식표현은 일반적으로 논리, 규칙, 프레임 또는 의미망 형태로 표현되며, 최근에는 의미망을 이용한 온톨로지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이러한 지식표현 방법은 개념을 설명하는 문맥적인 정보나 개념들 간의 구조적인 정보를 이용하여 개념에 대한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지식표현에 사용되는 의미정보는 사람에 의해 수집되고 정제되기 때문에 많은 시간, 비용 및 인력이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고, 새로운 의미를 추가하거나 기존의 의미를 수정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색채는 특정 대상이나 개념에 대한 의미, 연상, 상징 등 객관적인 특징 뿐 아니라 시대, 나라, 문화와 같은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기 때문에, 정보를 제공하고 감성을 전달하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은, 색채를 이용한 의미정보모델 구축을 위해, 색채정보를 수집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긍정/부정/불안/중립으로 구성된 감성어휘 273개를 이용하여 이미지를 수집한 결과 총 130,944개의 이미지를 수집하였다. 이미지에는 여러 가지 사물, 행동, 배경, 색채 등 다양한 정보가 혼재되어 있어 감성어휘와 연관된 색채를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사용자 태그를 별도로 수집하였다. 태그는 총 2,836,395개를 수집하였고 각 이미지와 그룹에서의 가중치를 구하였다. 태그의 가중치를 통해 이미지가 그룹 내에서 갖는 중요도를 판별하였고, 각 그룹 별로 상위 30%의 이미지를 추출하여 대표 색채를 분석하였다.
최근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상징되는 '환경'위기와 고유가로 대표되는 '자원'위기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정보화의 가속으로 IT 기기의 증가 및 인터넷의 통신량 증가는 IDC 운영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 중에서도 대부분의 운영비용이 막대한 전력 소모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IDC 사업자들은 운영 경비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IDC의 불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의 소모를 줄이며, 고성능 저비용, 저전력 장비 확보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제안 시스템에서는 IDC의 서버와 스토리지 등의 IT 장비와 공조시스템과 전력공급시스템 등의 Non-IT 장비의 자동화 통합 관리를 통하여 인적, 물적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이들의 활용성을 높이고, 나아가 IDC의 운영비용 및 효율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하였다.
21세기 정보화시대에 커뮤니케이션의 혼란 속에서 모노그룹(monogram)은 비쥬얼 아이 덴터티를 위한 시각언어로서 정보전달의 매우 중요한 심 볼로 등장하였다. 모노그램은 비쥬얼메세지의 가장 훌륭한 적임자로서, 오늘날 그 역할이 점차 중요시되고 있다. 본 논문은 심볼 디자인의 조형요소로서, 모노그램의 본질과 기능 그리고 상징성 등을 연구하여 심볼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모노그램의 정확한 이해를 통하여 한국적 모노그램의 발전적 가능성에 그 목적을 두었다.
한국 광학산업을 상징하는 글로벌 산업단체 한국광학기기협회(www.koia.or.kr)가 2012년 4월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광전자 산업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광학기기협회와 케이훼어스(주)가 공동 주최하는 'Photonics Seoul 2012'는 광부품 소재, 레이저 및 레이저응용장비, 광학측정 및 시험분석장비, 정밀영상시스템, IT정보기기, 소프트웨어 및 녹색광산업 분야의 광학장비 및 부품소재 등 광산업 제품을 총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회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전시회는 국내 광산업체의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SMT/PCB & NEPCON KOREA', 'Printed Electronic & Electronics Materials Show', 'LED Packaging EXPO', 'Film Technology Show' 전시회와 동시 개최되어 전시기간 동안 한자리에서 최신 기술 및 제품 동향은 물론, 다양한 국내외 바이어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 전시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광학기기협회 사업추진팀(02-3481-8931)으로 연락하면 된다.
인터넷으로 상징되는 IT 혁명은 오늘날 세계의 사회ㆍ경제 시스템과 사람들의 가치관을 근본부터 급속도로 변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정보의 공유화ㆍ글로벌화는 새로운 경제시스템의 창출과 발전의 원동력이 되며, 생산과 물류, 판매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감하는 물리적 효용성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토목ㆍ건축 구조물의 조사ㆍ계획ㆍ설계ㆍ시공 및 유지관리 각 단계에서도 IT기술의 이용에 의해 각각 요소기술의 고도화 및 효율화가 도모되고 있다. 공공 구조물의 건설ㆍ관리에서도 IT 기술의 이용에 의한 요소기술의 고도화와 함께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전자정보의 교환ㆍ공유ㆍ제휴를 도모해 나감으로써 사업의 효율화 등이 기대되며, 이를 위한 환경을 정비하는 일이 급선무이다.(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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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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