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갑상선 특이적 증상, 자가간호이행도, 불안 및 우울수준을 파악하고 수술 후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154명의 갑상선 유두암환자가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하여 수집된 자료는 SPSS/WIN 18.0을 사용하여 기술통계,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및 다중회귀분석법으로 분석하였다.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 평균점수는 2.72점이었고 사회/가족상태 영역에서 가장 낮았으며 연구대상자들의 대부분은 피로, 추위를 견디지 못함, 변덕스런 기분변화 등의 갑상선 특이적 증상을 호소하였다. 자가간호이행 참여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갑상선호르몬제 복용(100%)이었으며 외래방문을 통한 추후관리는 두 번째로 높았다(99.4%). 불안은 45.3점으로 보통 수준이었으나 대상자의 63%가 우울한 상태로 판정되었다.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은 갑상선 특이적 증상, 불안, 우울과 부정적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r=-.573, p<.001; r=-.739, p<.001; r=-.742, p<.001) 갑상선 특이적 증상, 불안, 우울이 수술후 삶의 질 정도를 64.9% 설명하였다. 이에 갑상선 유두암환자의 수술 후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해서 건강관리전문가들은 장기간의 암치료과정에서 느끼는 부정적 정서를 완화시키고 지지체계를 개발하며 신체적, 심리적 증상관리를 돕는 실무정보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노인장기요양시설에서 인적서비스 중심으로 제공되는 요양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가상현실이나 인공지능 탑재 로봇 등의 차세대 기술의 활용 가능성에 대한 인식을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조사대상은 노인장기요양시설 종사자로 하였으며, 시설의 직군별로 이질적인 세 집단(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원장)을 구성하여 총 14명에 대한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실시하였다. 인터뷰 내용은 노인장기요양시설에 차세대 기술 도입의 장점과 장애요인, 그리고 앞으로의 적용가능성 등에 관한 것이었으며, 분석 결과 총 3개의 주제와 8개의 범주, 26개의 하위 범주가 도출되었다. 연구의 주요 결과로, 차세대 기술 활용시 노인의 개인적 측면에서 노인의 심리·정서적 안정 효과, 호기심과 흥미 제공, 신체적 활동 욕구의 해소가 장점으로 기대되었으며, 요양서비스 인력의 입장에서는 신체적 활동제약 노인에게 유용한 서비스 제공, 배회 노인의 효과적 관리가 시설운영자의 입장에서는 시설의 홍보 활용이나 시대적 흐름에의 부합, 직원 교육의 유용성을 장점으로 기대되었다. 노인장기요양시설의 인력인 참여자들은 요양시설에 차세대 기술 도입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하였지만 다양한 측면의 장점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미래에 요양서비스 분야에 차세대 기술이 도입되어 활용된다면 노인복지와 노인공학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다.
목적 최근 들어 청소년기 후반부터 성인기 초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많이 보여주고 있는 헬리콥터 양육의 개념을 명확히 파악하고자 개념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존의 양육방식과 구별되는 헬리콥터 양육의 속성을 추출하고,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선행요인과 그 결과를 분석함으로써 사회문화적 동향에 발맞춘 간호지식 개발의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방법 본 연구는 Rodgers (2000)의 진화론적 방법에 따른 개념분석 연구이다. 결과 본 연구의 포함기준을 충족한 연구논문 12편의 분석결과 헬리콥터 양육의 세 가지 속성은 주위를 맴돌기, 깊이 개입하기, 대신 결정하기로 밝혀졌으며, 대체용어로는 블랙호크 양육, 벌새 양육, 호버크래프트 양육이 도출되었고, 관련개념으로는 스텔스기 양육과 가미카제 양육이 확인되었다. 결론 경제 불황 및 취업난, 청소년 대상의 강력범죄율 증가, 통신기술의 발달 등으로 인하여 헬리콥터 양육이 출현하였다. 헬리콥터 양육은 청소년 및 성인기 자녀에게는 독립 실패 및 자존감 저하, 불안, 우울, 강박증을 발현시키고 부모에게는 소진과 삶의 만족도 저하라는 면에서 부정적인 면이 있다. 하지만 부모와 자녀 간의 정서적, 심리적 밀착으로 인한 안정감, 경제적 도움 등의 긍정적인 면도 있다. 따라서 부정적인 영향은 감소시키고 긍정적 효과를 유도할 수 있는 중재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혼합현실, 360도 동영상 등 다양하게 사용되는 차세대 실감미디어에 대한 사용자 관점의 이해를 목적으로 한다. 한 때, 3D 영상의 광풍이 불더니 곧 초고화질(UHD) TV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지금은 가상현실이 실감미디어를 대표하는 그리고 차세대 먹거리 산업이라는 표현으로 미래 혁신 산업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하고 있다. 가상현실이 이렇게 산업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함에 따라, 본 논문에서는 미디어 풍요성, 상호작용성, 프레즌스, 신체소유감, 사용자 경험 그리고 시지각과 같은 가상현실과 관련된 여섯 개의 이론적 접근을 통해 학술적 이해와 더불어 현장에 적용 가능한 가능성을 담아내고자 한다. 이 여섯 개의 이론은 3D 영상과 같은 실감미디어 연구에 많이 사용되는데, 미디어 풍요성과 상호작용성은 긍정적 또는 부정적 태도를 형성하는 주요한 요인이고, 프레즌스는 몰입을, 사용자 경험은 총체적 심리적 반응을 그리고 시지각은 '본다'라는 경험이 뇌의 활동과 더불어 얼마나 복잡한 과정을 겪는지 설명한다. 특히 신체 소유감은 그간 미디어 연구에 적용된 사례가 많지 않으나 가상현실 연구에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이론으로 추후 실감미디어 연구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상현실과 관련된 사용자 관점의 주요 이론은 가상현실을 연구하는 연구자는 물론, 하드웨어와 콘텐츠 제작자에게도 많은 함의를 제공할 것이다.
정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정확한 원인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반복성 복통이 학동기 아동에 있어 사회적, 정신적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저자들은 반복성 복통과 정서적인 문제중 하나인 우울성향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광주시내 2개 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 1,181명, 남아 566명, 여아 615명을 대상으로 반복성 복통의 유형을 평가하였으며, 우울의 정도는 한국판 Kovacs & Beck의 Children's Depression Inventory (CDI) 설문지를 이용하여 비교 분석하였다. 결 과: 1) 반복성 복통의 빈도는 총 265명(22.4%)이며 남아 107명(18.9%), 여아 158명(25.7%)으로 여아에서 의미 있게 높았고,연령별로 9세 19.8%, 10세 21.2%, 11세 26.1%, 12세 19.1%였다. 2) 반복성 복통군에서 평균 우울점수가 대조군에서 높았다. 3) 반복성 복통군에서 복통이 자주 있을수록, 다른 증상을 동반한 경우 우울점수가 유의하게 높았다. 4) 복통은 배꼽주위가 가장 많았고, 복통 양상이 쥐어 짜는 듯한, 화끈거리는 통증이 있는 경우에 우울점수가 의의 있게 높았다. 5) 반복성 복통군에서 아이의 성격이 혼자 놀기를 좋아하거나, 학교가기를 싫어하거나, 친구가 적은 경우의 우울점수가 성격이 활발하거나, 친구가 많거나, 꼼꼼한 경우보다 의미 있게 높았다. 6) 반복성 복통군에서 복통의 지속시간, 하루 중 복통의 발현시기 및 요일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결 론: 초등학교 아동에서 반복성 복통은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우울점수가 대조군보다 높아 우울증과 연관성이 있음을 시사하였다 그러므로 학동기의 반복성 복통의 적절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시 정서적, 심리적 지지요법을 고려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examines the factors that are associated with the choice of the Sanhujoriwon utilization among the Korean postpartal women. Data were collected from 140 postpartal women in 9 hospitals around Seoul. Data were analyzed based on descriptive statistics and chi-square test. The results were as follows: 1. Forty percent of the respondents chose to go to a Sanhujoriwon while they were in a hospital after having given birth to a child. 2. The number of persons who could help a respondent beside her husband showe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association with the choice of the Sanhujoriwon utilization. In addition, burden from multiple roles expected after the birth wa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choice of the Sanhujoriwon utilization. Recommendations by husbands or friends to use the Sanhujoriwon also increased the proportion of the choice of the Sanhujoriwon utilization. 3. Knowledge about the Sanhujoriwon appeared to be an important factor. Having heard about the Sanhujoriwon, an appropriateness of the price, and a positive image of the Sanhujoriwon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choice of the Sanhujoriwon utilization. It was expected that the degree of depressive symptoms and confidence of raising a newborn baby would affect the Sanhujoriwon utilization. This was not the case in this study. Intimacy developed between the postpartal women, their husbands and their relatives as well as parents in-law did not show a statistically significant relationship to the choice of the utilization. Implication of these findings and major findings of this study were discussed.
본 연구의목적은 중년여성 근로자의 자아탄력성과 감정노동이 직장-가정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자료 수집은 A, B, C시에 소재한 직장에 근무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에 종사자하는 중년여성 148명을 대상으로 2013년 10월 2일부터 2014년 4월 10일까지 자가 보고식 설문조사로 시행되었다. 연구결과, 중년여성의 직장-가정 갈등은 25.59(SD=11.99) 점으로, 대상자의 직장-가정 갈등은 거주유형(F=4.32, p=.015), 생활비 지출(r=.18, p=.028), 직업만족도(F=6.33,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직장-가정 갈등과 자아탄력성은 유의한 음의상관관계를 보였으며(r=-.28 p=.001), 부모, 자녀와 함께 사는 거주유형(${\beta}=.29$, p=.045), 생활비 지출(${\beta}=.22$, p=.006), 직업만족도(${\beta}=-.20$, p=.015), 자아탄력성(${\beta}=-.28$, p<.001)이 직장-가정 갈등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약 19%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F=6.61 p<.001). 그러므로 중년여성 근로자의 직장-가정 갈등의 수준을 감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직장-가정 갈등에 영향을 주는 거주유형 및 생활비 지출과 같은 사회경제적인 요인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또한 중년여성 근로자의 직업만족도 및 자아탄력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직업 환경 내의 심리적인 중재의 적용이 중년여성의 직장-가정 갈등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부동산 시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며 거시경제 변수뿐 만 아니라 뉴스 기사, SNS 등 다양한 텍스트 데이터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뉴스 기사는 국민들이 느끼는 경제 심리를 반영하고 있으므로 부동산 매매 가격 예측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뉴스 기사를 감성 분석하여 그 결과를 뉴스 감성 지수로 점수화 한 후 부동산 가격 예측 모델에 적용하였다. 먼저 기사 본문을 요약 후 요약된 내용을 바탕으로 생성 AI를 활용하여 긍정, 부정, 중립으로 분류한 다음 총 점수를 산출하였고 이를 부동산 가격 예측 모델에 적용하였다. 부동산 가격 예측 모델로는 Multi-head attention LSTM 모델과 Vector Auto Regression 모델을 사용하였다. 제안하는 뉴스 감성 지수를 적용하지 않은 LSTM 예측 모델은 1개월, 2개월, 3개월 예측에서 각각 0.60, 0.872, 1.117의 Root Mean Square Error (RMSE)을 보였으며, 뉴스 감성 지수를 적용한 LSTM 예측 모델은 각각 0.40, 0.724, 1.03의 RMSE값을 나타낸다. 또한 뉴스 감성 지수를 적용하지 않은 Vector Auto Regression 예측 모델은 1개월, 2개월, 3개월 예측에서 각각 1.6484, 0.6254, 0.9220, 뉴스 감성 지수를 적용한 Vector Auto Regression 예측 모델은 각각 1.1315, 0.3413, 1.6227의 RMSE 값을 나타낸다. 앞선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예측 모델을 통해 사회/경제적 동향을 반영한 부동산 시장 가격 변동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목적 : 위암은 국내에서 매우 빈번하게 발생하는 암이지만, 위암과 디스트레스 간의 관련성을 규명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본 연구에서는 위암 환자의 디스트레스의 유병률을 조사하고 관련 위험인자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 일 종합병원 암센터에 입원한 274명의 위암 환자가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모든 참여자에게 디스트레스를 평가하는 병원 불안 우울 척도가 시행되었으며, 사회인구학적 및 암 관련 임상 자료가 조사되었다. 결 과 : 153명(55.8%)의 위암 환자가 유의한 디스트레스를 나타내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 음주 경험이 있는 경우[오즈비(OR)=2.10, p=0.034]와 수행능력이 저하된 경우(OR=2.40, p=0.002)가 위암 환자의 디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밝혀졌다. 결 론 : 본 연구에서 약 반 수 이상의 위암 환자가 디스트레스를 겪고 있으며, 음주 경험과 낮은 수행 능력이 관련 위험 인자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 위암 환자의 디스트레스에 대한 선별 평가 및 심리사회적 중재의 필요성을 확인하였다.
전국 대표성 있는 표본조사인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활용하여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구강건강관련 행태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학생은 전체의 41.9%이며, 80% 이상이 스트레스를 경험하였다. 둘째, 경제상태가 상위계층일수록 연간 구강진료 경험, 간식 후 칫솔질, 잠자기 전 칫솔질 실천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어머니의 교육수준, 가족풍요도 척도가 높을수록 과일, 채소반찬, 우유의 섭취빈도, 연간 구강진료 경험이 높았다. 셋째, 스트레스가 높은 청소년은 과일, 채소반찬, 우유섭취 실천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고, 탄산음료, 패스트푸드, 과자섭취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또한 간식 후 칫솔질, 잠자기 전 칫솔질 실천 가능성이 유의하게 낮았다. 청소년의 구강건강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생활습관들을 개선하는 데 있어 스트레스와 같은 사회심리적인 부분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청소년의 부정적인 식습관을 조장하게 되므로, 청소년들의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를 도모하고 과일이나 야채 등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 치아의 경조직 석회화를 촉진시키는 우유 및 유제품을 권장하며, 점착도가 높은 우식성 식품섭취는 감소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간식섭취 후 칫솔질 실천율은 21%로 낮아 이에 대한 교육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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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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