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청소년 466명을 대상으로 2008년 5월부터 6월 까지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여 정신건강실태를 파악하여, 청소년의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성별에서 평균 차이검증을 실시한 결과, 우울/불안, 사고의 문제, 주의집중 문제, 공격성, 내재화, 총 문제행동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보였으며, 학년에 따라서는 총 사회능력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유의하게 더 낮은 점수를 보였다. 그리고 문제행동에서는 위축에서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보여주었고, 사고의 문제, 공격성에서는 중학생이 고등학생 보다 유의하게 더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그리고 임상군의 분포는 총 사회능력에서 32.6%, 총 문제행동에서 8.6%를 나타냈으며, 문제행동별 임상군의 분포 순위는 주의집중문제, 우울/불안, 공격성, 외현화 문제, 내현화문제, 사회적 미성숙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성별에 따른 정상군과 임상군의 차이검증에서는 사회성, 우울/불안, 주의집중 문제, 내재화, 외현화에서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많은 임상군의 분포를 보이며 유의한 차이를, 학년에 따른 정상군과 임상군의 차이검증에서는 학업수행에서 중학생보다 고등학생이 더 많은 임상분포를 보이며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결과 일 지역사회 청소년 정신건강 실태는 남학생보다는 여학생이 그리고 고등학교 1학년 보다는 중학교 1학년이 더 많은 정신건강의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그러므로 여학생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증진 및 예방 접근이 무엇보다도 우선되어야한다. 또한 문제행동에서 많은 임상분포를 보인 주의집중, 우울/불안, 공격성 문제를 해결 하고 예방하기 위한 중재 프로그램 개발이 요구된다.
본 연구는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사생관의 정도를 실증적으로 탐색하고, 사생관의 주요 차원들인 내세관, 죽음불안, 죽음관여도, 자살억제의지 사이의 구조적 관계를 제시하며, 사생관의 각 차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전국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수집된 2009년 한국종합사회조사(KGSS)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여성이 남성보다 내세지향성과 죽음관여도가 높았다. 둘째, 연령은 현세회귀성, 죽음불안, 죽음관여도, 자살억제의지 등 내세지향성을 제외한 모든 사생관 항목에 영향을 미쳤다. 즉 연령이 높아질수록 현세회귀성과 죽음불안은 낮아지는 반면, 죽음관여도와 자살억제의지는 높아진다. 셋째, 한국인의 사생관의 형성과 가장 밀접히 관련이 있는 요인은 종교이다. 불교를 믿는 사람은 현세회귀성이 높고 개신교를 믿는 사람은 현세회귀성이 낮았다. 내세지향성과 관련해, 종교를 가진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반적으로 높은 내세지향성을 보였다. 특히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의 내세지향성이 두드러진다. 또한 개신교를 믿는 사람들은 높은 죽음불안 수준도 가지고 있었다. 넷째, 행복감과 사회적 관계는 죽음관여도와 자살억제의지에만 영향을 미쳤다. 즉 행복하다고 자주 느끼고 풍부한 사회적 연결망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일수록 죽음에 대해 덜 생각하고 자살의 위험에 덜 노출되어 있었다. 본 연구는 마지막으로 향후 죽음이라는 개인적이면서 동시에 사회적인 현상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생관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접근과 타당화된 도구의 개발을 통해 사생관차원간의 인과적인 관계를 밝혀낼 수 있는 연구설계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기관 종사자들 최신기술에 관심도와 최신기술 저항도 및 불안도 간의 관계에서 최신기술 수용도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러한 목적 달성을 위하여 2018년 7월부터 8월까지 P광역시 장애인복지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료를 수집하여, 187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은 변수간 인과관계 검정을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매개효과 검증을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단계별 분석 모형을 활용하였으며 매개효과의 유의도 검증을 위해 Sobel test를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최신기술 관심도는 최신기술 수용도를 매개로 최신기술 저항도 및 불안도에 영향을 미침과 동시에 직접적으로는 영향을 미치지 않아 완전매개효과가 있는 것으로 검증되었으며 Sobel test 결과, 통계적으로도 매개효과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장애인복지기관 종사자의 최신기술 관심도는 최신기술 수용도를 매개로 저항도 및 불안도를 낮추어 미래사회 적응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최신기술 저항도 및 불안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최신기술 기술에 대한 관심과 최신기술 수용도를 높일 수 있는 관련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연구는 젠더와 직업계층의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의 불안정 노동시장을 비교분석한다. 기존의 연구들이 불안정 노동을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 차원에 국한하여 분석하였다면 본 연구는 고용과 소득의 조합 관점에서 불안정 노동을 재개념화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연구에서 강조되어왔던 여성의 불안정성 뿐 아니라, 직업계층의 관점에서 한국과 일본이 불안정 노동의 특성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한국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노동패널조사 17차(2014년)와 일본의 게이오 가계패널조사의 9차(2012년)자료를 사용하였다. 분석결과 한일 양국 모두에서 노동시장 불안정성의 여성화와 직업계층별 분할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서열로짓회귀분석 결과 여성일수록, 60대 이상일수록, 저숙련 서비스 노동자 또는 생산직 노동자일수록 한국과 일본 모두에서 노동시장 불안정성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두려움에 미치는 영향 요인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본 연구는 서술적 조사연구로서 대상은 전라남도 2개 소도시 지역에 거주하며 노인대학과 경로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의 노인 총 258명이며, 수집된 자료는 SPSS 23.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술통계, t-test, One-way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Stepwise Multiple Regression Analysis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치매두려움은 평균 58.97점(0-120점)이었고, 치매두려움은 성별(p<.001), 교육수준(p=.011), 종교 유무(p=.046), 현재 주관적인 건강상태(p=.004), 동년배비교 주관적 건강상태(p=.001), 치아상실 유무(p=.011), 보청기사용 유무(p<.001), 청력 수준(p=.009), 만성질환의 수(p=.040), 복용약물의 수(p=.048), 주변 치매 경험 유무(p<.001), 치매 돌봄 경험 유무(p<.001) 치매 관심도(p<.001), 치매 교육 여부(p=.001)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치매두려움은 치매불안(p<.001), 노인불안(p<.001), 노인우울(p<.05)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치매두려움에 미치는 영향 요인은 치매불안, 노인불안, 치매 경험, 보청기 사용, 종교, 치매 관심도로 나타났고, 설명력은 37.2%이었으며, 영향 요인 중 치매불안이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일차 보건의료현장에서 지역사회 노인의 치매두려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치매두려움 영향 요인에 대한 간호사정과 함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위한 다각적인 교육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해주었다.
본 연구는 농촌지역 남녀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수준을 파악하고, 자기존중감, 불안 및 통제신념과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이 스마트폰 중독과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은 충청북도의 농촌지역 4개 군에 소재하고 있는 8개 중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남녀 중학생 630명으로 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4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의 기간 동안에 구조화된 무기명 자기기입식 설문지를 이용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조사대상 농촌지역 중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수준의 분포를 보면 "중독위험군" 이 24.1%를 차지하였다. 또한 이들의 스마트폰 중독수준은 인구사회학적 특성, 건강관련행위 특성, 스마트폰사용 특성뿐만 아니라 자기존중감, 불안, 내적통제신념 및 외적통제신념과 같은 사회심리적 요인과도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따라서 중학생들의 자기존중감을 높이고, 불안을 감소시키며, 내적통제신념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에 보급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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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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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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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
본 연구는 국민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시험불안과 학업성취와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시험불안의 발달차, 성차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중학생의 경우 전체 12개 교과목중 국어, 미술, 사회, 음악, 실과, 한문의 6개 교과목에서 시험불안과 부적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시험불안 수준에 따른 6개 교과목의 학업성취도 및 각 교과목별 학업성취도 비교에서 시험불안이 높을 수록 학업성취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들을 종합해 볼때 시험불안이 학업성취에 일반적으로 해로운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시험불안 수준에 따라 그 영향이 다름을 알 수 있다. 둘째, 성별에 따른 실험불안의 차이에 있어서는, 국민학생의 경우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시험불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은 성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학생의 경우, 시험불안은 학업성취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여학생의 시험불안이 더 높다면 평가상황에서 여학생이 해로운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셋째, 시험불안의 발달차에 있어서는 국민학생의 경우 학년간에 시험불안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학년에 따른 시험불안의 변량분석 결과에서는 의미있는 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P=054로 임계치(P<.05)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므로 어느 정도의 발달차 경향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그룹 활동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성 뇌졸중 환자의 사회적 상호작용과 활동 수행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성뇌졸중 환자 8명을 대상으로 주 1회 60분씩 40주 동안 그룹작업치료를 진행하였으며, 프로그램은 구성원들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하는 대근육, 소근육, 인지활동으로 구성되었다. 결과 측정은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척도(SIAS)과 캐나다작업수행(COPM)을 사용하여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중재 후 프로그램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그룹 활동 후 대상자들의 사회적 상호작용 불안정도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감소가 확인되었으며, 활동 수행 능력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향상이 확인되었다. 또한 대상자 모두 중재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였다.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만성뇌졸중 환자에게 지역사회에서 제공하는 그룹 활동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상호작용을 수행하며, 대상자들의 과제 수행력을 높여 의미 있는 삶을 구상함에 긍정적인 접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중등교사의 성인애착, 사회적 지지, 우울간의 관계를 확인하고 나아가 성인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 경기 지역의 3개 중·고등학교에 재직 중인 중등교사 231명을 대상으로, 주요변인들(성인애착, 사회적 지지, 우울)간 관련성을 살펴보기 위한 상관분석과 성인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위계적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성인애착의 하위차원인 의존애착, 불안애착, 친밀애착이 각각 우울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고, 상급자 지지를 제외한 나머지 사회적 지지 하위차원들과 우울간, 그리고 의존애착과 상급자 지지를 제외한 나머지 성인애착 하위차원들과 사회적 지지 하위차원들간 유의한 상관이 확인되었다. 둘째, 불안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했으며, 의존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하위차원인 동료 지지 및 가족 지지의 조절효과가 확인되었다. 반면 의존애착과 우울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하위차원인 상급자 지지의 조절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결과를 토대로 시사점과 한계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방암 발생률이 높은 40대 유방암 생존자들의 우울과 불안의 정도를 파악하고 그 위험요인들을 검토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자료 수집은 유방암으로 진단 받은 40-49세 유방암 생존자 중 연구에 동의하고 설문지를 완성한 609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CES-D와 GAD-7을 사용하여 측정된 우울과 불안의 평균점수는 각각 16.35(SD=9.24), 4.25(SD=4.17)였으며, 절단점을 기준으로 우울군은 전체의 47.7%, 불안군은 10.3%로 나타났다. BPI-K로 측정된 통증강도 평균은 1.91(SD=1.60)이었으며, 전체의 82.8%가 통증을 호소하였고 10.9%가 중증도 이상의 통증을 보고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결과 최종모델에서 통증 일상생활방해정도, 직업 없음, 동거가족유형과 과거 정신과 질환이 우울의 유의미한 위험요인으로 나타났고, 불안의 위험요인은 통증 일상생활방해정도, 직업 없음 및 과거 정신과질환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 40대 유방암 생존자의 우울과 불안 유병률이 높으며, 우울과 불안의 위험요인에 초점을 두어 위험군에 대한 적절한 심리사회적 개입이 제공되어야 함을 지적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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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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