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일부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유방촬영술에 대한 유방팬톰영상을 분석하여 화질관리의 실태를 알아보고져 한다. 대상과 방법 : 2005년 5월에서 6월까지 2개월간 일부지역의 47개 병원에 설치된 유방촬영기기를 대상으로 실험하였으며 유방팬톰영상의 분석은 확대경을 이용하여 영상에서 보이는 섬유소, 작은 석회화그룹, 종괴의 개수를 세어 점수로 기록 평가하였다. 유방팬톰영상평가시험의 평가기준에 의해서 섬유소 4개 이상, 작은 석회화그룹 3개 이상, 종괴 3개 이상이 보인 경우를 합격으로 분류하였다. 결 과 : 유방팬톰영상 47예 중 합격이 33예(70.3%), 불합격이 14예(29.7%)였으며 합격한 경우에 사용한 관전압 범위는 $23{\sim}30\;kVp$, 관전류량 범위는 $20{\sim}60\;mAs$, 사진농도 범위는 $0.48{\sim}1.77$로 나타났으며 격자를 사용한 경우는 31예(91%)로 나타났다. 결 론 : 일부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유방촬영술의 영상에서 약 70.3%가 유방팬톰영상평가 시험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범위의 관전압, 관전류, 격자 사용으로 적절한 사진농도를 얻어 시험기준에 합격된 우수한 화질의 유방영상을 얻어야 한다.
본 연구는 한자의 비대칭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정모두부방사선사진 계측치를 알아보기 위하여 시행하였다. 전남대학교병윈 교정과에 내원한 환자 중 정모두부방사선사진 촬영이 필요한 12세 이상의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얼굴이 좌우 비대칭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가" 를 물어보아 비대칭 인지 정도에 따라 5개 군(아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르겠다. 비대칭이라고 생각한다. 분명히 비대칭이다)으로 분류하였다. 각 대상자의 정모두부방사선사진 투사도에서 계관(crista galli)과 전비극첨 (anterior nasal spine)을 연결한 선을 기준으로 하여 비대칭 정도를 나타내는 9개의 선 계측치와 4개의 각도 계측치를 비교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1. Menton의 변위와 상$\cdot$하악 정중선차이가 클수록 안면비대칭에 대한 본인의 인지도가 높음을 알 수 있었다. 2. "모르겠다" 라고 응답한 군의 모든 계측치는 "아니다", "아니라고 생각한다" 군과 통계적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3. "비대칭이라고 생각한다" 라고 응답한 군의 모든 계측치는 "분명히 비대칭이다" 군과 통계적 유의차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는 안면비대칭에 대한 환자 본인의 인지 정도를 물어보는 것이 교정진단에 도움이 됨을 시사하였다.
질감, 모양, 색채 등 내용기반 영상검색(CBIR)의 기능을 이용하여 한국의 지리산 국립공원과 영국의 케이른고럼스 국립공원의 자연 경관에 있어서의 차이를 판별하는데 본 연구의 목적이 있다. 먼저 각 국립공원의 자연경관을 디지털 사진영상으로 촬영한 후, 전형적인 경관사진을 선별하였다. 사진영상의 저단계 기능(Low-level function)이 계량화되어 수직적으로 회전된 다섯 개의 요인으로 축약되었다. 이 중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은 물 관련 요인이 제외된 나머지 네 개의 요인에 근거한 판별선이 케이른고럼스 경관과 지리산 경관 사이에서 도출되어, 판별함수가 두 그룹을 유의하게 분할하였다($x^2(4)$=61.433; p<0.001). 고유치 2.417과 월크스 람다 0.293에 의하여 전체 변이가 두 그룹의 판별함수 평균의 차이에서 대부분 산출되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네 개의 독립변수가 종속변수 전체 분산의 70.7%를 설명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경관에 대하여 가장 큰 효과를 나타내는 변수는 원거리관련 변수(r=1.073)이며, 다음으로 근거리관련 변수(r=0.896)였으며, 전체적으로 90.7%가 타당하게 분류되었다. 이는 케이른고럼스 국립공원과 지리산 국립공원 자연경관 사이에서 사진영상의 근거리 요인뿐만 아니라, 원거리 요인이 보다 경관 차이에 유의한 판별력을 보이는 것으로 해석되므로, 국립공원의 경관정체성과 관련한 원거리 스카이라인의 시각적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한 개의 치근을 가진 상, 하악 소구치의 방사선 사진 상의 근관계와 동일치아의 투명표본 상의 근관계를 각각 관찰한 다음 상호 비교하기 위해 총 142개의 소구치를 선택한 후, 구내 치과용 표준 방사선 필름을 이용하여 근원심과 협설측으로 방사선을 채득하였다. 동일하게 교육받은 4명의 판독자가 방사전 사진을 판독하여 근관계의 형태를 분류하였다. 동일한 치아에 근판와동을 형성한 후 $5\%$ 질산용액에 48시간 동안 담가 치수조직을 용해시키고 인디안 잉크를 치수강 내로 주입하여 치수조직을 염색하였다. $5\%$ 질산용액에 48시간 동안 담가 탈회시킨 후 메틸 살리실레이트로 투명화시키고 입체현미경하에서 20배의 크기로 근관계의 형태를 평가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방사선과 입체현미경 소견간에는 판독자 간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p<0.05). 따라서 동일한 방사선 사진을 판독할 경우 판독자 간에 근관의 형태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임상가는 방사전 사진을 주의깊은 판독과 예견된 근관의 형태에 따라 난이도를 고려하여 근관치료를 시행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적: 족부에 발생한 선천성 축후성 다지증에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대해 평가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족부에 발생한 선천성 축후증 다지증 및 다지합지증으로 수술을 시행받은 347예(288명)에 대하여 단순 방사선 사진상에 나타나는 변형이 시작되는 부위에 따라 다섯 개의 군으로 분류하였다(넓은 중족골두, 이분중족, 유합된 복제, 불완전 복제, 완전복제 군). 골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단순 방사선 사진상 나타나지 않는 부위에 대하여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하여 유합 혹은 분리여부를 확인하였다. 또한 단순 방사선 사진상 지골 형성이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도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하였다. 결과: 단순 방사선 사진상 골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하여 보니 잉여지와 고유지 간 유합 혹은 분리되는 양상이 다양하게 관찰되었다. 또한 지골 형성이 이루어지지 않은 듯 보이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골의 상태를 효과적으로 알 수 있게 하였다. 결론: 족부에 발생한 선천성 축후성 다지증에 실시하는 자기공명영상 검사는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확인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정확한 해부학적 상태를 알려줄 수 있는 유용한 장치로 사용될 수 있다.
다른 인종의 얼굴 인식에 대한 연구는 지각, 정서, 사회문화적인 과정 등 다양한 수준에서 연구되어 왔다. 특히, "다른 인종 효과(other race effect, ORE)"와 관련된 많은 수의 연구들에서, 신원이나 정서와 같은 얼굴에 대한 미묘한 정보가 처리되는 과정에서 '다른 인종'이라는 인종적인 요소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종적인 요소가 아닌, 다른 인종의 얼굴에 대한 인지적인 조절로 ORE를 설명하려는 연구는 거의 없다. 본 연구는 다른 인종의 얼굴을 처리함에 있어서 생소하기(낯설기) 때문에 나타날 수 있는 인지적인 작용 여부를 사건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 ERP)를 이용하여 연구하였다. 22명의 한국인과 9명의 백인에게 한국인과 백인의 정서가 표현된 얼굴사진을 보여주면서 성별 분류과제를 수행하였다. 한국인의 경우 백인의 얼굴 사진에 대하여 한국인의 얼굴 사진보다 더 증가된 P3 전위 값을 보였고,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들이 자극 인식 초기 과정에서 다른 인종의 얼굴 사진에 대하여 더욱 주의를 기울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백인들은 한국인의 얼굴 사진을 보았을 때 증가된 P3 전위 값을 보이지 않았는데, 아마도 실험에 참여한 백인들의 경우 한국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통하여 한국인 얼굴에 대하여 탈민감화 되어 한국인의 얼굴이 더 이상 생소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결과는 다른 인종의 얼굴은 자동적으로 주의를 끌어당기는 높은 각성수준을 갖는 현저한 자극이지만, 반복적인 노출만으로도 탈민감화 되어 타인종의 얼굴에 대한 각성수준이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적 흉부 X선 사진에서 척추측만증을 조기진단 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의 스크리닝 소프트웨어를 준지도학습(semi-supervised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이하 GAN) 방법을 이용하여 개발하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두 곳의 상급종합병원에서 촬영된 흉부 X선 사진에서 척추측만증을 조기진단할 수 있는 스크리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하여 GAN 방법이 이용되었다. GAN의 훈련과정에서 경증에서 중증의 척추측만증을 보이는 흉부 X선 사진들을 사용하였으며 upstream task에서 척추측만증의 특징을 학습하고, downstream task에서 정상과 척추측만증을 분류하도록 훈련하였다. 결과 수신자 조작 특성 곡선의 곡선하면적(area under the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 curve), 음성예측도, 양성예측도, 민감도 및 특이도는 각각 0.856, 0.950, 0.579, 0.985, 0.285이었다. 결론 우리가 GAN 방법을 이용하여 개발한 딥러닝 기반의 스크리닝 소프트웨어는 청소년의 흉부 X선에서 척추측만증을 진단하는데 있어서 높은 음성예측도와 민감도를 보였다. 이 소프트웨어가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촬영한 청소년의 흉부 X선 사진에 진단 스크리닝 도구로써 이용된다면 영상의학과 의사의 부담을 덜어주며, 척추측만증의 조기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생각된다.
주왕산국립공원의 관속식물상을 2017년도 3월부터 10월까지 총 13회에 걸쳐 조사하였다. 증거표본과 사진을 바탕으로 작성한 소산 관속식물은 112과 399속 672종 4아종 72변종 10품종의 총 758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이 중 기존의 조사에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본 조사에서 최초로 밝혀진 분류군은 221분류군이었다. 멸종위기야생식물은 가시오갈피, 큰바늘꽃 등 2분류군이 확인되었고, 희귀식물은 깽깽이풀, 백작약, 꼭지연잎꿩의다리 등 5분류군이 관찰되었다. 한반도 고유식물은 날개현호색, 노랑무늬붓꽃, 몽울토현삼 등 20분류군이 조사되었고, 식물구계학적 특정식물종은 III~V등급에 해당하는 40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귀화식물은 총 55분류군으로 조사되었고, 생태계교란종은 가시상추, 돼지풀, 미국쑥부쟁이 등 3분류군이 확인되었다. 기후변화 취약종은 총 36분류군이 분포하였고, 북방계 21분류군, 남방계 2분류군, 관심식물은 13분류군으로 확인되었다.
한국 미기록 벼과(Poaceae Barnhart) 식물인 애기향모(Anthoxanthum glabrum)와 큰개사탕수수(Saccharum arundinaceum)가 확인되었다. 애기향모는 경기도 안산시, 경북 상주시 그리고 전남 화순군에서 확인 되었고, 근연 분류군인 향모(A. nitens)와 비교하여 소수, 포영 및 호영 길이의 특징으로 구별된다. 큰개사탕수수는 서울 강남구, 마포구와 전남 화순군에서 확인 되었고, 근연 분류군인 개사탕수수(S. spontaneum)와 비교하여 제 1 포영털의 유무와 소수기모의 길이 특징으로 구별된다. 그에 따른 미기록 분류군에 대한 형태적 특징과 도해 및 생태사진을 제시하였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두천리에서 우리나라 꼬리고사리과의 미기록 분류군인 솔잎고사리(Asplenium septentrionale (L.) Hoffm.)가 발견되었다. 이 분류군은 유럽과 북아메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동아시아에서는 대만에서 분포가 기록되었다. 솔잎고사리는 꼬리고사리과의 다른 분류군에 비해서 단엽이고 끝에서 1-2(-3) 차상분지하며, 선형으로 비교적 긴(5-20 mm) 포자낭군을 갖는 점에서 뚜렷이 구분된다. 국명은 엽신의 형태가 소나무 잎과 유사하여 '솔잎고사리'으로 신칭하였다. 주요 형질에 대한 도해와, 기재, 서식지 식물사진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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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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