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홍수 급변사상은 가뭄과 홍수가 중첩된 사상으로, 생태계뿐만 아니라 산업과 농업 그리고 사회경제까지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뭄이나 홍수의 개별 사상보다 대처하기 어렵다. 하지만 국내의 가뭄-홍수 급변사상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표준가중평균강수(SWAP) 지수를 사용하여 가뭄-홍수 급변사상의 특성들을 분석하였다. SWAP 지수는 일강수량에 시간 가중치를 적용한 가중평균강수(WAP) 지수를 표준화 것으로, 한강유역의 중권역별 면적평균강수량(1966-2018년)을 사용해 산정하였다. SWAP 지수는 가뭄·홍수의 단일사상 분석 뿐 아니라 가뭄-홍수 급변사상을 분석하는데 용이하고, 시간의 척도 측면에서도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심각도 K를 사용해 가뭄-홍수 급변사상의 상대적인 심각도를 지역별로 분석할 수 있다. 연구 결과, 한강유역 30개의 중권역 중 20개의 중권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뭄-홍수 급변사상의 심각도가 상승하는 추세가 확인되었고, 중권역별 가뭄-홍수 급변사상의 발생 빈도와 심각도 등을 고려하여 위험지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한강유역 내 가뭄-홍수 급변사상으로 인한 위험지역은 남한강상류(#1001) 유역으로 나타났다.
<쥬피터 어센딩>은 앞선 SF영화와는 사뭇 다른 철학적인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 그 사상은 제카리아 시친의 사상을 차용한 것이다. 시친은 아주 독특한 관점에서 지구 및 인류의 역사를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 인류는 이 행성의 지적생명체(인간은 그들을'신'이라 불렀다고 한다)가 인류를 창조하고 고대의 문명도 그들이 가져다주었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제카리아 시친의 사상이 학계와 종교계에 비상한 관심 속에 있고 그의 사상들이 현재 발굴되어지고 있는 고고학적 증거들에 의해서 많은 부분들이 지구상의 미스터리들을 해결하는 쾌거를 보여주고 있는 시점에서 SF영화라는 예술장르와의 비교분석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쥬피터 어센딩>의 분석을 진행 하여 시친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SF영화의 두 요소사이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던 요인을 찾고 시친과 SF영화<쥬피터 어센딩>의 내러티브에 등장하는 교차영역을 중심으로 시친의 사상을 찾아 분석 한다.
표면유속계는 비접촉식으로 하천의 유량을 측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효율적이며, 특히 홍수발생시 안전한 측정이 가능하다. 이러한 비접촉식 방식이 갖는 장점으로 인해 홍수기 측정에 표면유속계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포인트 방식의 표면유속계의 경우에도 측점마다 측정장비를이동하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의 측정시간이 소요되며, 측정 시마다 기본적으로 최소 2~3인의 인력을 필요로 한다. 최근 발생하는 홍수사상은 돌발강우에 의해 발생할 뿐만 아니라 단시간 내에 급격한 수위 및 유량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대응하기 매우 어려우며 특히, 야간에 발생하는 호우사상은 야간측정에 따른 안전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홍수 시 유량측정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으로 다회선 표면유속계를 이용한 유량측정방법을 실제 하천에 적용하고 표면유속을 이용한 다양한 유량산정방법을 실측결과와의 비교를 통해 적용성을 검토하였다. 표면유속계는 다회선 구성이 가능한 레이다유속계(RQ-30) 5대를 활용하였으며, 금강 본류에 위치한 세종시(햇무리교) 관측소를 대상으로 홍수기 유량측정을 수행하였다. 표면유속을 이용한 유량산정방법으로는 5개 유속계의 측정구간을 합산하는 중간단면적법과 표면유속을 지표로하는 지표유속법을 적용하였으며, 유량산정 결과는 기존 관측소의 수위-유량관계의 환산유량과 ADCP를 이용한 실측유량을 비교하였다. 다회선 표면유속 측정시스템을 이용하여 유량을 산정한 결과, 중간단면적법 및 지표유속법 모두 실측치와의 상대오차가 5% 이내로 비교적 정확한 유량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향후 홍수기 유량측정이 어렵거나 위험한 지점을 대상으로 홍수가 주로 발생하는 기간에 일시적으로 설치하여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는 사상관련전위를 이용하여 의식하에 제시된 미적자극이 대뇌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내고자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16명의 실험참가자에게 masking법를 이용해 미적자극을 의식하에 제시하였다(10msec). 제시된 자극은 선행연구를 통해 선정된 Beautiful Images(미자극), Ugly Images(추자극), Neutral Images(중성자극)이였다. 사상관련전위(event-related potentials; ERPs)는 64채널의 뇌파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그 결과, 후두엽 (Oz) 및 좌측두엽 (T5)에서 미자극에 의해 나타난 ERPs초기성분인 P1, N1, P2, N2의 진폭이 중성자극에 의해 나타난 진폭보다 컸다. 그리고, 후두염에서 추자극에 의해 보여진 P2, N2의 진폭 및 Late Slow Wave(LSW)의 평균전위가 중성자극에 의해 보여진 것보다 컸다. 이와 같은 ERPs성분은 자극의 탐지, 패턴인지, 기억탐색, 표적선택 등과 같은 자극의 정보처리와 관련되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의식하에 제시된 미적자극은 서로 다른 대뇌 활동을 일으킴을 알 수 있다. 이는 인간은 의식하에서 미적자극에 대한 정보처리를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재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전세계의 이슈로 우리 앞에 다가와 있다. 수자원 인프라가 잘 구축된 우리나라와 달리 저개발국가로써 관련 인프라가 미흡한 국가의 경우대규모 예산 투입이 필요한 댐, 제방 등의 수자원 인프라 시설보다는 비구조적대책인 홍수예경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해취약지역내 우선적으로 도입하는 유역단위 비구조적인 홍수관리계획이 필요하다(김광기, 2022). 본 연구에서는 2012년 금강권역을 대상으로 구축된 홍수예측모형에 대한 개선을 위해 최신 하도자료와 시설물 현황 자료를 반영하여 수리학적 모형을 신규 구축하였다. 이를 위한 수리학적 홍수추적 모형은 FLDWAV 모형을 사용하였으며, 모형의 대상구간은 금강 상류에 위치한 용담댐에서부터 대청댐 구간까지 189.32 km 구간을 선정하였다. 대상구간은 총 773개의 하도단면으로 구성하여 대상하천에 대한 지형변화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하였으며, 홍수사상은 유량이 많은 홍수사상뿐만 아니라 저유량에서도 모형의 정확도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사상을 선정하여 보정과 검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서 구축된 금강의 용담댐에서 대청댐 구간에 대한 수리학적 해석모형은 다양한 홍수사상을 대상으로 모형에 대한 보정과 검증을 실시함으로써 보다 정확도 높은 홍수예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하천 재해 발생을 예방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 논문은 국문학사상 최다의 시조(2,254수)를 남긴 다석 유영모와 그의 시조를 국문학계에 최초로 알리고, 그 시조의 특징과 시조사적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육당$\cdot$춘원과 교유하며 동시대를 살았던 다석은 동서양의 사상을 두루 섭렵하고 독자적인 신관을 수립한 위대한 종교사상가였다. 다석은 1955년부터 1974년까지 20년 간 일기를 썼는데, 거기에 2,200수가 넘는 시조를 남겼다. 그의 시조의 특징과 시조사적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1) 다석은 국문학사상 최다의 시조를 지었다. 2) 그의 시조의 대부분이 그의 종교사상을 담았다는 특징을 지니는데, 이는 '인간은 악기이고, 하느님은 연주자라는 자신의 믿음과 '자신의 시조에는 죽음을 사모하는 자신의 뜻이 담기기 마련' 이라는 시조관에 기인한다. 자신의 시조를, 하느님이 자신을 연주하여 나오는 음악으로 여긴 것이다 3) 다석 시조의 시어는 대부분이 심오한 의미를 담아 특이하게 구사한 우리말로 되어 있다. 그래서 매우 난해하다. 이것은 그의 사상과 학문이 자연스럽게 유로된 결과다. 다석은 우리에게 '시조는 진리를 담는 최선의 그릇'이 될 수 있다는 시조의 새로운 경지를 보여주었다. 다석의 시조가 지금까지는 국문학사의 영역 바깥에서 방치되어 왔지만, 지금부터라도 심도있게 다루어져야 한다. 다석 시조의 시어, 시세계. 영향관계 등 계속 논의되어야 할 것들이 많다.
무신란(武臣亂) 이후 고려 말에 이르는 시대상황은 대내외적으로 위기가 점증되는 시대이다. 정치기강의 문란, 사회윤리의 이완, 사상계의 침체 그리고 중국에서의 원나라의 쇠퇴와 명나라의 발흥 등 14세기 후반은 긴장과 혼란이 연속되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시대에 삶을 영위한 야은(壄隱) 전녹생(田祿生)의 의리사상과 경세론을 탐구하려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원명교체기에 처하여 국권이 위협당하였던 고려의 상황 아래에서 전녹생의 의리사상은 '배원친명론'으로 표현되었으며, 그것은 국가의 안위(安危)를 문제삼고 고려 한 나라의 주권을 회복한다는 차원에서 제기된 것이었다. 전녹생은 백성을 편안하게 다스리려면 일을 꾸미거나 번잡하게 만들지 말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보았다. 전녹생은 당시의 시대여건이 마치 실타래와 같아서 급하게 서둘수록 저절로 꼬이기 쉬우니 아주 조금이라도 백성들을 괴롭히지 말고 차분하게 민생안정을 도모할 것을 강조하였다.
새가 날고 싶은 곳으로 나는 것처럼 사회적 제도나 규범, 예술적 범례(paradigm)를 넘어 예술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 자신이 자아도취라도 된 작품을 하고 싶다. 물론 예술 사회의 인정도 받고 자연생태계의 무공해적 균형과 조화된 것이라면 더욱 이상적이겠다. 인간중심적 세계관은 환경파괴의 기초사상이다. 나 중심일 때 사회가 파괴되고 인간이란 동물이 지구상의 모든 생물의 중심이라고 생각할 때 자연생태계는 파괴된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연 중심적 사고방식을 기초로 자연적인 재료와 방법으로 무공해적 작품을 하는 것이 나의 목표이자 내 작품의 주제이다.
지난 97년도를 기억하는 가. 그해 연말은 사상 초유의 IMF 부채국으로의 전락이라는 오욕과 뼈를 깎는 불황의 전주곡을 울렸던 해였기는 했지만, 아이러니컬하게도 자판기 산업은 사장 최대의 실적을 기록한 해다. 그러나 다음해인 98년부터 2000년까지는 시장성은 급락 직하하는 마이너스 성장기를 맞는다. 고도성장을 해 나가야 할 자판기 산업에 오히려 브레이크가 걸렸고, 지난 3년간의 통계조사 속에는 그러한 산업의 좌절과 아픔이 깊게 베어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금번 2001년도 통계조사 분석 결과를 반갑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됐다. 산업계는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마침내 산업 성장을 견인해 낸 것. 금호 기획특집에서는 성장세를 견인한 2001년 자판기 산업의 모든 것을 통계분석을 통해 대해부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In the history of Chinese mathematics, Xu Guang-qi (徐光啓) is a person who translated and published Western mathematics in China and used it to reconstruct Chinese calendrical system. In this paper, we explored his thoughts on the background of his accomplishments and the circumstances under which such thoughts were m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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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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