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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진리회의 '제생의세(濟生醫世)' 사상과 도교의 '즉신의세(即身醫世)' 사상 및 현대적 의의

  • 가이젠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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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4_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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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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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
  • 본 논문의 목적은 대순의 '제생의세'와 도교의 '제인도세(濟人度世)', '신국동치(身國同治)' 사상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그것의 현대적 의의를 밝히는데 있다. 특히 대순의 '제생의세' 사상은 중국 명나라시기 도사인 민일득(閔一得)이 저술한 『고서은루장서(古書隱樓藏書)』에 나오는 '즉신의세' 사상과 많은 유사점이 발견된다. 대순진리회 역시 도교와 마찬가지로 몸과 나라를 같이 다스리는 사상을 통해 내단 수련법을 제시하였으며, 내법(內法)을 외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통하여 제생의세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였다. 삼대목적을 실현하는 요결(要訣)을 보면, 그것은 곧 천지와 심신의 조화와 안정을 이루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대순사상은 도교의 '신국동치'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또한 대순진리회와 민일득의 '신국동치' 사상의 이론적 배경에는 유불도 '삼교병용(三敎倂用)', '삼교동수(三敎同修)' 사상이 깃들어 있음을 볼 수 있다. 대순의 '제생의세' 사상과 도교의 '즉신의세' 사상은 모두 현실사회에서 자신의 몸을 잘 다스리는 것을 통하여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교리를 담고 있다. 양자 모두 사회의 병폐를 충분히 인식한 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관계개선을 통하여 인간과 세상을 다스리려 하였다. 이러한 그들의 인간과 자연에 대한 견해는 매우 큰 특색이 있으며, 시대를 초월한 사상이라 할 수 있다. 21세기 과학기술이 고도로 발달한 현대사회에서, '의세(醫世)' 사상이 나타내는 인간에 대한 관심, 사회와 생태계에 대한 윤리의식은 중요한 시대적 가치를 지닌다. 이들은 사회의 발전에 적응하면서 시대적 요구에 맞춰 탄생된 종교사상이다. 이는 사회적 폐단을 해결하고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인간의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이루고자 하는 관점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중요한 현실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체질진단분류(體質診斷分類)에 따른 질병(疾病) 및 증상유형(症狀類型)에 관한 임상적(臨床的) 연구(硏究) II (문진표를 중심으로) (A CLINICAL STUDY OF THE TYPE OF DISEASE AND SYMPTOM ACCORDING TO SASANG CONSTITUTION CLASSIFICATION)

  • 김영우;김진원
    • 사상체질의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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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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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9-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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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硏究)는 1996.3월(月)에서 1998.11월(月)사이에 동의대학교(東義大學校) 한의과대학(韓醫科大學) 부속한방병원(附屬韓方病院)에 내원(來院) 가료중(加療中) 환자(患者) 196명을 대상(對象)으로 하였으며 사상체질(四象體質)의 판별(判別)은 사상변증내용(四象辨證內容) 설문조사지(設問調査紙)(I)과 사상체질분류검사(象體質分類檢査)(QSCCII)를 중심으로 하였다. 본 결과는 사상체질(四象體質)과 질병(疾病) 및 증상유형(症狀類形)에 대한 설문지(說問紙)를 비교하여 얻은 것이다. 1. 태음인(太陰인)은 체중증가(體重增加), 땀이 많이 난다. 몸이 붓는다. 허리가 아프다는 증상(症狀)과 기름진 음식(飮食)을 잘 먹으며 음식(飮食)을 짜게 먹는 편이 다른 체질(體質)에 비하여 더욱 유발(頻發)하였다. 2. 소음인(少陰인)은 안색이 나쁘다. 목의 이물감, 수면장애(睡眠障碍) 식욕감퇴(食慾減退), 쉽게 피로(疲勞)해짐, 식사(食事)와 무관한 위(胃)의 통증(痛症), 두통(頭痛), 생리통증상(生理痛症狀)과 기름진 음식(飮食)을 잘 안 먹는다. 음식(飮食)을 싱겁게 먹는 편이 다른 체질(體質)에 비하여 더욱 유발(頻發)하였다. 3. 통계적(統計的)으로 유의성(有意性)을 가지지는 못하였지만, 소양인(少陽人)은 호흡기계질환(呼吸器系疾患)에서 단순한 기침증상(症狀) 근골격계질환(筋骨格系疾患)에서 관절(關節)의 운동장애(運動障碍), 부인과계(歸人科系)에서 월경(月經)의 조기(調期)와 양(量)의 변화(變化)와 생식기(生殖器) 소양증(搔痒症), 피부계(皮膚系)에서 가려움증과 부스럼증 등은 다른 체질(體質)에 비하여 비교적 많았고 심혈관계질환(心血管系疾患), 혈액계질환(血液系疾患)은 비교적 적었다. 소음인(少陰人)은 전반적(全般的)인 소화기계질환(消化器系疾患), 호흡기계질환(呼吸器系疾患)에서 인흡(咽吸)의 이물감 통증, 심혈관계질환(心血管系疾患), 혈액계질환(血液系疾患), 근골격계질환(筋骨格系疾患)에서 통증(痛症)이나 비증(痺症), 정신신경계질환(精神神經系疾患)에서 정신계질환(精神系疾患), 부인과계(婦人科系)에서 월경통(月經痛)을 비롯한 유방(乳房)의 몽우리 냉증(冷症), 피부계(皮膚系)에서 발진(發疹)이나 두드러기, 시각계질환(視覺系疾患)과 청각계질환(聽覺系疾患)등이 다른 체질(體質)에 비해 많았다. 태음인(太陰人) 호흡기계질환(呼吸器系疾患)에서 목이 잘 쉬는 증상, 근골격계질환(筋骨格系疾患)에서 요통(腰痛), 정신신경계질환(精神神經系疾患)에서 신경계질환(神經系疾患), 피부계(皮膚系)에서 발진(發疹)이나 두드러기등이 다른 체질(體質)에 비하여 다소 많았으며 부인과계질환(婦人科系疾患)은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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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순사상과 단군사상 비교연구 - 서사구조와 모티프 분석을 중심으로 - (A Comparative Study on Daesoon (大巡) Thought and Dangun (檀君) Thought: Focused on the Analysis of Narrative Structure and Motifs)

  • 차선근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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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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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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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대다수의 증산계 종단들은 증산의 종교사상이 단군사상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그러나 증산계 종단 가운데 거의 유일하게 대순진리회만큼은 1909년 종단 초기부터 지금까지 줄곧 단군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 대순진리회의 신앙 대상이나 교리체계 그 어디에도 단군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는다. 단군에 대한 대순진리회와 타 증산계 종단들의 입장이 다른 이유를 찾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이 글은 대순사상과 단군사상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검토해 본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대순사상과 단군사상의 서사구조와 모티프를 비교 분석한 것이 이 글의 핵심 내용이다. 사실 증산께서는 단군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신 적이 없으셨다. 그러므로 증산 화천 후 해방 이전까지는 대순진리회를 포함한 모든 증산계 종단들이 단군사상에 주목하지도 않았고 단군을 신앙의 대상 가운데 하나로 여기지도 않았다. 해방 이후가 되면 한국사회에 민족의 구심점으로 단군이 크게 대두되고, 단군을 중심으로 한국인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단군민족주의가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거의 모든 증산계 종단들은 거기에 편승하여 그들의 신앙과 교리를 변용시켰다. 명백히 그것은 시류를 이용하여 포교에 도움을 얻고자 했기 때문이었다. 오직 대순진리회만큼은 교조의 가르침이 아니므로 단군민족주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또한 사상적인 측면에서도 유사점보다는 차이점을 더 많이 갖고 있다. 이상과 같은 이유로 해서 대순진리회는 단군을 교리나 신앙 체계에 채택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된다.

잉크젯 칼라 프린팅을 위한 색역 사상과 디더링 (Color Gamut Mapping and Dithering for Ink-Jet Color Printing)

  • 이채수;김경만;이철희;하영호
    • 전자공학회논문지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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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S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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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7-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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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최근에 영상 처리 시스템에서 칼라 데이타의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색 재현 능력의 차이가 있고 각 장치마다 고유의 색좌표계를 사용하므로 서로 다른 장치사이에서 색 재현시에는 좌표계 변환이 요구된다. 특히 색재현 범위가 좁은 프린터에서 자연색을 출력하기 위해서는 색역 사상과 주어진 색역 계조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디더링 과정이 필요하다. 본 논문에서는 색역 사상을 위하여 각 장비의 출력 특성을 고려한 비선형 사상 함수를 획득하여 이를 기반으로 하여 장비들간의 색역 일치를 이루었다. 디더링 과정에서는 채색시 발생하는 중복 면적의 특성을 고려하여 양자화 단계를 확장하는 비선형 순서 디더링과 오차 확산 방법에서 발생하는 경계 부분의 문드러짐과 인접색의 변형을 줄일 수 있는 변형된 오차 확산 방법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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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풍계(淸風溪) 경관에 관한 연구 (A Study on Landscape of Cheongpunggye)

  • 이진향;이재근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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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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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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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서울의 주산인 백악산과 우백호에 해당하는 인왕산이 만나는 계곡에 위치한 청풍계는 선원 김상용의 소유로 조선 초기부터 경관이 아름답기로 알려져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별서지였다. 선원 김상용은 율곡 이이와 우계 성혼 등과 함께 수학하며 인조반정의 주도세력인 서인의 한 사람으로 병자호란 시 강화도에서 순절한 인물이며, 동생인 청음 김상헌과 함께 조선 선비의 표상인 충절의 표본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안동김씨의 세거지인 장동 일대는 조선 선비정신의 근본인 율곡학파의 근원지이며 조선 후기 겸재 정선, 사천 이병연, 관아재 조영석과 같은 백악사단의 활동으로 진경문화가 꽃 핀 진경문화의 발상지라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첫째, 안동김씨의 세거지인 장동과 안동김씨의 관계 등 역사적 배경과 청풍계의 주인인 선원 김상용의 행적과 시대적 상황을 통해서 서촌 일대의 장소성을 규명하고, 둘째, 청풍계를 묘사한 문헌과 고지도, 회화를 분석하여 청풍계의 입지와 지형, 수계 등을 파악하여 청풍계의 원형경관을 알아보고자 한다. 연구의 진행은 "풍계집승기(楓溪集勝記)"와 "청풍계첩" 겸재 정선의 <청풍계(淸風溪)> 도(圖) 등에 나와 있는 청풍계 50여개의 경관요소를 도출하여 경관요소의 위치 형태 분석을 통하여 원형경관을 유추하였다. 또한 경관요소 명칭의 의미를 분석하여 청풍계 조영의 기반이 되는 사상(자연주의 사상, 신선사상, 유교사상, 불교사상)을 추정할 수 있었으며, 이는 청풍계의 장소성 규명에 이바지하리라 사료된다. 청풍계 원형경관에 관한 연구는 청풍계의 재현, 청계천의 상류 지천 복원 사업의 수계, 서촌 일대 도시재개발사업시행 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수치 기상 모형을 이용한 최대 강수량 산정에 대한 연구 (Study for Estimation of Maximum Precipitation using Numerical Weather Model)

  • 이정훈;김상단
    • 한국수자원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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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수자원학회 2016년도 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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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5-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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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댐이나 홍수방지시설과 같은 대규모 수공구조물의 설계 및 평가에는 주로 가능최대강수량(Probable Maximum Precipitation, PMP)가 적용되고 있다. 이러한 PMP의 산정은 관측자료의 정상성 가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기후변화와 같은 비정상성을 고려할 수 없다. 본 논문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대기 프로세스의 비정상성 효과를 반영할 수 있는 물리적 기반의 수치 기상 모형(Numerical Weather Model)을 이용하여 최대강수량(Maximum Precipitation, MP)을 산정하는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사례 연구로 대상 극한 강우사상을 식별하고, 식별된 사상들은 지역 대기 모형 중 하나인 WRF를 이용하여 재현된다. 이때, 한국 내의 약 650개의 AWS 자료와 NCEP에서 제공하는 전세계 기상관측자료 및 해수면 온도 자료를 사용하여 초기조건과 경계조건을 개선하고, 총 강수량과 강우의 공간적인 분포를 재현하기 위한 최적 물리옵션을 찾기 위해 다양한 수치실험이 수행된다. 최종적으로 재현된 극한 강우사상은 모형의 경계조건과 수분 최대화의 통해 최대화되어 물리적으로 가능한 최대 강수량을 산정하게 된다. 본 연구는 제한된 강우사상을 대상으로 최대 강수량을 산정하였기 때문에 추후 다양한 강우사상에 대한 연구와 강우의 최대화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지만, 정상성 가정에 의존하지 않는 극한 강우사상 산정에 잠재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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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앙카레 사상과 운동적분를 이용한 비선형 정규모드 진동의 연구 (On the Study of Nonlinear Normal Mode Vibration via Poincare Map and Integral of Motion)

  • Rhee, Huinam
    • 소음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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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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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6-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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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6승의 비선형 항을 가지는 두개의 질량으로 구성된 비선형 해밀톤계에 대해서, 비선형 정규모드인 주기운동의 존재성, 분기현상 및 궤도 안정성을 연구하였다. 운동방정식의 직접적분을 통해 4차원 위상공간에서의 운동궤적을 2차원 면으로 투영하는 푸앙카레 사상을 구하였고, 또한 버크 호프-구스타프슨 표준 변환을 통해 구한 운동적분을 이용하여 에너지가 작을때 푸앙카레 사상에 나타나는 불변 곡선들의 해석적인 표현을 유도하였다. 본 논문에서 연구한 진동계는 비선형 계수의 값에 따라 2개 또는 4개의 비선형 정규모드를 가짐이 밝혀졌다. 푸앙카레 사상은, 분기된 모드는 안정하고, 원래의 모드는 안정한 상태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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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도면 자료의 수치지도 갱신을 위한 좌표체계 부여에 관한 연구 (The Study on Coordinate Transformation for Updating of Digital Map from Construction Drawing Data)

  • 박승용;이재빈;박우진;유기윤
    • 한국측량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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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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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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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수치지도를 최신의 데이터로 갱신하기 위한 방법론 중 건설도면을 이용하는 경우 CAD 데이터에서 필요한 객체를 추출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건설도면에 존재하는 가상좌표로 이루어진 연속객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선결조건으로 각 도면마다 분리되어진 객체를 접합하고 좌표를 부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합리적으로 도면의 신축보정 및 축척 간 접합 등을 처리할 수 있는 기법의 개발과 CAD 좌표에서 실좌표로 변환하기 위한 방법론의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SOC 건설 도면 중 준공도면으로 이루어진 도면 특히, 가상좌표계로 구성되어진 도로의 종평면도에 존재하는 객체들의 변환 및 활용을 위한 도면 간 접합을 2차원 등각사상변환방법과 부등각사상변환방법을 도입하여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도면간 이음선과 좌표경계선의 교차점을 접합점으로 하여 2차원 변환계수를 추출하고 이를 접합한 후 도면에 명시된 기준점을 이용 CAD좌표계에서 실좌표계로의 좌표변환방법을 시도하였다. 그 결과 도면접합에는 2차원 등각사상변환방법이 좋은 결과를 나타내었으며 실좌표계로의 변환은 2차원 부등각사상변환이 좋은 결과를 보여주었고, 변환 후 위치오차는 수치지도 작성내규를 만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방법론은 추후 건설도면을 이용한 수치지도 갱신에 있어 활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談儒家 「天人關係」 的認知, 到 「樂天安命」 人生觀之建構 (On the basis cognitive of "Heaven and human relations", Confucian to construct "Optimistic attitude" philosophy of life)

  • 방준길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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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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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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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중국의 춘추전국 시대는 정국이 혼란하고, 제후들이 패권을 다투고, 왕조가 무너지는 시기에 다양한 학문이 일어난 백가쟁명 시대이다. 이 시기에 철학계의 발전은 활발하고 학술성과도 매우 눈부셨다. 이에 맞춰 철학계의 주된 관심은 대부분이 하늘에 대한 인식과 천인관계 그리고 인성 등의 문제에 대해 초점을 두었다. 공자가 개창자인 유가사상은 춘추전국 시대에 주요 학파 중 하나이다. 유가는 인간을 근본으로 삼고 윤리를 중요시 하고 도덕을 강조하는 학술사상으로서 한국,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여러 나라에 많은 영향을 끼쳤으며, 이른바 유가문화 생활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유가의 사상이념은 후대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근본에 주력하고 덕성을 숭상하는 입신처세의 이념과 '유교무류'(有敎無類: 가르침이 있을진댄 부류를 나누어서는 안된다), '인재시교'(因材施敎: 자질에 따라 가르침을 달리 베푼다)의 교육원칙, 그리고 '존왕천패'(尊王賤覇: 왕도정치를 존중하고 패도정치를 천하게 여긴다)의 정치사상은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지만 유가사상에 있어서 그 현대적 의의가 가장 큰 것은 바로 '천지만물지모'(天地萬物之母: 천지는 만물의 부모이다)라고 하는 천인관계론(天人關係論)과 낙천안명(樂天安命: 천명에 따라 분수에 맞게 산다)의 인생관이다. 유가철학에 있어서 낙천안명의 인생관은 천인관계의 인식론적 기초 위에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