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묘목단지는 대단위 과수종묘를 생산하고 있어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무독묘 보증 생산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생산규모가 큰 사과종묘에 대한 빠르고 정확한 바이러스 진단이 시급하다. 본 연구에서는 사과바이러스 진단을 위하여 다량의 시료를 동시 분쇄할 수 있는 bead beater를 이용하였으며 분쇄 bead는 저가의 산업용 glass bead (0.4 mm 직경)를 일회용으로 채택하였다. RNA추출을 위하여서는 guanidine thiocyanate 용액이 Trizol 용액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silica membrane tube의 이용으로 RNA추출 간편성을 높일 수 있었다. 사과바이러스는 RT-PCR에 의하여 검증하였다.
사과 '후지'/M.9 포트묘목 개발을 위해 질소시비농도에 따른 생장특성을 조사하고, 포트 우량묘목 생산에 적합한 질소시비농도와 잎의 무기영양성분 함량 및 토양 화학성의 안정성을 확인하였다. 질소시비농도가 높아질수록 묘목의 생장은 증가되었고, 특히16 mM 처리가 수체 생장에 가장 좋았으며, 우량묘목 판단기준에 부합하였다. 32 mM 이상의 고농도는 오히려 생장을 감소시켰다. 잎의 무기영양성분 함량은 8, 16 mM 처리구에서 기존 사과과원의 적정수준보다 높았고, 이러한 무기영양성분은 정식 후 수체 생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토양 화학성 또한 8, 16 mM 처리구에서 안정적이었다. 따라서 수체생육, 잎의 무기영양성분, 포트 내 토양화학성을 고려한 결과, 사과 '후지'/M.9 우량 포트묘목 생산을 위한 적정 질소시비량은 16 mM로 판단되었다.
사과묘목의 덧가지 발생을 촉진하기 위하여 BAP 처리에 대한 전착제의 가용효과를 확인하기 위하여 Spreader 500ppm, Cover 500ppm, Spreadersticker 250ppm, Siloxane 350ppm, Tween 201%를 각각 BAP 400ppm에 가용하여 3회 처리한 다음 BAP 단용처리구와 덧가지 발생을 비교하였다. Tween 20을 제외하면 공시한 전착제는 모두 가용효과가 없었다. Tween 20의 적정 가용농도를 구명한 결과 0.2, 0.5, 0.8, 1.0% 모두 BAP 400ppm 단용 4회 처리에 비해 덧가지 발생이 현저히 많아 가용효과가 인정되었으나 농도간에는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지 않았다.
몇 년 전 제주도의 소나무 묘포장에서 급격히 생장이 떨어지다가 결국 나무가 죽는다는 피해 진단 의뢰가 있어 현지 조사를 하였다. 병원균을 동정(同定)한 결과 자주날개무늬병(Helicobasidium mompa)에 의한 피해로 밝혀졌다. 자주날개무늬병은 과수, 뽕나무, 느릅나무, 은행나무, 참나무류, 편백나무 등 넓은 기주범위를 가지며 특히 사과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나무에 공식적인 보고기록은 없으나 본병과 발생지의 특성을 파악하여 소나무 묘목관리에 주의를 요하는 의미에서 이 병을 소개한다.
본 실험은 멀칭용 P.E 필름 종류에 따른 지온변화가 사과 우량 측지묘 생산에 미치는 영향을 구명하고자 실시하였다. 투명 P.E. 필름, 흑색 P.E. 필름 피복구와 대조구로 무피복구를 두고 대목 직경이 9.1~11.0mm인 M.9 대목을 재식하였다. 대목 재식 3주 후에 사과 '시나노 스위트' 품종을 절접하였으며, 6월 중순에는 재식 당년 측지발생을 유도하기 위하여 묘목에 BA를 살포하였다. 생육기인 4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의 대조구의 지온은 기온보다 약 $0.7^{\circ}C$ 정도 높았고, 피복구의 지온은 대조구보다 약 $1{\sim}5^{\circ}C$ 정도 높았다. P.E. 필름 종류별 지온은 투명 P.E. 필름 피복구가 흑색 P.E. 필름 피복구보다 약 $2{\sim}3^{\circ}C$ 정도 높았다. 기상요소에 따른 지온의 일교차는 흑색 P.E. 필름 피복구가 시험구중 가장 낮았다. 사과 묘목의 생장과 측지 발달에 있어서는 피복구가 무피복구보다 생장이 양호하였다. 우량 측지묘 획득률은 흑색 P.E. 필름피복구가 가장 높았는데, 그 이유는 생육초기 지온이 대조구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여름철에 지온이 $35^{\circ}C$를 넘은 적이 투명 P.E. 필름 피복구보다 많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정되었다.
깎기눈접으로 사과나무 우량묘목을 생산하고자 할 경우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몇 가지 기술을 개발하고자 본 시험을 수행하였다. 적정 깎기눈접 시기를 구명하고자 8월 5일부터 9월 24일까지 10일 간격으로 접목하고 활착률과 생육을 조사하였던 바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가 깎기눈접 적기인 것으로 판단되었고 접목테이프는 접목 6-8주 후에 제거하는 것이 알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깎기눈접시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하여 미리 접눈을 깎아 $25^{\circ}C$의 물에 5시간까지 침지하여 두어도 접목 활착이나 활착 후 생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35^{\circ}C$의 물에서는 3시간 침지하여도 접목성공률이 떨어지고 생장도 불량하였다.
본(本) 실험(實驗)은 6종(種)의 과수(果樹) 묘목(苗木)의 저장(貯藏)에 있어서 적정저장온도(適定貯藏溫度)를 구명하기 위하여 1995년 부터 1997년까지 3년간에 걸쳐 실시하였다. 1년차에는 사과(후지), 배(신고), 포도(셰리단) 3종의 묘목을, 2년차에는 복숭아(유명), 단감(부유), 참다래(헤이워드) 3종의 묘목을 공시하여 $-5^{\circ}C$, $0^{\circ}C$ 및 $5^{\circ}C$의 저장고에 1년간 저장한 다음 이듬해에 포장에 식재한 후 10월에 생육조사(生育調査)를 행한 결과, 6종(種)의 과수(果樹) 묘목(苗木) 공히 타 온도에 비해 $0^{\circ}C$에 저장하였을 때 재식 후 가장 양호한 생존율(生存率)과 생장량(生長量)을 보였다. 포도 '셰리단'과 참다래 '헤이워드'는 $-5^{\circ}C$ 저장(貯藏)하였을 경우 생존율(生存率)이 0%로 저온(低溫)에 견디는 능력이 극히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신고'는 $5^{\circ}C$에 저장한 경우에도 상당히 양호한 생존율(生存率)과 생장량(生長量)을 보였다. 수체내(樹體內) 무기성분(無機成分)과 탄수화물(炭水化物) 함량(含量)은 저장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과로부터 배 '신고'는 $0{\sim}5^{\circ}C$, 포도 '셰리단'과 참다래 '헤이워드'는 $0^{\circ}C$ 이상의 온도가, 사과 '후지', 복숭아 '유명' 및 단감 '부유'는 $0^{\circ}C$가 저장적온(貯藏適溫)임을 알 수 있었다.
사과는 국내 과수산업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과종이다. 하지만 apple mosaic virus (ApMV), apple stem grooving capillovirus (ASGV), apple stem pitting virus (ASPV), apple chlorotic leaf spot virus (ACLSV), apple scar skin viroid (ASSVd)와 같은 바이러스 및 바이로이드에 감염되면 과실의 수확량 감소 및 품질 저하를 야기시킨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사과 농가에서 가장 많이 감염되어 있는 ASGV 바이러스를 제거하기 위한 효율적인 무병화 시스템을 확립하고자 하였다. ASGV에 감염된 폿트묘를 36℃, 38℃, 40℃가 유지되는 항온·항습장치에서 4주간 열처리를 수행하였으며, 신초 생장율과 바이러스 제거율을 조사하였다. 신초 생장률은 36℃ 처리구에서 가장 높았으며 신초의 중간부와 상단부는 바이러스가 제거되었으나 하단부는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았다. 38℃, 40℃ 처리구는 신초의 모든 구간에서 바이러스가 제거되지 않았으며, 40℃ 처리구는 신초의 생장 없이 열처리 3주 후 고사되었다. 36℃ 온도에서 열처리된 폿트묘의 경정을 절취하여 기외에서 접목하였으며 94%의 생존율과 20%의 바이러스 제거율을 보였다. 따라서 열처리 및 경정접목을 통해 무병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경북사과주산지 사과원과 묘목원을 대상으로 잎말이나방류 종을 조사하였으며, 1992년부터 2001년까지 10년간 5-6개 시군의 관행사과원과 폐원에서 잎말이 나방 발생동향과 피해정도를 조사하였다. 사과원에 발생하는 잎말이나방으로는 애모무늬잎말이나방 (Adoxophyes orana), 사과무늬 잎말이나방(Archips breviplicanus), 매실애기 잎말이나방(Rhopobota unipunctana), 사과잎말이나방(Choristoneura longicellana), 복숭아잎말이나방(Acleris fimbriana), 감나무잎말이나방(Ptycholoma lecheana circumclusna), 한국잎말이나방(Archips subrufanus) 등 총 7종이 조사되었다. 이중 애모무늬잎말이나방이 매년 단연 우점종이었으며, 사과무늬잎말이나방과 매실애기잎말이나방은 특정 해에만 1-2 농가에서 다발생하였다. 1980년대 우점종은 사과무늬잎이나방과 매실애기잎말이나방이였으나, 1990년대말 우점종 변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조사되었다. 10년간 관행사과원의 잎말이나방 피해정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피해과율은 $0.67\%$였다. 과실 피해는 3세대 유충에 의해 8-10월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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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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