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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대통령기록물관리, 문제의 인식과 해결을 위한 접근 방식 (Presidential Archives Management in Crisis - An Archival Approach to the Solutions -)

  • 이상민
    • 기록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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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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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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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이글에서는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통령기록물 유출" 사태에 대해 기록학적인 검토를 시도했다. 이번 사태에서 촉발된 주요 이슈를 기록학적으로 분석 검토하여 대통령기록관리를 포함한 국가기록관리의 제도적인 개선을 제시하고자 했다. 한번 훼손된 국가기록관리의 원칙은 쉽게 회복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결핍되어 있는 국가기록관리기관의 정치적 중립성은 국가기록 관리를 제대로 하기위한 필수적인 요소임이 새삼 강조되었다. 이번 대통령기록물 현안 문제에서 핵심적인 쟁점은 공공기록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과 제도화, 대통령기록물의 정의와 기록물 사본의 관리문제, 대통령기록물의 보호와 그 필요성, 대통령기록물과 국가기록관리기관의 책무, 대통령기록물에 대한 전직 대통령의 접근권에 관한 것이다. 이와 같은 쟁점을 외국에서의 대통령기록관리의 경험과 사례에 비추어 보았다. 그러나 각기 다른 역사적 문화적 정치제도적 맥락에서 수립된 외국의 제도를 단순비교하는 것을 지양하고, 현재 전세계의 아키비스트들이 지향하는 기록관리 원칙과 전문가 윤리강령에 따라 "국가기록관리 중요성의 인식제고"와 현행 "대통령기록관리의 제도적 개선"이라는 목적으로 제기된 쟁점을 검토했다. 대통령 기록물의 정의와 전자기록물의 사본의 법률적 위치를 본다면 대통령 전자기록물의 사본의 사적인 보유는 공공기록물관리의 원칙에는 어긋나지만 대통령에게 부여된 의 접근권 특권 관점에서 보면 불법이라 하기 어렵다. 다만 이러한 전자사본에 존재하는 개인정보와 비밀정보 등이 사적으로 관리되는 것은 국가기록관리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대통령기록관리제도의 미비점을 찾아내고 개선을 도모해야지, 대통령기록물 보호의 핵심제도인 지정기록물제도와 대통령기록관리위원회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해체하면 안 될 것이다.

「서괘전」에 비추어 본 교육의 과정 -건(乾)·곤괘(坤卦)에서 태괘(泰卦)까지를 중심으로- (The Process of Education in the Light of Xugua zhuan, the Sequence of the Hexagrams in I Ching)

  • 김정래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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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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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5-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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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주역"의 십익(十翼) 중 하나인 "서괘전"의 내용이 곧 교육의 과정을 뜻함을 논한다. 특히 건괘(乾卦)에서 11번째 괘인 태괘(泰卦)에 이르는 "서괘전"의 내용은 사람이 태어나서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최소한 여력을 갖추는 일련의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내용을 기존 교육학에서 소개된 교육의 과정 틀 속에서 분석하고 논의한다. 교육목적이 어떻게 진술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교육받는 아동의 이익을 도모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취지는 서양의 소위 아동중심교육, 진보교육 사상에 의하여 크게 왜곡되었다. 한 마디로 '교육'이 아닌 '아육(兒育)'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 논문에서 분석한 "서괘전" 내용은 이러한 왜곡을 시정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논거를 제공한다. "서괘전"은 이 점에서 실추되어 가는 교권 문제 회복을 위한 논거도 제공한다. 또한 소축괘(小畜卦)와 이괘(履卦)는 교육재정 분배와 복지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끝으로 "서괘전"이 현행 교육체제와 운영이 효용위주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교육의 본질을 생각하게 한다는 점에서 "서괘전"은 우리가 받들어 공부해야 할 경전임을 일깨워준다.

고투명도 지르코니아의 두께 및 하부 배경에 따른 색조 차단 효과 (Effects of thickness and background on the masking ability of high-trasnlucent zirconias)

  • 김영곤;정지혜;공현준;김유리
    • 구강회복응용과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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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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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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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고투명도 3종류의 지르코니아의 두께 및 하부 배경에 따른 색조 차단 효과를 비교, 평가하는 것이다. 연구 재료 및 방법: 3 종류의 고투명도 지르코니아(Ceramill zolid fx white, Ceramill zolid ht+ white, Ceramill zolid ht+ preshade A2)를 각각 CAD/CAM 방식으로 직경 10 mm의 원판 형태의 4가지 두께(0.6 mm, 1.0 mm, 1.5 mm, 2.0 mm)로 10개씩 시편을 제작하였다. 하부 배경은 직경 10 mm, 두께 10 mm로 A1, A2, A3 레진 하부 배경, 청색의 코어 레진 하부 배경, Ni-Cr 합금 하부 배경을 제작하였으며, 추가로 분광 광도계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검정색 및 흰색 하부 배경을 사용하였다. 지르코니아 시편과 기준 배경을 접착제없이 겹쳐 분광 광도계로 L, a*, b* 값을 측정하고 다른 하부 배경과의 ΔE 값을 계산하였다. 계산된 평균 ΔE 값을 인지 한계 1.0과 허용 한계 3.7 값을 기준으로 색조 차단 효과를 비교하였다. 통계적 유의성 검증을 위해 비모수 검정인 Kruskal-Wallis 검정을 시행하였다(α = 0.05). 결과: 지르코니아 종류, 하부 배경 및 두께 변화에 따른 평균 ΔE 값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 = 0.000). 결론: 본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색조를 가지는 고투명도 지르코니아는 청색 레진 코어를 제외한 치아, 복합레진 및 지대주상에 수복될 때 원하는 지르코니아 색조를 얻을 수 있다.

디지털 기법을 활용한 치과의사, 기공사, 그리고 환자 간의 효과적인 소통을 통한 전치부 임플란트의 진단 및 심미수복 증례 (Usage of digital technique to facilitate communication between dentist, dental lab technician, and patients in diagnosis and restoration for maxillary anterior implant: a case report)

  • 방혜민;장우형;박찬;윤귀덕;임현필;박상원
    • 구강회복응용과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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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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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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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상악 전치부 임플란트 같이 심미성이 요구되는 부위의 보철수복은 임플란트 몸체의 식립각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순측으로 식립된 임플란트의 각도 때문에, 비심미적인 보철물의 결과가 예상되는 경우 치료에 앞서 환자와 임플란트 보철수복의 한계점을 논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환자에게 치료의 한계점을 시각화하여 보여주기 위해 얼굴스캔 데이터와, CT 파일, 그리고 구내스캔을 중첩하여 디지털진단왁스업을 시행하여 환자에게 제시하였다. 환자는 순측으로 돌출된 보철물의 디자인에 불만족하였다. 환자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3D 데이터를 이용하여 사고로 인해 이미 근관치료된 인접치를 포함한 새로운 디자인을 제시하고, 기공실팀과 함께 환자의 의견이 반영된 보철물을 제작하였다. 환자는 자신의 의견이 반영된 보철물에 심미적 및 기능적으로 만족하였다.

노인 1인 가구의 노인영양지수(NQ-E)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 (A Study on Factor Influencing the Nutrition Quotient for Elderly(NQ-E) of Elderly Living Alone)

  • 김가원;허준수
    • 한국노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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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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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41-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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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 1인 가구의 노인영양지수(Nutrition Quotient for Elderly, NQ-E)를 파악하고, 영양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생활실태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노인 1인 가구가 지역사회 내에서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는 개입 방안을 고찰하고자 실시되었다. 조사 대상은 전국에 만 65세 이상 1인 단독가구 노인 1,970명을 편의표집방법으로 조사하였으며, 사회복지기관 25곳과의 조사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독거노인생활관리사 385명이 설문조사 요원으로 참여하였다. 조사 결과 노인영양지수(NQ-E)는 평균 51.14점으로 '하' 등급'을 나타냈으며, 다중회귀분석의 설명력은 20.1%로 나타났다. 유의미한 변인으로는 여성인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동부에 거주하는 경우, 주관적 건강상태가 좋은 경우, 복약 수가 적을수록, 비흡연자인 경우, 과음주가 아닌 경우, 경제상태 만족도가 좋은 경우, 식비 비중이 30% 이상인 경우, 무학이 아닌 경우, 가족 및 이웃과의 교류가 많을수록 노인영양지수(NQ-E)를 높이는 예측변인이 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결과를 근거로 향후 노인 1인 가구의 영양관리 및 향상을 위한 포괄적인 대책이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 신앙 연구

  • 리웬구어
    • 대순사상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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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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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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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뇌법은 도교의 중요한 법술로서 당송(唐宋)이래 매우 흥했는데, 북송의 임영소 등이 신소파(神霄派)를 개창한 이후에 도교 법문을 대표하는 영역이 되었다. 그로부터 각종의 뇌법이 천하에 성행하였고, 도교에는 새로운 뇌신들이 거듭 나타나게 되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뇌법신앙의 구진천존(九宸天尊)인데, 이 아홉 천존들은 도교의 최고신인 삼청성조(三清聖祖)의 통치 하에 있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옥추보경』은 북송 때 탄생하였는데 이 경전이 세상에 널리 발간되어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에 대한 신앙이 형성된 것은 남송 시기 백옥섬(白玉蟾) 이후이다. 『옥추보경』은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의 법문(法門)을 선양하기 위한 방책으로 천존의 성호를 부를 것을 권장한다. 법문을 염송하는 것은 매우 쉽고도 간단하여 누구나 할 수 있었으므로 사회적으로 크게 확대되었다. 특히 『봉신연의』와 『서유기』와 같은 문예소설에 뇌성보화천존이 등장함으로 해서, 민중들은 뇌성보화천존을 더욱 널리 숭배하게 되었다. 현재도 중국의 민간에서 이 신격에 대한 신앙은 매우 보편적이다.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은 옥청진왕(玉清真王)의 화신(化身)이다. 뇌성보화천존은 시방에 그 형체를 나타내고, 중생들을 고뇌로부터 구제하고 이끈다. 36천을 주재할 권능이 있으며, 자비로운 모습으로 모든 겁에 응한다. 또 뇌성보화천존의 주변에는 뇌공(雷公), 우사(雨師), 풍백(風伯)을 비롯한 십대원사(十大元帥)와 등백온원사(鄧伯溫元帥), 신한신원사(辛漢臣元帥) 등의 신장들이 보인다. 이러한 신장들은 양송(兩宋) 시대에 출현하였으며 대다수가 뇌부의 제신들이다. 뇌성보화천존 신앙을 구현하기 위한 재초 의식에는 천지 제신(諸神)이 강림하기를 청하는 뇌정사과(雷霆謝過)와 죄를 뉘우치고 복을 비는 참의(懺儀) 또는 참회문식(懺悔文式) 등이 있다. 이런 법식들은 매우 전문적인 것이고, 일반인들에게는 법문을 염송하는 간편한 방법인 십자천경법(十字天經法)이 널리 퍼졌다. 즉 늘 경건한 마음으로 천존의 성호를 오랫동안 염송하게 되면 공덕원만(功德圓滿)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옥추보경』은 민중의 세계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광범위하게 알려져 그 주해나 주석본만도 이십여 종에 이르렀고 송원 이래의 핵심적인 도교 문헌의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옥추보경』은 일본과 한국 등지에도 급속히 전파되었다. 한국에는 고려시대에 신소뇌법(神霄雷法)이 전해졌는데, 특히 고려 예종 13년(1118년) 7월에 중국 도교 의학이 고려에 전승되었을 때의 도교 의학이 『옥추보경』을 위주로 한 치료법이었다. 그리고 그 흔적은 조선의 허준이 주편한 『동의보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조선의 민간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옥추보경』을 송독하였고 거기에 수록된 부록(符籙)을 운용하였으며 이로써 병을 몰아내고 잡귀를 물리쳐 생명을 지키기를 바랐다. 현대 한국에서는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에 대한 신앙이 크게 성행하고 있으니, 그 종단이 바로 대순진리회이다. 대순진리회는 증산 성사께서 인세에 강림하시기 전에 구천대원조화주신이며, 화천 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의 위에 임하였다고 신앙한다. 즉 증산이 천존상제의 화신이라 믿는 것이다. 이것과는 좀 다르지만, 인간이 신의 화신이 되는 신성한 변화를 뇌법에서는 '변신(變神)'이라고 부른다. 변신은 내련(內煉)을 행할 때나 시법(施法)시에 도인들이 필히 진입해야 할 특이한 정신 상태로서, 자아의 존재를 망각하고 신진(神真)으로 변화하여 인신합일(人神合一)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변신은 대순진리회의 수도 목적인 도통과도 한편으로는 유사한 면이 있다고 생각된다. 대순진리회가 목적하는 지상신선실현이 의미하는 것은, 사람이 도를 깨닫는 노력을 통해 신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과 천성을 회복하여 이에 상응하는 신과 합일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뇌법의 변신과 유사한 점이 있다고 할 것이며 이에 대해서는 추후 연구과제로 남겨둔다.

시멘트의 종류 및 임플란트 지대주 높이가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제거력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varying cement types and abutment heights on pull-off force of zirconia restorations)

  • 정영준;김유리;정지혜;강내운;공현준
    • 구강회복응용과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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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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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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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세 가지 높이를 가진 티타늄 베이스 임플란트 지대주에서 세 종류의 시멘트가 지르코니아 수복물에서 가지는 제거력을 비교하는 것이다. 연구 재료 및 방법:. 90개의 직경 4.0 mm 임플란트 아날로그가 레진 블록에 식립되었다. 이후 3 mm, 5 mm, 7 mm의 높이를 가지도록 임플란트 지대주를 30개씩 제작하였고, 각 지대주를 스캔하여 지르코니아 수복물 시편을 제작하였다. 임시 시멘트(TB), 반영구 시멘트(CI), 영구 시멘트(FC)를 각자 제조사의 지시에 따라 지대주에 접착하였다. 제작된 90개의 시편은 만능시험기에서 제거력을 시험하였으며, 모든 제거력은 부하량이 하락하기 직전 가장 높은 값에서 측정되었다. 통계 분석은 지대주의 높이, 시멘트의 종류에 대해 각각 Kruskal-Wallis test (P = 0.05) 후 Mann-Whitney U test (P = 0.0167)로 사후 검정 시행하였다. 결과: 임플란트 지대주의 높이에 상관없이 TB에 비해 FC의 제거력이 높았다. CI와 FC간에는 3 mm와 7 mm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으나 5 mm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TB와 CI간에는 5 mm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결론: 시멘트의 종류는 지르코니아 수복물의 제거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쳤으나, 임플란트 지대주의 높이는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축산식품에 이용하기 위한 쑥 성분중의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 (The Studies on the Physiological Active Substances of Mugwort Components for the Utilization to the Foods of Animal Husbandry)

  • 이치호
    • 한국축산식품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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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축산식품학회 1998년도 정기총회 및 제21차 춘계학술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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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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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건국대학교본 연구는 쑥의 추출물을 이용해 생체내에서 에탄올의 분해효능, 간기능 및 Cd 독성 저하작용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하였다. 본 실험에서 에탄올 분해효능은 Rat 1kg 당 25% 에탄을 5g을 경구투여한 후 쑥추출물의 카테킨 농도를 측정하여 이를 기준으로 일일 사료섭취량의 2% 원료수준으로 각각 미정맥주사를 하였다. 에탄올만 경구투여한 대조군과 에탄올을 경구투여한 후 쑥추출물을 미정맥주사한 실험군은 시간별(0, 1, 2, 3시간)로 미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해 3000rpm에서 10분간 원심분리하여 혈장을 분리시킨 후 GC(Gas Chromatography)로 혈중 에탄올 농도를 측정하였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시간만 달리해 (0시간, 5시간) 혈장을 취해 GOT, GPT의 활성치를 측정하여 간손상정도를 측정하였다. 간기능에 미치는 효과는 간실질세포를 기본배지에 배양한 대조군과 쑥추출물을 배지의 1% 및 2% 원료수준으로 기본배지에 첨가하여 간실질세포를 배양한 실험군으로 나누어 36시간 배양한 후 현미경으로 형태를 관찰하고 생존 세포수와 GOT, GPT의 활성치를 함께 측정하였다. Cd 독성 저하작용은 4주령의 Sprague-Dawley 수컷 흰쥐를 구입하여 대조군(CON,0.85% saline 10ml/kg B.W.)과 Cd단독 투여군(CD, 0.4mg $CdCl_2/kg$ B.W.), Cd과 쑥추출물을 복강내 투여한 군(IP, 쑥 추출물은 일일사료섭취량의 1% 수준) 그리고 쑥추출물을 구강내 투여한 군(PO, 쑥 추출물은 일일사료섭취량의 1%수준)으로 분류하여 4주간 사육하였다. 사육 후 각종 장기 및 혈액을 채취하여 장기에서의 GSH 농도, GSH-Px 및 GR의 활성과 혈장 GOT, GPT 활성을 측정하였고 더불어 각 조직에서 Cd축적량을 조사하였다. 실험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쑥추출물의 카테킨의 함량을 Iwasa와 Torri의 방법을 변형하여 측정한 결과 네 가지의 추출물중에서 카테킨의 함량은 쑥의 열수추출물이 $8{\sim}10mg/100g$으로 가장 많았으며 쑥의 에탄올 추출물은 $3{\sim}4mg/100g$인 것으로 나타났다. (2) 쑥 추출물을 HPLC를 이용해 주요 카테킨의 성분을 비교한 결과 쑥의 열수추출물 및 에탄올추출물은 (-)-Epigallocatechin (EGC)의 함량이 가장 높았다. (3) 시간에 따른 혈중 에탄올 농도를 GC로 측정한 결과 각각 에탄올을 투여한지 1시간 후의 에탄올 농도에서는 CON-E의 경우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MDW-E, MOH-E군은 CON-E에 비해 유의하게(p<0.05)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4) 간실질세포 배양 36시간 후 배지를 걷어내고 밑면에 모인 세포를 모아 현미경으로 수를 측정하여 평균을 낸 결과는 2% MDW-L가 가장 많았으며 2% MOH-L을 제외하고는 CON-L의 세포수가 가장 적었다. 또한 배양 후 취한 세포내의 GOT, GPT의 활성치는 실험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6) 간 조직중의 GSH 함량수준은 쑥추출물 투여군들(IP, PO)이 CD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증가(p<0.05)하여 대조군과 같은 정상수준으로 되었다. (7) 간 신장에서의 GSH-Px 활성은 저농도의 Cd에 의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8) 혈장 GOT활성은 IP군이 대조군에 비해 증가하였으나 CD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감소(p<0.05)하였다. 이상의 결과에서 쑥추출물이 체내에서 에탄올 분해를 촉진시키고 간기능을 개선시킴은 물론 GSH농도의 정상회복과 GR의 증가 및 혈장에서의 GOT활성의 감소 등으로 보아 Cd의 간독성도 감소시키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사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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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Parechovirus: an Emerging Cause of Sepsis-Like Syndrome in Infants Aged under 3 Months

  • Roh, Da Eun;Kwon, Jung Eun;Kim, Yeo Hyang
    • Pediatric Infection and Vac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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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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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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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목적: 이번연구의목적은 human parechovirus (HPeV)로유발된패혈증의증을보였던 3개월미만의영아를대상으로임상적 특징 및 경과를 조사하는 것이다. 방법: 2018년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패혈증 의증으로 입원한 3개월 미만 영아들의 의무기록을 확인하였다. 환자들은 뇌척수액을 이용하여 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검사를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HPeV 감염군(1군, 11명), 장바이러스 감염군(2군, 13명),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군(3군, 15명)으로 구분하였다. 결과: 1군은 빈맥, 빈호흡, 무호흡, 저혈압, 피부 변화를 보이는 환자가 2, 3군 보다 많았다(P<0.05). 또한 1군은 혈중 총 백혈구수가 다른 군에 비해 낮았다(5,622±2,355/μL, 9,397±2,282/μL and 12,312±7,452/μL, P=0.005). 뇌척수액 백혈구 수도 1군은 2, 3군에 비하여 낮았다 (0.9±1.7/μL, 85.1±163.6/μL, and 3.7±6.9/μL, P=0.06). 치료에서도 1군은 2, 3군 보다 승압제 보조(36.6% vs. 0% and 6.6%), 기계 환기 적용(18.1% vs. 0% and 0%)과 고유량 산소 사용(45.4% vs. 15.3% and 6.6%)이 더 많았다. 모든 환자들은 합병증 없이 회복 되었다. 결론: HPeV 감염은 심각한 임상 경과를 보이고, 3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패혈증 유사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HPeV 감염 여부를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식과 무의식의 통합 및 개성화와 정신의 순환: 수지비괘(일양오음괘)와 중지곤괘를 중심으로 (Conjunction of Consciousness and The Unconscious·Individuation and Circumambulation of The Psyche: Focusing on the Hexagram Bi, Pi (比) and Hexagram Gon, Kun (坤))

  • 이현구
    • 심성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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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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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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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수지비괘(水地比 ䷇ 8)는 하나의 양효와 다섯 음효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일양오음괘 중의 하나이다. 그리고 일양오음괘는 하나의 양을 의미하는 의식과 다섯 음으로 나타나는 무의식의 관계와 역동을 상징한다. 일양오음괘는 초효에서 시작하여 상효에 이르기까지 그 양효의 위치에 따라 여섯 개의 다른 괘의 모습을 갖는다. 심리적인 측면에서 이것은 의식의 자리에 따라 정신의 내용이 정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불어 양효의 움직이는 그 진행 과정을 통해 정신적 에너지의 흐름도 살펴볼 수 있다. 즉, 일양오음괘의 시작인 첫 번째 지뢰복괘(地雷復 ䷗ 24)의 정신적 내용이 순차적으로 진행하다가 그 최적의 자리인 다섯 번째 수지비괘(水地比 ䷇ 8)를 거쳐 마지막 여섯 번째인 산지박괘(山地剝 ䷖ 23)의 과정을 거쳐 가게 된다. 다시 말해 양효 하나의 위치에 따라 결정되는 괘와 해당 효사의 내용은 일정한 정신적인 흐름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 결과 회복하여 처음 시작하는 복괘는 의식의 시작이며, 이후 이효, 삼효, 사효 등으로 진행되는 과정은 의식의 흐름을 나타낸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다섯 번째 자리인 비괘 오효에서는 그 정점에 이르게 되어 의식의 최적 상태에 놓이게 된다. 자연과 동일하게 정신도 최고의 상태에서 점차 하락의 길로 들어서는데 그것이 마지막 여섯 번째인 박괘 상효에 이른다. 그런데 모든 것이 떨어져나가는 박괘의 상효는 효사에 다시 시작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을 이어받는 것이 복괘의 초효이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힘든 우울의 상태에서 회복의 단계로 바뀌는 정신의 순환(circumambulation)을 의미한다. 이런 순환 과정에서 지나가야하는 단계가 있는데 그것이 중지곤괘(重地坤 ䷁ 2)이다. 절기상 음력 9월인 박괘와 11월인 복괘 사이에 10월의 곤괘가 놓여있다. 이것은 회복과 치유의 흐름에는 반드시 곤괘의 모성적 과정을 거쳐야함을 뜻한다. 정신의 재생에 심리적 자궁으로의 후퇴는 필연적인데 박괘, 곤괘, 복괘로 이어지는 흐름이 그것을 보여주는데 곤괘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더불어 비괘를 비롯한 일양오음괘는 그 본체 역시 여섯 음효로 이루어진 곤괘이다. 즉, 여섯 개의 일양오음괘는 모두 곤괘와 일정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일양오음괘 양효들과 그에 상응하는 곤괘 음효와의 상관성을 살펴봄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여섯 개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의식의 상태와 연결되는 모성적 무의식의 역동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일양오음괘는 각각 모성 원형과 의식의 통합에 대한 표현을 상징한다. 이것을 잘 드러내는 것이 일양오음괘의 괘상의 의미이다. 그것의 괘상은 어머니를 상징하는 곤(坤 ☷)과 아들을 의미하는 장남의 뇌(雷 ☳), 중남의 감(坎 ☵), 차남의 간(艮 ☶)의 결합으로 이루어진다. 그 결과 양효의 차례대로 순차적으로 지뢰복(䷗), 지수사(䷆), 지산겸(䷠), 뇌지예(䷏), 수지비(䷇), 산지박(䷖)이 만들어진다. 이것은 상징적으로 의식의 진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어머니와 아들의 결합을 의미하는 일양오음괘들은 모성적 무의식과 의식의 진전되는 관계를 표상한다. 또한 아들의 위치에 따른 어머니와의 관계는 의식의 태도에 대한 모성의 역동과 연관이 된다. 이런 일양오음괘 여섯 괘의 흐름에서 심리적인 의미를 연역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의식의 활성화가 가장 정점인 상태가 비괘 오효에 해당하고 마땅히 이에 상응하는 곤괘 오효의 내용을 비교하면 의식과 모성적 무의식의 통합의 상태와 의미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흐름 전체가 개성화 과정에 비유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