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물의 취득과 정수와 관련된 적정기술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의 과학적 태도와 창의적 문제 해결력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총 8차시의 적정기술과 관련된 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프로그램은 물의 취득과 관련된 과학적 원리 및 와카타워 적정기술에 대한 탐구를 수행하는 차시와 물의 정수와 관련된 라이프 스트로우 및 드링커블북 탐구 실험이 포함된 차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설계를 통한 실천적 과제를 제시한 차시,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는 차시로 구성하였다. 연구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2개 학급 학생 51명으로 하였으며, 환경과 상황에 맞도록 수정한 과학적 태도 검사지와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지를 사전, 사후에 투입하여 대응표본 t-검정을 수행하였다. 또한 사후 검사지를 대상으로 과학적 태도와 창의적 문제 해결력 사이의 상관관계를 알아보면서 프로그램 적용 후 학생들이 견지하게 된 하위영역 간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연구결과 과학적 태도 중 호기심, 개방성, 협동성, 창의성은 사전 검사 전체 평균과 사후 검사 전체 평균을 비교하여 보았을 때, 평균값의 상승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창의적 문제 해결력의 경우에는 특정영역 숙달 여부 영역 및 확산적 사고의 영역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내었다. 아울러 상관관계 분석 결과, 과학적 태도의 협동성은 창의적 문제 해결력 모든 영역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비판적 논리적 사고 하위영역과 가장 높은 상관계수를 나타내었다. 창의적 문제 해결력의 4개 영역은 과학적 태도의 하위영역과 다수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앞으로 적정기술과 관련된 주제의 적용과 방향 그리고 학생들의 다양한 반응에 대하여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
Purpose: This study is aimed at identifying factors influencing attitudes of Evidence-Based Practice among nursing students. Methods: 202 nursing students were recruited from B city and G district. The questionnaires included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s, information retrieval skills, knowledge and attitudes of Evidence-Based Practice, and characteristics. Data were analyzed by SPSS/Win 21.0 using descriptive statistics, t-test, ANOVA, Pearson correlation, and stepwise multiple regressions. Results: The average score of undergraduate nursing students for Evidence-Based Practice attitudes was $32.92{\pm}4.57$. Evidence-Based Practice attitudes had positive correlation with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 (r=.53, p<.001), information retrieval skills (r=.45, p<.001) and Evidence-Based Practice knowledge (r=.42, p<.001). Factors influencing Evidence-Based Practice attitudes were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s (${\beta}=.45$) and Evidence-Based Practice knowledge (${\beta}=.30$). Total variance was explained about 35.3% (F=55.80, p<.001). Conclusion: These results show that teaching strategies that enhance critical thinking dispositions are recommended to improve Evidence-Based Practice attitudes among nursing students. Also, nursing education should include a regular Evidence-Based Practice curriculum to improve Evidence-Based Practice knowledge as is necessary for students to improve information retrieval skill. Reading nursing articles can help nursing students comprehend the up-to-data evidence of clinical practice.
대부분의 학생들은 물리 학습에 대한 어려움과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내러티브 사고가 배제된 논리-과학적 사고를 기반으로 하는 학습으로 학생들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워한다. 본 연구에서는 물리 수업에 내러티브 사고를 활용하는 스토리텔링 교수 학습 방법을 개발하여 학생들의 물리 학습에 대한 어려움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과학적 태도 향상, 개념이해가 가능한 스토리텔링 교수 학습 방법을 문헌연구를 통해 개발하였다. 이를 고등학생과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확인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에 흥미가 낮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스토리텔링 활용 교수 학습 방법은 과학 관련 직업, 과학 및 과학관련 활동에 대한 흥미를 높였고, 비판성, 개방성, 협동성, 자진성 등에서 유의한 효과가 있었다. 둘째, 학습에 적극적인 중학생은 스토리텔링 활용 교수 학습 방법이 물리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인식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스토리텔링 교수 학습 방법은 학생들의 물리에 대한 흥미와 동기유발을 일으키고, 과학적 사고력을 증진시켜 개념 학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에 대하여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하는 것이다. 본 연구 대상은 의학전문대학원에 재학 중인 학생 409명이다. 연구목적을 검증하기 위하여 기술통계 분석, MANOVA,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에 대하여 1학년은 다른 학년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완대체의학의 변인(정서적 태도, 적합성, 효과성, 수용의도)들은 학년별, 성별에 따른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한의학은 학년별로만 모든 변인들이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을 의학으로 인식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하위 요인 중 '효과성'으로 나타났다. 의학전문대학원생들이 보완대체의학과 한의학과 관련된 올바른 인식을 갖고 환자 요구에 합리적으로 조언을 할 수 있도록 저학년부터 비판적 수용능력과 의사결정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야 한다.
본고에서는 한국사상사에 있어서 선진 제자학을 위상을 검토하고 아울러 순자사상의 한국적 수용과 전개 양상을 살펴보았다. 나아가 여말선초부터 18-19세기에 이르는 지식인들의 문집을 통하여 순자에 대한 이해양상과 시대별 흐름을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즉 삼국시대부터 고려 중엽까지는 지식인들이 선진 제자학 가운데 다른 학파나 사상가를 이단으로 간주하여 비판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런데 여말선초 이래 "맹자"가 유가의 정통 경전으로 확립되면서부터 순자를 비롯한 선진 제가를 이단으로 간주하여 비판하기 시작하였다. 고려부터 선초에 이르는 지식인들의 순자의 성악설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으며, 다만 순자에 대한 이해의 심도가 점차 깊어짐을 알 수 있다. 성리학 전성기에 이르면 선초에 비해 순자에 대한 지식인들의 비판 강도가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을 엿볼 수 있는데, 이것은 맹자의 성선설을 토대로 한 성리학적 세계관이 이미 확립되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또한 성악설을 비판하는 지식인들도 대체로 순자의 다른 사상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원용하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 17세기에 이르면 순자를 법가로 귀결시키는 논의도 일부 보이지만, 주자학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실학적 토대 위에서 제자학을 적극 수용하는 경향이 대세를 이루게 된다. 18세기에 이르면 순자에 대한 이해 범위가 보다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글자 고증에 있어서 순자의 원문 및 주석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요컨대 조선조 지식인들의 순자 비판은 시종일관 그의 성악설에 근거하며 나아가 분서갱유를 주도한 이사(李斯) 등의 법가와 연계시키는 데 집중되어 있다. 반면에 이를 제외한 순자의 기타 사상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수용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런데 이처럼 순자를 비판하고 있는 지식인들은 제자서를 쉽게 접하거나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학문태도를 지녔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교육의 국내외 연구 동향을 알아보고 우리나라 수학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교육에 대한 국내외 연구 동향을 알아보기 위하여 선행 연구들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사회정의에 대한 국외의 연구는 1960년대 말부터 Freire의 비판적 수학교육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어 오고 있고, 국내에서는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비판교육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현장 교사들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수학수업에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을 적용하는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음을 밝히고 있다. 현재의 우리나라 입시 등 교육 체제에서 적용이 쉽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교육이 우리의 수학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다. 사회정의를 위한 수학교육은 전통적인 수학 수업에 대한 반성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문학적 관점에서 통합과 융합적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도록 하며, 교사나 학생들에게 수학과 세상을 보는 관점을 보다 넓고 깊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조경은 스스로 환경적 지위를 확보하기 위해 환경윤리를 이론으로 흡수하였다. 그러나 환경윤리는 자연 보전에 집중한 나머지 조경을 인공물로 취급하며 도덕 대상에서 배척하였다. 그 과정에서 조경은 인간과 자연의 중도적 입장을 주장하나 도덕적 정체성을 의심하게 한다. 오히려 조경은 '자연의 대리인'으로 자처하며 '인간을 위한' 조경의 전통적 도덕관을 밀어내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환경윤리의 비판적 해석을 통해 인간중심으로서 조경의 도덕적 위치의 재정립을 연구의 목적으로 삼는다. 환경윤리의 여러 분파 중 하그로브의 '약한 인간중심주의'는 조경처럼 자연미학을 윤리적 덕목으로 삼는다. 그러나 상이한 자연관 때문에 환경윤리는 조경을 비판적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한 이유로 필자는 하그로브의 조경 비판 내용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반론을 도덕적, 미학적, 조경적 입장에서 살펴본다. 비판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자연은 존재 자체로서 미적이고 도덕적인 반면 조경은 모조품으로서 자연에 대한 완화된 태도를 취한다. (2) 자연은 자기창조적이기에 완전한 미적 실체인 반면 조경은 상상을 통해 인간적 결함을 감추는 설계된 자연이다. (3) 자연에 기술을 부여하는 환경관리는 무의미하기에 도덕적 허무주의를 발생한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 환경윤리는 '도덕적 자율성'을 배제하고 '도덕적 선'을 단순화함으로써 조경이 내포하고 있는 자연을 넘어선 도덕적 실천 능력, 창조와 상상의 폭 넓은 도덕적 의미, '돌봄'으로서 환경관리의 도덕적인 면을 간과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에서 자연의 문제는 인간의 삶과 분리할 수 없기에 더 이상 보전만이 미덕이 될 수 없다. 또한 조경은 '선한 삶'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중도적 위치보다는 인간중심적 도덕적 위치가 타당하다.
이 연구의 목적은 2015 개정 과학과 교육과정에 따라 개발된 3~4학년군 국정 및 검정 지도서 8종의 총론 그리고 각론의 지구와 우주 영역 4개 단원의 단원 목표, 단원 평가, 차시 목표 및 차시 평가에서 다루어진 과학적 태도의 행동 요소 분석을 통해 향후 지도서 개발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으로, 연구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분석 대상 지도서 8종 중 5종(62.5%)이 총론에서 과학적 태도와 행동 요소에 대해 매우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고 이에 대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한 지도서 3종도 이에 대한 지도 및 평가를 위한 실제적인 정보는 미흡한 편이다; 둘째, 지도서 각론 4개 단원의 단원 목표의 경우 지도서 5종(62.5%)은 호기심, 협동심, 객관성, 비판성, 증거의 존중 중 3~4가지 행동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그 나머지 지도서 3종(37.5%)은 행동 요소로 호기심만 포함하고 있거나 태도에 대한 내용 없이 지식과 탐구만을 포함하고 있거나 단원 목표 항목 자체가 없다; 셋째, 분석 대상 지도서 8종 중 1종(12.5%)만이 단원 평가에 해당하는 독자적인 항목을 포함하고 있고, 그 내용으로 과학적 태도의 행동 요소도 포함하고 있는데, 이 행동 요소는 단원 목표에서의 과학적 태도의 행동 요소와도 대체로 일치하는 편이다; 넷째, 차시 목표의 경우, 지도서 3종(37.5%)에는 호기심, 협동심, 객관성 및 비판성 중 3~4개의 행동 요소가 반영되어 있고 나머지 5종(62.5%)에는 호기심만 포함되어 있다; 다섯째, 차시 평가의 경우, 지도서 8종 중 5종(62.5%)에서 3~4가지 과학적 태도의 행동 요소가 평가되고 있고, 2종(25.0%)에는 호기심과 협동심 두 가지 행동 요소만 평가되고 있으며, 1종(12.5%)에는 전혀 평가되고 있지 않다.
이 연구의 목적은 성별과 계열에 따른 고등학생들의 메타인지와 과학적 태도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메타인지와 과학적 태도의 하위 요소들간의 관계를 알아보는 것이다. 분석 자료는 고등학생 22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지이다. 성별에 따른 메타인지 분석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t-검증 결과 두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계열에 따른 메타인지 분석에서는 이과 계열 학생들의 점수가 문과 계열 학생들보다 높았고, 두 집단간 차이는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적 태도에 대한 분석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상대적으로 조금 높게 나타났지만 두 집단간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반면에 계열에 따른 과학적 태도 분석에서는 이과 계열 학생들이 문과 계열 학생들보다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인지와 과학적 태도 하위 요소들간의 상관 관계 분석 결과 각 요소들간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나타났다. 다중회귀분석 결과에서는 모니터, 조절, 비판성, 개방성이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의 결과는 고등학생들의 메타인지를 촉진하고 과학적 태도를 함양하기 위한 교수-학습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과학 학습 등 다양한 요인들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중앙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경향신문 등 국내 주요 일간지들이 광고주 기업의 뉴스를 얼마나, 어떤 관점에서, 어떻게 보도하는지를 계량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이 연구는 광고주 순위와 기사빈도 간에 관계가 있는지, 광고주 관련 보도가 긍정적으로 다뤄지는지, 이런 경향이 신문의 기업관과 이념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에 대해 내용분석을 실시했다. 또한 같은 방법으로 '삼성그룹 X파일 사건'이라는 특정사건 기간 중 4개 신문의 삼성관련 보도태도를 분석했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전반적으로 광고수주액이 많은 기업일수록 관련기사 수가 많았다. 또한 광고주 관련 기사는 해당기업에 대해 부정적이기보다는 긍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특히, 광고주 관련 기사의 우호적인 성향(친기업성향)은 기사의 제목보다는 본문의 논조에서, 본문 논조보다는 보도 프레임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구조적인 특징을 보였다. 이러한 보도태도는 기업에 우호적인 신문을 외부로 표방하는 중앙일보는 물론, 기업에 비교적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일보, 그리고 기업에 비판적 태도를 보이는 한겨레, 경향신문 등 진보신문들도 비슷한 성향을 보였다. 광고주에 우호적인 4개 신문의 이런 보도성향은 삼성X파일 사건기간 중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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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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