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의 북경과 상해에 거주하는 성인 여성의 체형을 각 거주 지역(북경ㆍ상해)의 연령대(20대, 30대, 40대)별 신체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중국 성인 여성의 각 거주 지역의 연령대별 신체 계측치를 비교한다. 2. 중국 성인 여성의 각 거주 지역의 연령대별 요인점수를 비교한다. 3. 중국 성인 여성의 각 거주 지역의 연령대별 유형의 분포 경향을 파악한다. 연구 방법은 중국 북경과 상해에 거주하는 20세에서 49세 성인 여성 578명을 대상으로 인체 계측하였다. (중략)
본 연구는 역사상 상호 지정학적·문화적 영향관계 속에서 발전해 온 중국과 베트남의 문화유산 특성을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중국과 베트남의 문화유산 정의는 양국이 유사한 의미를 지닌다. 문화유산 분류의 경우 양국 모두 무형문화유산의 법적 개념을 유네스코를 통해 본격적으로 도입하게 되면서, 무형문화유산 진흥정책 측면에서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둘째, 중국은 유형문화유산과 무형문화유산을 관리하는 법이 각각 따로 존재하는 반면, 베트남은 두 유형의 문화유산을 단일 법령에 의해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에 비해 문화유산 개념의 도입은 늦은 면이 있지만, 체계적인 측면에서는 높은 통합성을 보이고 있다. 셋째, 중국과 베트남의 유산은 모두 등급화가 나타나며, 이는 유산의 유형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지정방식은 양국이 수직적 구조를 가지고 단계를 높여가는 유사성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단계적 검토를 통한 유산의 가치 복원 및 완전성의 보완으로 관광을 통한 유산 향유, 경제적 효과 창출을 통한 전국의 균형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넷째, 문화유산 관리기구는 양국 모두 중앙정부의 관리기관이 존재하지만, 중국의 경우 베트남에 비해 지방정부의 권한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유형문화유산과 무형문화유산을 통합적인 기관에서 관리하는 베트남과 달리 중국은 무형문화유산을 관장하는 기관이 별도로 존재하였다. 다섯째, 중국은 유산의 보호와 활용을 조화롭게 한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추어 보존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있다. 베트남은 협약의 내용과 정신을 문화유산, 특히 무형문화유산과 경제·사회 전반에 관련된 법률, 프로그램, 프로젝트에 통합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선진국의 원조와 국제기구의 영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섯째, 중국과 베트남은 유형문화유산 중심의 문화유산 보호정책에서 벗어나 현재는 근래 도입한 무형문화유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문화유산을 통해 국민을 결집시키고 국가의 통일된 정책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 양국은 무형문화유산을 지역 공동체나 지역을 보존하는 효율적 보존 수단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무형문화유산의 구성요소를 하나의 단위로 통합할 수 있는 각 주체별 문화유산 보존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민들의 향유 기반을 마련하여야 한다. 본 연구는 중국과 베트남의 문화유산 체제와 보존관리 현황에 주목해 비교한 연구의 단계로 한계를 지니며 유형별 문화유산 정책의 특성비교는 차후 연구과제로 남긴다.
일본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발전한 오타쿠 문화는 일본에서 약 2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이 해외에 소개될 때 이따금 해외의 현지에도 그와 비슷한 문화가 형성되곤 한다. 본문은 중국과 일본의 오타쿠 문화 비교연구를 통해 중국의 오타쿠 문화가 대중에게 올바르게 인식될 수있도록 중국과 일본의 오타쿠 문화를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문화력이 국력요소인 소프트파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경험적 연구를 통해 살펴보았다. 문화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국력요소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자원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의 활용을 통해 자원이 필요할 때 필요한 질과 양만큼 개발 생산하여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그런 자원들을 개발 생산, 확보하는 제반주체들의 활동이 원활히 발휘되도록 돕는 제반지원능력, 즉 복합지원역량으로 나타나야 한다. 문화력의 지표는 국민호감도, 문화호감도, 문화산업 경쟁력 지수, 체육경쟁력 지수, 관광 경쟁력 지수 등을 포함한다. 각 국가들의 문화력을 분석한 결과, 각 국가들의 문화산업 경쟁력과 여행 및 관광 경쟁력의 요소들이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프트파워로서의 문화력' 부문에서 한국 중국 미국 간 문화산업과 여행 및 관광 경쟁력 측면에서 요소 지표를 분석하여보고 문화차이 등 자원의 발휘를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대학도서관 조직문화를 이해하고 실제적인 관리전략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의 대학도서관을 대상으로 전체 대학도서관 조직문화를 파악하고 특성에 따른 조직문화의 차이를 비교분석하고자 하는 연구이다. 대학도서관에 근무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이들이 인식하는 조직문화의 연구결과 대학도서관 조직문화는 다른 문화유형과 비교해서 위계질서문화에서 지나치게 높은 평균값을 가지고 있었으며 두 번째는 인간관계문화가 우세하였으며, 생산중심문화와 개방체계문화에서는 약한 가치를 가지고 있었다. 앞으로 한국의 대학도서관 조직문화를 연구하는 방법으로 양적 방법뿐 아니라 질적 방법도 고려되어야 할 것이며, 대학도서관 조직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신규직원의 선발, 부서 배치 혹은 직무순환시 근거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환경의 변화에 적합한 전략을 계획할 수 있게 됨으로써 조직관리에 효율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 협상자들이 가지는 인구학적 특성과 문화 가치가 비윤리적 협상 전략에 대한 평가와 사용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것이다. 협상자의 문화 가치에 따라 전통적 경쟁협상, 상대 네트워크 공격, 거짓약속, 허위정보 전달 및 비윤리적 정보 수집의 다섯 가지 비윤리적 전략에 대한 평가와 사용의도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살펴보았다. 특히 협상자의 문화 가치를 측정함에 있어 보편적(etic) 문화 가치로 인정되는 홉스테드(Hofstede) 문화변수와 우리나라 고유의 문화 변수인 '체면'을 함께 고려하여 문화 변수들 간의 상대적 설명력을 비교하였다. 연구결과, 인구학적 특성과 문화 가치는 모두 비윤리적 협상 전략에 대한 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었다. 인구학적 특성의 경우, 연령과 경력은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으나 성별과 협상 스타일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문화 변수의 경우, 체면 변수의 설명력이 홉스테드의 문화변수보다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여, 비윤리적 협상 전략에 대한 우리나라 협상자들의 인식과 태도에 체면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 현상에 대한 에믹(emic) 접근과 에틱(etic) 접근의 유용성에 대해 논의하였다.
한국 문화를 집약적으로 나타내는 상징은 문화 교육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국인의 사상과 정서가 함축되어 있는 상징을 통해 한국의 정체성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광범위한 상징체계 중에서 숫자 상징을 중심으로 한국 문화 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상징 교육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한국어 교재에 숫자 상징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들이 어떻게 제시되어 있는지 분석하고, 한국 문화 이해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숫자 상징 교육 내용을 신화, 민속, 금기, 한국어 표현의 4개 범주로 구분하여 정리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추상적인 상징이 아닌 우리 일상생활에서 작용하고 있는 구체적인 숫자 상징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한국어 교사와 외국인 학습자 사이의 문화 간 의사소통 및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습자들 사이의 문화 간 의사소통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이 연구는 레이저스캐닝 중심의 문화유산 기록화 분야에서 포토그래메트리의 유용성 제고에 목적을 두고 있다. 두 계측기술(레이저스캐닝, 포토그래메트리)은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을 중심으로 정확성과 사실성 측면에서 비교되었다. 정확성 측면에서는 형상정보별 주요 지점과 두 형상정보 사이의 거리가 비교되었다. 마애불의 형상정보별 주요 지점의 거리 측정에서는 약 1mm 내외의 편차만이 확인되었다. 특히 정합을 통해 확인된 두 형상정보 사이의 평균거리는 약 0.01mm에 불과했다. 또한 약 2mm 이내의 절대편차가 전체의 70%를 차지하였으며, 약 3.5mm 이내의 절대편차가 전체의 95.4%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수치들은 레이저스캐닝 대비 포토그래메트리의 매우 높은 일치도를 보여주었다. 사실성 측면에서는 조각 깊이, 질감, 문양이 비교되었다. 4개의 단면 형상을 비교한 결과 두 계측기술별 형상정보는 미세한 차이만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유사한 형상이 확인되었다. 두 형상정보의 전체적인 질감도 유사하였다. 하지만 데시메이션이 적용된 포토그래메트리 기반의 세부 형상은 실물과 레이저스캐닝에 비해 매끄러운 질감으로 구현되었다. 특히 포토그래메트리는 레이저스캐닝과 동일하게 마애불에 조각된 다양한 문양도 사실적으로 구현하였으며, 얕은 깊이의 문양도 비교적 세밀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프랑스 고유의 문화가 담긴 '공유문화 적재어'들을 선별하여 그 단어 속에 숨겨진 문화 콘텐츠들을 연구하고 이 단어들이 한국어에 차용되면서 새롭게 탄생한 문화 현상들을 탐구함으로써 프랑스와 한국 간의 상호문화교육을 위한 기초 자료를 형성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선별된 '공유문화 적재어'들을 프랑스 문화 내부적 관점과 상호문화적 관점이라는 두 가지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우선 프랑스 문화 내부적 관점에서 어휘문화적 접근으로 프랑스어 단어들 가운데 한국어에 차용된 단어들 중에서 의 식 주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공유문화 적재어' 들을 선별하여 그 단어 속에 담긴 프랑스 고유의 문화를 사전적 의미, 문화적 현상, 숙어나 관용어 표현 속에 나타난 특별한 문화 현상에 대해 탐구함으로써 그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뛰어넘는 특별한 공시를 밝혀주었다. 나아가 상호문화적 접근으로 프랑스 문화와 한국 문화의 접촉으로 동일한 프랑스어 단어가 새로운 의미로 탄생하게 되는 과정들을 차용어의 변용 양상과 문화적 현상을 중심으로 탐구함으로써 두 문화 속에 작용하는 언어적 문화적 요소들의 유사성과 차별성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현상들을 탐구할 수 있었다. 프랑스 '공유문화 적재어' 속에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담겨 있어 개별 단어들에 대한 탐구가 프랑스 문화를 깊이 있게 탐구하도록 할뿐 아니라 이들 단어가 사용된 숙어나 관용어 표현들을 통해 개별 단어 속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 현상들이 담화 속에 존재함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한국어로 차용된 프랑스어 단어들은 대부분 문화 간 교류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지닌 경우보다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데 의미의 왜곡이 일어나는 경우가 상당수 있었다.
본 연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하여 차이를 파악하고 그에 따른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5차 한국아동 청소년 패녈 데이터를 통해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 4,092명의 자료를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요인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다문화 수용성의 정도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는데, 초등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이 중학생보다 높았다. 둘째, 초등학생과 중학생 다문화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차이가 나타났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공통요인은 어머니의 학력, 삶의 만족도, 또래관계, 교사관계, 공동체 의식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초등학생의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관적 학업성적, 지역사회인식, 문화적 활동경험, 해외방문경험이 발견되었으나, 중학생의 경우에는 가족 및 단체여행경험이 다문화 수용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청소년의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단계에 따른 적절한 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즉, 중학생들에게는 공동체의식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또래관계 증진 등의 그룹프로그램에 다문화이해 내용을 제공함으로써 다문화 수용성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에게는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과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활동중심의 비교과 프로그램, 다문화 강사 등을 통한 다문화이해교육 및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육을 교과와 연계하여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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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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