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부모양육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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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 보호자의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 (Depression, Anxiety, Alexithymia, Stress Response in Caregivers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Patient)

  • 정종현;홍승철;한진희;이성필
    • 정신신체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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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3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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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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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연구목적 : 부모의 정신병리가 아동의 적응기능과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우울한 어머니는 자녀들의 행동에 대해 더 부정적으로 판단하며, 더욱 비판적이며 강압적인 양육방식을 취하게 되어 모자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저자들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은 환아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우울, 불안, 감정표현불능, 스트레스반응의 정도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DSM-IV 진단기준에 의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환아 38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였고, 나이와 성별을 맞춘 16명의 자원자를 건강대조군으로 하였다. 환아 보호자군과 건강대조군에 대하여 Beck의 Beck Deperssion Inventory(BDI), Spielberger의 State-Trait Anxiety Inventory(STAI), Taylor의 Tronto Alexithymia Scale (TAS), 고경봉의 스트레스반응척도(SRI)를 사용하여 두 군 간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결과: 1) 환아 보호자군과 대조군의 BDI 평균점수는 각각, $16.4{\pm}7.1,\;10.9{\pm}5.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p=0.011), BDI 점수 21점을 절단점으로 하여 21점 이상을 우울증이 있다고 했을 때, 환아 보호자군에서는 7명(18.4%)이 해당되었으나, 대조군에서는 해당되는 경우가 없어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p=0.021). 또한 우울증이 있는 보호자의 자녀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516배 높았으며 이러한 관련성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95% 신뢰구간=$1.235{\sim}1.862$). 2) 환아 보호자군과 대조군의 스트레스반응척도의 평균점수는 각각, $44.2{\pm}20.2$점, $26.5{\pm}16.8$점이었고,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p=0.006). 3) 상태불안척도 및 특성불안척도, 감정표현불능척도에서 두 군간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결론: 이상에서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의 보호자군은 그렇지 않은 군보다 많은 우울증상과 높은 정도의 스트레스반응을 보이는 것이 확인되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한 치료적 접근에 있어서 환아보호자의 정신병리에도 관심을 갖고 이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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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 잠재프로파일의 종단적 변화 및 영향 요인 (Longitudinal Transition of Adolescents' Psychological Character Profiles and its Predictors in Multicultural Families)

  • 연은모;최효식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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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1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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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64-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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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의 목적은 다문화 가정 청소년의 심리적 특성인 자아존중감, 문화적응스트레스, 우울, 사회적 위축을 활용하여 초등학교와 중학교 시기의 잠재프로파일 및 전이 과정을 탐색하고, 전이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을 알아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문화청소년패널조사의 2차년도(2012년)와 6차년도(2016년) 자료의 1,188명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으며, 잠재프로파일분석과 다항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초등학교 시기(2차년도 자료)와 중학교 시기(6차년도 자료)의 잠재프로파일분석 결과, 두 시점 모두 '안정형 집단', '사회적 위축형 집단', '불안정형 집단'의 세 개의 잠재집단이 확인되었다. 둘째, 잠재집단의 전이 과정을 확인한 결과, 심리적 특성의 안정적인 양상도 나타나지 만, 긍정적 변화 및 부정적 변화 또한 나타나는 것이 확인되었다. 셋째, 방임적 양육태도, 부모효능감, 가족의지지, 친구의지지가 잠재집단 구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특히 친구의지지 수준이 높을수록 불안정형 집단에 계속 머무르기보다는 안정형 집단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결과는 적절한 지원이 이루어질 경우 다문화 가정 청소년이 더 안정적인 심리적 특성을 갖는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심한 정신적 외상 경험을 한 학령 전기 아동의 정신적 표상에 대한 예비연구 (PRELIMINARY STUDY OF MENTAL REPRESENTATIONS OF PRESCHOOL CHILDREN EXPERIENCING SINGLE, SEVERE TRAUMA)

  • 엄소용;송원영;오경자;최의겸;심은지;신의진
    • Journal of the Kore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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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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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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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연구목적:아동기에 경험한 심각한 정신적 외상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PTSD) 증상을 야기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심리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정신적 외상은 학령전기 아동의 정신적 표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향후 인격형성에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는 한차례의 심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9명의 학령전기 아동들의 심리적 표상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를 조사하여 이들의 정신적 문제를 진단적 범주 차원을 넘어 내면의 심리적 차원의 이해를 높이고자 하였다. 방 법:유치원 점심시간에 침입한 정신질환자에게 칼로 심한 신체적 상해를 입은 동일한 한 차례의 심한 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만 $3{\sim}5$세 아동 9명(남아 6명, 여아 3명)을 대상으로, 사고 발생 1개월 경과 후 신체적 상해를 치료한 시점에서 심리적 평가를 시행하였다. 평가는 부모 면담, 아동에 대한 정신의학적 면담 및 관찰, 아동에 대한 심리평가(지능검사, House-Tree-Person test;HTP, MacArthur Stem Story Battery;MSSB) 등이 포괄적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서는 아동의 정신적 표상을 반영하는 MSSB, HTP 검사 결과를 분석하였다. 결 과:9명의 아동은 모두 진단(5명이 PTSD 진단에 해당됨)과 상관없이 보편적으로 외상 경험과 관련되어 보이는 높은 불안감, 우울감, 위축과 회피 등의 감정 반응을 주로 나타내었는데, 이런 반응들은 부모 보고에 의한 평가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특히 병원 치료에 대한 공포, 사고에 대한 재현, 공격적 주제, 양육자와의 이별 등의 내용이 아동의 그림이나 이야기 속에서 자주 나타났으며 이런 내용은 직접적 질문이나 대화에서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결 론:본 연구에서 한번의 심각한 외상 경험을 한 학령 전기 아동들은 PTSD 진단 여부와 관계없이, 전반적 정신적 표상으로 외상과 관련된 부정적 정서 경험과 사고 내용을 보였다. 따라서 향 후 심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학령전기 아동들의 경우 PTSD 증상 뿐 아니라 사고로 야기된 부정적 정신적 표상에 대한 평가와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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