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해의 증가와 재해 규모의 대형화 및 다양화는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도시 공간은 도시 인구의 증가 현상과 불투수층의 기반시설에 기초하여 재해의 피해와 대응에 대한 복합적 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공공 공간인 도시의 녹색공간을 활용하여 방재공간을 확보하고, 재해저감형 공원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토지 매입의 경제적 문제와 방재시스템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최근 발표된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재해저감 유형별 시스템과 선도 사업을 선정하여 진행 중에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도시민의 생활 건강과 행복의 녹색 공간인 도보권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도시의 물 관리와 소생태계 보전을 함께 갖추는 도시 녹지 공간을 방재형 근린공원의 조성 모델로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통해 추후 기존 도시 구조 내 생활권 근린공원의 기후변화 적응 모델로 활용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도시홍수의 잠재적 위험은 홍수경감계획이 발전됨에 따라 감소하지만, 침수피해 가능성은 도시화와 도시 확장에 따라 증가한다. 침수피해 가능성에 대한 사전 파악 및 위험도 분석은 대규모 침수재해 발생 시의 위기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경제적 피해에 대한 예측은 재해발생 후 복구 및 복원 작업에 필요한 자원 할당에 매우 유용하며, 잠재적 홍수 피해에 대한 예측은 장기적인 홍수경감계획과 재해관리에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다차원 침수해석 모형의 결과로 산정 가능한 침수심, 유속 등의 지표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침수위험도를 산정하고, 침수 발생 위험이 있는 지역의 인문 사회 경제적 지표를 통해 피해 저감 및 복구성을 반영하기 위한 재해 취약인자를 선정하여 해당 지역에 대한 취약도를 산정하였다. 또한, 분석된 위험도와 취약도의 연산으로 통합리스크 분석을 실시하여 침수 발생 시 해당지역에 대한 피해 예상과 지역별 상대평가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위험도와 취약도 및 리스크 분석은 다양한 인자를 동시에 고려하기 위해 여러 개의 기준에 대한 선호도를 결정하거나 최적 대안을 선택하는 다기준의사결정(MCDM)기법을 적용하였으며, MCDM기법 중 보편적으로 많이 이용되는 TOPSIS기법을 적용하였다. 이러한 리스크 분석은 우리나라 전체, 특정 시도, 시군구, 읍면동 간의 침수피해와 관련한 상대적 비교 평가가 가능하며, 대응 및 대비의 관점에서 저감 대책 수립의 우선 지역을 도출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며, 침수피해 발생 후, 리스크가 큰 지역에 대해 우선적으로 복구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정된 지자체 예산 안에서 도시홍수 피해 경감 대책 수립을 위한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재해의 빈도와 피해의 규모는 점점 커지고, 예측의 불확실성 또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 왔지만, 대부분의 기후변화 관련 연구는 미래 강우량과 해수면 상승을 분리하여 각각의 인자들에 따른 재난영향을 평가하였다. 그러나 연안지역에서는 강우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 재해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재해 등 두 개 이상의 재해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이를 동시에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해수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태화강 유역을 대상유역으로 선정 하였고,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의 증가와 해수면 상승이 연안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유역의 토지피복도, 수치고도자료, 토양도, 해당 유역의 단면 등을 이용하여 수리 수문모형을 구성하였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우 증가량을 고려하여 시나리오별 유출량을 산정하였고, 산정된 유출량 및 기점수위를 경계조건으로 입력하여 기후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해수면 상승을 고려한 홍수위를 산정하였다. 이를 통하여 산정된 홍수위와 하천설계기준 해설에서 제시하고 있는 제방 여유고를 비교 검토하였다. 결과적으로, 목표기간별로 현재상태보다 최대 25.5%까지 첨두유출량이 증가하였고,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홍수위 변화는 하구부근에서 기점을 기준으로 약 7.1km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여유고의 부족 구간을 검토한 결과, 전체 구간 40.17km 중 약 31.7km인 79.5%가 여유고를 만족하지 못하였고, 해수면 상승을 고려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여유고를 만족하지 못하는 구간이 최대 3.8% 감소하였다. 연안지역의 기후변화로 인한 미래 강우량 증가와 해수면 상승을 동시에 고려한다면, 심각한 홍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를 고려한 치수대책이 시급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목적: 건설업은 복합공정이 동시에 진행되는 복잡한 메커니즘으로 사고 발생 빈도 와 강도가 다른 산업보다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고 사망만인율 또한 전 산업의 5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런 사고 감소를 위해 정부의 재해조사 방법에 대해 시스템 안전 관점에서 한계를 분석하여 개선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정부의 중대 재해조사에 대한 주요 내용을 파악하고, 시스템 안전 관점에서 효과성/타당성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법규 위반 및 준수에 맞춰진 재해조사 및 분석기법은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기에 한계가 있었으며, 안전 제약, 제어, 계층별 상호작용을 접목할 때 시스템 전체의 구성 요소별로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 제시가 가능했다. 결론:현재의 사고분석 방법에서 시스템 안전 관점의 재해조사 및 분석 방법을 접목할 때 계층별 상호작용의 문제점과 의사소통 과정의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어 통합적 관점에서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 제시가 가능하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고 있는 사면재해 중 대부분이 침투량 증가에 의한 지하수위 상승의 기후적 요소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산지나 비탈면의 구성은 암반과 토사층의 복합사면이 많으며 이러한 복합사면은 단층으로 구성된 사면보다 붕괴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도로, 철도, 택지 개발 등의 인위적인 개발이 증가함에 따라 과거에 비해 다양한 크기의 사면붕괴가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사면피해는 각각의 요소가 복합적이고,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큰 특성을 지니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을 적용하여 강우량에 따른 침투량을 산정하고 이에 따른 지하수위를 사면 규모별로 산정하였는데 규모가 큰 단면일수록 사면의 경사에 따른 지하수위 상승의 차이가 크게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과거보다 다양해지고 있는 사면붕괴에 대해 대비하고자 한다.
최근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기업에서 업무의 정보시스템 의존도는 점점 심화되고 있으며, 국지전, 테러, 기상이변, 대규모 자연재난 등 재난위험으로부터 중요 IT자원의 보호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외 동향 및 선진 유사기관 사례 분석을 통하여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요 IT자원을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응 방안 현황을 분석한다. 특히, 본 논문은 재난으로부터 기업 정보자원을 보호하고,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 및 운영연속성 전략 수립을 수립함으로써 기업의 재해복구 종합 정책 수립과 운영연속성 구축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가뭄은 국민생활, 경제 등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며, 지역사회 공동체나 사회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재해이다.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단기대응, 복구지원 등의 사후대책에서 사전대비 및 예방으로의 정책 전환이 필요하며, 이러한 정책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가뭄에 따른 정량적인 피해영향 평가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가뭄은 그 지속기간이나 피해양상 및 영향범위 등에 있어 일반 자연재해와는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선 그 시점과 종점이 모호하고 다른 재해에 비해 장기간에 걸쳐 피해가 누적되며, 가뭄이 해갈된 후에도 장기간 파급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가뭄이 장기화 될수록 대형복합재난의 형태로 사회전반에 영향을 주기때문에, 영향범위를 설정하고 피해규모를 추정하는 것조차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가뭄으로 인한 제한급수, 단수 등의 상황에서 생 공용수의 부족으로 인한 국민생활과 산업의 피해규모 추정과 관련해서는 그 필요성에 비해 연구되거나 적용된 사례가 극히 드물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 가뭄정보분석센터에서 운영 중인 가뭄정보시스템을 통한 가뭄영향평가 정보 생성 및 제공을 위해, 가뭄 영향평가에 대한 국내 외 사례를 조사하고, 생 공용수에 대한 가뭄 피해액 추정 기법을 국민안전처, 국토연구원 등에서 수행된 연구사례와 일본의 갈수에 의한 감 단수피해액 추정기법을 중심으로 검토하였으며, 가뭄정보시스템 구축자료와의 연계 활용 방안에 대해 고찰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홍수로 인한 피해 발생 빈도와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인구 및 사회기반시설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에서 침수가 발생할 경우 피해 규모가 막대하여 사전에 침수를 예측하고 원인을 분석하여 예방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고해상도 물리 기반 도시 침수 모형인 H12 모형을 이용하여 과거 침수 사상을 재현하고 발생 원인을 분석하였다. 대전광역시 서구 A 아파트 인근의 도시 유역에서는 2020년 7월 30일 새벽 발생한 집중호우로 차량 78대와 아파트 2개 동이 침수되고, 사망 1명, 이재민 56명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고해상도 도시침수 모의를 통해 재해 발생 원인을 분석한 결과, 좁고 긴 유역의 형상과 유역 하류에 위치한 침수 발생 지역의 낮은 지형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폭우로 인해 상류로부터 급속히 발생한 유출이 배수가 취약한 하류 저지대에 저류되며 발생한 내수침수 재해로 분석되었다. 또한, 침수 재해 발생 이후 설치된 침수방어벽의 홍수 방어 효과를 고해상도 모의를 통해 분석하였다. 침수방어벽 지점에 고해상도 지표면 입력자료를 수정하여 모의한 결과, 침수방어벽 설치 후 침수 지역 수심이 낮아진 것을 확인하여 침수 저감 효과를 평가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초고해상도 물리기반 모형을 이용하여 정량적으로 침수 원인 분석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으며, 추후 침수지역의 배수구용량 산정 등 침수 대안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정부차원에서 충남 연기군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 대상지역($132\;km^2$)에 대하여 재해대책을 위한 토지피복 분류 및 식생활력도(NDVI) 평가를 시도하였다. 활용한 영상은 아리랑 2호, LANDSAT, Aster 영상이며 해상도에 따른 분류의 한계를 비교, 평가하였다. 대상지역은 주로 산지와 논과 밭 등의 경작지이므로 특히 논과 밭의 분류에 주의를 기울였다. 아리랑2호 영상의 분류에 있어서는 고해상영상 분류를 위한 세그먼테이션 기법을 적용하였다. 분류의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 표본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하여 검사하였으며 국가 토지이용도 및 토지대장의 지목과 비교하였다. 얻어진 결과는 shape file의 형태로 주제도를 완성하였으며 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미래지향적 개발계획을 위한 정책결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라북도 임도의 재해발생 및 위험지 85개소를 대상지로 선정하여 강우의 특성 및 다양한 산림환경인자 별로 조사하여 임도재해발생지 및 위험지 특성을 분석하였다. 조사를 통한 임도재해유형은 절토비탈면 붕락 54.1%, 성토비탈면 붕락 35.3%, 절 성토비탈면 복합붕락 9.4%, 노면훼손 1.1%로 나타났다. 위치별로는 종적 위치는 산복부, 횡적 위치는 비탈면부에서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하였다. 임도재해에 영향을 미치는 산림인자별로는 절토비탈면 경사 $31^{\circ}{\sim}40^{\circ}$, 성토비탈면 경사 $21^{\circ}{\sim}30^{\circ}$, 토성은 미사질식양토, 임상은 침엽수림, 비탈면 방향은 북동, 임령은 조림(벌채)지, 연간누적강우 1601~1700 mm에서 가장 많은 재해가 발생되었다. 전라북도 임도재해발생과 산림환경인자와의 상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절토비탈면 경사 $31^{\circ}{\sim}40^{\circ}$와 연간누적강우량 1601~1700 mm이 1% 유의수준 내에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횡적 위치로 비탈면, 임상은 침엽수림, 임령은 조림(벌채)지, 비탈면 길이 20 m 이상, 토성 미사질양토 등은 5% 유의수준 내에서 정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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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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