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경부암은 여성 비뇨 생식기계에서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이다. 대부분의 재발성 자궁 경부암은 초기 치료 후 2년 이내에 진단되고 무병 기간이 5년 이상인 후기 재발은 매우 드물다. 또한 복막 전이는 보통 복강 내 뚜렷한 다발성 결절 그리고 결절성 또는 미만성 복막 비후의 형태로 나타난다. 여기서 우리는 조영증강 컴퓨터단층촬영에서 우측 횡격막하 공간에 큰 단일 괴사성 종괴로 보인 후기 재발성 자궁 경부암의 비전형적인 복막 전이라는 매우 드문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복막염은 지속성 외래 복막투석 환자에게 있어 중요한 합병증 중 하나이다. 이러한 복막염은 잦은 재발과 최근 내성균의 출현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vancomycin 내성 장구균(VRE, Vancomycin-resistant Enterococcus)에 의한 복막염은 1999년에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치료에 대해 명확한 기준이 없는 실정이다. 저자들은 복막투석 소아에서 리네졸리드(linezolid)로 VRE에 의한 복막염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1례를 경험하였기에 문헌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TNM 분류법의 임상적 분류법과 병리학적 분류법은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진행성 위암의 육안적 침윤정도 특히 육안적 장막침윤의 의의를 파악하고, 육안적 침윤정도와 병리학적 침윤정도의 일치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5년부터 1999년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외과에서 진행성 위암으로 수술 받은 78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육안적 및 병리학적 장막침윤 여부에 따른 환자의 예후와 재발양상을 분석하고 육안적 장막침윤과 병리학적 장막침윤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는 이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찾았다. 결과: 병리학적 장막침윤에 따른 예후뿐 아니라 육안적 장막침윤에 따른 예후도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육안적 장막침윤이 있는 경우의 42.2%와 병리학적 장막침윤이 있는 경우의 41.4%에서 재발하였으며, 복막재발의 빈도는 19.8% 및 21.9%로 비슷하였다. 육안적 장막침윤 판정의 민감도는 70.3%, 특이도는 77.0%, 양성예측도는 56,4%, 음성 예측도는 86.5%이었다 cT3/ss cancer와 cT3/se cancer와의 비교에서 원격전이 유무 및 육안적 형태에 따라서 유의한 차이를 나타내었고, 다변량 분석에서 두 변수 모두 cT3 cancer가 병리학적으로 ss cancer로 판정될 위험 인자이었다. 결론: 종양이 Borrmann I형이나 II형인 경우와 원격 전이가 없는 경우에는 육안적으로 장막침윤이 있더라도 병리학적으로는 장막침윤이 없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지만, 위암의 육안적 장막침윤 여부는 환자의 생존율과 근치적 수술 후의 재발양상을 잘 반영하기 때문에 종양학적 가치가 충분하다.
목적: 위암의 복막재발 또는 암종증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개복 수술 및 생검이 필요하다. 최근 시험적 개복술 대신 진단적 복강경 검사가 많이 시행되고 있으나 위암 환자에서 복막재발을 진단하기 위해 시험적 개복술 대신 진단적 복강경 검사로 대체한 것에 관한 연구는 아직 보고된 바가 적다. 이에 복막전이가 의심되는 위암환자에서 시행된 진단적 복강경 검사를 분석하여 그 역할과 유용성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4년 2월부터 2009년 3월까지 복막전이가 의심되어 진단적 복강경 검사를 시행 받은 총 45명의 위암 환자들에 대해 안전성과 정확도를 평가하였다. 결과: 총 45명의 연구 대상 환자들에서 남자는 26명(57.8%), 여자는 19명(42.2%)이었고 전체 평균 연령은 49.3세(25~74세)였다. 총 검사시간은 평균 $44.1\pm26.9$분, 술 후 재원기간은 평균 $2.7\pm2.8$일이었다. 45명 중 검사상 양성으로 나온 사람은 35명이었으며, 음성으로 나온 10명 중 위음성은 3명이었다. 검사 관련 합병증은 1건이었으며, 검사 관련 사망자는 없었다. 민감도는 진단적 복강경 검사의 경우 92.1%, 이학적 검사 29.7%, 복부 CT 86.5%, PET CT 69.2%. CEA 검사는 18.8%였다. 결론: 진단적 복강경 검사는 비교적 짧은 시술 시간과 재원기간, 낮은 합병증 발생율을 보여 시험적 개복술에 비해 안전한 검사이다. 또한 다른 검사에 비해 민감도가 높아 위암환자에서 복막 재발 및 암종증 여부를 확인하는데 효과적인 검사 방법으로 사료된다.
목적: 위암 환자 수술 후 재발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는 재발의 조기 발견과 이에 따른 보다 나은 치료 성적을 얻기 위하여 필수적인 정보이다. 즉 종양의 특성에 따른 재발의 유형, 재발시기, 재발 이후의 경과 등을 이해하고자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2년 6월부터 2005년 12월까지 본원 외과에서 위암으로 근치적수술을 시행 받은 1,338명의 환자 가운데 재발 유형을 모르는 경우(n=60), 사고사 및 타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n=55)를 제외한 1,223명을 연구 대상자로 하였다. 재발예(n=241)와 비재발예(n=982) 사이의 임상병리학적 특성 및 재발예 가운데 재발의 유형에 따른 임상병리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재발예는 비재발예에 비하여 위전절제술, 진행된 병기, 림프관이나 혈관 침윤예, 위전벽암, 크기가 큰 암, 미분화암, 미만형, Borrmann 4형이 의미 있게 많았다. 복막파종은 여성, stage III, 위상부 및 위전벽암, 미분화암, 미만형, Borrmann 4형이 의미 있게 많았고, 혈행성전이는 조기위암, stage I, 국소전이는 Borrmann 1, 2, 3형이 의미 있게 많았다. 복막파종의 경우 혈행성전이나 국소전이에 비하여 재발 후 생존기간이 짧았다(7.0개월, 9.5개월, 12.5개월). 조기재발군은 병기3, 4기, N3, 림프관침윤율이 높았고, 후기재발군은 병기3기, N1이 조기재발군에 비해 의미 있게 많았다. 결론: 위암의 임상병리학적 특성에 대한 이해가 위암수술 후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복막 가성점액종은 표준치료인 종양감축수술과 함께 복강 내 고온열 항암요법과의 병합치료로 생존율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재발성 병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종양감축 수술이 권고되고 있지만, 치료시기에 따른 이환율과 사망률의 차이가 있어 조기발견이 중요하다. 수술 전 혈청 종양표지자 검사의 수치 이상 여부에 따른 재발과 생존율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하는 연구들은 있지만, 추적관찰 중 수치 이상에 따른 재발여부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다. 저자들은 CSR과 HIPEC, 그리고 전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CEA의 수치 상승이 질병의 재발과 상관관계가 있었음을 경험하였기에 보고하는 바이다.
목적: 진행성 위암에서 복막 세포진 검사는 복강 내 미세전이를 진단하는 유용한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국내외에서 액상세포검사를 사용한 복막 세포진 검사의 의의에 대한 연구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본 연구는 수술 중 수집된 복막 세척액을 이용한 액상세포($ThinPrep^{(R)}$) 검사의 임상적 의의를 분석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대상 및 방법: 2001년부터 2006년까지 본원에서 위암 진단하에 수술 중 위장막의 침범 또는 노출이 의심되어 복막 세포진 검사를 시행 받은 424예의 진행성 위암 환자들의 임상 병리학적 자료와 세포진 검사 결과를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분석하였다. 결과: 복막 세포진 양성은 31%였으며, 복막 세포진 결과는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에서 T 병기, N 병기, P 병기와 밀접한 관계를 보였다. 3년 생존율은 복막 세포진 음성에서 68% 양성에서 26%였으며, 복막전이(P)와 복막 세포진(CY)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을 때 P0CY0 71%, P0CY1 39%, P1/2/3CY0 39%, 그리고 P1/2/3CY1 11%의 3년 생존율을 보였다. 그리고 단변량 및 다변량 생존분석 결과, 복막 세포진 결과가 성별, T 병기, N 병기, P 병기, 복막 외 원격 전이, 혈청 CEA와 함께 독립적인 예후 인자로 증명되었고, 또한 근치적 절제 군에서 복막 세포진 결과는 복막 재발의 위험 인자임이 밝혀졌다. 결론: 본 연구는 복막 세포진 검사가 복강 내 미세전이를 진단 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진단 방법이며 진행성 위암에서 강력한 예후 인자이며 복막 재발의 위험 인자임을 증명하였다.
위암은 국내에서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암으로서 근치적 절제술 및 확대 영역 림프절 절제술의 도입과 더불어 술후 보조 항암화학요법 및 면역요법 등의 이용으로 최근 치료성적의 향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술적 치료를 포함한 치료법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형태의 재발을 경험하게 되고, 대부분의 재발은 3년 이내에 일어난다. 재발양상으로는 크게 국소재발, 원격재발, 복막재발 등이 있으며, 여러 가지 재발양상이 한꺼번에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 중 국소재발의 호발 부위로는 림프절($48\%$), 문합부($32\%$, 잔존 위($20\%$)의 순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례: 51세의 여자 환자로 1999년 10월 진행성 위암으로 근치적 위전절제술을 시행 받았고, 당시 병기는 T3N1M0(IIIa,AJCC 1997)이었다. 수술 후 10회의 보조적 정맥 주사용 항암화학요법 및 경구용 항암화학요법을 2년간 실시하였고, 외래를 통한 추적검사상 약 5년간 재발을 보이지 않았으나 2004년 9월 시행한 내시경상 Kim's tie 부근공장에서 궤양성 병변을 발견하고 조직검사를 시행, 병리학적으로 낮은 분화도를 보이는 인환 세포암종 형태의 위선암 재발로 진단하고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방법은 Kim's tie 위치를 포함해 근위부 6.5 cm, 원위부 4 cm의 절제연을 두고 공장부분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당시 다른 복부장기로 전이는 없었으며 전이성 복수도 없었다. 수술 후 별다른 합병증 없이 회복하였으며 보조 항암화학요법 제제로써 TS-1을 사용하며 외래 통한 추적검사 중이다.
장막내의 고립성 섬유성 종양은 드물며 대부분 장측 또는 벽측 흉막에서 발생하지만 종격동, 심막, 복막, 폐실질 , 안과 그리고 뇌척수막에서도 발생하기도 한다. 이 종양은 다양성으로 인하여 진단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종격동이나 흉부 외의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이 종양의 임상적 양상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조직학적으로 양성의 소견을 보이면서, 임상적으로는 악성의 양상을 띠기도 한다. 악성의 임상양상을 보이는 경우는 약 13∼23%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저자는 53세의 여자 환자에서 종격동의 고립성 섬유성 조양을 수술한 후, 4차례 재발한 드문 증례를 수술 치험하였기에,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하는 바이다.
복막 투석은 혈액 투석 및 신 이식과 함께 말기 신 질환의 중요한 치료 방법의 하나로 성공적인 복막 투석을 위해서는 복막 투석에 따른 여러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도관 출구 감염이나 복막염 등 투석 관련 감염은 여전히 도관 제거로 인한 복막 투석의 중단을 유발하는 중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영남대학 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1993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복막 투석을 시행 후 추적 가능한 13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도관 출구 감염과 복막염의 발생 빈도 및 원인 균주, 도관 제거의 빈도 및 원인 균주, 도관 전환술의 성적, 그리고 mupirocin ointment 사용 전과 사용 후의 도관 출구 감염의 빈도 차이 등을 후향 분석하였다. 복막 투석을 시행한 총 환자-투석기간은 2,401개월이었고 도관 출구 감염은 36명의 환자에서 105례 발생하여 발생 빈도는 1/22.8 환자-개월이었고 복막염은 67명의 환자에서 112례 발생하여 그 빈도는 1/21.4 환자-개윌로 나타났다. 대다수 출구 감염의 경우 일반적인 투약에 잘 반응하였으나 치료에 불응하여 도관 전환술을 시행한 7명 중 5명은 메티실린 저항성 포도상 구균(Methicillin Resistant, Staphylococcus aureus, MRSA), 2명은 Pseudomonas aeruginosa에 의한 감염이었다. revision후 3명에서 감염이 재발하였으나 한 명은 항생제에 바로 치유되었고 또 한 명은 second revision으로 치료하였으며 나머지 한 명은 MRSA에 의한 반복 감염이 지속되어 결국 도관 제거와 동시에 도관 재삽입을 시행하였다. 재발에 대한 치료 후 평균 추적기간 14.0개월 동안 더 이상의 출구 감염은 없었다. 1998년 10월부터 1999년 2월까지 mupirocin을 국소 도포 한 34명의 환자를 살펴보면, pre-mupirocin 기간의 총 투석기간은 687개월이었고 그 기간동안 도관 출구 감염이 54례 발생하여 발생 빈도는 1/12.7 환자-개월로 나타났으나 mupirocin 기간의 경우 총 투석기간 136개월 동안 4례 발생하여 그 빈도가 1/34.0 환자-개월로 유의하게(P<0.01) 감소하였다. 도관 출구 감염의 72.2%가 SA에 의한 것으로 조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함으로써 대부분 완치되었고 일부 약제에 잘 반응하지 않고 반복 감염되어 도관 탈락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도관 전환술을 통하여 비교적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난치성 출구 감염을 치유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관 출구 부위에 mupirocin을 간헐적으로 국소 도포 함으로써 포도상 구균(Staphylococcus aureus)에 의한 출구 감염을 예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도관 전환술과 mupirocin의 장기적인 효과 및 부작용에 대해서는 보다 많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는 전향적 연구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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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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