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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지눌이 제시한 '마음'의 문제 (The Problem of 'the Mind' Suggested by Bojo-Jinul)

  • 김방룡
    • 한국철학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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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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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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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본고는 보조 지눌이 제시한 '마음'의 문제에 대하여 다루고 있다. 전제적으로 '마음'의 문제에 대한 지눌의 접근방식, 심성론 그리고 수증론의 세 영역으로 접근하여 설명하였다. 기존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하였으며, 다만 '무심(無心)'의 부분을 심성론의 부분에서 설명하고자 한 부분이 기존의 연구자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간화선과의 배대를 이루기 위하여 발표자가 강조한 것이다. 본 논문의 내용은 '마음'의 문제에 대한 지눌의 접근방식을 주로 수증론에 입각하여 설명하였으며, 그의 사상이 저술의 형성을 통하여 나타났다는 점과 그의 사상체계가 돈오점수와 간화선의 구조로 되어 있음을 밝혔다. 마음의 문제를 철학적으로 다루고 있는 것은 심성론이다. 따라서 심성론에 있어서 심성의 용례를 살펴보고 이어 돈오점수론의 바탕이 되는 공적영지심과 간화론의 바탕이 되는 무심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수증론으로서 돈오점수론과 간화론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혜심(慧諶)의 『구자무불성화간병론(狗子無佛性話揀病論)』 찬술 배경과 내용 분석 - 간화십종병(看話十種病)을 중심으로 - (An Analysis on Writing Background and Contents of Hyesim's 「Gujamubulseonghwa Ganbyeongron(狗子無佛性話揀病論)」 - focusing on Ganhwa Sibjongbyeong(看話十種病) -)

  • 염중섭
    • 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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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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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3-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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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혜심(慧諶)은 최이(崔怡)의 무신정권 후원 하에 지눌(知訥)의 결사도장(結社道場)인 수선사(修禪社)를 확고한 위상으로 확립하는 중요한 인물이다. 본고에서는 혜심 선사상이 온축되어 있는 "간병론(揀病論)"의 배경과 핵심 내용인 십종병(十種病)을 검토해본 것이다. 이를 통해서 다음의 5가지를 새롭게 인지해 볼 수 있게 된다. 첫째, 십종병이 혜심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는 점. 이는 혜심이 지눌에게 인정받는 인가(印可)과정과, 혜심이 지눌의 유고(遺稿)를 간행한 "간화결의론(看話決疑論)", 그리고 "간병론"에서 공통적으로 십종병이 등장한다는 점을 통해서 확인된다. 둘째, "간병론"의 찬술은 지눌이 제기한 간화(看話) 경절(徑截)의 체계적인 발전인 동시에, 혜심의 수선사 내에서의 위상정립을 위한 것이라는 점. 셋째, 혜심은 "간병론"을 통해서 지눌이 제기한 간화경절의 체계를 확립하려고 했다는 점. 넷째, "간병론"의 결과는 종고와 지눌이 제기한 깨달음의 보편화를, 실행적인 측면에서 일반화하는 것이라는 점. 다섯째, 깨달음의 보편화는 최이 무신정권이 요구하는 시대적인 요청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 이상의 연구접근으로, "간병론"과 십종병 그리고 수선사 초기의 선불교적인 측면에 대해서 보다 분명한 이해를 수립해 볼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