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성폭력의 정의에 대한 한국간호사들의 인식의 특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양호교사와 병원간호사 간의 인식의 일치정도를 밝히고, 간호사들이 아동성폭력의 심각도를 판단함에 있어, 아동성폭력과 관련된 다양한 변수들의 상대적 중요성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하여 503명의 병원 간호사와 526명의 양호교사를 대상으로 한 vignette디자인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아동성폭력 상황을 구성하는 일곱 개의 변수 (성폭력 행위 성폭력 빈도, 피해자의 연령, 피해자의 저항, 가해자의 연령, 가해자와 피해자의 교차성별,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의 조합을 통해 64개의 vignettes를 만들었는데, 이는 1/4 factorial 디자인의 결과이다. 각 설문 대상자에 대해 64개의 vignettes가운데 16개의 vignettes를 무작위로 추출하고, 그 vignettes에 나타난 각 성폭력상황들의 심각 정도를 표시하도록 하였다. 연구결과에서 양호교사와 병원간호사는 아동성폭력의 심각도 인식에 있어 일치를 나타냈다. 각 상황변수들이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는 양호교사와 병원간호사 간에 다소 차이를 보였으나, 성폭력 상황을 정의함에 있어서는 근본적인 인식에 일치를 보였다 두 집단 모두에서 성폭력행위 피해자의 저항, 가해자와 피해자의 교차성별, 성폭력 빈도, 가해자의 연령이 아동성폭력 인식에 영향하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주요 영향요인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자의 연령은 양호교사 집단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병원간호사 집단에서는 별다른 영향이 없는 변수로 분석되었다. 결론적으로, 양호교사와 병원간호사는 잠재되어 있는 아동성폭력의 심각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 본 연구결과는 법적, 전문가적 의미에서 아동성폭력 신고자로서의 의무를 지닌 한국간호사들의 아동성폭력에 대한 인식일치가, 그 역할 수행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과 종합병원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을 비교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2019년 10월1일부터 12월 30일까지 D시, G도 소재 요양병원 3곳과 종합병원 2곳에서 현 근무경력 6개월 이상인 요양병원 간호사 74명, 종합병원 간호사 75명을 대상으로 총 1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을 이용하여 실수,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시행하였다. 요양병원 간호사는 종합병원 간호사보다 건강문제, 직무손실과 지각된 노동력을 더 높게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는 요양병원과 종합병원 간호사의 환자분류에 따른 업무강도의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요양병원 간호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프리젠티즘에 관한 조직적인 측면의 관리가 필요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본 연구는 이론적 고찰을 기초로 하여 대학병원의 간호사만족도, 간호사에 대한 환자만족도, 병원에 대한 환자만족도, 환자의 병원재방문의향 및 타인추천의향 간의 가설적 구조모형을 구축하고, 모형의 적합성과 경로의 유의성을 확인하였다. 연구대상은 5개 대학병원의 간호사 2,079명과 해당 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받은 6,776명의 환자이다. 연구결과 가설적 모형은 전체적인 적합지수를 고려하였을 때 적합한 모형으로 판단되었으며, 간호사의 만족도가 환자의 간호사에 대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환자의 간호사에 대한 만족도가 환자의 병원에 대한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환자의 병원에 대한 만족도가 병원재이용의향과 타인추천의향 미치는 영향 등의 4개 경로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병원의 경영자와 관리자들이 간호사 만족도를 병원성과의 주요 요소로 포함하여 고객만족전략을 실천할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연구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암병동 간호사와 일반병동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조사연이다. 참가자는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114명의 간호사로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직무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을 확인하고 두 변수들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암병동 간호사는 일반병동 간호사보다 직무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이 모두 높았으며, 암병동 간호사와 일반병동 간호사 모두 직무스트레스와 신체화 증상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병동 간호사에 대한 안전한 근무환경 및 호스피스 간호와 관련한 심리적 지원을 통하여 암병동 간호사의 직무스트레스를 완화시시키고 나타날 수 있는 신체화 증상을 예방하는 의료기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
의료서비스산업은 인구 고령화, 소득 증대,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등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는 추세이다. 의료서비스산업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은 병원으로, 병원은 의사, 의료기사, 간호사, 행정직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의 협동작업을 통해 환자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간호사는 많은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다양한 전문 인력 중에서 병원인력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환자에게 제공되는 대부분의 서비스인 치료와 간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병원인력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간호사의 잦은 이직과 낮은 생산성은 환자의 치료와 간호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는데, 소진과 직무스트레스가 간호사의 이직과 생산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과 직무스트레스의 차이를 연구하여, 간호사 개인 맞춤별 내부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고자 한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소진과 직무스트레스의 차이는 첫째, 소진에 차이가 있는 일반적 특성으로는 연령, 결혼, 근무형태, 직위, 간호사 경력, 근무처, 병상 수로 나타났으며, 둘째, 직무스트레스에 차이가 있는 일반적 특성으로는 연령, 학력, 결혼, 근무형태, 간호사 경력, 근무처, 병상 수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이직률과 병원의 구조적 특성 간 관련성을 확인하기 위하여 시행하였다. 자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매년 조사하는 병원경영분석자료를 이용하였으며, 2008년에 전국에서 자기기입식으로 입력한 병원은 247개였다. 2008년 우리나라 간호사의 평균 이직률은 32.0%(공공병원 15.5%; 사립병원 35.3%)였으며, 민간병원, 300병상 이하 병원, 비도시 지역병원, 간호사평균급여가 2,000만원 미만인 병원, 100병상 당 간호사 수가 20명 미만 인 병원에서 높았다. 실제 이직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경영주체(공공 또는 사립), 병원 규모, 병원 소재지, 간호사의 평균 임금, 100병상당 간호사 수였다. 각 병원의 이직률과 총 병상 수(r=-0.322), 간호사 평균급여(r=-0.186), 100병상 당 간호사 수(r=-0.390)는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이직률에 설명력이 있는 변수는 경영주체의 공공성 여부, 총 병상 수, 100병상 당 간호사 수였다($R^2=.257$). 결론적으로 병원간호사의 이직률은 민간병원 근무자가, 총 병상수가 적을수록, 100병상 당 간호사 수가 적을수록 높았다. 간호이직 관련요인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개인요인, 사회요인과 병원요인을 동시에 분석하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의 간호업무환경과 조직공정성이 직무배태성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것이었다. 자료수집은 경상남도 U시에 소재한 2개 중소 종합병원에 근무하는 233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2017년 8월 23일부터 9월 8일까지 자가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여 이루어졌으며, 분석은 SPSS/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연구 결과, 간호사들이 지각한 간호업무환경은 4점 만점에 평균 2.36점, 조직공정성은 5점 만점에 평균 2.61점, 직무배태성은 5점 만점에 평균 2.89점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위계적 다중회귀분석 결과, 연구모델은 간호사의 직무배태성의 49.7%를 설명하였으며, 간호사가 지각한 간호업무환경과 조직공정성의 수준이 높을수록 간호사의 직무배태성 수준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바람직한 간호업무환경과 조직공정성을 조성함으로써 간호사의 직무배태성을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지방 중소병원 간호사의 직무배태성을 높이기 위해서 병원과 간호관리자는 적정 간호인력 확보와 간호사-의사간 협력관계 도모 등 간호업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병원 내 간호사의 기여도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조직 내 의사결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여 공정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요양병원 간호사의 자기효능감, 사회적 지지가 간호사 자신의 건강증진행위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D시 3개 요양병원에서 6개월 이상 근무한 간호사 180명을 대상으로 2021년 3월1일부터 4월 30일까지 시행되었으며, 자료분석은 SPSS 21.0으로 기술분석, 피어슨 상관관계,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결과, 요양병원 간호사의 건강증진행위와 자기효능감(r=.35, p<.001)과 사회적 지지(r=.34, p<.001)의 상관이 있었다. 요양병원 간호사의 건강증진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자기효능감(β=.290, p=.041), 사회적 지지(β=.189, p=.004)가 유의한 결과를 보였으며 17.2%의 설명력을 나타냈다. 즉, 요양병원 간호사의 건강증진행위는 간호사의 자기효능감 증진과 사회적 지지에 따라 증가할 수 있으며 요양병원 간호사의 자기효능감 증진 프로그램과 사회적 지지가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요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 현상을 이해하는데 포괄적 조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의료기관 종사자중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210명을 대상으로 자가 보고식 설문조사법을 이용하여 조사하였고, 5점 리커르트 척도를 이용하여 이직의도, 내부마케팅 인지, 직무만족, 조직몰입,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다. 도구의 분석은 SPSS WIN 18.0프로그램을 이용하여 t-test, ANOVA, correlation, Regression분석을 실시하였다. 이직의도와 독립변수간 상관계수는 내부마케팅인지, 직무만족, 조직몰입, 스트레스였고 모든 변수들은 유의하였다. 또한, 이직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조직몰입, 스트레스 순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력은 64.3%였다. 본 연구결과, 중소병원 간호사의 조직몰입 정도가 높아지고 스트레스 정도가 낮아지면 이직의도가 낮아 질것이라고 예측 가능하므로 의료기관내 이직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중소병원 간호사의 이직의도를 낮추기 위해 간호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조직몰입을 향상시키기 위한 중재 방안 도입이 요구된다.
종합병원에서는 많은 환자들의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각종 자료를 전 산화하고 있으며, 그곳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VDT (Visual Display Terminal) 앞에서 작업시간의 대부분을 보내야만 한다. 간호사들의 요통 유병률이 타 직종에 비해 높은 편이며, 업무와 관련해서 경험한 요통이 간과되는 경향이 있고, 사고보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의 요통 발생률은 보고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1]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이러한 이유에는 여러 원인이 있겠으나, 그 중에서 특히 VDT작업을 하는 간호사들과 작업환경과의 관계를 규명해 보고자 서울 지역의 일부 종합병원 VDT(Visual Display Terminal) 작업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VDT 작업 간호사들의 설문지 응답과 직무분석 그리고 작업자세와 작업환경조건 등을 고려하여 VDT증후군에 대한 위험요인을 파악하고, VDT 관련 직업병 예방대책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설문지 분석결과 종합병원 간호사들의 근무환경 및 업무활동과 통증발생 결과간에 관련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RULA 프로그램 분석결과인 Level 5가 나왔으며, 이는 3단계 위험수준을 가리키는 것으로 곧 작업환경을 바꾸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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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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