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위성영상 기반의 북극의 해빙 농도 시계열 데이터를 이용하여 베링해의 해빙 상태가 척치해 해빙 농도 변화의 전조로서 작용할 수 있는지를 실험하였다. 해빙 농도 자료는 1982년부터 2017년의 36년간의 월평균 시계열 데이터로 이뤄져 있으며, 베링해의 해빙 농도와 척치해 해빙 농도 사이의 관계성을 전송 엔트로피 측정을 통해 분석하였다. 전송 엔트로피는 두 개의 확률변수 또는 신호 간의 비선형적 연관성을 파악하게 해주는 동시에 변수 사이의 시간 간격 조절을 통해 인과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측정이다. 해빙 농도를 대상으로 한 측정 결과, 베링해의 과거 3, 5, 6개월 전의 해빙 농도값이 척치해 해빙의 변화에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베링해의 해빙 농도값이 극소를 나타냈을 때, 5개월 후의 척치해의 해빙 농도는 감소될 확률이 약 70%로 나타났다. 이는 태평양에서 베링해협을 통해 북극해로 유입되는 해류가 베링해의 해빙 농도를 감소시킨 후 해협을 통해 척치해로 이동하여 해빙을 녹이는 과정에 비롯한 것으로 사료된다. 향후 위성데이터에 정보 이론으로 접근하는 이 연구를 더 발전시켜 어떤 시점과 시간적 스케일로 특이 패턴이 발생하는지 조사하고 그 기간에 관련된 해양-대기의 패턴 또는 사건들을 분석하여, 떨어진 두 지역의 해빙 농도 상태에 내재된 연관성에 대한 심층적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베링해 공해 및 알라스카만에서 표본된 명태의 동일 개체로부터 비늘과 이석을 사용하여 연령사정한 결과를 비교, 고찰하였다. 베링해 공해 명태 44~54cm 범위의 개체에 대한 연령사정 결과, 비늘연령은 4~9세, 이석연령은 4~18세로 나타났다. 동일개체의 두 연령형질간에 1~11세까지의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이식의 연령이 증가할수록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나타났다. 알라스카만 명태 22~59cm 범위의 개체로부터 비늘 연령은 2~9세, 이석연령은 2~11세로 나타났다. 두 연령형질간의 연령사정 결과는 6세까지는 잘 일치하였고, 7세 이상에서는 이석에 의한 연령이 1~7세까지 높게 나타났다.
베링해 알류샨 분지의 북부 사면지역에서 채취된 피스톤 코아 PC25A의 퇴적물에서 점토광물의 반정량적 함량 분석을 통해 지난 마지막 빙하기 동안 퇴적물의 기원지와 운송 경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코아 PC25A의 연대는 방산충 L. nipponica sakaii의 마지막 출현 시기($48.6{\pm}2\; ka$)와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연대가 잘 정립된 코아 PC23A의 퇴적물 색도($a^{\ast},\; b^{\ast}$) 및 퇴적 엽리층의 대비를 통해 설정되었다. 코아 PC25A의 최하단부가 약 57,600년 전으로 계산되었고, 코아 상부는 손실된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마지막 빙하기 동안 스멕타이트, 일라이트, 캐올리나이트, 녹니석의 평균 함량은 각각 11% (5~24%), 47% (36~58%), 13% (9~19%), 29% (21~40%)이다. 코아 PC25A의 인근 지역에서 채취한 코아 MC24에서 분석된 홀로세의 점토광물 함량에 비하여 마지막 빙하기동안에 특징적으로 일라이트 함량이 증가하였고 스멕타이트 함량은 감소하였다. 따뜻한 기후의 홀로세 전기(Early Holocene) 동안 일라이트 함량이 높은 점토 퇴적물이 알라스카 대륙의 북부 지역(Province 1)으로부터 유입되는 융빙수에 의해 운반된 것으로 판단된다. MIS 2의 후빙기(B${\phi}$lling-All${\phi}$rod)동안에도 융빙수에 의해 점토광물이 운반되었으나, 일라이트 함량이 홀로 세 전기에 비해 낮기 때문에 북쪽의 Province 1보다는 남쪽에 위치한 Province 2와 Province 3에서 점토입자들이 기원된 것으로 해석된다. 마지막 최대 빙하기(Last Glacial Maximum)동안 나타나는 높은 스멕타이트 함량은 베링해 남동쪽 알라스카 반도 인근 지역(Province 4)에서 공급되는 점토 퇴적물의 양이 증가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 MIS 3 초기에서 중기로 가면서 일라이트와 스멕타이트 함량이 감소하고, 녹니석의 함량은 증가하였다. MIS 3 동안 해수면이 낮아지면서 Province 2와 Province 3에서 점토 퇴적물의 공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베링해 알류산 분지의 북부 사면지역에서 채취된 코아 PC25A에서 분석된 점토광물 조성의 변화는 마지막 빙하기동안 해수면의 하강으로 인하여 점토광물의 이동과 관련된 베링해의 표층 해류 순환이 현재와는 다른 양상으로 변화되었기 때문이다.
명태는 우리나라의 동해, 일본 근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라스카만과 북동태평양 연안을 따라 남부 오레곤까지의 북태평양에 널리 분포하는 냄수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명태는 주산란장이 함경남도의 마양도와 원산만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의 명태 어획량은 1971년에 11천들에서 매변 변동을 보이면서 증가하여 1981년에 166천톤으로 최고어획량을 기록한 후 급격히 감소하여 1988∼1993년에는 연간 2만톤 내외를 어획하였다. (중략)
대부분의 어류는 난과 자치어기를 지나 성어가 되면서 어장에 가입되므로 어란과 자치어의 분포밀도는 성어자원량을 파악하는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물리적 환경 즉 수온과 해류는 어류 자치어의 분포, 성장 및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 표층수온은 난의 발달과정을 조절하고 해류는 유영력이 미약한 자치어의 분포와 출현량에 영향을 미친다. (중략)
우리나라로 회귀하는 연어는 북태평양에서 서식하는 연어 중 가장 넓은 영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어류로서 이들의 자원관리를 위한 유전학적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베링해와 북태평양 지역은 연어의 주 성장지로서 인접국가에서 산란된 연어들이 혼재되어 있어 국가별 연어의 계군을 구분할 수 있는 유전적 마커 개발 및 적용이 필요하고. 본 연구에서는 각 국가별 연어 집단에 대한 유전적 다양성, 차이점, 구조 및 인구통계학적 연구를 통한 유전학적 특징을 밝히고, 베링해와 북태평양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연어의 국가별 계군의 분포와 이동 양상을 제시하려 한다.
지난 해 9월초의 런던 세계석유회의에서 체이스ㆍ맨하탄은행 부총재 베링씨는 「금후 10년간의 석유산업의 투자」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그 내용이 충실하고 문제점도 정확했다고 생각한 일본에너지 경제연구소장 생전풍랑씨는 지난 11월동경의 경단연회단에서 동회의에 관한 보고강연회를 가졌는바, 이하 그 요약이다. <역자주>
난바다곤쟁이는 북태평양 동부해역으로부터 베링해, 오우츠크해, 동해와 황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분포하는 종으로서 형태학적 분류관점에서 동일종으로 간주되고 있다. 최근에 밝혀진 황해 개체군의 생태학적 특성에 의하면 미국 서부해역과 황해에 서식하는 두 개체군은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히 비교적 낮은 수온 (< 1$0^{\circ}C$)의 수심에서 서식하며 강력한 일주수직상승운동 (diurnal vertical migration)을 수행하는 등 많은 특성을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Yoon et al., in press). 본 연구는 미국 서부연안과 한국 서해에 서식하는 난바다곤쟁이 개채군의 물리, 생태, 형태학적인 공통 특성이 유전학적인 측면에서도 관찰되는지를 조사하고자 한다. (중략)
원양어선 제501 오룡호는 황천 중인 베링해에서 조업 후 피항하던 중 개구부를 통한 침수로 인하여 침몰하였으며 많은 선원들이 사망하고 실종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유체-구조 연성(Fluid-Structure Interaction, FSI) 해석기법의 고도 정밀 M&S(highly advanced Modeling & Simulation) 시스템을 사용하여 실선 침수 침몰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침몰사고의 과정을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베링해 침몰사고 시의 기상 및 해상상태를 객관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침몰사고 지역의 시간대별 기상 및 해상 시뮬레이션을 수행하여 침몰사고 당시 파랑과 강풍 등을 분석하고, 불규칙 파랑과 강풍 스펙트럼을 사용하여 구현하였다. 사고선박의 선체 도면 등을 통하여 선박의 선형, 배치 및 중량 분포와 외부 해수 침수 개구부 및 선내 침수 경로를 분석하고 주요 탱크들의 용적과 그들의 중량 분포를 추정하여 침수 침몰 시뮬레이션을 위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사고선박의 전선과 유체(공기 및 해수)를 상세 모델링을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하여 침수 침몰사고는 단순한 복원성의 부족으로 인한 일반적인 전복 침몰사고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A piston core (MR06-04 PC23A) collected from the northern continental slope in the central Bering Sea has recorded the high-resolution millennial-scale variation of calcium carbonate ($CaCO3$) content during the last 65 kyr. An estimation of the age of the core sediments was carried out by using the lithologic correlation of the deglacial laminated layers with a neighboring core (HLY02023JPC), complementing the last appearance datum of both Lychnocanoma nipponica sakaii (54 kyr) and Amphimelissa setosa (85 kyr). The probable age of core MR06-04 PC23A was approximately younger than 65 kyr. Two distinct events of a significant increase of $CaCO3$ in the deglacial laminated sediments clearly correspond to MWP1A and MWP1B in the Bering Sea (Gorbarenko et al. 2005) and to T1ANP and T1BNP in the North Pacific (Gorbarenko 1996). These pronounced peaks of $CaCO3$ contents result from the elevated carbonate production in the surface water and the subsequent weakened dilution due to terrestrial input, along with an enhanced oxygen minimum zone. The $CaCO3$ contents are low (${\sim}2%$) during the last glacial period mainly because of a low carbonate production caused by an expanded sea-ice cover and an increased dilution by terrigenous particles due to their closer distance to the continent during the sea-level low stand. The occurrence of seven distinct $CaCO3$ peaks in core MR06-04 PC23A is remarkable during MIS 3 and MIS 4, and they most likely correlate to the short-term millennial Dansgaard-Oeschger ev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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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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