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백죽지(白竹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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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청시대의 백죽지(白竹紙) 재현 연구 : 지류문화재 보수지(補修紙)와 지직화(紙織畵) 재현을 중심으로 (The Research on Reproduction of White Bamboo Paper in Ming-Qing Dynasty : Reproduction of Paper Woven Painting and Repair Paper)

  • 이상현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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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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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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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죽지는 최근 몇 십 년 간의 양지(洋紙)의 보급과 더불어 중국의 죽지 산지(産地)에는 생산성 만을 추구해 약품 사용이 극히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지류 문화재의 보수지(補修紙) 문제가 심각한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죽지를 염색하거나 색료를 도포하는 과정에 있어 생성되는 심한 얼룩이나 반점은 지류 문화재의 재현 연구에 큰 장애가 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기도 하다. 이 번 죽지 제작에 있어서 종이의 질감이나 색을 크게 좌우하는 것으로는 석회발효 일광표백이었으나 잔류물 유 무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판명 되었다. 이것은 원료를 채집해 발효시킨 후 씻기의 공정에서 세심한 배려가 없으면 최종적으로 지면(紙面)의 느낌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여기서 잔류물의 예로 들 수 있는 것은 석회이다. 석회는 다른 불순물과 다르게 미량이라도 잔류하게 되면 종이 염색에 잔류물에 의한 반점이나 얼룩을 만드는 원인이 되며 그 기능을 잃게 된다. 백죽지의 재현은 회화, 전적, 문서 등의 재현연구에 사용되는 용지나, 별종의 지직화(紙織畵) 재현에 유효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중국원료의 초기 단계 처리에 대해 개선의 여지가 있으며 앞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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