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여러 배추 생산지로부터 뿌리혹을 채집하여 단포자 균주(SSI)를 분리하였다. 분리한 단포자를 접종한 후 총 321개의 뿌리를 수거하여 병징 발현 여부를 관찰하였다. 접종한 개체 중 단 한 개체에서만 작은 혹이 형성되었고, 70개 개체에서 미약한 기형 증상을 보였다. 이들 이상 증상을 보인 개체를 마쇄하여 단포자 균주의 안정적 증식을 위한 접종원으로 사용하였다. 단포자를 접종하여 발병시킨 개체로부터 얻은 포자들을 재접종하였을 때가 1차 단포자 접종하였을 때보다 병징이 훨씬 확대되었고, 이후 실험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증식된 개체는 15균주였다. 이 15균주들을 Williams의 판별기주에 접종하여 분석하였을 때, race 1이 4균주, race 4는 7균주, race 9는 2균주, race 11이 2균주로 각각 판별되어, race 4가 국내에 가장 우점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race들은 모두 배추, 무, 순무에 단포자 접종하여 얻어진 균주들로, 병원성 검정에서도 4종의 판별품종 중 Rutabaga 계열(스페인산 순무)에 속하는 'Laurentian'과 'Wilhelmsburger' 두 품종에만 병원성을 보였다. 따라서 이 race들이 배추, 무, 순무에 대해 강한 병원성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국내의 P. brassicae 군집은 배추와 무, 순무 등에 강한 병원성을 나타내는 race가 우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이들 작물이 병 발생량에 따른 국내 십자화과 채소 감수 비율과도 연관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과정 기반 작물모형인 K-배추 모델은 광합성, 생물 계절 등의 생리학적 과정을 기반으로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 작물의 생장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준다. 현재 1단계 프로세스 기반 모델은 기후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생산량 예측을 통해 기후영향을 평가하는 데 활용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주산지 빅데이터와 모델 예측 간의 비교는 수행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생산량 예측을 위해 현재 모델을 사용하고자 할 때 모델의 개선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이를 위해, 강원 태백 및 삼척에서 수집된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모델의 예측력을 평가하였다. 조사 대상 농가들은 정식일 및 토양관리 면에서 재배방법이 상이하였다. 분석 결과는 K-배추 모델을 사용하여 추정한 잠재적 바이오매스가 모든 경우에서 관측 값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델 평가 과정에서 생체중 사용에 따른 한계 등으로, 수확 2주 전의 값을 기준으로 모델을 피팅했음에도 수확기 무렵 예측값과 관측값은 완전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지 않았다(R2=0.74, RMSE=866.4). 또한 생장적합지수는 농장별로 상이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농가 간 토양특성 및 관리방식의 차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농장별 토양 및 관리방식의 차이를 고려한 생산 예측기술 고도화를 위해서는 현재 K-배추 모델에서 임의의 생장적합지수를 사용하는 대신 동적 토양 양분 및 수분 모듈을 작물 모델에 통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23개 작물(作物) 13,259점(點)에 대한 농가(農家) 시비량(施肥量)을 조사(調査)한 결과(結果) 1. 농가시비량은 시비기준량에 비해 일반작물(一般作物)의 경우 평균적(平均的)으로 질소(窒素) 38%, 인산 7% 정도 과비(過肥)되었으나 채소작물(菜蔬作物)에 대해서는 질소(窒素) 40%, 인산(燐酸) 138%, 가리(加里)는 53% 과비(過肥) 경향(傾向)이었음. 2. 주요작물(主要作物)에 대한 시비량(施肥量) 차이(差異)를 도별로 나누어 보면 벼에 대한 시비량은 비교적 타지역(他地域)보다 단수(段收)가 높은 충남(忠南)과 전북지성(全北地城)이 다른 지역보다 40~50% 많았으며, 밭 작물(作物)의 콩과 참깨의 경우는 지역간(地域間)에 큰 차이(差異)가 없었음. 고추는 강원(江原), 전남북(全南北), 경남북(慶南北)에서 많았고, 배추는 강원(江原)과 충남지역(忠南地域)에서 많았음. 3. 주산지(主産地)의 시비경향(施肥傾向)을 비주산지와 비교하여 보면 대체로 주산지(主産地)의 시비량(施肥量)이 일반작물보다 채소작물(菜蔬作物)에서 많은 것으로 나타났음. 4. 재배작형(栽培作形)으로 볼때 재배환경(栽培環境)이 좋아 생산량이 노지(露地)보다 많은 시설재배(施設栽培)에서 질소(窒素) 5.9kg/10a(21%), 인산(燐酸) 8.7kg/10a(52%), 가리(加里) 7.1kg/10a(34%)가 더 시비되는 경향이었는데, 대체로 옥수수, 고추, 토마토, 상추에 대한 화학비료 시용량은 시설재배(施設栽培)에서, 오이, 딸기, 무, 배추의 경우는 노지(露地)에서 많았음. 5. 유기질(有機質) 비료(肥料)는 일반작물(一般作物)의 경우 대체로 60%이하의 농가(農家)에서, 채소작물(菜蔬作物)에는 69~100%의 농가(農家)에서 시용(施用)되었고 채소작물의 시용량(施用量)이 더 많은 경향(傾向)이었으며, 주산지(主産地)와 비정산지(非定産地)로 나누어 볼때 일반작물(一般作物)에 대한 시용량은 비주산지(非主産地)가 재료(材料)가 충분(充分)하여 더 많이 주는 경향이나 채소작물(菜蔬作物)는 주산지나 비주산지 큰 차이(差異) 없이 필수적(必須的)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6. 작물별(作物別)로 많이 사용(使用)하는 복합비료(複合肥料)는 고농도의 수도용 복합비료 이었음. 특히 수도용복합 비료는 전용복합비료가 있건 없건간에 벼(1모작)와 맥주보리, 콩, 참깨를 제외(除外)한 모든 작물(作物)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었음.
채소작물과 과수작물의 생육에 악영향을 미치는 서리발생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모형을 구축하고 채소 주산지에 적용해 보았다. 서리 발생 전날에 관측되는 다양한 기상인자들(최저기온, 18시 기온, 21시 기온, 24시 기온, 평균풍속, 18시 풍속, 21시 풍속, 구름량, 5일간 강수량, 3일간 강수량, 상대습도, 이슬점온도, 초상최저기온, 지면온도)을 수집하고, 그 중에서 서리발생에 유의한 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는 변수들을 통계적 방법(T-test, Random Forest, Multicollinearity test, Akaike Informaiton Criteria, 그리고 Wilk's lambda values)을 통해 선택하였다. 여러 통계적 방법을 통해 선택된 유의한 기상 인자는 24시 기온, 구름량, 이슬점온도, 21시 풍속 이였으며, 이 기상인자를 기계학습법의 한 종류인 랜덤 포레스트에 적용하여 서리 발생 예측 모형을 구축하였다. 이렇게 구축 된 서리 발생예측 모형의 정확도는 70.6%로 나타났으며, 이 모형을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주산지인 홍성과 서산에 적용하였을 때 65.2%와 78.6%로 나타났다.
무는 소화 효소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작용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채소류로 배추에 비해 amlyase 함량이 월등히 높은 채소이다. 본 연구에서는 무 김치를 제조하여 발효일수별로 전분가수분해 효소인 ${\alpha}-$, ${\beta}-amlyase$, glucoamylase와 protease의 활성을 측정한 결과 전분 가수분해 효소 중 ${\alpha}-amylase$는 김치 제조 직후 0.49 unit/mg protein으로 최대 활성을 보인 후 감소되었다가 발효 2일 이후 활성이 증가되었다. 반면, ${\beta}-amylase$, glucoamylase, protease는 모두 pH 4.1, 산도 0.44%를 보인 무 김치의 숙성적기였던 발효 2일째 각각 505.73, 13.43, 1.72 unit/mg protein으로 최대활성을 보였다. 무 김치의 발효 일수별 관능 평가에서도 역시 효소 활성이 최대를 나타내었던 발효 2일째 전반적인 기호도가 가장 높게 나왔다. 김치의 숙성 적기에는 전분 가수분해 효소와 단백질 가수분해 효소가 활발히 작용하여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가수분해되어 유리당과 아미노산을 생성하면서 김치의 맛도 상승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십자화과 채소를 습열처리한 thiocyanate ion의 방출량은 열처리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30분 열처리시 최대치를 나타내었으나, 건열처리시는 유의적인 변화가 없었다. 또한, 내생의 효소 myrosinase에 의한 자가분해시는 방치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점차 증가하여 3시간 후에 최대치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습열처리시의 최대 방출량보다 많은 양을 나타내었으며, 시료별 방출량은 양배추, 배추, 무, 케일 및 겨자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열처리에 따른 indoleacetonitrile의 생성량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가함을 나타내었으며, 시료별 생성량은 양배추 및 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중국유래 14 품종 청경채의 영양적 특성을 평가하고자 수행되었다. 14종의 신규 청경채(Brassica rapa L. ssp. chinensis)를 대표적인 국산 배추(Brassica rapa L. ssp. pekinensis) 4 품종과 함께 2008년 충남 예산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후 녹색 부위와 백색 부위로 나누어 부위 별 각종 영양 성분 분석을 수행하였다. 청경채의 수분 및 회분함량은 배추에 비교하여 유의적 차이가 없었으나 수분은 백색 부위에서, 회분은 녹색 부위에서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인 무기염류 함량은 배추에 비하여 청경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는데 특히 녹색 부위의 함유량이 유의적으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현대인의 건강에 매우 중요한 Ca과 Mg의 함유량은 청경채(Ca녹색: 2.57, Ca백색: 2.04; Mg녹색: 0.422, Mg백색: 0.301 mg/g 신선물 기준)가 배추(Ca녹색: 0.805, Ca백색: 0.477; Mg녹색: 0.244, Mg백색: 0.101 mg/g 신선물 기준)에 비하여 매우 높았다. 환원당의 함량은 청경채와 배추가 유사한 값을 나타내었고 색에 따른 유의적 차이도 없었다. 펙틴은 부위에 따른 차이는 있으나 청경채에서 그 함량이 높게 나타났고, 식물 조직의 경도에 영향이 큰 셀룰로오스의 함량은 청경채가 약 4배 이상 배추보다 높았다. 비타민 C와 E 함량은 청경채와 배추가 유사한 것으로 측정되었다. 위와 같이 청경채는 영양적으로 매우 우수하여 소비자들에게 권장할 만한 매일 섭취해야 할 주요 채소작물의 하나로 손색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청경채는 국내 배추의 품질 향상을 위한 육종 소재로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반응표면분석법을 이용하여 적양배추 종자의 전자선 처리조건과 재배조건에 따른 새싹채소의 이화학적 및 관능적 품질특성을 분석하여 유통에 적합한 최적조건을 모색하였다. 수분함량의 경우 회귀식의 $R^2$가 0.9638이었고 조사선량 및 재배기간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 Total phenolics 함량은 회귀식의 $R^2$가 0.9117이었고 조사선량에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carotenoid 함량($R^2$=0.8338)의 경우 조사선량, 재배기간, 저장기간의 순으로 조건 변수의 영향력이 작용하였다. 관능적 품질 역시 전자선 조사선량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아 선량의 증가에 따라 관능평점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재배 및 저장조건의 최적화를 위해 total phenolics 함량 및 전반적 기호도를 superimposing한 결과 최적조건은 조사선량 2.2-3.8 kGy, 재배기간 3.0-4.0일 및 저장기간 2.0-3.0일 범위로 예측되었다.
본 연구는 열처리 방법에 의한 국내산 새싹채소 종자 3종(무, 배추, 다채)과 수입산 2종(무, 적양배추)의 발아율과 총 호기성세균 및 병원성 미생물의 저감화에 대해 실시하였다. 열처리는 40, 50, 60, 70$^{\circ}C$의 온도조건에서 각각 15, 30분 동안 실시하였다. 발아율은 60$^{\circ}C$ 이하 조건에서 열처리 후 배양 24시간 후 45-97%로 나타났으며, 대부분 70$^{\circ}C$ 이상의 조건에서 발아율이 감소하였다. 열처리에 의한 미생물 저감화 효과는 국내산 무 종자의 경우 총 호기성세균은 70$^{\circ}C$, 30분 열처리 조건에서 1.71 log CFU/g 감소하였으며 대장균군은 60$^{\circ}C$ 이상의 조건에서 검출한계이하로 나타났다. 국내산 배추 종자는 60$^{\circ}C$ 이상의 조건에서 총 호기성 세균과 대장균군은 각각 1.23-1.34, 2.77 log CFU/g 감소하였다. 국내산 다채 종자는 70$^{\circ}C$, 15분 열처리시 0.3 log CFU/g 감소되었다. 수입산 무 종자는 60$^{\circ}C$ 이상의 조건에서 2.12-2.30 log CFU/g 감소하였다. 수입산 적양배추 종자는 40$^{\circ}C$ 이상의 조건에서 0.66-0.84 log CFU/g 감소하였으며 대장균군은 검출한계 이하의 수준으로 검출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시료에서 B. cereus는 열처리에 의한 유의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대장균, S. aureus 및 Salmonella sp.는 검출한계 수준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본 실험은 벼 육묘장에 설비된 시설과 장비를 이용하여 어린잎채소 재배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층위에 따른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기 위해 수행하였다. 공시 작물은 국화과 3종('진빨롤라', '로메인화이트', 왕고들빼기), 배추과 2종(다채, 적다채) 및 아마란스이며, 고온기에 벼육묘판($L60{\times}W30{\times}H2cm$)에서 재배하였다. 파종된 벼육묘판은 벼 다단재배상($L120{\times}W60{\times}H195cm$, 10층)의 저층(지면으로부터 15cm, 1층), 중간층(지면 115cm, 4층), 고층(지면 175cm, 7층)에 임의 배치하였다. 관수는 자동 관수시스템을 이용하여 하루 2~3회 스프레이 관수하였고, 생육조사는 어린잎채소 적정 크기에(초장 10cm 이내) 도달하는 시점에 수확하여 생육과 색도를 조사하였다. 재배 기간 동안(2016년 6월 30일~7월 31일) 주간 온도는 $27.4{\sim}28.1^{\circ}C$로 층위 간 차이가 없었으나, 고층 일사량은 저층, 중간층보다 약 37%, 22% 높았다. 공시작물의 엽장, 엽폭, 엽수는 중, 고층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품종별 생체중은 층위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누적 광량에 따른 생육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아마란스는 모든 생육 요소가 누적 광량과 높은 상관성을 보인 반면, 나머지 품종들은 생육 요소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엽생육, 생체중 및 엽색도를 분석한 결과 벼 다단 재배상의 층위에 따른 어린잎채소의 적정 층위로 고층에서는 아마란스와 적다채, 왕고들빼기와 다채는 중간층과 고층에서, '로메인화이트'는 중간층 재배가 적합하였다. '진빨롤라'는 저층에서 엽장과 생체중이 가장 좋았으나, 적색 발현이 낮아 고층 재배가 적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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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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