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배경 : 기관지 천식에서 찬 공기와 연관된 기침 및 호흡기계 증상유발은 흔히 관찰된다. 임상에서 천식이 의심되는 환자를 대상으로 다단계 등탄산 찬공기 과호흡법(isocapnic hyperventilation of cold air, 이하 IHCA)의 민감도, 특이도 및 정확도를 구하고 진단적 유용성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1999년 7월부터 2000년 12월까지 전향적으로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에 내원한 임상적으로 천식을 의심하는 환자에서 폐기능검사, 기관지유발검사와 IHCA를 시행하였다. 결 과 : 기관지 천식환자는 50예, 증상 대조군이 79예이었고 양 군간 남녀 비, 나이, 흡연의 차이는 없었다 (p>0.05). 검사 전 $FEV_1$과 FVC에서 정상 범주였으나 천식군이 증상 대조군보다 통계적으로 낮았다(p<0.05). IHCA에 대한 $FEV_1$ 감소는 천식 환자군($-10.0{\pm}6.8%$)에서 증상 대조군($-2.3{\pm}2.5%$)보다 유의하게 낮았다(p<0.01). IHCA의 $FEV_1$ 감소반응과 연관된 인자들은 $FEV_1$/FVC(r=0.36, p<0.05), $FEF_{25-75%}$/FVC (r=0.33, p<0.05), $FEF_{25-75%}$ (r=0.32, p<0.05), 검사 전 $FEV_1$ 정상 예측치의 백분율(r=0.28, p<0.05)이었다. IHCA후 감소한 $FEV_1$ 백분율 6%, 7%, 8%, 9%, 10%로 계산한 민감도는 각각 80%, 76%, 69%, 52%, 43%이었고, 특이도는 각각 92%, 96%, 96%, 96%, 99%이었으며, 정확도는 각각 87%, 88%, 85%, 78%, 71%이었다. 결 론 : 다단계 등탄산 찬공기 과호흡법은 천식환지에서 민감도는 낮으나 높은 특이도를 갖으므로 선별검사보다는 특이검사로 이용하여야 하고, 검사 방법에 대한 기준과 그 방법에 따른 결정치에 대해 연구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