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박물관은 기능적인 면에서 일반박물관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 즉 대학 박물관도 유물과 유물에 관한 자료를 수집. 보존하고 조사$\cdot$연구하여 전시하는 기능을 기본적으로 담당해야 한다. 그러나 대학이라고 하는 특수한 교육환경속에 존립하고 그 주 대상이 대학인이므로 인해서 그 역할면에서는 일반박물관과는 다소 다른 차원의 교육기능을 수행해야하고 또 그 수집$\cdot$연구$\cdot$전시의 기능을 수행함에 있어서도 일반박물관과는 범위와 방법, 그리고 성격을 다소 달리할 수 있다고 본다. 대학박물관은 대학인이나 일반인이 일반박물관에서 맛볼 수 없는 경험을 줄 수도 있고, 궁극적으로는 일반대중의 문화교육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야만 한다고 본다. 즉 대학이 운영관리하고 대학캠퍼스 내에 위치하고 해방 대학의 학생$\cdot$교수$\cdot$직원들이 주 대상이긴 하나, 일반인에게도 열려있어 한 지역의 훌륭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을 수도 있어야 한다고 본다.
박물관은 한 사회의 기억이 저장되어 있는 곳이라고들 한다. 이러한 기억들은 유물이라는 매게체를 통해 현재로 되살아나 자신의 뿌리인 전통을 가시화해준다. 국립등대박물관은 지난 100년간 우리나라의 밤바다를 비춰주고 뱃길을 알려주는 항로표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박물관의 변화는 굉장히 빨리 진행되고 있고 다양한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립등대박물관도 이러한 변화의 추세에 발맞추어 나아가야 한다. 국내유일의 등대전문박물관으로서 위상과 역할을 되짚어 보고 박물관 운영 전문성 제고 및 발전 방안을 수립함으로서 희망을 밝혀주고 꿈을 심어주는 국립등대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독창적이고 참신한 전시로 관람객에게 최상의 만족도를 선물 할 것이며 쾌적한 관람 환경 및 시설로 동남권 최고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1852년 영국 런던에 세계 최초의 디자인 박물관이 설립된 이후, 디자인 박물관의 상업화와 권력화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서구 디자인 선진국들은 디자인 박물관을 중심으로 디자인 산업을 보호하고 육성함으로써 디자인 정체성을 확립하고 그 우수성을 홍보하며 국가 경쟁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왔다. 21세기 문화 경제 시대를 맞아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디자인 발전을 주도할 디자인 박물관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본 연구는 디자인 박물관 관련 연구가 미비한 현 상황에 한국 디자인 박물관 설립을 위한 기초연구로서, 시간축을 중심으로 수직적인 통시적 접근을 통해 해외 디자인 박물관이 디자인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을 수행하여 왔는지를 살펴보고, 수평적인 공시적 접근을 통해 현재 디자인 박물관이 성공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를 알아봄으로서 한국 디자인 박물관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였다.
1955년 8월부터 대학설치령에 의해 설립되기 시작한 대학박물관은 2000년 12월 현재 88개에 이른다. 대학박물관은 지역문화의 연구센터로서 풍부한 연구교육자료의 보유와 우수한 문화교육인력을 배양하여 왔다. 불합리한 여건 속에서도 대학박물관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과 함께 구제 발굴의 참여와 연구인력 및 학술적 연구기능을 폭발적으로 제고시킴으로서 우리나라의 문화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최근 들어 대학박물관은 교육환경의 변화에 빨라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될 위기에 처하고 있다. 대학박물관의 학예연구인력은 무엇보다도 정체성 확립과 함께 명확한 업무영역 및 역할평가를 위한 적절한 방안을 수립하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 대학박물관 학예연구원은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자료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전시교육 방법을 모색하는 전문적인 연구교육자로서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며 축적된 지식을 상품화하고 이를 확대, 재생산 할 수 있는 지식시스템의 구축을 모색하여야 한다. 그러나 대학박물관의 주요 구성원인 학예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인력의 업무분장과 전문직 역할평가에 대한 연구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특히 학예연구원은 자료, 시설과 함께 박물관 3대 요소의 주축이며 전문 연구능력을 보유한 교육자인 동시에 과학기술자임에도 불구하고 대학박물관은 지위와 대우에 대한 바람직한 개선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대학박물관의 학예연구원직은 교수직으로 이동하기 위한 임시 중간기착지로 인식되어왔고 실제로 대학박물관의 연구 및 교육적 활성화에 가장 커다란 걸림돌로 되어 왔다. 따라서 대학박물관의 학예연구천은 연구, 교육, 전시, 조사, 유물관리, 행정협력 등을 담당하는 전문직으로서 연구전임교수로 편입되어야 하며 적절한 업무분장과 엄정한 역할평가를 확립시키는 방안을 모색하여야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은 국가 대표 박물관 도서관으로서 박물관 자료의 수집 정리 열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물관 도서관의 제한된 예산, 인력, 낮은 인지도를 고려할 때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의 역할은 중요하다. 본 연구는 전문도서관으로서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의 정체성 확립 및 발전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국립중앙박물관 도서관 현황조사, 선행연구, 국내외 사례조사, 이용자 면담 및 전문가 면담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로 박물관 도서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박물관이 수행하는 주요 업무인장서, 서비스, 인력에 대한 전문성 확보를 위한 방안은 물론, 박물관 내에서의 도서관 역할을 증대하고 인지도를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1950년 12월 국립박물관이 국립박물관과 덕수궁미술관의 중요 소장품을 부산으로 소개할 수 있었던 것은 김재원 관장의 기민한 조치로 미군의 차량과 철도 등 가용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국립박물관은 소장품 수호 임무를 수행하면서, 임시수도 부산에서 박물관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전쟁 중에 국립박물관이 진행한 학술강연회와 연구발표회는 전쟁 중인 한국의 임시수도에서 학술 연구와 대중 강연이 재개되었음을 알려준다. 국립박물관은 이러한 소식을 언론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전쟁 중에도 국립박물관이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음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1953년 국립박물관이 개최한 <현대미술작가초대전>과 <이조회화전>은 국립박물관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피란민의 도시" 부산에 "문화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사업들은 전쟁으로 위축되어 있던 국립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국내의 인식을 제고하고, 나아가 국립박물관을 재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미국 등 외국 외교사절과 공공재단 등의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었다.
온라인 전시관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智慧) 박물관은 문화 예술을 체험 할 수 있는 예술과 미래 기술의 접목으로 4차 산업혁명의 움직임과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본고는 중국 스마트 박물관에 대해 둔황박물관, 고궁박물관, 중국 공예미술대사 박물관의 적용 사례를 통해 중국이 4차산업의 기술을 어떻게 수용하고 기술을 적용하여 선도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공통적으로 중국 스마트 박물관은 환경데이터 수집 및 통합 디지털 어플리케이션 설립, VR AR을 통해 컬렉션 보전, 서비스, 관리, 전시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었다. 본 연구자는 중국 스마트(智慧) 박물관 사례를 통한 온라인 전시는 운영상의 효용성이 뛰어나고 이미지 복제품 아니라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공간으로 파악하였다. 따라서 온라인 전시는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는 최적의 매체이며, 감상자들은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박물관 전시실을 구석구석 거닐며 박물관의 모든 콘텐츠와 소통할 수 있다. 스마트 박물관의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객과 감상자는 보다 적극적인 문화소비자로 전환될 수 있으며 집단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 연구는 박물관 기록물이 생산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국립박물관을 대상으로 박물관 기록물의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기록물 관리 방안을 제안해보고자 하였다. 우리나라의 국립박물관 중에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의 관리 감독을 받고 있는 11개 지방국립박물관을 대상으로 사례연구를 실시하였고, 문헌연구와 담당자와의 인터뷰 및 면담, 설문지조사를 실시하여 연구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기록물 관리 현황을 살펴보고 문제점을 파악하여 바람직한 기록물 관리방안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기록물 관리 현황은 생산과 등록, 분류와 정리, 평가와 폐기, 이관, 활용의 5단계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기록물 관리 인력과 기록물 관리 업무에 대한 인식, 기록물 관리 시설과 장비 현황 등을 세부적으로 알아보았다. 분석결과 바람직한 박물관 기록물의 관리를 위해 전문 인력의 배치와 인식변화, 시설 및 장비 확충, 박물관 업무에 적합한 분류기준 마련, 미정리 기록물의 정리 및 상태점검, 보존방안 마련 등이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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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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