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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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연료의 연소에 따른 탄소배출량 분석 (Analysis of Carbon Emissions According to Combustion of Surface Fuels)

  • 박영주;이해평;김민중;김해림
    • 한국방재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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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방재학회 2011년도 정기 학술발표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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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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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교토의정서에서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로 $CO_2$, $CH_4$, $N_2O$, HFCs, PFCs, $SF_6$를 규제하고 있다. 규제하는 6대 온실가스 가운데 $CO_2$가 가장 대표적이며, 우리나라의 연료연소에 의한 $CO_2$ 배출량은 세계 10위로 기후변화 진행속도는 세계 평균속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DB구축 연구가 선행되어야 하며, 산림부분에 있어서는 연료의 열적특성 구명 연구가 극도로 미진한 국내현실에서 기초 data 확보를 위한 연구가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산불발생 시 온실가스 배출량의 DB를 구축하기 위하여 산불발생 시 배출되는 탄소배출량을 예측하고자 산림 가연물의 연소실험을 수행 하였다. 연소실험은 산림 연료 가운데 지표연료 10가지(소나무낙엽, 굴참나무낙엽, 소나무솔방울, 밤나무밤송이껍질, 방아풀, 주름조개풀, 칡, 엉겅퀴, 김의털, 고비)를 대상으로 콘칼로리미터 장비를 이용하여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배출량을 분석하였다. 탄소배출량 실험에 앞서 지표연료들의 함수율을 측정한 결과, 10가지 지표연료 가운데 고사한 연료(낙엽, 솔방울, 밤송이)는 9~24% 정도, 생연료인 초본류 6가지는 181~484%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솔방울과 밤송이의 경우 9~10%로 가장 수분을 적게 함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탄소배출량 분석 결과, 50g 중량에 대한 10가지 지표연료들의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은 28~98g 정도, 일산화탄소 총배출량은 0.76~4.08g 정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연료별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고사한 연료와 생연료의 탄소배출량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산화탄소 총배출량은 고사한 연료(소나무낙엽, 굴참나무 낙엽, 소나무 솔방울, 밤나무 밤송이)는 3.24~4.08g 정도, 생연료 초본류 6가지(방아풀, 주름조개풀, 칡, 엉겅퀴, 김의털, 고비)는 0.76~2.73g 정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산화탄소 총배출량은 함수율이 현저히 낮은 4가지 연료(소나무 낙엽, 굴참나무 낙엽, 소나무 솔방울, 밤나무 밤송이 껍질)들은 52~98g 정도, 함수율이 높은 6가지 초본류는 28~48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고사한 연료인 소나무 낙엽, 굴참나무 낙엽, 소나무 솔방울, 밤나무 밤송이는 초본류 보다 상대적으로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소나무 솔방울은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방아풀과 주름조개풀은 각각 28g과 35g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산불발생 시, 소나무의 솔방울은 10가지 지표연료 가운데 상대적으로 많은 이산화탄소와 일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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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에 나타난 캐릭터의 상징성 연구 (Studies of Character's Symbolism in )

  • 최돈일
    • 만화애니메이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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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3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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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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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애니메이션은 작가의 의식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공간과 공간을 통해 시간으로 전환하는 매체이다. 애니메이션의 구성요소에서 이미지는 가장 본질적 요소이며, 이미지 중 캐릭터는 가장 핵심적 기능을 가진 이미지요소이다. 왜냐하면 캐릭터는 다양한 동작과 표정을 통해 이야기를 전달하는 형상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동물농장>은 조지오웰의 원작을 바탕으로 계급화 된 불평등의 인간사회와 여기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이기심과 부조리를 풍자적인 캐릭터를 중심으로 그려낸 대표적인 풍자애니메이션이다. 따라서 이번연구에서는 이 작품에서 설정된 인물과 동물들 그리고 공간이 지니고 있는 의미와 상징을 통해 무엇을 풍자했는지를 연구해 보고자하였다. 연구결과 작품에서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단순한 인물이나 장소가 아니라 각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은유적 상징체임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농장은 인간세상을 상징하는 공간으로써 인간인 존은 러시아 절대왕정의 민중을 억압하는 독재자로, 돼지인 올드 메이저는 혁명의 당위성을 설파하는 원로 선각자로, 메이저를 따르던 돼지 스노볼은 혁명을 성공시키고 만민이 평등한 참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순수한 지도자로, 또 다른 돼지인 나폴레옹은 개인적인 야욕을 위해 스노볼을 제거하고 동족인 동물들을 억압하고 착취하는 인간보다 더한 탐욕적인 독재자로 묘사하였다. 즉 인간과 다양한 동물들을 지배와 피지배의 계급관계로 설정하여 갈등을 양산하고 혁명을 통해 이상사회를 지향하지만 이는 또 다시 혁명을 예고하는 인간역사의 반복적 모순을 상징적이면서도 강렬하게 전달하고 있었다.

최인호 장편소설에 나타난 동아시아 사상 연구 (A Study on East Asian Thoughts in the Novels Written by Choi In-ho)

  • 음영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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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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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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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는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철학 이론을 원용하여 최인호의 장편소설에 나타난 동아시아 사상을 탐구한 것이다. 레비나스는 타자와의 만남을 통해 형성되는 주체의 문제를 다룬 철학자이다. 연구자는 동아시아 사상이 근본적으로 타자와의 관계를 중시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레비나스의 책임윤리 이론을 원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최인호의 "상도"에는 '타자의 사유'를 통한 주체와 타자의 진정한 관계를 보여주었다. 인간관계는 상선약수(上善若水)와 같은 것으로, 주체가 낮은 자세로 행할 때, 내 안에 '타자가 들어설 자리'가 생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 최인호의 "유림"에는 타자를 섬기는 경(敬)사상을 통해 조선 성리학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이는 레비나스가 말한 '타인에 대한 책임의식'과 비슷하였다. 셋째, 최인호의 "길 없는 길"에는 한국 선불교의 핵심인 '진속불이(眞俗不二)'가 드러났다. 나라를 잃어버린 시대에 타자인 민중의 부름에 응답하였던 경허는, 레비나스가 말한 '내 안에 있는 타자'를 발견한 인간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최인호의 장편소설에 나타난 상선약수(上善若水), 경(敬), 무애(無碍)와 같은 사상은 레비나스의 책임 윤리와 맞닿아 있는 것으로 동아시아의 윤리를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다.

오윤의 말기(1984~86) 예술론에서의 현실과 전통 인식 - "미술적 상상력과 세계의 확대"에 대한 텍스트 검토 (Awareness of Reality and Tradition in Oh Yun's Theory of Arts during His Final Period(1984~86) - Review on the Text of "Expansion of Artistic Imagination and World")

  • 박계리
    • 미술이론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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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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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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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An artist, Oh Yun(1946~86)'s theory of people's art during his final period is summed up in his essay 'Expansion of Artistic Imagination and World' (1985). Emphasizing the mystic and traditional characteristics of Oh Yun's artistic oeuvre during his final period, some critics focus on Oh Yun's experience of medical treatment and shamanistic custom at Jin Do island, and his belief in Jeung San Do, the dao of Jeung-san, the Ruler of the Universe. However, they forget the practical intention and implication of his theory of art during his final period, which aimed to overcome the contradiction of revelation itself. Oh Yun's essay criticized the loss of artistic imagination and the ignorance of traditional culture that resulted from the elevation of science to a religion, and insisted that the stereotyped idealism, scientism and elitism in art should be overcome in order to recover the full reality in realism and to continue traditional cultures. The essay is comprised of 18 paragraphs. Oh Yun criticized monochromatic art, conceptual art, hyper-realistic art, objet d'art, and neo-dadaist art, saying that they were simply mechanical forms of modern art derived from scientism and a fetishistic lens culture. In addition, he criticized naturalism in art, which had continued as a tendency in the development of western art, for the same reason. He pointed out that even the world of realism had been diminished by elite stereotypes and diagrams. He declared the need to overcome the imitation of shells or stereotyped propaganda, and recover full realism, which seems to have started with a reflective examination of current problems in 'Reality and Utterance', in which he participated. Especially, he thought that universality and the extension of full realism could be achieved by building on the views of traditional cultures, which is meaningful. This logic is same as the theory of epic theatre that Bertolt Brecht(1898~1956) has developed under the ancient Greek masque and Pieter Bruegel the Elder(1525~69)'s story-like picture style. The universality of realism and the extension of acquisition to include incantation art, rather than move toward incantation art, is what Oh Yun intended to propose in 'Artistic Imagination'. This attitude is same as Bertoh Brecht's aesthetic viewpoint in the 1930s. But regrettably, Oh Yun's style wording, which seems covert and far-sighted, is often misunderstood as 'mysticism'. In the flow of people's art in the 1980s, Oh Yun was a traditionalist in a narrow sense, and an realist in a broad sense. However, his critical mind, which comprehends tradition and reality, was attempting to expand universality and extend full realism, and this attempt found many sympathizers and had an influence on the next generation of people's artists, such as "Levee" which is field-centered, to which we should pay attention. This means that while their works thought about 'tradition', we should be careful not to connect them with 'aesthetic conservatism' or 'classical art'. This is the why the meaning of Oh Yun's theory of art during his final period should be closely examined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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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아의 Acid Steatocrit에 대한 연구 (Acid Steatocrit in Korean Infants)

  • 박지혜;정소정;송준섭;김교순
    • Clinical and Experimental Pediatr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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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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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2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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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목 적 : Acid steatocrit 방법을 이용하여 12개월까지의 정상 영아에서 생리적 지방변 배출의 감소시기와 수유방법에 따른 지방변 배출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한다. 방 법: 1998년 5월부터 2001년 4월까지 건국대학교 민중병원에 내원한 환아 중 특별한 소화기질환이 없는 12개월 미만의 정상 영아 12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생후 1개월까지(79명), 1-6개월(28명), 7-12개월(21명)으로 구분하였다. 생후 1개월까지의 신생아에서는 인공영양아(46명), 모유영양아(33명)이었고 1-6개월 영아에서는 인공영양아(18명), 모유영양아(10명), 7-12개월 영아에서는 인공영양아(11명), 모유영양아(10명)으로 분류하여 각 월령별 acid steatocrit 치를 측정하였다. 결 과 : 1) 생후 1개월까지 신생아의 평균 acid steatocrit치는 $94.40{\pm}1.36%$이었고, 1-6개월 영아는 $85.02{\pm}5.98%$이었고, 7-12개월 영아는 $58.35{\pm}26.99%$로 유의하게 acid steatocrit 치가 떨어지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 생후 1개월까지의 신생아에서 인공영양아의 acid steatocrit 치는 $94.98{\pm}1.36%$, 모유영양아는 $93.61{\pm}0.89%$로 유의한 차이(P=0.0066)를 보였고, 1-6개월 인공영양아의 acid steatocrit 치는 86.59${\pm}6.07%$, 모유영양아의 경우는 $82.19{\pm}4.88%$로 유의한 차이(P=0.0240)를 보였으며, 7-12개월 인공영양아는 $75.79{\pm}8.77%$, 모유영양아는 $24.25{\pm}27.44%$로 유의한 차이 (P=0.0010)를 보였다. 결 론: Acid steatocrit 방법을 이용한 영아기 지방변 측정은 생리적 지방변 배출을 검사하는 쉽고 정확한 방법으로 생각되며 향후 지방흡수장애를 보이는 환아를 진단하고 경과 및 치료의 평가시 acid steatocrit 방법이 널리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탈춤에 나타난 트릭스터 연구 - 봉산탈춤 "양반과장" 속 말뚝이를 중심으로 (A study on a Trickster in Talchum - Focusing on Maltugi in Yangbangwajang of Bongsantalchum)

  • 박희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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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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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82-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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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트릭스터는 고대부터 '속임수를 쓰는 자'라고 정의되어 왔다. 다시 말해 속임수를 통해 다른 인물과는 다른 자신만의 특징을 드러내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그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드는 능력을 가진 자라는 것이다. 본고는 기존 트릭스터 연구에서 논한 트릭스터의 기본 개념과 특징을 살펴보고, 탈춤에서 트릭스터 유형에 해당하는 말뚝이에 대해 알아보는 데 그 목적을 둔 연구이다. 트릭스터는 '속이는 자'이기는 하지만 성격이 애매하고 정상적이지 않으며, 경계성 또는 이중성, 다가치성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히 '속이는 자'로만 정의할 수 없다. 트릭스터의 특성을 말함에 있어 "경계성"은 중요한데 공간, 시간, 사회, 언어 등 모든 면의 경계에 존재하면서 속이고, 장난하고, 욕심을 채우면서 사회질서를 공격하는 특성을 가진 인물이기 때문이다. 탈춤에 등장하는 인물인 말뚝이는 신분은 천하지만 양반에게 거침없는 공격을 하는 인물이다. 이는 당시 삼정문란과 잦은 외침으로 양반의 무능력과 부도덕함을 느낀 민중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대리자의 모습인 것이다. 말뚝이는 언어유희를 통해 양반을 조롱하고 비하하며, 자신의 행동이 가져올 결과를 두려워하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 모습들을 보이는데 이는 트릭스터로서의 성격을 가진다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소리 커뮤니케이션: 징소리의 메시지 (Korean Sound Communication: The Message of Korean Gong Sound)

  • 김성재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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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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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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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연구는 우리민족이 인간세상의 뜻을 천신에 전달하고 문화적 감수성을 표현하는 징소리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최한기의 '음악기학론'과 미드의 '상징적 상호작용주의'에 따라 분석하려는 시도다. 우리의 문학작품 속에 나타난 징소리는 기층민중들의 놀이판에서 발놀림에 따라 호흡을 조정함으로써 노동의 고통을 극복하는 신명의 기화와 인간 감성의 온갖 맺힘인 한의 기화가 상징화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문순태의 ${\ulcorner}$징소리${\lrcorner}$에 등장하는 징소리는 기가 통하지 못하는 실향민들의 기쁨, 분노, 욕심, 두려움 그리고 슬픔의 한을 풀어내는 기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조정래의 ${\ulcorner}$아리랑${\lrcorner}$에 나타나는 징소리는 일제 하에 신음하는 농민들의 슬픈 한을 풀어주고, 식어버린 민족혼을 다시 일깨우는 기화의 메시지를 담아낸다. 유정자의 시집 ${\ulcorner}$징소리에 실려올 꽃의 숨소리${\lrcorner}$에 나오는 징소리는 '심령의 간절한 울림'과 봄꽃의 숨소리로 기화되는 메시지로 작용한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징소리는 하늘을 향해 열린 공간에서 일어나는 소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인간에게 하늘과 함께 호흡하는 법을 일깨워줌으로써 신명과 한의 기화가 상징화된 메지지를 담아내는 숭고한 하늘의 소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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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리의 동원, '국민'의 형성: 한국사회 '국민' 담론의 계보학 (Mobilization of Gookmin, Formation of 'Gookmin': A Historical Study of the Discourse of 'Gookmin' in Korea)

  • 전규찬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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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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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6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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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본 연구는 한국 사회 내 주도적 담론, 지배적 정체성으로 작동하고 있는 '국민'의 기원을 추적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민족'이나 '민중', '시민', '인민'과 마찬가지로 '국민'은 식민지 근대가 배태한 매우 특수하고 역사적인 산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뿌리에 대한 언어사회학적, 문화정치학적 고찰은 거의 없었다. 주체와 현실을 이어주는 일종의 이념적, 인식적 창틀로서 '국민'이라는 말이 어떠한 문맥 하에서 탄생하였는지 계보학적으로 쫓아보는 것은 이론적으로뿐만 아니라 실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본 연구는 '국민'이라는 담론의 본격적 탄생 시기를 일제식민지 후기에 두고, 당시의 국가총동원체제가 여러 다양한 물리적 장치를 조건으로 해서 어떻게 '국민'이라는 담론과 주체를 형성했는지 비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보통사람들을 '제국의 일분자'로 동원코자 한 일제라는 전체주의적 국가체제가 '국민'의 배후에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해방 이후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국민' 담론의 선전적 한계와 파시즘적 본성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는 지배적인 '국민' 담론에 대한 역사유물론적인 해체 작업으로서, 기본적으로 문화연구와 문화정치의 입장에서 접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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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의 미디어 재현과 신화 및 이데올로기: MBC-TV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중심으로 (Media Representation of Korean Modern Historical Incidents, and its Myth and Ideology: A Semiotic Approach on MBC-TV Documentary )

  • 이규정;백선기
    • 한국언론정보학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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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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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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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
  • 본 논문은 한국 방송의 민주화 이후,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사안을 재현한 TV다큐멘터리의 의미와 사회적 함의를 밝혀보고자 했다. 이를 위해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의 남북관련 이슈를 대상으로 기호학적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한국 현대사에서 재현된 이념의 갈등문제가 근본적으로 남북의 극대화된 이데올로기적 분화와 갈등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과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다룬 것과의 비교분석을 시도하였다. 연구결과 과거 신문에서 보도한 '간첩단 사건'의 서사구조는 권력을 가진 지배계급의 시각에서 국가 안보의식의 강화 및 반공이데올로기의 확대 재생산의 결과를 가져온 반면에,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민중적 시각에서 피해자들과 소외된 자들의 경험과 기억을 재생하여 역사를 재현했다는 점을 밝혀냈다. 계열체 분석을 통하여 가해자와 피해자 간의 뚜렷한 이항대립 구조를 보이고 있음도 밝혀냈다. '간첩단 사건'에 대한 과거 신문보도가 '국가위기 신화', '반공 반북 신화', '대학생 속죄양 신화', '정보기관의 독점신화', '사회 안정화 신화', '법치주의 확립 신화' 등을 생성시켜, 일반 국민들이 간첩을 두려워하고, 혐오하는 '레드콤플렉스 신화'에 함몰되게 했음을 확인하였다. 요컨대 과거 신문보도에서 표출된 신화와 이데올로기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에서 새롭게 재현됨으로써, '인권존중주의', '평화통일주의', '자유민주주의', '진보주의', '인본주의', '민족자주주의' 등 대안 이데올로기로서 저항적 이데올로기를 생성시켰음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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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 재래닭의 지방산 조성 및 관능적 특성 (Fatty Acids Composition and Sensory Characteristics of the Commercial Native Chicken Meat)

  • 김영호;민중석;황성규;이상옥;김일석;박형일;이무하
    • 한국식품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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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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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64-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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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본 연구는 실용계의 육질특성을 조사하고자 수행하였다. 재래계와 육용계의 교잡종 6개구(RcDR, RcLR, BcBR, BcDR, BcLR, RcBR)와 전용육계 1개구(Arbor Acre), 재래계 3개구(적갈색종-D, 황갈색종-L, 흑색종-B)에 대한 지방산 조성 및 관능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출하주령에서의 지방산 조성에서 재래계는 일반적으로 다른 종보다 불포화지방산함량이 더 높았다. B, BcBR, BcDR은 가장 높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을 나타낸 반면 포화지방산 함량은 다른 종에 비해 가장 낮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관능검사결과를 살펴보면 다리육의 경우 다즙성(juiciness), 연도(tenderness), 기호성(acceptibility)에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5). 다즙성은 흑색종과 RcBR에서 가장 우수하였으며 Arbor Acre 가 가장 낮았다. 연도는 흑색종이 가장 우수하였고, 그다음은 RcBR이었으며, RcDR은 가장 낮았다. 풍미와 냄새에서는 각각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며, 기호성은 재래계 특히 흑색종에서 가장 우수하였고, 시험구중에서는 RcBR이 가장 우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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