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민족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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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대 한국관광산업 진흥전략에 관한 연구 (Promotion Strategy for the Korean Tourism Industry)

  • 최승국
    • 한국콘텐츠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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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콘텐츠학회 2006년도 추계 종합학술대회 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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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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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최근 한국(韓國) 중국(中國) 일본(日本)을 중심으로 하는 동북아(東北亞) 지역(地域)이 세계(世界) 3대(大) 교역권(交易圈)의 하나로 부상(浮上)하면서 관광분야에서도 동북아지역이 21세기 관광의 주요 목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관광산업에 대한 약진으로 동북아 지역은 관광에 대한 경쟁이 더욱 격심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관광산업이 이러한 관광경쟁에서 성공하기 위하여는 이러한 동북아 각국의 경쟁구도를 파악하여 비즈니스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즉 떠오르는 동북아 관광시장 전체의 경쟁상황을 고려한 거시적인 개발 전략이 필요하며 개별적 관광프로젝트의 진행보다는 복합적 관광클러스터 전략으로 추진되어야 하고 혁신적 사고의 관광소프트의 개발과 관광경영능력의 확보가 요구된다. 이러한 관광산업의 촉진전략은 동북아 경제중심지 확보 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내 사회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동북아 미래 공동체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윈-윈전략으로서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우리 민족의 미래경영을 위한 한 축(軸)으로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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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영화의 자매애와 증언전수 가능성 (The Signification of Sisterhood and Testimony in Japanese Military 'Comfort Women' Films)

  • 권은선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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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7권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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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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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 한일 위안부 합의 이후 관객들의 관심 속에 소개된 두 편의 영화 <귀향>과 <눈길>은 모두 '위안부' 소녀들의 우정을 다루면서 살아 돌아 온자가 살아 돌아오지 못한 자를 고향과 저승으로 보내는 해원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기존의 '위안부' 서사들과는 다르게, 이 두 영화는 '위안부' 여성의 전장에서의 로맨스 플롯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일종의 여성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현실에서의 새로운 젊은 여성의 존재는 개인적 우정의 이야기를 자매애의 공동체 차원으로 확장시킨다. 특히 <눈길>은 '위안부' 할머니가 새로운 후속 세대 여성에게 증언을 전수하는 증언작업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적 현재에서는, 이렇듯 일본군 '위안부' 서사를 여성주의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과거 식민지 시절의 재현은 많은 부분 기존의 가부장제적인 민족주의적 관점을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주인공들이 여전히 '순수하고 순결한' 조선소녀들로 설정되어 있다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유네스코 자연성지 잠재자원 현황과 특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식물유산을 중심으로- (The Status and the Characteristic of Natural Resources in UNESCO Sacred Natural Site, South Korea -Focusing on the Natural Monument Plants-)

  • 김효정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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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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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92-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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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최근 자연성지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자연성지란 특정 민족이나 공동체에게 특별한 영적 중요성을 갖는 육상 또는 해상의 구역으로서 정의된다. 본 연구는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자연성지에 대한 개념과 가치, 관리원칙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자연성지의 가치를 적용 가능한 국내 천연기념물 식물의 현황을 분석하고 그 특성을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국내 천연기념물 식물 중 63건이 이에 해당되었으며, 생물다양성, 문화성, 경관 및 미적 가치와 함께 관광자원으로써의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자연성지의 가치와 일치하는 것이었으며, 향후 우리나라 자연성지 등재 작업에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자연성지를 국내 천연기념물 식물 측면에서 재조명함으로써 어떻게 관리하고 보전해야 하는지 보여주었다는데 의의를 지니며,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유대인의 놀이를 주제로 한 기능성 게임 제작 방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Serious Game Production Based on Jewish Play)

  • 이면재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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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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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2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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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현재까지 유대인들은 전 세계적으로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민족으로 언급되어져 왔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유대인들에 관한 연구들은 경제 생활, 자녀 양육, 가정 생활, 신앙 생활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본 논문은 유대인들에 관한 다양한 연구 분야들 중에서 유대인의 놀이에 관한 것을 다룬다. 놀이는 특정 시대의 의식 구조와 생활 양식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본 논문에서는 유대인의 놀이들을 연구 문헌과 인터넷을 사용하여 조사한다. 그리고, 조사된 놀이들의 역할을 기술하고 이를 기능성 게임으로 제작하기 위한 방안을 논한다. 연구 결과,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놀이는 1) 역사와 지혜의 전승 도구, 2) 교육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매개체, 3) 공동체 감정 형성의 도구 4) 약속을 학습하는 도구 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러한 유대인 놀이들을 기능성 게임을 제작하여 생산하는 경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학습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전통 민속놀이를 이용한 초등학교 언플러그드 컴퓨팅 교육-윷놀이를 중심으로 (Unplugged Computing Education for Elementary School Traditional Folk Game-based on Yutnori)

  • 김철
    • 정보교육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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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3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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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2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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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는 초등학생들에게 컴퓨터 과학의 개념과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며 컴퓨팅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언플러그드 컴퓨팅 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윷놀이는 우리나라만의 전통 보드게임으로서, 우리민족의 역사, 문화, 과학 등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학습자의 문화적 정체성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고, 구성원 간의 협동심과 소통능력을 증진시킬 수 있어서 효과적인 언플러그드 컴퓨팅 교구로 활용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초등학교 소프트웨어교육과 융합교육에 윷놀이가 언플러그드 컴퓨팅 도구로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의 전통 보드게임 윷놀이는 순차, 선택, 반복 알고리즘 요소와 더불어 태양과 천체운행을 놀이로 학습할 수 있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적용한 언플러그드 활동 윷놀이는 초등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과 의사소통역량, 공동체역량을 함께 신장 시킬 수 있어서 창의융합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국가형성과정에서 정보의 역할 연구 (The Role of Intelligence Activity in the Building of Israel and its Identity)

  • 석재왕
    • 시큐리티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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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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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1-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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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논문의 목적은 이스라엘의 정보활동이 정체성 즉 국민들의 자의식의 형성과 변화, 그리고 국가건설 과정에서 미친 영향력을 분석하는데 있다. 19세기말 유대인들은 역사의 희생자 이미지를 공유하고 있었으며 이들에 대한 박해는 정치적, 신앙적 공동체인 독립국가 이스라엘 건설을 추동하는 요인이 되었다. 당시 이스라엘의 정보요원들은 유대인들을 팔레스타인으로 이주시키는 한편, 아랍인들과 투쟁하면서 국가건설에 매진했다. 다시 말해서, 정보활동은 유대인들의 국가건설을 위한 민족주의인 시오니즘을 구현하는 수단인 셈이다. 1948년 독립이후에도 정보기관은 아랍 국가들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소련 등 국가들과 협상을 통해 UN에서 공식적으로 국가승인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럼에도 이스라엘은 아랍 국가들로부터 '사라져야할 국가'로 인식되면서 국가정체성이 부인되었다. 이후 4차례에 걸친 전쟁에서 승리와 이집트와 정상회담을 통해 비로소 국가성을 인정받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이를 성서상의 '약속의 땅'의 회복이라는 예언의 성취로 이해하며 승리자로서의 정체성을 공유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이스라엘에서 정보활동은 국가의 독립과 건설, 그리고 국민들의 자의식의 형성과 변화를 유발한 기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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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집단의 종족과 국가에 대한 인식: 자카르타의 아쩨인 공동체 사례연구 (The Ethnicity and National Identity among Transmigrant: The Acehnese Community in Jakarta)

  • 정정훈
    • 동남아시아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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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2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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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3-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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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This thesis aims to analyze the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activities of the Acehnese ethnic group living in Jakarta, Indonesia. Based on analysis, this thesis examines how their ethnicity and national identity have been formed and expressed. For this purpose, this study deals with Taman Iskandar Muda (hereinafter referred to as TIM), a group of Acehnese transmigrants living in Jakarta. The immigration of the Acehnese to Jakarta started in the 1950s and the number of Acehnese people living in Jakarta persently amounts to 100,000. TIM, which was organized by the first generational of immigrants, functions to group Acehnese immigrants of various generations and class. Forum Keprihatinan Untuk Aceh(hereinafter referred to as Forka), an organization designed to solve the political problems of TIM, undertook various activities to maintain the peace of Aceh as the representative of TIM. Through those activities, TIM and Forka were able to confirm the feeling of homogeneity among the Acehnese who were living in their hometown and also strengthen their identity within the organizations. However, the fact that TIM and Forka put their focus on humanitarian activities paradoxically shows the political limitations that they sustain. TIM and Forka take care not to make their humanitarian activities seem as if they intend to openly strengthen their Acehnese identity and deny their Indonesian one. These political characteristics of Forka's identity are commonly found in groups that practice long-distance nationalism, as transmigrants in diaspora circumstances do. In the organization of TIM, there exists the menasah, which is a space where discussions of the ethnicity and the nation are practiced. As it is the space for local exchange, menasah reveals the identity of TIM through educational/social activities and public services. Menasah functions as the public arena where people practice ethnic identity on the basis of national integration. As a minority ethnic group living in Jakarta and its neighborhood, they are accustomed to double and selective political activities, social activities, and cultural practices. In order to adapt themselves to the double circumstance that they are faced with, they should live extemporaneously, and this life may be the fate that minority ethnic and transmigrants should endure.

백족(白族)과 '백만(白蠻)' - 『백족간사(白族簡史)』의 백족 계보 구성 비판 (Bai people (Baizu) and their ancestors in Yunnan, China: A critical study on the "Ethnic History" in PRC)

  • 鄭勉
    • 동북아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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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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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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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 In this paper, I examined the history of Baizu that the Brief History presented. PRC created Baizu as one the 55 ethnic minority nations, as it "nationalized" all the people living within its territorial boundary. And it constructed the narrative of the "ethnic history" of Baizu, while it constructed the grand narrative of the history of the unified, multinational "zhonghua minzu." There are two major problems in the historical narrative of Baizu, thus constructed. First, the genealogy of the ancestors of Baizu constructed by PRC lacks sufficient historical evidence to prove it. Second, the politically-driven ethnic classification project by PRC produced ethnic minority nation, which does not have their own territory and Baizu was one of them. Because of this, the history of Baizu, who historically lived mixed with other ethnic groups together in Yunnan, cannot help but becoming a part of the larger Yunnan history, rather than constituting a history of an ethnic group. Then, what would be a historically sensible way to write a history of ethnic minorities in Yunnan, who have not transformed themselves into a modern nation? What I would like to suggest is, first, to abandon the construction of the history of Baizu as an ethnic group. I also suggest to distinguish Yunnan from China (zhongguo) as a unit of historical writing, and thus to c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aizu history and the larger history of the unified, multitethnic "zhonghua minzu." The narrative of the Chinese history (history of Zhongguo), which takes the PRC's current territorial boundary as the unit of historical narrative, lacks historical objectivity. Names for historical communities survive, because they have been used by those who have lived in the communities as well as by other historical communities. Members of a certain historical community occupy distinctive historical space and share common historical experience. And their historical experience is mainly informed by political changes that affected the space that the historical community occupies. If one constructs the history of "Yunnan" as a distinctive historical space and community, which could be distinguished from the historical "China" (zhongguo), one may be able to construct the history of the people of Yunnan in its fullest sense.

가족계획과 보건사업의 통합시도 및 평가결과 (Review of Family Planning / Health Integration Efforts and Evaluation Results in Korea)

  • Bang, Sook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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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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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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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7
  •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주거형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90년 미국 센서스 데이터인 Public Use Microdata(Samples PUMS)의 8% sub-sample을 이용하였다. 주거형태에 영향을 주는 주요변인들로 동화과정(이민 온 연령과 영어구사능력), 경제적 요인 (지난 일년간의 개인수입과 보조적 보장소득 수혜여부), 건강상태(외출활동과 일상생활 활동능력), 그리고 민족 지역공동체 등이 포함되었으며, 나이, 성별, 교육, 결혼상태 등의 변인들을 함께 통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동화과정과 경제적 여유는 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의 단독주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건강과 한국 지역공동체는 주거형태에 통계적으로 일관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동화과정의 측정변수로서 이민연령의 효과는 배우자 유무에 상관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한국 노인들의 단독거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어구사 능력의 경우, 무배우자 노인들 중 영어구사능력이 높을수록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고, 유배우자 노인들에게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가족과 떨어져 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무배우자 노인들의 경우, 이민연령의 효과 역시 순수한 의미의 동화과정이라기보다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수혜하기 위한 자격조건과 한인지역 네트워트 파악을 위한 적응기간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배우자의 유무와는 무관하게 보조적 보장소득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한국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두 세배 이상 단독주거를 하고 있었다. 일단 보조적 보장소득을 수혜하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정부지원 월세보조금, 공공요금 할인 등 다양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므로 대부분의 보조적 보장소득 수혜 노인들은 단순히 금전적인 수입의 측면뿐 아니라 그 외의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조적 보장소득의 수혜는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독립적인 삶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영주권자들에게는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사회복지법은 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다. 본 논문은 영주권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지만, 주거형태를 비롯한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해 보면 영주권자, 귀화 시민권자, 그리고 미국태생 노인들은 다른 성격의 집단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종래의 소수민족 노인들에 관한 연구들이 이민자 노인들을 영주권자와 귀화 시민권자의 구분없이 하나의 집단으로 간주하고 분석해 왔던 것을 볼 때, 앞으로의 연구는 이론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시민권의 유무가 주거형태에 끼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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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주거형태에 관한 연구 (A Study on Living Arrangement of Older Korean Noncitizens in the United States)

  • 이금룡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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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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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9-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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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주거형태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을 조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1990년 미국 센서스 데이터인 Public Use Microdata(Samples PUMS)의 8% sub-sample을 이용하였다. 주거형태에 영향을 주는 주요변인들로 동화과정(이민 온 연령과 영어구사능력), 경제적 요인 (지난 일년간의 개인수입과 보조적 보장소득 수혜여부), 건강상태(외출활동과 일상생활 활동능력), 그리고 민족 지역공동체 등이 포함되었으며, 나이, 성별, 교육, 결혼상태 등의 변인들을 함께 통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동화과정과 경제적 여유는 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의 단독주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반면, 건강과 한국 지역공동체는 주거형태에 통계적으로 일관된 영향력을 보이지 않았다. 동화과정의 측정변수로서 이민연령의 효과는 배우자 유무에 상관없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한국 노인들의 단독거주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영어구사 능력의 경우, 무배우자 노인들 중 영어구사능력이 높을수록 가족과 함께 살고 있었고, 유배우자 노인들에게는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이 가족과 떨어져 사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특히 무배우자 노인들의 경우, 이민연령의 효과 역시 순수한 의미의 동화과정이라기보다는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수혜하기 위한 자격조건과 한인지역 네트워트 파악을 위한 적응기간이라는 설명이 더 설득력이 있다. 배우자의 유무와는 무관하게 보조적 보장소득의 혜택을 받고 있는 한국 노인들이 그렇지 않은 노인들보다 두 세배 이상 단독주거를 하고 있었다. 일단 보조적 보장소득을 수혜하고 있는 노인들에게는 메디케이드, 푸드스탬프, 정부지원 월세보조금, 공공요금 할인 등 다양한 사회보장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므로 대부분의 보조적 보장소득 수혜 노인들은 단순히 금전적인 수입의 측면뿐 아니라 그 외의 사회보장 프로그램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조적 보장소득의 수혜는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의 독립적인 삶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영주권자들에게는 전면 금지하는 새로운 사회복지법은 재미 한국 영주권자 노인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에게도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다. 본 논문은 영주권자 노인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지만, 주거형태를 비롯한 일반적인 특성을 비교해 보면 영주권자, 귀화 시민권자, 그리고 미국태생 노인들은 다른 성격의 집단들임을 보여주고 있다. 종래의 소수민족 노인들에 관한 연구들이 이민자 노인들을 영주권자와 귀화 시민권자의 구분없이 하나의 집단으로 간주하고 분석해 왔던 것을 볼 때, 앞으로의 연구는 이론적으로나 방법론적으로 시민권의 유무가 주거형태에 끼치는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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