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미혼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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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정서도식 커플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관계갈등경험이 있는 미혼 커플의 정서능력 향상에 미치는 효과 (The Effect of Un-tact Emotional Schema Group Counseling Program on the Improvement of Emotional Ability of Unmarried Couples with Relationship Conflict Experiences)

  • 장성호;박재서;황분홍;신성만
    • 디지털융복합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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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9권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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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73-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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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의 목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위기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커플 관계에서의 갈등을 다루기 위해 비대면 정서도식 커플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혼 커플의 정서인지 및 정서조절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연구절차는 프로그램 개발 절차와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절차로 이루어졌고, 구체적으로 8단계의 프로그램 개발과정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연구대상은 미혼 커플 11쌍(22명)으로 총 4개의 집단으로 구성되었으며, 주 1회(2회기)씩 총 5주(10회기) 동안 진행되었다. 프로그램의 효과성 검증은 양적 분석과 질적 분석을 통해 실시하였다. 양적 분석 결과, 참여자들의 이성관계 만족도가 유의미하게 향상되고, 커플들의 관계정서도식에 유의한 변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참여자들의 프로그램 소감문에 대한 질적 분석한 결과, 참여자들의 정서이해가 향상되고, 커플관계가 개선되었으며, 커플 집단상담만의 집단효과가 있었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 및 제한점을 제시하였다.

동거와 한국가족: 전국조사에서 나타난 동거자의 특성 (Implications of Cohabitation for the Korean Family: Cohabiter Characteristics Based on National Survey Data)

  • 이연주
    • 한국인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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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1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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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77-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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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지난 약 십년사이 급변하는 한국의 가족환경 속에서 대중매체들은 혼인신고 지연 등을 포함 하여 동거(cohabitation)가 많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본 연구에서는 동거자의 특성을 검증하고, 한국가족에서 동거가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고자 하였다. 조사의 초점은 아니었지만 동거의 일면을 밝혀줄 수 있는 2개의 전국조사, 즉 혼인신고와 사회통계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다변인 로짓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들은 대체로 서구문헌에서 제시하는 이론적 틀을 수용한다. 첫째, 동거는 이혼의 증가 등 가족제도의 전반적인 변화와 관련되어있다. 혼전동거의 비율이 초혼보다 재혼에서 높았고, 초혼과는 달리 이혼 후 재혼에서는 교육수준에 따른 혼전동거비율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둘째, 취업이나 학력 등의 면에서 사회경제적 자원이 적은 남자들이 많은 남자들에 비하여 결혼보다 동거를 택할 확률이 대체로 높았다. 셋째, 부부간 취업, 교육수준, 연령차이 등 사회경제적 지위를 비교해 보면, 결혼커플보다 동거커플에서 성역할 평등 혹은 성역 할 반전이 더 활발한 것 같다. 학력, 취업, 가족가치관, 연령 등 동거커플들의 특성이 미혼자 및 이혼자뿐 아니라 결혼부부와도 특별히 유사하지 않다는 면에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행해지는 동거를 단순히 결혼의 연장선으로 볼 수는 없는 것 같다. 결혼을 하되 당분간 두고 본다는 의미를 넘어서, 동거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결혼을 유지하기 어려운 사회적 여건 때문에 동거가 확산되고 있는지, 그 원인, 과정 및 결과에 관한 보다 체계적인 후속 연구가 요청된다.

남녀의 가해동기와 폭력 정당화가 데이트 폭력 가해에 미치는 영향: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APIM)의 적용 (The effect of male and female motivation and justification for violence on perpetrators of dating violence: Application of the 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APIM))

  • 이숙정;권호인
    • 한국심리학회지 : 문화 및 사회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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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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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9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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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본 연구는 남녀의 가해동기가 데이트 폭력 가해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폭력 정당화의 매개효과를 자기효과와 상대방효과를 포함하여 탐색하기 위한 것이다. 연구대상은 3개월 이상 교제 중인 만 19세 이상 성인 미혼 남녀커플 총 135쌍으로, 커플 각자에게 가해동기, 폭력 정당화, 데이트 폭력에 대한 자기보고 척도를 실시하였다. 이런 결과를 바탕으로 자기-상대방 상호의존성 모델(Actor-Partner Interdependence Model)을 사용하여 경로모형을 분석한 결과, 남녀의 가해동기는 자신의 데이트 폭력 가해에 유의한 직접 효과를 보였으며, 여성의 가해동기는 남성의 폭력 가해에 대한 유의한 파트너 효과도 보였다. 또한 남성의 가해동기는 자신의 폭력 정당화를 매개로 자신의 데이트 폭력 가해와 파트너의 데이트 폭력 가해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반면, 여성의 폭력 정당화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남녀의 데이트 폭력 가해행동에 있어서 가해동기와 폭력 정당화의 경로에 성차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시사점 및 제한점과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이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