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의 골재는 도로, 항만, 주택건설 등 다양한 건설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급속한 산업화와 더불어 국가건설사업, 지방자치단체의 수익사업으로 인해 골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체계적인 조사 및 연구가 없이 무분별하게 행해진 하천준설은 하상저하, 하천의 불안정, 하상의 장갑화 등 물리적 영향뿐만 아니라 주변 하천의 식생, 저서생물의 서식처 등 수서생태계의 파괴, 하천정화능력 저하, 교각의 노출 등 생물적 경제적인 측면에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하천준설사업이 꾸준히 진행 중에 있는 감천을 연구대상지역으로 선정하여, 1차원 수치모형인 Hec-ras4.0을 이용하여 준설량에 따른 흐름특성 및 교란된 하천의 적응과정을 분석하였다. 지형자료는 수치지도 및 실측자료를 토대로 하여 구축하였으며 장 단기 하상변동을 모의해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준설구간의 흐름특성은 준설전에 비해 수위가 감소되었고 하상변동은 준설구간의 상류부에서는 하상저하가 발생하였으며 하류부에서는 하상상승이 발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하천준설에 따른 하천환경 및 물리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천공사 실시와 수공구조물의 설계 및 유지관리 등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Vulpia octoflora (Walter) Rydb.가 경기도 여주시 강천리 일대에서 발견되었다. 본 종은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호주와 일본, 우크라이나에서 침입외래식물로 보고된 바 있다. V. octoflora는 주로 건조한 건조한 모래나 자갈 모래밭에 자라는 잡초성 식물로, 도로변을 따라 개방된 지역이나 인위적 교란 지역에서 빈번하게 발견된다. 학자에 따라 북아메리카 지역에 분포하는 개체들의 지리적 분포와 형태 변이를 근거로 종하분류군으로 세분화하기도 하지만, 형태 변이의 일관성 부족으로 인해 종내 변이로 인식하여 통합하여 처리하는 것이 타당하게 여겨진다. 본 종은 최근에 국내에 보고된 침입외래식물인 들묵새아재비와 유사하나, 소수당 달리는 소화의 수가 더 많고, 호영 정단부의 까락의 길이가 짧은 것으로 명확히 구분된다. 좀들묵새에 대한 생태계 위해성 연구는 진행된 바 없으나, 최초 발견지인 여주시 강천섬 일대는 멸종위기 2등급종인 단양쑥부쟁이의 자생지이기 때문에, 새롭게 유입된 외래식물의 잠재적 생태 교란에 따른 위해성 평가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진다. 본 연구에서는 주요 형질에 대한 기재와, 지리적 분포, 도해도, 화상자료와 국내에 분포하는 동속 분류군과의 검색표를 제공하고자 한다.
내분비계장애물질 (endocrine disruptors)은 포유류에서 축적되어 내분비계를 교란하며, 특히 수정능, 초기발생 등에 악영향을 미치고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분비계장애물질은 그 내분비계 교란 효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여 페인트, 코팅, 세제, 플라스틱 등에 활발히 사용되어 왔다. 특히 가정에서 내분비계장애물질은 음식 용기, 물병, 세탁용 세제 등에 사용되어 인체에 쉽게 노출되었다. 이후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위험성을 인식하면서 세계 각국에서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생산 및 사용을 규제하고 대체재를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현재까지 보고된 대체재의 안전성 또한 불확실하며, 이들의 인체에 대한 악영향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이러한 대체재들 중 기존의 내분비계장애물질과 구조적으로 유사하고 내분비계 교란 효과를 갖는 물질이 있음이 밝혀졌으며, 이에 본 소고에서는 기존에 알려진 대표적인 내분비계장애물질인 bisphenol-A, phthalates, nonylphenols 및 이들의 대체재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나아가 일부 대체재들에 대한 in-silico 분석을 수행함으로써 현존하는 대체재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바람직한 소재 발굴을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곰소만 중앙부의 하부 조간대(lower tidal flat)에는 길이 1300m, 폭 400m규모의 조간대 모래톱(intertidal sand shoal)이 남북 방향으로 발달한다. 이 모래톱을 경계로 3개 구역으로 구분하고, 각 구역에서 표층 퇴적구조, 입도 분포, 퇴적물 이동량(집적율), 그리고 천부 퇴적상을 분석하여, 각 구역의 에너지 영역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각 구역의 퇴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A 구역(offshorewards zone) -세립사(평균입도 3${\varphi}$), 혀모양 연흔, 월 평균 70mm의 집적율과 미발달생물교란구조, B 구역(sand shoal) -중립사(평균입도 2.5${\varphi}$), 사구(4${\sim}$5m의 파장),월 평균 30mm의 집적율과 미발달 생물교란구조, C 구역(onshorewards zone) - 조립질 실트(평균입도 5${\varphi}$), 굴곡형 연흔, 월 평균 10mm의 집적율과 잘 발달된 생물교란구조. 이러한 결과로부터 하부 조간대에 분포하고 있는 모래톱은 외해에서부터 유입되는 파랑의 에너지를 분산시키거나 또는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즉 곰소만 조간대에 사주섬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 에너지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은 만의 안쪽 지역에 위치하는 모래들이 방파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내분비교란물질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발견되는 화학물질이다. Bisphenol A, DDT, benzophenone, phenylphenol 등과 같은 화학물질들은 플라스틱 식품용기나 살충제 등을 통해서 체내에 흡수된다. 내분비교란물질은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우며, 매우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분비교란물질은 심혈관계, 생식계, 신경계뿐만 아니라 인체의 여러 기관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benzophenone과 같은 내분비교란물질이 계배의 발생과정에 영향을 미치고, 계배의 기형을 유도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Benzophenone $1{\mu}g$/egg에서 $500{\mu}g$/egg까지를 투여한 후 부화기에서 발생을 유도한 후 각각 6. 9. 12. 15. 18. 21일째마다 확인하였다. 체장의 경우에는 중용량($40{\mu}g$/egg $\sim$$60{\mu}g$/egg)에서 감소가 시작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용량의 실험군($80{\mu}g$/egg $\sim$$500{\mu}g$/egg)에서는 높은 사망률을 보였으며, 부리 이상이나 안구 기형과 같은 기형의 징후를 발견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benzophenone은 계배의 기형을 유도하며, 발생단계에서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대형 채널 내의 정상 천음속 희박 예혼합 연소에 대해 점근해석을 이용하여 연구하였다. 이 모델은 근음속의 유동 속도와 일직선 채널로부터 벗어난 작은 형상변화 그리고 1단 1차 Arrhenius 화학 반응율에 의한 적은 열 방출 사이에서 일어나는 비선형 상호작용에 대하여 탐구하였다. 반응유체 유동은 연소 가스의 질량 분율을 계산하는 상미분 방정식과 연계된 비균질 천음속 미교란 방정식(TSD)을 사용하여 묘사하였다. 또한 점근해석으로부터 반응유체 유동 문제를 지배하는 상사 파라미터들을 유도하였다. 수치 결과들은 대류와 화학반응 그리고 형상효과 사이에 일어나는 복잡한 비선형 상호작용과 유동에 미치는 이것의 영향 등이 잘 나타나 있다.
마늘냉이(Alliaria petiolata (M. Bieb.) Cavara & Grande)는 유럽과 서남아시아 원산의 십자화과 침입식물로서 현재 북미의 삼림 하부를 교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종이 강원도 삼척시의 길가 숲을 따라 침입하여 우리나라에도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기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 종에 대한 확인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GM작물이 상업화를 위해 승인된 예는 없지만 생명공학기술의 발전으로 GM작물의 개발은 급속한 증가 추세에 있다. 비의도적인 방출로 인해 미승인 LMO 목화가 전국적으로 재배되어 국립종자원 주관으로 양성 판정된 재배지의 목화를 폐기 처분하였으나(2017), GM작물이 유해하다는 인식과 환경에 방출되어 생태계를 교란시킨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현실에서 과학적으로 유전자의 이동성을 검증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자식성 작물의 화분의 이동성 조사를 위해 중앙의 코어 위치에 LM작물을 식재한 후 LM작물 주변에 재배품종을 심어 유전자이동 가능성을 조사하고 재배 환경에 의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포장 주변 기상상황 데이터-온도, 습도, 풍속, 풍향, 기압, 강수량 등을 분석하고 기상상황이 화분의 전이에 미치는 영향 조사하였다.
남강 연안대의 습지 개발이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밝히고, 연안대 습지의 보호 대책을 강구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경남 진주시를 관통하는 남강 주변의 비교란된 습지와 교란된 습지에서 1999년 8월 7일부터 8월 15일까지 관속식물의 종조성, 분포, 식물군락의 구조, 저토의 물리 화학적 특성 등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조사지역에 분포하는 관속식물은 52과 142속 189종 26변종 2품종으로 총 217종류였다. 수생 관속식물을 생활형별로 분류하면 정수식물 23종류, 부엽식물 1종류, 부수식물 4종류, 침수식물 6종류 등으로 총 13과 34종류였고 다른 관속식물은 183종류였다. 2. 조사지역 전체에서 우점종은 중요치가 10.26인 고마리였고, 돼지풀, 환삼덩굴, 달뿌리풀 등의 순이었다. 비교란지의 우점종은 중요치가 l3.86인 고마리였고 달뿌리풀, 환삼덩굴, 나도미꾸리낚시 등의 순이었으며, 교란지의 우점종은 중요치가 15.81인 돼지풀이었고, 매듭풀, 쇠치기풀, 쑥 등의 순이었다. 3. 조사지역에서 출현한 귀화식물은 총 26종류였는데 귀화식물의 중요치는 비교란지보다 교란지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4. 종다양성 지수는 비교란지인 Site 1이 1.819로 가장 높았으며, 균등도 지수는 교란지인 Site 8이 0.902로 가장 높았다. 군집 유사도지수는 Site 1과 Site 2가 0.578로 다소 높았으며, Site 1과 Site 10은 0.341 로 가장 낮았다. 5. 저토 환경은 pH 5.17~7.35, 전기전도도 $24.67{\sim}74.33{\mu}mhocm^{-1}$, 유기물량 1.09~3.82%, 총질소량 0.06~0.15%, 총인량 $0.0008{\sim}0.0034mg100g^{-1}$ 등의 범위였다. 6. 식물체내 총질소 함량은 1. 52~2.65%이고, 총인량은 $0.010{\sim}0,039mg100g^{-1}$였는데, 질소 함량은 비교란지에서, 인 함량은 교란지에서 다소 높았다. 7.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확보하고 수생 및 습생 관속식물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책이 제시되었다.
경상남도 하동군 옥종면 청룡리 땅밀림 산사태지의 인장균열 형성과 그에 따른 토양 물리성 변화를 조사한 결과, 주 인장균열과 국부적 인장균열의 단차와 절취경사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양 물리성 변화의 경우에는 토양깊이 31~40 cm의 액상이 유의적 차이를 나타내었다. 한편, 액상은 미교란지와 교란지에서 유의적 차이가 나타났는데, 이는 입지요인에 의한 것으로 판단되다. 따라서 하동군 옥종면의 땅밀림 산사태지에서는 붕괴과정 중 토괴가 일체로 미끄러지며, 단적으로는 토양 물리성 변화도 크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땅밀림 산사태에 대한 보다 연계성 있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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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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