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문학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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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의 정서 단어 추출을 통한 문학 작품의 정서 분석 (Analyzing Emotions in Literature by Extracting Emotion Terms)

  • 함준석;이신영;고일주
    • 감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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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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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7-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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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
  • 본 논문에서는 단위 시단 동안 주로 작용하는 정서를 '지배적 정서(dominant emotion)'라고 정의하고, 문학작품의 지배적 정서 흐름을 자동적으로 추출하기 위한 방법론을 제시한다. 한국어는 언어 구조적 특성상 접미어에 따라 의미가 역전되거나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이나 수필 같이 일정 이상의 분량을 가진 텍스트에서 정서 단어를 추출한다면 어느 정도 추출이 잘못되어도 지배적 정서 흐름을 판단하는 것이 가능한 것이다. 문학작품에서 지배적 정서를 추출하기 위한 절차는 다음과 같다. 먼저 문학작품의 전제 텍스트에서 형태소를 분석하여 형태소 단위의 단어를 추출한다. 추출된 단어를 정서 단어 데이터베이스와 매칭하여 정서적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를 분리해 낸다. 분리된 단어들을 정서 모델에 사상하여 해당 단어가 갖고 있는 정서를 도출한다. 도출된 정서 단어들을 통해 지배적 정서를 분석한다. 제안한 방법론에 따라 현진건의 현대소설 '운수 좋은 날'과 윤오영의 수필 '방망이 깎던 노인'을 분석한 결과, 지배적 정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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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을 위한 텍스트 전처리에 따른 단어벡터 분석의 차이 연구 (Study on Difference of Wordvectors Analysis Induced by Text Preprocessing for Deep Learning)

  • 고광호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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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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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89-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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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언어모델(Language Model)을 구축하기 위한 딥러닝 기법인 LSTM의 경우 학습에 사용되는 말뭉치의 전처리 방식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진다. 본 연구에서는 유명한 문학작품(기형도의 시집)을 말뭉치로 사용하여 LSTM 모델을 학습시켰다. 원문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와 조사/어미 등을 삭제한 경우에 따라 상이한 단어벡터 세트를 각각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전처리 방식에 따른 유사도/유추 연산 결과, 단어벡터의 평면상의 위치 및 언어모델의 텍스트생성 결과를 비교분석했다. 문학작품을 말뭉치로 사용하는 경우, 전처리 방식에 따라 연산된 단어는 달라지지만, 단어들의 유사도가 높고 유추관계의 상관도가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면상의 단어 위치 역시 달라지지만 원래의 맥락과 어긋나지 않았고, 생성된 텍스트는 원래의 분위기와 비슷하면서도 이색적인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문학작품을 객관적이고 다채롭게 향유할 수 있는 수단으로 딥러닝 기법의 언어모델을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사용자 제작 컨텐츠의 활성화를 위한 연구 : 구비문학의 이론을 중심으로 (UCC as Online Folklore : What Makes Users Generate More and Better Content?)

  • 정승기;이기호;이인성;김진우
    • 한국HCI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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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HCI학회 2007년도 학술대회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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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56-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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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
  • 최근 인터넷 공간에서 사용자가 직접 만들어 내는 컨텐츠, 즉 UCC (user created contents, 이하 UCC)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증가하고 있다. UCC란 기존의 온라인 컨텐츠 제공업자와 달리 일반 사용자에 의해 만들어져 게시판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온라인 상에 존재하였다. 그런데 UCC 가 최근 들어 더욱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컨텐츠를 만들어 개제하는 것이 용이하도록 변화된 환경의 조성 및 컨텐츠 제작을 쉽게 할 수 있는 저작도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사용자 측면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통로가 확대되었고, 사업자 측면에서는 보다 컨텐츠를 풍부하게 확보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린 것이다. 본 연구는 구비문학의 이론을 통하여 UCC의 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를 탐색적으로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비 문학은 텍스트를 향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공유되는 이야기로서 그 생산 환경의 매커니즘과 텍스트의 발전 양상이 UCC와 매우 유사하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자료의 분석과 이론적 모형의 수립 과정 전반에 있어 구비 문학의 이론과 접근 방법을 사용하였다. UCC가 매우 활발하게 생산되는 주제를 선정하여, 그 주제에 해당하는 커뮤니티의 특성, 사용자들 간의 관계, 사용자 정책 등 차이가 있는 세 온라인 커뮤니티를 선정하였다. 선정된 온라인 커뮤니티의 게시판의 포스트와 댓글을 프로그램을 통하여 수집하고 분석하였으며, 그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용자를 선정하여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심층 인터뷰 데이터는 근거이론은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UCC 확산이라는 새로운 인터넷 패러다임 속에서 이를 구비 문학의 이론으로 분석했다는 점에서 학문적 의의가 있다. 또한 성격이 다른 세 개의 사이트에서의 UCC를 비교함으로써 UCC를 기반으로 한 사이트 설계의 가이드 라인이 될 수 있는 실용적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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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이야기하기의 구술적 특성에 대하여 (A Study on the Oral Characteristics in Personal Narrative Storytelling)

  • 김경섭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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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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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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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현대 이야기 현장에 살아 숨 쉬는 언어 민속은 옛이야기가 아니라 개인의 체험을 이야기하는 개인서사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개인서사는 구비문학 내의 여러 장르들처럼 창조의 충동으로부터 발생하기보다는 전달과 재창조의 충동에서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전통적인 옛이야기에 비해 개인서사와 같은 체험에 대한 이야기의 경우 구연을 담당하는 이야기 화자 개인의 성향이 더해져서 연행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체험을 어림잡아 재단하고, 추억을 주먹구구식으로 재해석'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구비문학을 구비문학이게끔 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문제는 구연 현장에서 필연적으로 포착되는 이러한 유의미한 요소들을 어떻게 다룰지이다. 본 논문의 주요 방법론인 텍스트 언어학은 이러한 구비문학의 즉흥적인 요소들을 포착해 낼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개인서사에 대한 텍스트 언어학적 분석은 현장의 분위기, 화자의 실수, 이야기 내용의 모순, 청중의 반응 등 그동안 구비문학 연구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구술적 특성들을 좀 더 다른 각도에서 논의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말'이라는 일회성, '어림셈'이라는 현장성, '대중의 지혜'라는 적층성을 기반으로 하는 구비문학의 구술시학을 효과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 나아가 공동체 문화에서 개개인의 언어 예술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는 체험 이야기하기 연구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

소설텍스트의 난이도 조정 방안 연구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중심으로- (This study revises Lee Hyo-seok's The Buckwheat Season, utilizing Novel Corpus, intermediate learners' level)

  • 황혜란
    • 한국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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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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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55-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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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e Buckwheat Season, evaluated as the best of Lee Hyo-seok's literature, is one of the short stories that represent Korean literature. However, vivid literary expressions such as lyrical and beautiful depictions, figurative expressions and dialects, which show the Korean beauty, rather make learners have difficulty and become a factor that fails in reading comprehension. Thus, it is necessary to revise and present the text modified for the learners' language level. The methods of revising a literary text include the revision of linguistic elements such as cryptic vocabulary or sentence structure and the revision of the composition of the text, e.g. suggestion of characters or plot, or insertion of illustration. The methods of revising the language of the text can be divided into methods of simplification and detailing. However, in the process of revising the text, many depend on the adapter's subjective perception, not revising it with objective criteria. This paper revised the text, utilizing by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 and the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to secure objectivity in revising the text.

문학텍스트를 활용한 대학 교양영어 수업: 의사소통의 언어적 측면과 정서적 측면을 중심으로 (Utilizing Literary Texts in the College EFL Classrooms: Focused on Linguistic Aspects and Affective Ones)

  • 김령희
    • 융합정보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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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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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5-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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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논문은 대학교의 교양 영어 수업에 문학 텍스트를 활용하는 것이 학생들의 언어적, 정서적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에 미치는 효과를 검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통제 그룹은 지정된 교재만을 사용하였고, 목표 그룹은 교재와 더불어 네 편의 단편 소설을 읽고 일련의 추가 활동을 수행하였다. 그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자는 학생들로 하여금 사전 시험과 사후 시험을 치르게 하였고, SPSS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자료를 분석하였다. 비록 사후 시험에서 목표 그룹의 성적 평균이 향상되긴 하였지만 그 차이가 유의미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기에, 이들의 영어능력 향상이 본 연구에서 제시한 전략에 의한 것임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이 전략을 통해 목표 그룹의 정서적인 의사소통 양상이 촉진되었음은 추정할 수 있었다.

비교문학연구방법론에 대한 소고: 길고 약하고 두껍게 비교하기 (Thick Description as a Methodology of Comparative Literature)

  • 박선주
    • 비교문화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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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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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47-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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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이 논문은 비교문학방법론의 쇄신과 재개념화의 방향을 제안한다. 비교문학은 서구중심주의와 식민주의의 흔적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고 보편-특수라는 서구 근대학문의 인식론에 갇혀있으며 비교문학연구 방법론은 이러한 한계를 계속 유지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다. 비교문학은 기존의 등가 등치 관계에서 벗어나 디목의 "약한 이론," "긴 네트워크," 푸코의 "작가의 소멸" 등의 개념이 제시하는 방향, 즉 서구학문의 보편성 과학성의 한계를 드러내고 문학 담론의 역사성과 사회적 관계를 보여주는 방향으로 이동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연구방법론의 변화가 담보되어야 한다. 인류학자 클리포드 기어츠의 "켜켜이 쌓인 묘사"라는 개념은 비교문학연구방법론을 재개념화하기 위한 유용한 출발점이다. 이 개념은 문화를 텍스트에 대한 해석들이 쌓아올리는 두께로 재정의하고 국민국가의 국가성을 다언어적 혼돈 위에 재설립하며 인문학의 과학성을 픽션화한다. 또한 근대학문의 체계화와 분류화, 추상화를 최대한 피하면서 과학성 합리성 보편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서구내셔널리즘을 문제화하고, 인간 삶과 그 의미의 풍부함을 충실히 드러내면서 문학담론을 더 '약하'고 더 '길'며 더 '두꺼운' 네트워크로 재개념화할 수 있도록 해준다.

다문화 어린이 문학에 대한 독자반응 연구 -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 (A Study of Readers' Responses on Children's Books about Multiculturalism: Focusing on the Children of Families with Immigration Background)

  • 임여주
    • 한국비블리아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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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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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7-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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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 본 연구는 Brooks와 Browne의 '문화에 바탕을 둔 독자반응이론(Culturally Situated Reader Response Theory)'에 근거하여 한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자신의 삶과 비슷한 이야기를 다룬 문학작품을 읽어나가며 자신의 삶을 인식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연구자는 10세에서 16세 사이의 다문화가정 자녀 여섯 명과 세 차례에 걸쳐 네 편의 다문화 문학 텍스트를 읽었다. 연구에 사용된 텍스트는 이야기그림책 "함께 걷는 길"과 어린이소설집 "까만 달걀"에 실린 단편소설 세 편이다. 어린이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한국인과 외국인 사이의 정체성, 다문화(이중문화)로서의 정체성 등 자신만의 고유한 민족정체성을 바탕으로 작품 속 등장인물의 감정에 공감하거나 작품을 통해 드러난 한국사회의 인종차별에 분노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텍스트는 어린이들이 자신을 비추어볼 수 있는 거울의 역할을 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하여 고민하고 재구성하며, 숨겨왔던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어린이들은 텍스트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무력함과 밝지 않은 결말에 불만을 표했으며, 보다 긍정적인 성향의 다문화 배경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와 다문화가정 어린이와 선주민 한국인 어린이가 평화롭게 어울리는 이야기를 책에서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하였다.

영화 <동주>(2015)에 표상된 윤동주 시 활용양상 연구 (A Study on the Use Pattern of Yun Dong-Ju in the movie )

  • 손미영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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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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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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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본 연구는 이준익 감독의 2015년작 <동주>를 통해서 영화에서 시 텍스트가 어떻게 활용되며, 이로써 어떠한 서사적이고도 영상적 효과를 얻어내었는가를 검토한다. 이 영화는 시인 윤동주를 중심인물로 내세우고, 그의 생애를 재구성하는 내용을 선택하고 있다. 영화 <동주>에서는 윤동주의 시를 영화의 서정성을 극대화하는 장치이자, 인물의 운명과 내면의 변화를 암시하는 방식으로 활용하였다. 즉, 영화 <동주>는 윤동주의 시를 활용함으로써, 영화 속 인물의 내적 변화와 감성을 미적으로 수준 높게 형상화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시인 윤동주를 평범한 문학청년으로 조명함으로써, 문학책 속에 박제되어 있던 윤동주를 고뇌하는 청춘의 한 표상으로 이미지화한다. 이는 현재의 청년들이 겪고 있는 현실의 무게에 대한 위로이자, 역사를 살아가는 한 개인의 문제를 조망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측면에서 영화 <동주>는 영상 매체를 통해 시와 시인의 초상, 그리고 시인의 시대를 다채롭게 그려낸 주요한 텍스트라 할 수 있다. 영상과 함께 전달되는 문자 텍스트로서의 '시'는 영상의 서정성을 더욱 극대화하였으며, 높은 미학적 성취까지로 이어졌다. 시와 시인을 통해 역사와 개인, 문학과 현실이라는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주요한 텍스트라 평가할 수 있다.

인공자연의 탄생과 공존의 인문학 -90년대 사이버문학론을 중심으로 (Birth of artificial nature and the humanities of coexistence)

  • 이용욱
    • 문화기술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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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7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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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49-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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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1990년대 사이버문학론의 전개과정은 문학장의 형성과 충돌, 집단지성을 통한 상징권력 추구와 욕망의 이중성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모든 욕망은 권력지향적일 수밖에 없는데, 사이버문학론은 네트워크-공간의 비평주체들이 공존의 인문학을 표방하면서 전개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996년 "사이버문학의 도전" 출간과 계간 "버전업"의 창간으로 본격화된 사이버문학론은 인공자연의 탄생을 예술의 변화와 연결 지으려는 학문적 시도였지만 문학장을 형성하게 된 배경에는 현실공간의 문학장이 가상공간을 영토화하려는 시도를 막고, 자체적으로 문학장을 형성하려는 상징권력에 대한 욕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사이버문학론의 실패는 현실공간과 가상공간 사이에서 비평권력의 모순된 욕망이 충돌했기 때문이다. "버전업"은 본격문학과 사이버문학에 대한 사회적 구별짓기, 곧 계급적 차별화를 해소하고자 시도하였으나 스스로 본격문학을 닮아감으로써 오히려 계급적 차별화를 공고히 했다. 90년대 사이버문학론은 상징권력에서 드러난 욕망의 모순과 구별 짖기의 한계는 분명하지만 인공자연의 탄생에 대한 최초의 문학적 대응이었다. 문학 담론은 항상 당대의 사회적 조건(기술적 진보를 포함하는)과 예술 텍스트의 관계를 탐구해 왔다. 인공자연의 문학장 안에서 전체를 아우르는 새로운 비평담론을 생산하는 것은 기술편집시대 문학의 중요한 과제이며, 인문학과 기술이 공존해야 하는 당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