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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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 기증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 모사첩 연구 (A Study of the Calligraphy Album Containing Copies of Great Dharani Sutra of Undefiled Pure Light and "Record of the Production of Mugujeong Pagoda by the Order of King Munseong" Donated by the Estate of Lee Kun-Hee)

  • 이재호
    • 박물관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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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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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3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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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2021년 고 이건희 회장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귀)》(건희10703, 이하 '이건희 기증 모사첩')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國王慶膺造無垢淨塔願記)>, 김정희 제지, 오세창 배관기를 엮은 총62면의 호접장 서첩이다. 이번 연구에서 이 서첩은 1934년 스에마쓰 야스카즈가 『청구학총』 15호에 소개한 자료와 동일하며, 1824년 경주 창림사 무구정탑안에서 출토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를 경황지(硬黃紙)에 정교하게 탑모(搨模)한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1998년 전 성암고서박물관장 조병순이 공개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경주 창림사 무구정탑 출토 원본 사경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재확인했고, 박철상 소장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경주 창림사 무구정탑 출토 사경을 탑모한 또 하나의 모본일 가능성이 크다고 고찰했다. '이건희 기증 모사첩'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는 측천문자가 6종 15회 사용되었다.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사리장엄구 『무구정광대다라니경』(국보, 불국사 소장)에 4종 10회 사용된 측천문자는 '이건희 기증 모사첩'에도 동일하게 사용되었고, 기타 이체자도 공통되므로 두 경전은 8세기 신라에서 통용되었던 동일한 판본을 저본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김정희는 금석학으로 한국과 중국의 서예 교류를 고증했는데, 창림사 무구정탑 출토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국왕경응조무구정탑원기>는 구양순체 이전의 고아한 서법을 보여주는 실물 자료라고 평가했다. 그러므로 '이건희 기증 모사첩'은 김정희가 보기 드문 통일신라 사경과 탑원기 진본을 고증한 사례로 그 역사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陁羅尼經)』의 간행(刊行)에 대하여 (Publication of the Mukujeonggwang Dae Darani Gyeong)

  • 박상국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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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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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6-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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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
  • 이 논문은 1966년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 목판본의 간행연도에 관한 연구이다. 이 다라니경은 한국에서 간행된 현존 세계 최고의 인쇄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에 중국의 한 학자는 이 다라니경이 701년에 한역(漢譯)되고 702년에 중국 뤄양(낙양(洛陽))에서 인쇄한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를 계기로 국제학술심포지엄 등이 열리는 등 최근 몇년 동안 다리니경에 대한 연구 논문이 집중적으로 발표되었다. 그러나 학자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혼란을 초래한 논문도 많았다. 이 논문에서는 이 다라니경이 704년에 한역(漢譯)되었기 때문에 한역과 간행 연도에 대해 국내 학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든 중국학자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규명하였다. 아울러 경전의 내용과 사리구(舍利具)의 명문에서 이 다리니경은 통일신라시대 탑을 만드는데 기본경전으로서의 기능을 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그러므로 석가탑 역시 이 다리니경의 조탑(造塔) 사상(思想)에 의해 조성되었고 이 다라니경은 석가탑 건립(751년)이 계기가 되어 간행된 목판본이다.

우리나라의 옛 인쇄문화 그리고 서양으로의 전파

  • 라경준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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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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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38-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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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3
  • 우리나라의 옛 인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삼국시대 인장, 비석, 경판 등을 종이에 베끼거나, 나무나 돌에 조작하던 기술이 집적되어 인쇄술로 발전하면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인쇄물은 나무판본으로 1966년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발견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다. 이것은 석가탑 건립 당시인 751년(신라 경덕왕10년)경에 만든 것으로 판각이 정교하고 고졸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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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활자 이렇게 만들었다

  • 대한인쇄문화협회
    • 프린팅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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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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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7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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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
  • 우리나라는 금속활자뿐만 아니라 목판인쇄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실현했다. 751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판명된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이를 증명한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의 목활자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청주고인쇄박물관과 도서출판 '직지'의 자료협조를 받아 목활자는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 졌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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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선진리비석 측천문자의 명문 재해석 - 측천문자의 한반도 전래 및 수용 문제에 대해 - (A Reinterpretation of Sacheon Seonjin-ri Stone Monument's Chinese Characters of Empress Wu(則天文字) - On the Issue of the Introduction and Acceptance of Chinese Characters of Empress Wu to the Korean Peninsula -)

  • 신동성
    • 한국전통조경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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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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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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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2003년 경상남도 사천시 선진리 251번지 및 256-1번지에서 측천문자가 새겨진 신라시대 비문이 발견된 이후, 경남문화재연구원과 곽승훈, 김창겸 등 국내연구자들이 비문에 대한 해석을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비문에 등장하는 측천문자의 기원과 이두식 표현의 해석 대해서는 이설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이 비석이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중반에 신라 임금이 진주·사천 일대에서 순시 및 불교 활동에 참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비문의 주인공은 남부 지방을 순시한 적 있는 성덕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한 인명으로 해석되어 온 "상요언(上了言)"의 경우 료(了)와 같은 조사가 인명에 사용되지 않는 원칙을 고려할 경우, 인명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동사와 조사로 구성된 이두식 표기로 해석하야 한다고 본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과 같은 종교서적은 아니지만, 측천문자가 사용된 이유는 화엄종 사상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신라 왕실이 측천무후 시대의 불경을 접하게 된 것이 화엄종의 발흥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측천문자를 익히고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보존 현황 및 과제 (Preservation of World Records Heritage in Korea and Further Registry)

  • 김성수
    • 한국기록관리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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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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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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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5
  • 이 논문은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하여 먼저 그 의미와 가치를 재확인하고, 이들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보존 관리 및 그 현황을 조사하며, 한국의 기록유산을 디지털화 하는데 있어서의 문제점과 해결책을 모색하고, 추후 한국의 기록유산 중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기를 희망하는 4종의 기록물들에 대한 가치와 의의를 고찰한 연구이다. 본 연구의 상세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제2장에서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대한 가치와 의의를 고찰하였다. 먼저 세계기록유산의 선정기준과 절차 등을 먼저 파악하고,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직지(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에 대하여 각각 그 가치와 의미를 분석하였다. 둘째, 제3장에서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보존 관리 현황'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을 보존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규장각> <국가기록원 부산기록정보센터> <간송미술관>의 기관별로 그 보존 관리 현황을 고찰하였다. 그 결과, 이 3기관 모두 세계기록유산 보존 관리 현황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었다. 즉, 1)그 세부적인 보안대책이 완벽하다. 2)그 보존방법에 있어서도 항온 항습의 특별한 서고를 별도로 마련하고, 이 서고 내에서 다시 '오동나무 상자 서장(書欌)'을 설치한 후, 이들 상자와 서장 속에 세계기록유산을 납입하여 보존하고 있다. 3)방화장치와 서고조명 및 소독 등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음 등을 파악하였다. 셋째, 제4장에서는 '한국의 기록유산 디지털화 과제'에 대하여 개괄적으로 고찰하였다. 그 결과, 한국 기록유산의 디지털작업 및 DB구축에서 '디지털화 표준'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디지털화(Digitization)에 대한 총체적이고 표준적인 시스템의 개발이 시급함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국가기록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국가기록원>과 한국학 고기록물의 디지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진 <문화재청>이 공동으로 노력하여, 한국학 관련 기록유산의 디지타이제이션(Digitization)에 대한 총체적이고 표준적인 시스템의 개발이 요구됨을 파악하였다. 넷째, 제5장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추후 희망하는 한국의 기록유산'에서는 한민족의 기록유산 중에서 차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를 희망하는 4종 즉, 1)<해인사 고려대장경 경판>, 2)"동의보감", 3)"삼국유사", 4)"무구정광대다라니경"의 기록물에 국한하여, 그 어떤 의미에서 세계적인 가치와 의의가 있는가를 고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