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목조건축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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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의 흰개미(R. speratus kyushuensis) 피해 현황 분석 (An Analysis of Termite(R. speratus kyushuensis) Damage to Nationally Designated Wooden Architectural Heritage in Korea)

  • 김시현;정용재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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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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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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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흰개미는 사회성 곤충의 일종으로 목조건축문화재의 주요 손상 원인 중 하나이다. 흰개미 피해는 문화재의 원형 가치와 구조적 안정성을 저해하므로 흰개미 피해가 발생하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는 목조건축문화재 흰개미 피해 예방을 위한 기초 연구로, 전국에 분포한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의 흰개미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 362건(국보 25건, 보물 157건, 국가민속문화재 180건), 1,104동을 대상으로 국립문화재연구원이 2016~2019년 실시한 '목조문화재 가해 생물종 조사' 결과를 통해 각 문화재별 흰개미 피해 현황을 정성적·정량적으로 확인하고 지역별로 비교 분석하였다. 그 결과 362건 중 317건(87.6%)의 문화재에서 흰개미 탐지견의 반응이 확인되었으며, 185건(51.1%)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흰개미 피해가 나타났고 두 방법(탐지견, 육안 조사) 중 하나라도 피해가 확인된 대상은 324건(89.5%)에 달했다. 1,104동의 건물 중 668동(60.5%)에서 흰개미 탐지견의 반응이 확인되었으며, 339동(30.7%)에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흰개미 피해가 나타났고 두 방법 중 하나라도 피해가 확인된 대상은 702동(63.6%)에 달했다. 전국을 9개 지역(수도권·강원·충북·충남권·전북·전남·경북권·경남권·제주)으로 구분하여 흰개미 피해율과 각 문화재의 피해 정도를 확인하였다. 그 결과 모든 지역에서 70% 이상의 문화재들이 흰개미 탐지견 반응이 나타났으며 육안 피해는 수도권(32.1%)과 강원(21.4%)이 적고 충남권(65.6%), 전남(67.3%), 경남권(68.2%)이 높은 피해율을 보였다. 총 부재 중 흰개미 피해가 발생한 부재의 비율로 각 문화재의 흰개미 피해 정도를 정량화한 결과 전국 문화재의 평균 흰개미 피해 정도는 9.2%로 나타났으며, 각 지역별 분산분석 결과 전북.전남의 문화재들은 수도권·충북·경북권의 문화재들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흰개미 피해 정도가 나타났다. 본 논문을 통해 전국의 국가지정 목조건축문화재 흰개미 피해 현황을 세부적으로 파악하였으며, 이 결과는 향후 문화재 보존관리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지중흰개미의 목조건축물 유입 차단을 위한 모래의 적정 입도 연구 (A Study on the Particle Size of Sand to Prevent Penetration of Subterranean Termite (Reticulitermes speratus kyushuensis) in Wooden Buildings)

  • 김시현;김태헌;정용재
    • 보존과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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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8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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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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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흰개미는 목조건축문화재의 주요 손상 원인 중 하나이며, 방제를 위해 살충제가 주로 사용되어 왔다. 흰개미 피해가 심한 국가들은 화학적 방제법의 대안으로 흰개미가 통과하지 못하는 망, 입자 등을 이용한 물리적 방어벽이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물리적 방어벽의 적용을 위해 국내 전역에 서식하는 R. speratus kyushuensis의 유입을 차단하는 모래의 적정 입도 범위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0.85~4.00 mm의 입도별 모래로 흰개미 유입 차단성을 평가한 결과 1.00~2.80 mm 입도 조건에서 흰개미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였다. 이보다 작은 입도 조건에서는 흰개미들이 모래 입자를 옮겨서 선형에 가까운 흰개미 길(mud tube)을 구축하여 모래층을 관통하였으며, 이보다 큰 입도 조건에서는 흰개미들이 모래 사이의 공극을 지나다니는 방법으로 모래층을 관통하는 양상이 확인되었다.

세부목골조로 구성된 전통목골조 벽체 전단저항능력 (Shear Resistance Capacity Length of Traditional Wooden Frame's Wall divided into Small Frame)

  • 황종국;권양희;배동훈
    • 대한건축학회논문집:구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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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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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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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stimate the resistance capacity of a traditional wooden house with shear walls made of wood panel. In order to achieve the purpose of the study, the load - displacement test was carried out and the resistance moment values of the shear walls were proposed. The shear walls were made by placing studs with a nominal dimension of $38mm{\times}89mm$ at intervals of 600 mm, and attaching 12 mm thick plywood with 8-d size pegs at intervals of 150 mm. The type of traditional building wall was classified and showed the moment resistance ability of each wall type. This value is expressed as a proportional value divided by the moment resisting capacity of the standard size shear walls not divided into the divided small frames. Although some frames have proportional values larger than 1.0 even though they have openings, most of them show values smaller than 1.0. Also, even without the openings, it showed a smaller value than 1, such as 0.84 and 0.67.

동국대박물관 소장 보타전명 목조감실 과학적 분석 및 보존처리 (Scientific Analysis and Conservation Treatment of the Wooden Gamsil with Inscription of "Botajeon" in the Collection of the Dongguk University Museum)

  • 이의천;강민지;박정혜;김수철
    • 박물관보존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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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7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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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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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동국대학교 박물관 소장 보타전명 목조감실은 조선후기 목조 건축 양식으로 제작한 목조감실이다. 목조감실 안료의 박락, 부재의 탈락 등 손상이 확인되어 보존처리를 진행하였다. 보존처리 전 손상형태와 유형을 분류하고, 과학적 분석(수종 분석, 섬유 동정, 안료의 성분분석(P-XRF))를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제작에 사용된 목재는 주로 잣나무류, 현판은 가래나무속, 섬유는 벼섬유로 식별되었다. P-XRF 결과, 백색 안료는 연백과 아연화, 적색안료는 장단, 청색안료는 울트라 마린 블루, 녹색 안료는 에메랄드 그린으로 확인하였다. 목조감실의 보존처리는 건식·습식세척으로 고착된 오염물을 제거한 후 탈락한 부재들을 위치에 맞게 접합하고, 일부 결손부를 복원하였다.

목재문화자원의 유형 분류에 관한 연구 (A Study on Classification of Wood Cultural Resources in South Korea)

  • HAN, Yeonjung;LEE, Sang-Min;CHOI, Jinyoung;PARK, Chun-Young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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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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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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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최근 목재이용과 목공활동 등을 선호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일반인이 목재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목재문화에 대한 인식과 기반이 부족한 상황이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인이 목재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확산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써 목재문화에 대한 유형분류 및 사례분석을 수행하였다. 목재문화자원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기 위하여 목재문화와 문화자원이 갖는 특수성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목재문화자원은 보존·발굴·활용의 측면에서 목재 및 목재사용의 문화적 가치를 내포하고 있는 인류의 문화적 활동의 결과로 만들어진 산물로 정의하였다. 문화자원에 대하여 수행된 유형분류 사례를 분석하여 목재문화자원의 유형을 문화유산, 문화시설, 문화행사, 목조건축, 문화콘텐츠, 문화교육, 목재제품의 7가지 범주로 분류하였다. 또한 각 목재문화자원별 유형에 대한 사례를 발굴하여 제안하였다.

목재 가치 증진을 위한 목재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 조사: II. 목재문화자원에 대한 인식 (Investigation on the Awareness and Preference for Wood to Promote the Value of Wood: II. Awareness of Wood Cultural Resources)

  • HAN, Yeonjung;LEE, Sang-Min
    • Journal of the Korean Wood Science and Techn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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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9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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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64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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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 목재문화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연구로써 일반인의 목재문화에 대한 인식정도와 유형별 목재문화자원의 체험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응답자의 31.4%가 목재문화자원에 대하여 궁궐, 사찰, 한옥, 문화재 등 문화유산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목재문화자원에 대한 이미지가 없다는 응답자 중에서 목재문화자원의 개념이 모호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40.2%이었으며, 목재문화자원 자체를 생각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40.1%이었다. 7가지로 분류된 목재문화자원의 중요도는 문화유산, 목조건축, 문화시설, 문화행사, 목재제품, 문화교육, 문화콘텐츠의 순서로 나타났다. 목재문화자원을 체험하기 위한 정보의 필요성과 충분성에 대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46.7%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하였으며, 응답자의 64.8%는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향후 1년 이내에 목재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의향은 대부분의 목재문화자원에서 과반 이상의 응답율을 나타냈으나, 실제로 7가지 목재문화자원에 참여하였던 빈도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목재제품을 제외하면 20% 내외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일반인이 목재문화자원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보다 대중화하기 위해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일반인에게 홍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략수립이 요구된다.

전통 목조건축 서까래의 이형적(異形的) 배치 방식 연구 (A study on the variant placement method of the traditional wooden architecture, rafter)

  • 홍은기;장헌덕
    • 헤리티지:역사와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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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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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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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잦은 수리가 이루어지는 평연(平椽) 부분을 대상으로 서까래에 나타나는 변형의 흔적을 통해 서까래 배치에 대한 수리 방식과 변형이 이루어지는 시기 등을 고찰하고 이형적(異形的) 배치 방식이 사용된 건물의 구조적 특징을 분석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기존에 덧서까래 방식의 한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던 '덧걸이' 방식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 기초 연구로써 하연(下椽)과 상연(上椽)이 엇갈려 결구되지 않고, 하연 끝뿌리에 덧도리가 사용되고 덧도리 상부에 상연이 새롭게 배치되는 방식이다. 조선 후기(18세기 중반) 이후부터 건물의 수리 중에 변형이 이루어지면서 등장하게 된 것으로 분석되었고, 19세기에 가장 많이 사용되었다. 덧걸이 방식이 사용된 26동의 건물을 중심으로 덧도리가 사용되지 않던 유형에서 덧도리가 사용되고 추가 보강재가 사용되는 단계로 차츰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덧걸이 방식이 갖는 구조적 특징은 크게 4가지로 첫째, 하연 뒷뿌리에 상연을 받기 위한 덧도리가 사용되었다. 덧도리의 사용은 상연을 배치할 때 하연과의 관계성이 적어져 시공상의 편리성을 제공하였고 하연의 뒷뿌리를 눌러주는 힘이 증가해 처마의 처짐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둘째, 반자가 구성되어 반자 내부의 구성에 자율성이 부여되었다. 천장을 이용해 내부가구를 가림으로써 상부가구의 간소화가 이루어지는 동시에 하연 뒷뿌리가 빠져나가는 길이에 제한이 없어지게 되었다. 또한 일부 건물에서 보이는 추가 보강재들은 상연을 한번 더 눌러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셋째, 기존 엇걸이 방식에서는 하연과의 연계성이 더 크던 지붕 기울기가 덧걸이 방식에서는 상연과의 연계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덧걸이 방식에 사용된 서까래는 상연이 하연의 굵기에 비해 얇은 특징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