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심실 중격 결손을 가진 조기 영아에서 결손의 일차봉합을 조기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 치료방법이 될 수 있는가를 알기 위해 영아의 심실중격 결손의 수술 결과를 조사 분석하였다. 저자들은 1993년 3월부터 1996년 6월까지 심실 중격 결손증을 가진 63예의 영아들을 수술하고 이를 5개월 미만과 이상의 두 군으로 나누어 수술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양군의 심실 중격 결손의 해부학적 위치의 빈도는 비슷하였고, 긴급 수술을 요하는 심한 울혈성 심부전증은 1군의 4예에서 보였다. 수술 조기 사망은 1군에서 3예(9.7%)였고, 2군에서는 없었다(0%). 조기 사망은 2예에서 수술 전 심정지에 의한 심근 및 뇌 손상이 발생하여 일어났고, 1예에서 수술 전부터 기관 연화에 의한 술후 호흡정지로 일어났다. 만기 사망은 없었으며, 심에코 검사상 모든 환자에서 사소한 단락도 없었다. 술후 조기 사망의 원인이 수술 및 술후 처치와 무관함을 고려한다면, 심한 울혈성 심부전을 동반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심실 중격 결손을 가진 5개월 미만의 조기 영아에서 일차 폐쇄 봉합술은 적절한 술후 처치와 함께 낮은 사망률과 이병율로 시행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이 논문은 비소세포폐암으로 새로이 진단 받은 환자에서 수술 전 병기판정에 통상적으로 골 스캔의 유용성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대상 및 방법: 서울대병원에서 2000년 1월부터 12월까지 비소세포 폐암으로 진단 받은 환자 258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 전 병기는 과반수에서(132명)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진행된 상태였다. 골 원격전이의 임상 평가 항목으로 증상, alkaline phosphatase, calcium 등을 채택하였고 모든 환자의 골 스캔 결과를 검토하여, 각각의 민감도, 특이도, 음성 예측률, 양성 예측률을 산출하였다. 최종적인 골 전이의 판단은 일반 X-lay나 MRI 또는 골 생검을 기준으로 하였다. 골 전이만 없다면 수술이 가능한 (“potentially operable”)환자 126명의 임상 경과를 따로 분석하여 수술 대상 환자에서 골 전이에 대한 임상 평가의 중요성을 검토하였다. 결과: 골 전이에 대한 골 스캔의 민감도는 96%, 특이도는 75% 양성 예측률은 44%, 음성 예측률은 99%였고, 골 스캔에 대한 임상 평가의 민감도, 특이도, 양성 예측률, 음성 예측률은 각각 54%, 73%, 54%, 72%였다. 골 전이에 대한 임상 평가의 경우는 80%, 70%, 38%, 94%였다. 골 전이만 배제하면 수술이 가능하였던 “potentially operable”군 환자 126명에서 골 전이에 대한 임상 평가의 음성 예측률은 99%였다. 결론: 폐암 진단 당시 병기 결정에 있어서, 골 전이에 대한 철저한 임상 평가가 필수적이다. 특히 골 전이 외에 다른 수술 불가능 요인이 없는 환자군에서 임상 평가 결과 특이사항이 없을 경우 골 전이의 확률이 매우 낮아, 통상적인 골 스캔 없이도 근치적 수술을 고려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임상 평가 결과 양성인 경우에는 약 30% 이상의 환자에서 골 전이가 발견되므로 골 전이를 발견하기 위한 골 스캔은 물론 다른 여러 가지 진단법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배경: 매복지치의 수술적 발치 시 propofol과 remifentanil을 이용한 목표조절농도주입(Target controlled infusion) 의식하 정주진정법의 적절한 주입농도를 제시하고 그 안전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방법: 매복지치의 수술적 발치가 예정된 미국마취학회 신체 등급 분류 1, 2에 속하는 15-65세, 142명(여 83명, 남 5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소급 연구하였다. 환자는 수술 전 목표조절농도주입법을 이용한 의식하 진정법 사용에 관한 동의서를 작성하였다. 정맥내 삽관을 시행하고 수액을 공급을 시작하고, 4-5 L/min의 산소를 비관을 통해서 공급하였다. Propofol과 remifentanil의 초기 목표 혈중농도는 각각 $0.5\;{\mu}g/ml$와 1.0 ng/ml로 정하였다. 수술 중, 환자의 불안 통증 정도에 따라 목표농도를 조절하였으며 최저 농도와 최대 농도, 평균 농도, 주입된 총 용량을 기록하였다. 또한 수축기혈압과 맥박 수, 산소포화도, 호기 말 이산화탄소량을 수술 시작 전, 수술 중 5분 간격으로 확인하고 기록하였다. 모든 측정치는 평균 $\pm$ 표준편차나 환자의 수, 초기 측정치에서의 백분율 편차로 표시하였다. 결과: 수술 동안의 목표 혈중농도의 평균은 propofol은 $0.54{\pm}0.11\;{\mu}g/ml$이고, remifentanil은 $1.11{\pm}0.30\;ng/ml$였다. 수술 중 조절된 최대농도는 propofol은 $0.6{\pm}0.23\;{\mu}g/ml$이고, remifentanil은 $1.3{\pm}0.63\;ng/ml$였다. 이는 의식하 진정에 해당되는 범의의 농도라고 할 수 있겠다. 진정동안 환자의 언어적 의사소통은 유지 되었으며 산소 포화도는 4-5 L/min 의 산소 보충 하에 98%이상으로 유지되었다. 수축기 혈압과 맥박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정상변위범위(${\pm}20%$)내에서 유지되었다. 결론: 본 연구는 목표조절 농도주입 의식하 진정에서 사용된 농도(propofol $0.5\;{\mu}g/ml$, remifentanil 1.0 ng/ml)는 안전하게 의식하 진정을 가능한 것을 보여준다. 이는 치과 치료 시 목표조절농도 주입의식하 진정법에서 적절한 목표농도를 제시한다.
1999년 11월에서 2000년 4월까지 본 교실에서 비중격 성형술과 하비갑개 절제술 혹은 하비갑개 성형술을 시행 받고 3개월이상 추적 관찰이 가능하였던 45명의 성인환자를 대상으로 비중격 성형술 및 하비갑개 수술의 결과를 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수술 전 증상접수는 코막힘이 가장 높았으며 수술 후 전체적으로 모든 증상에서 통계학적으로 의미 있게 호전되었다(p<0.05). 수술 전 후의 음향비강통기도 검사에서 비강수축전의 경우에서 최소비강단면적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C-절혼 면적과 비강체적은 의미 있게 증가되었다. 또한 증상의 호전도와 음향비강통기도 검사치의 변화와는 통계학적 연관성이 없었으나, 증상이 호전됨에 따라 최소비강단면적, C-절혼 면적, 비강체적이 증가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바중격 성형술 및 하비갑개 수술 후 결과 판정방법으로서 수술 전 후의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을 접수화하여 어느 정도 객관성을 부여하였으며 수술 전 후의 음향비강통기도 검사를 이용하여 음향비장통기도 검사결과를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증상접수의 호전도와 음향비강통기도 검사결과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객관적으로 증명하였다.
배경 : 고립성 섬유성 흉막 종양(SFTP)은 중피하 중간엽에서 기원한 매우 드문 종양으로, 임상 경과나 적절한 수술적 절제의 범위 및 추적 관찰 결과 등에 대해 알려진 바가 매우 제한적이다. 대상 및 방법: 9년간(1994∼2003) 양성 및 악성 고립성 섬유성 흉막 종양으로 수술적 절제를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결과: 총 22명의 환자(남 14, 여 8)가 포함되었고 평균 연령은 50.2세 (25∼83세)였다. 진단 당시 증상을 나타낸 환자는 13명(59%)이었고 가장 흔한 증상은 호흡 곤란이었다. 개흉술이 14예, 비디오 흉강경을 이용한 수술이 8예에서 행해졌으며, 종괴만을 절제한 경우는 12예, 주변 구조물을 포함한 광범위 절제를 행한 경우는 10예였다 모든 경우에 완전 절제술이 가능하였으며 수술 사망은 없었다. 수술 후 병리학적 진단 결과 양성 종양이 11예, 악성 종양이 11예였다. 추적 관찰 중 국소 재발 2예, 전신 전이가 6예에서 있었으며 재발과 전이는 모두 악성에서만 발생하였다. 결론: 진단 당시 증상이 있는 환자, 광범위 절제술, 재발 등은 모두 악성형에서 유의하게 많았다. 아직까지는 수술적 완전 절제가 가장 적절한 치료로 알려져 있으나,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기 위한 수술 전후 전신 치료의 방법에 대해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배경: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을 치료하기 위해 시행한 하지동맥 혈관수술에 대한 성적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상 및 방법: 1996년 12월부터 2004년 6월까지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으로 수술 받은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의무기록을 토대로 후향적 분석을 하였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66{\pm}8$세($47{\sim}81$세)였고 성비는 37:3 (남:여)이었다. 결과: 수술은 40명에서 시행되었으며 10명의 환자에서는 양측 하지에 우회술을 시행하였다. 수술명은 대퇴-슬와동맥 우회술-12예(30%), 대퇴-대퇴동맥 우회술-12예(30%), 대퇴-대퇴동맥 우회술+대퇴-슬와동맥 우회술-5예(12.5%), 대동맥-하지동맥 우회술-5예(12.5%), 액와-대퇴동맥 우회술-2예(5%), 장골-슬와동맥 우회술-2예(5%), 내막절제술-2예(5%)였다. 모든 혈관우회술의 우회도관은 인조혈관이 사용되었다. 평균 추적기간은 $33.2{\pm}23.2$개월($3.8{\sim}90.2$개월)이었으며 우회도관의 1년, 5년간 누적 개존율은 각각 75.5, 58.7%였다. 6예에서 수술후 하지절단술이 시행되었다. 수술 후 합병증은 8명의 환자에서 12건이 발생하였다. 재수술은 10예에서 시행되었다. 결론: 본원에서 시행한 하지동맥 우회술은 비교적 양호한 개존율을 보였으나 적지 않은 환자에서 우회도관 폐쇄로 인한 재수술이 필요하였다. 하지의 폐쇄성 동맥경화증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고 우회술의 장기 개존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치료법이 연구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회전근 개 파열이 왜 통증을 일으키며 어떤 경우 통증을 일으키는가에 대해 아직도 모르는 부분이 많다. 그러나 생 역학적으로 회전근 개 질환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순리적으로 풀어져 나가는 부분도 많다. 회전근 개가 파열되었어도 통증이 미약하다면 수술보다는 적극적인 보존적 치료가 원칙이다. 만약 수술을 하는 경우 고식적인 방법으로 충분한 경험을 쌓은 후 관절경술을 시도하여야 한다. 물론 최근 관절경술로 파열된 회전근 개를 봉합하여 주는 것이 선호되고 있으며 치료 결과 역시 관절경술이 더 좋을 수는 있으나 불안정성과 마찬가지로 전례에서 가능한 것도 아니고 만족한 결과를 모든 정형외과 의사가 공히 얻는 것은 아니다. 특히 회전근 개 봉합술은 고도의 관절경술 수기가 요구되는 것이므로 충분한 연마가 요구된다.
폐모균증은 드물지만 치명적인 기회감염성 진균증으로 혈액종양, 신부전, 또는 당뇨와 같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로 발생한다. 환자는 3년전부터 당뇨병 및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앓아온 32세 남자로 1개월간의 기침, 발열 및 좌측 흉통을 주소로 내원하였다. 기관지 내시경하 경기관지 폐생검상 폐모균증 진단되어 좌폐하엽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술후 21일째 흉부방사선 사진 소견상 다수의 국소적인 흉막삼출로 흉강경을 이용한 배약술을 시행하였다. 환자는 술후합병증이 없이 흉강경배액술후 23일째 퇴원하였다. 기왕의 문헌보고에 의하면, 한쪽폐에 국한된 모균증을 가진 수술가능한 환자에서는 조기에 과감한 수술적 처치가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제안하고 있다.
증례 1. 전지에 발생한 혈관주위세포종 절제 후 피부이식술 본 증례는 11년생 수컷 혼혈 포메라니언 종으로 6살 되던 해 좌측 주관절의 외측부위와 전완부 사이의 연부조직에서 종괴물을 확인한 후 1년여 동안에 탁구공 크기로 커져 인근 병원에서 이 종괴물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후 2년 반이 지나면서 종괴물은 다시 서서히 자라기 시작하여 약 2년 동안에 테니스공 크기로 커져 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모대학 병원에서 혈액 검사 실시하던 중 심장 사상충 감염 진단을 받고 본 병원 내원 3 개월 전에 심장 사상충 치료를 받았던 기왕력이 있었다. 환견의 종괴물은 육안적 소견으로 2개의 분엽화 형상을 나타내었다. 그 중 일부에서 괴사소견이 관찰되었다. (중략)
후두기능의 전기생리학적 특징에 대한 관심은 1940년대부터 시작되어 1950년대와 1960년대에는 유럽 및 일본에서 Faborg-Anderson, Hirano 등이 후두근전도의 임상적 적용에 대해서 보고한바 있으며, 1970년대부터는 미국에서도 Bleir, Miller등이 후두근전도의 임상적 역할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이와 같이 후두근전도가 임상에 도입된 지 오래되었고 신경후두학 분야에서 후두근육의 전기생리상태를 알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진단도구이나 아직까지 후두근전도는 양적인 평가가 가능한 표준화된 검사는 아니고 내시경이나 방사선학적 검사처럼 경험이 있는 의사에 의해 판독되어지는 검사로 음성장애가 있는 모든 환자에서 집단검진(screening test)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검사도구는 아니다. 후두근전도가 임상에서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는 질환은 성대운동 장애와 연축성 음성장애이다. 최근 성대운동 장애에 대한 다양한 수술방법이 개발되면서 수술 방법 및 시기 결정, 예후측정에 후두근전도의 이용이 필수적이 되었으며 또한 연축성 음성장애 환자에서 어떤 후두 근육에 botulinum toxin을 주사할 지를 결정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위 두 가지 질환을 중심으로 후두근전도의 임상적 유용성을 살펴보기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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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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