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tle/Summary/Keyword: 모음 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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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모음 체계 습득 과정 (The Acquisition Process of Vowel System in Korean)

  • 안미리;김응모;김태경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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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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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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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4
  • 본 연구는 만 12-35개월 아동들의 발화에 나타나는 모음 대치 현상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아동의 모음 체계 구성과 그 변화 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또한, 자질별로 모음 대치 현상이 일어나는 비율과 해당 대치음에 대한 산출율을 비교함으로써 분절음 대치 현상과 음 산출 사이의 상관관계 및 분절음 대치 현상의 원인을 함께 검토하였다. 그 결과 혓몸 자질에 의한 모음 변별이 원순성 자질에 의한 모음 변별보다 앞서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시기는 각각 24개월 무렵과 36개월 이후로 밝혀졌다. 또한 변별이 전혀 안 되던 상태에서 변별이 완전해지는 상태로 이행하는 시기에 두 음소 사이의 일방향적 대치가 두드러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은 어떤 음이 아동의 음운 체계에서 하나의 음소로 자리 잡기 시작하는 때에 해당 음의 변별적 자질을 다른 음에 확대하는 과잉 적용 현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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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어 말뭉치를 통한 한국어 용언활용에서의 모음조화 변이 및 변화 추이 연구 (Transition of vowel harmony in Korean verbal conjugation: Patterns of variation in a spoken corpus)

  • 강희조
    • 말소리와 음성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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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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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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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이 논문은 현대 한국어 용언활용에서 모음조화 양상에서 보이는 변이(조화형과 비조화형의 공존)가 어떤 언어 내적/외적 변수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그 변화의 발동과 전파 과정을 설명하려는 연구이다. 이를 위하여 국립국어원 발행 일상 대화 음성 말뭉치를 활용하여 42개 어간의 조화형 및 비조화형을 검색한 후 음운/형태적 특성 및 사회언어학적 특성에 따른 효과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비조화형의 비율이 1% 미만으로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대부분은 /ㅏ/-모음 어간이 단모음 종결 어미와 결합한 사례임을 확인하였다. 다만 기존 연구들에서 거의 보이지 않던 연결 어미나 선어말 어미의 경우에도 비조화형이 소수 나타났다. 말뭉치에서 발견된 /ㅗ/-모음 어간의 비조화형을 자료로 삼아 청취실험을 실시하여 비조화형의 발동이 음운 감쇄나 과소 실현에 의해 일어났을 가능성을 보였다. 다만 전파되는 과정에는 모음의 변별도나 형태적 분석과 같은 인지적 관점에서의 설명이 더 나음을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현대 한국어의 모음조화 변이 및 변화는는 조음적/인지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었다고 본다.

한국 EFL 학생들의 영어 순자음 인지 (Identification of English Labial Consonants by Korean EFL Learners)

  • 초미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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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권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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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86-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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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기존의 유표성 이론에 따르면 마찰음이 파열음보다 유표적이므로 발음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 EFL 학습자들이 발음하기 어려운 마찰 [f, v]를 어떻게 인지하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영어 순자음 [p, b, f, v]를 판별하는 실험을 기획하였다. 40명의 한국 학생들이 영어 순자음이 들어간 임시어를 인지하는 테스트를 실행한 결과, 순자음의 운율적 위치가 인지 정확도를 결정짓는데 영향을 마침을 발견하였다. 특히 유표성 이론의 예상과 달리, 무성 마찰음 [f]의 정확도가 강세 뒤 모음사이의 위치를 제외한 모든 위치에서 높게 나왔다. 영어 순자음의 평균 인지 정확도는 강세 앞 모음사이 위치와 어두 초성에서 높은 반면에 어말 종성과 강세 뒤 모음사이 위치에서는 낮았다. 한국 학생들의 영어 순자음 인지에는 유표성 이론뿐 만 아니라 음향학적 두드러짐과 강세를 포함하는 청각적인 요소도 작용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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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아동의 한글 읽기와 자모 지식과의 관계 (Relations of Consonant and Vowel knowledge with Korean Hangul reading among kindergartners)

  • 조증열
    • 한국인지과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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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지과학회 2006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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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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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 본 연구는 단기종단연구로 4세와 5세 아동의 읽기, 받아쓰기와 자모 지식과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아동들을 시기 1에서 측정한 7개월 후에 다시 측정하였다. 회귀분석에서, 시기 1(T1)에 측정한 단어 읽기가 시기 2(T2)의 자음 이름과 자음 소리 지식을 예측하였다. 반면에 초성탈락, 숫자명명, 단어읽기가 모음 소리지식을 예측하였다. T2의 한글읽기를 예측하는 변인은 T1 한글읽기와 자음이름이었다. 반면에, 모음소리 지식과 초성탈락은 한글단어의 받아쓰기를 잘 예측할 수 있었다. 본 결과는 한글 자음과 모음 지식의 발달양식이 다르며, 이들이 한글읽기와 쓰기에 미치는 역할이 다른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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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두 글자 단어와 비단어의 명명에 글자 빈도, 글자 유형과 위치가 미치는 영향 (The influence of syllable frequency, syllable type and its position on naming two-syllable Korean words and pseudo-words)

  • 신명석;박창호
    • 인지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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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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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97-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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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
  • 한글에서 글자는 단어를 구성하는 주요한 단위이다. 본 연구는 한글 글자의 속성(글자의 빈도, 모음의 유형, 받침의 유무, 글자의 위치)이 단어와 비단어의 명명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선형혼합 효과분석 결과 단어는 첫째 글자의 빈도가 증가할수록 명명시간이 감소하였으며, 첫째 글자에 받침이 있을 때 명명시간이 감소하였다. 또한, 단어가 횡모음 유형일 때보다 종모음 유형일 때 명명 정확률이 더 높았으며 첫째 글자에 받침이 없을 때보다 있을 때 명명시간이 감소하였다. 비단어는 첫째 글자의 빈도와 둘째 글자의 빈도가 각각 증가할수록 명명시간이 감소하였으며 명명 정확률이 더 높았다. 비단어도 횡모음 유형일 때보다 종모음 유형일 때 명명 정확률이 더 높았다. 본 연구에서 둘째 글자의 빈도 효과는 단어와 비단어에 따라 달랐지만, 첫째 글자의 빈도효과와 모음 유형의 효과는 일관되게 나타났다. 시각단어재인에 대해 연구 결과의 함의를 논의하였다.

A SPECTROGRAPHICAL STUDY OF KOREAN VOWELS

  • 이현복;지민제
    • 대한음성학회지:말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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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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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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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83
  • 이 논문은 음향 분석기를 이용하여 한국어의 단순모음 8개를 음향 음성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이 현복의 1971년 논문 "현대 서울말의 모음 음가"에서 기분 모음을 기준으로 하여 기술한 단순 모음의 소리값과 비교하는 데어 목적이 있다. 특히, 한국어의 모음 1)길고 세게 날 때, 2)짧고 세게 날 때, 그리고 3) 여리게 날 때의 세가지 환경에 따라 변이음의 음가가 달리 나타난다는 이 현복의 이론을 음향 음성학적으로 확인해 보는 것이 연구를 하는 주요 관심사이다. 이 실험에 사용된 자료는 위에 말한 이 현복의 논문과 "한국어 음성학"(김선기, 1937, 1971; 영문)에 제시된 낱말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를 스웨덴에 유학중인 지 민제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녹음하여 위메오 대한 음성학과의 음향 음성학 실험실에서 음향분석기로 분석한 다음, 각 모음의 제1 및 제2포인트를 측정하여 리를 토대로 음향도를 만들었다. 이 실험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 1)그림 2,3과 포먼트 표에서 보인 바와 같이, 모음 /이, 에, 오, 으/는 각각 이 현복의 주장대로 환경에 따라 세 개의 분명히 다른 음가를 나타내고 있다. 2) 한편 모음 /애, 아, 우, 어/는 모음의 길이에 따라 다만 두 종류의 음가 변동이 나타날 뿐이며 강세의 유무에 따른 음가 차이는 드러나지 않았다. 3) 이 현복의 주장대로 모음 /에/와 /애/mss 음가의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음운 대립이 무디어질 수 있음을 이번 실험 결과로 확인 하였다. 특히 강세가 없는 /에/는 강세가 있는 /애/와 소리값이 거의 같았다. 4) 이 현복은 표준말에서 /어/의 음가가 세대에 따라 다르며, 안정된 세대의 말씨에서는 /어:/가 /어/에 비해 높고 중앙화한 소리값을 지닌다는 주장을 하였다. 그러나 이 실험 연구에서는 녹음한 이가 젊은 세대이어서 인지 그러한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고, 다만 /어:/는 /어/보다 높이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 이번 실험 연구에서 모음의 소리값이 장단과 강세에 따라 달라진다는 이 현복의 주장이 대체로 증명된 셈이나, 종합적이고 확고한 결론을 내리려면 좀 더 광범한 실험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안정된 세대의 말씨를 직접 녹음하여 음향 음성학적으로 분석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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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훈련에 따른 영어 모음의 인지와 발화 관계 (Relation between Perception and Production of English Vowels by Phonetic Training)

  • 정순용;초미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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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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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4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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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에서는 한국 학생들이 영어 모음들을 어떻게 인지하고 발화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영어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42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1개의 영어 목표 모음 /i, ɪ, eɪ, ${\varepsilon}$, ${\ae}$, ${\alpha}$, ɔ, oʊ, ʊ, u, ʌ/이 들어간 영어 단어를 가지고 인지와 발화테스트를 사전과 사후 두 차례 실시하였다. 통제집단에 대해서는 영어음성학 전공수업을 통한 이론학습만을 진행하였고, 실험집단에 대해서는 이론학습과 더불어 인지와 발화 훈련을 4주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연구의 목적은 사전테스트를 실시한 이후 4주간의 훈련과 연습을 통해 사후 인지와 발화 정확도가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알아보는 것과 두 집단이 보인 인지와 발화의 상관관계가 사전과 사후테스트에서 어떠한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테스트 결과 사전테스트에서는 통제와 실험 두 집단이 인지와 발화에서 강한 상관성을 보인 반면, 사후테스트에서는 두 집단 모두 인지와 발화 간에 상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두 집단의 사후 인지와 발화 정확도의 변화가 주된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제집단은 인지에서 사후 변동 폭이 컸던 반면, 실험집단은 발화의 변동 폭이 더 컸고, 이러한 사후 인지와 발화의 변동이 상관관계에도 영향을 주었다. 이와 같은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적인 함축점도 논의되었다.

영어 어말 폐쇄음의 유.무성 인지 실마리에 관한 연구 -폐쇄음의 자음적 특징을 중심으로 - (On the Perceptual Cues to Voicing of English Word-Final Stops -Focusing on the consonantal features-)

  • 고현주
    • 한국음향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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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음향학회 1998년도 학술발표대회 논문집 제17권 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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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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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8
  • 영어의 선행모음의 길이 특성이 어말 자음의 유.무성 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선행 연구의 후행연구로서 후행하는 폐쇄음의 자음적 특성은 어떠한 실마리로 적용하는지 한국어 화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지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실험결과, 한국어 모국어 화자들에게 어말 폐쇄음의 자음적 특성은 자음의 유.무성 인지에 중요한 실마리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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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소인지에 관한 시각적 연구 (A Visual Study of the Phonemic Awareness)

  • 박희석
    • 디지털콘텐츠학회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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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6권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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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1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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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 본 연구는 최소짝을 이용하여 한국인 피 실험자들의 영어자모음과 반모음의 음소구별능력을 살펴본 실험적 연구이다. 음소구별능력을 알아보는 실험의 방법으로는 청해시험을 활용하였으며, 거기에서 얻어진 결과를 통해 다음의 세 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피 실험자들이 영어자음음소의 구별에 비해 영어모음음소의 구별에 상대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둘째, 영어모음음소 중에서도/ə:/와 /ɔ:/의 구별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셋째로, 반모음/w/음의 유무에 따른 구별능력에서는 피 실험자 전원이 어려움 없이 구별해내고 있었는데, 이는 반모음/w/의 유무를 단어의 발음에서 쉽게 구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이러한 실험의 데이터 분석을 시각화함으로써 실험결과를 영어교육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스펙트로그램의 그림분석을 병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