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 모유만으로 생후 6개월까지는 철분 섭취가 충분하지만, 생후 6개월 이후에 이유식으로 철분을 보충하지 않고 모유 수유만 지속하는 경우에는 빈혈이 초래되기 쉽다. 본 연구에서는 영아에서 수유 방법 및 이유식 실태를 조사하여 빈혈과의 연관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급성 질환으로 입원 치료받은 9개월에서 24개월 소아 171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유 방법과 이유식에 대해서는 부모에게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였고 빈혈은 혈색소 11 g/dL 미만으로 진단하였다. 결 과 : 빈혈의 발생률은 모유 수유아는 33.8% (23/68), 혼합 수유아가 17.7% (11/62), 분유 수유아 12.1% (5/41)로, 모유 수유아에서 현저히 많이 발생하였다. 빈혈이 없는 모유 수유아의 경우 71.1%의 보호자가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고 있다고 답하였으며 46.6%가 이유식이 충분하다고 답하였다. 빈혈이 있는 모유 수유아의 경우에도 60.8%의 보호자가 아이가 이유식을 잘 먹고 있다고 하였으며 52.1%가 이유식이 충분하다고 답하여 빈혈이 없는 경우와 비교해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유식 시작 시기는 빈혈이 없는 모유 수유아는 66.6% (30/45)에서, 빈혈이 있는 모유 수유아는 78.2% (18/23)에서 생후 6개월 이내에 이유식을 시작하였다. 혼합 수유아는 69.3% (43/62)에서, 분유 수유아는 63.4 % (26/41)에서 생후 6개월 이내에 이유식을 시작하였다. 결 론 : 모유 수유아에서 혼합 수유아와 분유 수유아에 비해 빈혈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 모유 수유아의 경우 빈혈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보호자가 이유식이 충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모유 수유아에서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아기 철분 섭취의 중요성과 충분한 철분 섭취를 위한 제대로 된 이유식에 대한 보호자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모유수유를 시작하지 않는 산모의 특성과 모유수유 중단을 예측해주는 특성을 찾아내기 위하여 1년간 매달 전화면담으로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다. 등록대상자는 대구시의 대학병원 산부인과와 개업산부인과 각각 1개소에서 1991년 9월부터 11월까지 분만한 산모로서 최종분석에 이용된 자는 대학병원에서 166명, 개업산부인과에서 316명으로 총 482명이었다. 모유수유 중단은 고형식 유무에 관계없이 100% 인공수유로 전환하여 1주일 이상 지속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대상자의 평균연령은 27.3세(표준편차 3.2)였다. 모유수유를 중단한 산모와 지속한 산모간의 특성차이는 다중지수회귀분석시 출신지, 직업, 출산방법, 모성의 건강을 위해 좋다고 생각되는 수유방법 등이었다. 한 달 이상 모유수유를 지속한 242명의 산모를 추적조사시에 모유수유 중단의 중앙값은 5개월이었으며 추적 대상자의 25%, 75%가 각각 3개월, 9개월에 모유수유를 중단하였다. Cox's proportional hazard model로 분석시 9년이하의 교육수준인 산모에 비하여 $10\sim12$년을 교육받은 산모는 2.63배(95% 신뢰구간 $1.50\sim4.60$), 13년 이상의 교육을 받은 산모는 3.55배(95% 신뢰구간 $1.99\sim6.33$)나 모유수유 중단을 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전업 주부에 비하여 시간제 근무를 하는 주부는 1.99배(95% 신뢰구간 $0.86\sim4.57$) 모유수유 중단의 가능성이 더 높았고 취업 주부는 1.55배(95% 신뢰구간 $0.96\sim2.51$)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모유수유를 시작하지 않는 것과 관련된 변수와 모유수유 중단과 관련된 변수들이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해주며 모유수유 증진을 위한 전략 역시 출산 후 시기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시사해준다.
본 연구는 제7기 3차년도(2018)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 자료 중 건강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건강관련 특성이 성인 여성의 모유수유에 미치는 영향요인을 파악하고자 시행되었다. 자료는 가중치를 적용하여 SPSS Win 22.0 프로그램의 복합표본 분석방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성인 여성의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보기 위하여 복합표본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한 결과, 연령, 교육 수준, 흡연이 모유수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39세 연령군인 경우 19-29세 연령군인 경우보다 3.06배, 초등학교 이하의 학력인 경우가 대학 이상의 학력인 경우보다 4.70배, 비흡연자가 흡연자에 비해 2.51배 모유수유율이 높았다. 따라서 30세 미만의 연령의 경우 모유 수유에 대한 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40세 이상의 연령의 경우 모유생산량을 높이고 돌봄 제공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학력이 높은 경우에는 직장생활 등의 제한된 환경에서의 효율적인 모유수유 방법을 익히고 수유부를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 흡연자의 금연프로그램에는 임신 및 수유와 관련된 교육이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목 적 : 영아시기의 모유수유가 이후 소아기의 과체중이나 비만의 유병률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 2004년도 마산 및 창원에 있는 4개의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 1,275명을 대상으로 하여, 생활기록부로부터 키와 몸무게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BMI와 비만도를 구하였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보낸 후 수집하였다. 설문의 내용은 출생력(재태주수, 출생시 몸무게, 분만방식), 수유의 방법(모유 단독 수유, 분유 단독 수유, 혼합 수유, 모유수유 후 분유로의 전환) 및 그 기간에 대해서 표시하도록 하였다. 결 과 : 1) 과거 수유방식은 모유를 2개월 미만으로 먹고 이후 분유만 먹인 경우가 54.5%로 가장 많았고 모유를 2개월에서 6개월간 먹고 이후 분유 수유한 경우가 12.9% 7개월 이상 모유만 먹인 경우가 18.4%, 모유와 분유를 혼합해 먹인 경우가 14.3%였다. 2) BMI를 기준으로 과체중은 10.3%, 비만은 9.8%로 과체중 이상의 어린이는 전체 조사대상의 어린이 중 20.1%로 나타났다. 비만도를 기준으로 한 경우 경도 비만은 4.5%, 중등도 비만은 2.4%였고 고도비만은 없었다. 3) 수유방식에 따른 BMI를 적용한 과체중 및 비만의 유병률에 차이가 없었으며 이는 비만도를 적용한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4) 평균 체질량지수와 평균 비만도 역시 수유방식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결 론 : 영아기 수유방식은 초기 학동기 어린이의 비만에 특이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보아 모유의 비만예방에 대한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린이의 비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은 아주 많아 이를 고려하고 대상을 보다 광역화, 대량화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목 적 : 재수유란 모유생성을 중단하였다가 다시 모유가 생성되는 생리적 과정을 말한다. 이제 저자들은 수유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재수유 성공 여부에 영향을 주는 인자들을 분석하였다. 방 법 : 수유 클리닉을 방문한 51명의 어머니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비교분석 하였다. 모유수유로 90% 이상 수유 시 재수유 성공이라고 분류하고 재수유 성공군과 실패군의 아기의 임상적인 특성, 외래 방문 횟수, 약물 복용 일수, 보충기 사용 여부를 비교하고 실패 시 실패 요인을 분석하였다. 결 과 : 혼합수유로 조금이라도 젖을 물렸던 경우에 재수유가 성공하기 쉬웠다. 하지만. 적절한 진료, 지지, 동기 부여가 있으면 한 번도 수유한 적이 없었던 경우에도 성공할 수 있었다. 결 론 : 모유수유를 권장하는 또 하나의 유용한 방법으로 재수유는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 약물과 보충기의 사용이 재수유 성공에 도움을 주며, 혼합 수유를 했던 경우는 더욱 성공하기가 용이하다.
목 적: 위식도 역류는 위내용물이 불수의적으로 식도로 넘어가는 것으로, 신생아 및 영유아에서 하부식도 괄약근의 발달이 해부학적으로 미숙하기 때문에, 하부식도 괄약근의 수축력이 낮아 잘 일어난다. 식도는 15개월이 되어야 기능이 성숙하게 되므로 그 동안 위배출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면 위식도 역류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며, 위배출시 간은 수유의 종류와 자세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이다. 방 법: 저자는 수유종류에 따른 위식도 역류 빈도의 차이를 알아보고자 1996년 8월부터 1999년 6월까지 순천향대학병원에 잦은 올려냄으로 내원한 6개월 미만의 영아 16명(모유 수유군 7례, 분유 수유군 9례)을 대상으로 위식도 역류증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였다. 각 수유군을 24시간 식도 pH 검사를 통하여 역류 횟수, 역류율, 가장 긴 역류 시간, 5분 이상 지속된 역류 횟수, 직립위시 가장 긴 역류 시간, 앙와위시 가장 긴 역류 시간 등의 6가지 역류지수로 비교하였고 통계처리는 Mann- Whitney 검정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결 과: 1) 연구 대상은 모유 수유군 7례, 분유 수유군 9례 총 16례였으며 평균 월령은 모유 수유군이 2.1개월, 분유수유군이 2.6개월로 차이가 없었다. 2) 역류 횟수는 모유 수유군이 $244{\pm}151$회/일, 분유 수유군이 $275{\pm}155$회/일로 차이가 없었다. 3) 역류율은 모유 수유군이 $14{\pm}15%$, 분유 수유군이 $28{\pm}22%$로 모유수유군이 낮았다. 4) 가장 긴 역류 시간은 모유 수유군이 $20{\pm}28$분, 분유 수유군이 $58{\pm}66$분으로 분유 수유군이 길었다. 5) 5분 이상 지속된 역류 횟수는 각각 $5{\pm}6$회와 $9{\pm}3$회로 차이가 없었다. 6) 직립위시 가장 긴 역류 시간은 각각 $10{\pm}8$분과 $40{\pm}47$분으로 모유 수유군이 의미있게 짧았다. 7) 앙와위시 가장 긴 역류 시간은 각각 $18{\pm}29$분과 $52{\pm}66$분으로 모유 수유군이 의미있게 짧았다. 결 론: 이상의 결과로 보아 식도의 기능이 미숙하고 위의 연동운동이 아직 발달 중에 있는 영아들은 모유 수유를 하는 것이 위식도 역류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며 이는 모유 수유의 또 하나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목 적: 만성 B형 간염 산모로부터 분만된 신생아에게 주산기 예방조치를 실시하면 모유수유는 권장되어져야한다. 그러나 실지로 국내에서는 높은 비율에서 산모들은 모유수유를 꺼리고 있다. 설문조사를 통하여 이 같은 현상이 초래되는 요인을 찾아보았다. 방 법: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하는 'B형간염수직감염예방사업'에 참여하여 등록된 만성 B형 간염 산모 중 보건소에서 혈액 채취를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고 동의서에 서명을 얻은 경우를 대상으로 하였다. 검사 결과를 고지할 때 이들의 모유수유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하여 반송봉투와 함께 설문지를 발송하였다. 결 과: 설문지를 발송한 839명 중 주소 이전 등의 이유로 반송된 114명을 제외한 725명이 설문지를 모두 받았다고 가정할 때 응답율은 17% (125명)이었다. 응답자의 수유방법은 모유 65명(52%), 분유 60명(48%)이었다. 모유수유를 한 경우 가장 영향을 미쳤던 요인은 본인 및 가족의 결정 75%, 산부인과 의사 17%이었고, 분유수유를 한 경우는 산부인과 의사 57%, 본인의 결정 28%이었다. 모유수유와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간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은 '관련이 있다' 45%, '관련이 없다' 50%이었고, 관련이 있다고 했을 때의 관련 정도는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가 55%이었다. 모유수유를 한 경우 추후에 모유수유를 하겠다는 답변은 91%이었고, 분유수유를 하였지만 '모유수유가 주산기 예방조치 실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소개된다면 추후에는 모유수유를 선택하겠다는 경우가 78%이었다. 결 론: 모유수유가 B형 간염 주산기 예방조치의 실패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숫자에서 모유수유를 하지 않고 있는데,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된 경우의 대부분이 의료인에 의해서였다. 교육을 통한 의료인들의 개념전환과 국민홍보가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목 적 : 9개월 영아의 수유방법에 따른 철결핍빈혈의 빈도와 적혈구 혈액상을 알아보고자 이 연구를 시행하였다. 방 법 : 2007년 1월부터 12월까지 생후 9개월의 특이병력이 없는 영아 253명의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수유방법과 이유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여 결과를 얻었다. 결 과 : 총 253명 중 모유수유 123명(48.6%), 혼합수유 69명(27.3%), 인공수유 61명(24.1%)였다. 수유방법에 따른 적혈구 혈액상은 모유수유군에서 혼합수유군이나 인공수유군에 비하여 유의하게 낮았다(P<0.05). 253명 영아 중 25명에서 철결핍빈혈로 판명되어 9.9% 빈도를 보였고 수유방법에 따라서는 모유수유군에서 18.7%, 혼합수유군에서 1.4%, 인공수유군에서 1.6%의 빈도를 보여 모유수유군에서 빈혈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P< 0.05). 이유식 시작 시기에 따른 철결핍빈혈의 빈도는 생후 6개월 이내에 이유식을 시작한 영아 113명 중 6명(5.3%), 6개월 이후에 이유식을 시작한 영아는 140명 중 19명(13.6%)로 이유식을 늦게 시작한 군에서 철결핍빈혈의 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P<0.05). 결 론 : 생후 9개월의 영아가 내원하였을 때 수유 방법이나 이유식에 대한 문진을 통하여 철분 등을 포함한 영양 상태에 관하여 알아보고 선별적 빈혈 검사를 통하여 철결핍빈혈의 예방과 치료에 힘써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모자동실 유형에 따른 산모의 피로도와 모유수유율에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도되었다. 서울소재 일 종합병원의 모자동실제 정책이 전일모자동실제에서 부분모자동실제로 전환된 후 두 제도 간에 산모의 피로도와 모유수유율에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기 위해 수행되었으며, 평가내용은 출산 후 산모의 피로도와 모유수유율을 비교분석하여 관련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전일모자동실제의 산모 64명을 대상으로 자체 평가한 2012년 10월의 분석결과와 부분모자동실제로 전환운영한 2014년 6- 7월까지의 산모 43명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비교분석하였다. 자료처리 및 분석방법은 SPSS 22.0을 이용하여 빈도, 백분율, $x^2-test$, t-test, 피어슨상관관계분석을 통해 4개의 가설을 검정하였다. 그 결과 '전일모자동실군이 부분모자동실군보다 하루 수유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일모자동실군과 부분모자동실군 간에 모유수유율은 차이가 없었다'. '전일모자동실군이 부분모자동실군보다 피로도가 높았으며', '산모의 피로도와 입원기간동안의 모유수유율은 관련이 없게' 나타났다. 따라서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모자동실제 유형에 따라 모유수유율에는 차이가 없으므로 산모의 피로도가 높은 전일모자동실제로 운영하는 것 보다 산모와 신생아의 상태를 고려하여 개별화된 부분모자동실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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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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