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약형 EMH에 대한 반론으로 제기되어 왔던 모멘텀전략과 반대전략의 우월성에 대하여 검정하였다. 모멘텀전략과 반대전략이 우월한 전략이라면 이는 약형 EMH에 대한 중대한 비판이 된다. 하지만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검정방법은 유의수준왜곡이라는 오류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데이터 스누핑 편의를 해결하는 것으로 알려진 White (2000)의 사실성 체크검정을 이용하여 모멘텀전략과 반대전략의 우월성을 검정하였다. 검정결과는 다음과 같다. 종합주가지수에 대한 정액정기매입전략을 벤치마크 포트폴리오로 정하였을 때 평균수익률을 이용하면 모멘텀전략 중 최선의 전략은 벤치마크 포트폴리오보다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험을 고려한 성과측정치인 샤프비율을 이용할 경우 모멘텀전략과 반대전략 중 최선의 전략은 우월한 전략이라고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위험을 고려한다면 모멘텀전략과 반대전략의 우월성을 근거로 약형 EMH를 기각할 수는 없다.
본 연구는 한국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 전략과 연계해 모멘텀 투자전략의 유효성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2001년~2014년 동안 한국 주식시장의 상장기업의 주가 및 재무자료를 실증 분석해, 과거 승자 주를 매수하고 패자 주를 매도하는 모멘텀 투자전략과 장부가/시가 비율이 높은 가치주를 매수하고 장부가/시가 비율이 낮은 글래머주를 매도하는 가치 투자전략의 유효성이 기간별로 서로 다르며, 전체 분석기간에 걸쳐 역(-)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관찰하였다. 또한 Fama and French[1]가 개발한 3 요인 회귀분석 모형을 추정해, 모형의 절편이 유의적인 양(+)의 값으로 추정됨을 관찰함으로써, 역(-)의 상관관계로 인해 상호 대체관계에 있는 모멘텀 투자전략과 가치 투자전략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분석할 때, 모멘텀 투자전략이 세계 주요 증권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한국 증권시장에서도 유효함을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대만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을 대상으로 하여 모멘텀 현상이 어떠한 경우에 나타나는지를 분석한다. 특히, 기업 규모, 외국인 투자자 지분율, 개인 투자자 지분율, 기관 투자자 지분율에 따른 모멘텀 현상의 차이에 대해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대만 주식시장에서 모멘텀 현상을 실증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전체 표본 기간 동안 모멘텀 현상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기업 규모별로 나누어도 모멘텀 전략의 수익성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지분율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누면 결과는 달라진다. 셋째, 개인 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기업에는 유의적인 양(+)의 모멘텀이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기관 투자자 지분율이 낮은 기업에서는 양(+)의 모멘텀을 관찰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외국인 지분율에 따라 나눌 경우 모멘텀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다. 본 연구는 기존 연구들과 달리 대만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 및 기관 투자자 지분율과 모멘텀 현상 간의 관계에 대해 추가적인 실증분석을 실행하였다는 점에 있어서 학술적 공헌을 가진다.
해외 주요 주식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연구에서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현상이 관찰되고 장기적으로는 반전현상이 관찰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의 경우에는 장단기에 모두 반전현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 주식시장을 대상을 모멘텀과 반전현상의 관측 여부를 다시 확인하고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투자행태와의 관련성을 분석한다. 그 결과 한국 시장에서는 기존연구와 같이 모멘텀 현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외에서 일관적으로 단기에는 모멘텀, 장기에는 반전투자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에서 모멘텀 현상이 관찰되지 않는 것은 단기에도 반전투자전략을 사용하는 개인투자자들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본 연구는 한국 증권시장에서 과거 재무정보인 자본이익률(ROE)과 주가수익률(PER)를 이용해 가치투자 전략과 모멘텀 투자전략의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지 실증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가치투자전략과 모멘텀 투자전략 모두 ROE/PER가 높은 기업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의 투자성과가 종전의 가치투자전략이나 모멘텀 투자전략보다 높은 양(+)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냄을 관찰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초과수익률의 발생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관련 심리학 분야의 선행연구를 이용한 융합적 접근방법으로, 증권시장 참여자들의 보수주의나 확증편향 같은 의사결정 행태의 불완전성이 초과수익의 원인이 될 수 있음을 토론하였다. 이는 증권시장에서 투자자들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효율적시장 가설의 예측과 일치하지 않는 결과이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성장의 축이 중저가로 이동하고 IoT에 대응하는 성장 모멘텀을 찾는 추세이다. 최근 구글의 조립식 스마트폰 프로젝트(Ara)의 진행은 전략적 기술지향점과 지속적인 시장지배전략을 수렴해가려는 산물로 분석된다. 구글안경(2013), 스마트워치(2014), 조립식스마트폰(2015) 등의 상용화출시나 출시예정에 대한 발표는 기존 시장에서 전개되어온 구글의 OS플랫폼 지배전략(70~80%)을 하드웨어 플랫폼을 통해서도 전개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한국은 스마트폰 이후를 준비하면서 조립식 스마트폰과 워치의 파괴적 영향에 대비하여, 심층적인 기술개발 및 시장 대응전략의 수립과 IT융합 산업의 동력원으로 연계하기 위한 연구가 시급한 시점이다.
정부 R&D성과의 질적 수준을 제고하고 중장기 국가 재정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각 연구 기관의 시도들이 있어 왔다. 연구사업의 발굴, 기획 및 수행에 있어 효과적인 정부 R&D 예산의 배분, 우선순위를 도출, 기술개발 전략 수립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정부 재정사업인 국가 R&D사업은 국가 기간산업을 활성화하고 경제발전을 수반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국가 R&D사업의 한 축인 거대과학은 최첨단 기술의 개발과 미래성장동력의 발굴이라는 대명제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거대과학 연구는 그 분야의 특수성으로 인해 대학의 과학자, 공공 연구기관의 연구원, 기업의 엔지니어가 함께 참여하여야 하고 대규모 국가 예산을 동원하는 과학 연구 사업이다. 이는 대규모 예산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에 집중적 투자가 수반된다면 단기적으로 기초과학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 이것은 산업발전에 밑거름이 되어 그 분야 자체로 하나의 산업생태계를 구성하고 요소 기술들의 응용으로 파생기술이 전파된다면 새로운 신산업 창출 등 국가산업에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인력과 대규모 투자 그리고 중장기 프로젝트라는 특성으로 인해 실패 가능성도 높아 전략적 선택 및 추진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거대과학의 기술개발전략의 수립을 위하여 중이온 입자가속기 핵심부품 국산화 전략수립 사례를 중심으로 효율적인 R&D추진 방안을 도출해보고자 한다. 또한, 논문, 특허를 기반으로 한 3P분석을 통하여 중이온 가속기 핵심부품의 국산화 전략을 제안하고, 추진 우선순위 및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신산업으로서 광산업(photonics industry)과 광주 광산업 집적지의 성장에 관심을 두고 국내 광산업 성장의 지역적 특성을 탐구하였다. 연구를 위해 광산업 성장의 행위주체 기반이 되는 광산업체와의 심층면담을 토대로 광산 업체의 입지와 사업네트워크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신산업인 광산업의 성장과 함께 광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지역산업육성정책의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했다. 연구 결과, 시장과 정책의 이점으로 대비되는 수도권과 광주에서 광산업의 차별적 성장을 관찰할 수 있었다. 광산업을 육성하려는 광주의 지역산업육성정책은 다양한 지역주체들의 공감대 형성, 산업발전의 원천이 될 모멘텀과 다양성 부여의 측면에서 의미를 갖는다고 보겠다.
본고의 성장회계 분석결과 동아시아의 경이적 경제성장과정에서 자본축적의 중요성이 재확인되었다. 총요소생산성 증가율 측면에서는 동아시아는 선진국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개발도상국 지역들과 비교해서 동아시아의 총요소생산성은 훨씬 빨리 증가하였을 뿐 아니라 매우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는데, 이 점은 기존 문헌에서 그다지 주목하지 못한 것이었다. 성장회계를 통한 성장요인 분해결과 대외개방도 및 제도의 질 변수가 동아시아와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다른 개도국 지역의 성장률 차이를 가장 잘 설명하였다. 그러나 동아시아가 선진국보다 빨리 성장한 것은 수렴효과에 기인하였으며, 선진국에 비해 열등한 제도 및 경제정책으로 인하여 동아시아는 이러한 수렴효과조차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외개방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직접효과뿐 아니라 제도를 개선함으로써 성장에 미치는 간접효과도 고려할 경우 경제성장에서 대외개방도의 양적 중요성은 훨씬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대외개방이 동아시아의 성장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또한 "대외지향적 무역전략이 추가적인 자유화 조치의 모멘텀을 제공하여 개방의 이익을 추가적으로 실현하는 데 기여한다"는 Krueger(1990)의 주장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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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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