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요약/키워드: 모국어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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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링걸의 재일 코리안 인지증 고령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개인 회상법에 의한 양국 언어의 회화 분석을 통해-

  • 김춘남;구로다 켄지
    • 한국사회복지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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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회복지학회 2008년도 춘계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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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2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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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
  • 바이링걸의 인지증고령자와의 보다 유효한 커뮤니케이션의 가능성의 검토를 목적으로, 이문화를 배려한 모국어에 의한 개인 회상법을 이용한 회화를 실시했다. 회화는, 재일 코리안의 문화를 배려한 특별 양호 노인홈에 입주중이며 중도의 인지증 바이링걸 고령자 4명(모두 여성, 평균 88세)의 협력하에 실시했다. 모국어와 일본어의 장면에서, 개인 회상법에 의한 회화 내용과 감정 표출에 차이가 발생하는가의 관점에서 양 회화장면의 비교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중증의 인지증고령자라고해도 바이링걸의 특징인 자연스러운 코드 스위칭(Code-Switching;CS)가 관찰되었다. 즉, 과거의 학습이나 경험에 의해 축적된 모국의 언어 형식을 사용하는 기능이 잔존 능력으로서 잠재하고있는 것이 밝혀졌다. 덧붙여 ERiC 감정 반응 평가 척도를 이용해 관찰한 결과, 일본어의 장면보다 모국어의 장면에 대해 긍정적 감정의 풍부함이 관찰되었다. 이상으로, 바이링걸의 재일 코리안 인지증고령자 1세와 모국어를 이용한 회상법에 의한 회화는, 바이링걸의 특징을 기초로한 하나의 유효한 어프로치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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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에서의 영어 발음 및 청취 교육

  • 정인교
    • 대한음성학회:학술대회논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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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음성학회 1997년도 7월 학술대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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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8-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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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7
  • 오늘날 영어교육은 교과과정령에 엄연히 명시된 네 가지 기능(four skills) 즉 듣기, 말하기, 원기, 쓰기라는 정당하고도 보편 타당성 있는 명분 하에 어떻게 가르쳐 왔는가 를 반문해 보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그간 6년간의 중등과정, 심지어는 대학에서 환 두해까지 영어를 이수한 사람틀 중에는 문자를 통해서는 상당한 수준, 그것도 영어 토박이들조차 놀랄 정도의 영어를 이해하지만, 소리를 통해 들을 때는 ---말하는 것은 두말 할 것도 없고---아주 간단한 내용의 영어조차 알아듣기 힘든 경험을 한 사람이 많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즉, 문자를 대할 때는 시각적 자극의 형태가 두뇌 속에 저장된 정보---가공할 문법적 지식---와 일치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를 할 수 있는 반면, 소리를 들을 때는 청각적 자극의 형태가 두뇌 속에 저장된 정보---극히 불완전한 발음사전, 또는 모국어의 음운체계에 의한 영어발음--- 와 차이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므로 적어도 말소리를 매체로 하는 의사소통에 있어서는 영어의 본토박이 발음을 정확히, 아니면 적어도 매우 근접하게 나마 터득하여(습관화하여)두뇌에 저장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영어교사는 모국어의 음운체계에 대한 정확하고도 상세한 지식을 토대로 하여 영어의 음운체계와 '언어학적으로 의미 있는 (linguistically significant)' 대초분석의 방법으로 발음을 지도한다면 보다 나은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모국어의 발음이 외국어의 발음에 간섭을 유발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분절음체계가 서로 다를 때 2. 한 언어의 음소가 다른 언어의 이음(allophone)일 때 3. 유사한 음의 조음장소와 방법 이 다를 때 4. 분절음의 분포 또는 배열이 다를 때 5. 음운현상이 다를 때 6. 언어의 리듬이 다를 때 위의 여섯 가지 경우를 중심으로 영어와 한국어의 발음특성을 대조하여 '낯선 말투(foreign accent)' 또는 발음오류를 최소로 줄이는 것이 영어교사의 일차적인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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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배경 학생 밀집초등학교 다문화교육 담당교사의 경험과 정책시사점 (Teachers' experiences of multicultural education in primary schools with ethnic diversity and policy implications)

  • 박희진;최수진
    • 한국교육논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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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3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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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8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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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 본 연구는 이주배경 학생 밀집초등학교에서 다문화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의 경험을 탐색하여 이를 토대로 교육정책 시사점을 도출하기 위하여 수행되었다. 연구를 위하여 농촌지역 2개 군에 위치한 9개 학교의 교원 15명을 심층면담하였다. 연구결과 이주배경 학생 밀집초등학교에서 다문화교육 업무를 담당하는 교사조차 체계적인 다문화교육을 받은 경우는 찾아보기 어려웠고, 가용한 자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 및 학부모와의 소통에 긴박한 지원 필요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정확한 자료확보의 어려움도 확인되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예비 및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하는 체계적인 다문화교육, 학교 한국어교육 자료 개선 및 통합교육 자료 보급, 일반교과 내용의 수정과 개선 등을 제안하였다. 또한, 학교 한국어교육 전담인력의 육성과 배치를 통해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학생 및 학부모와의 체계적인 소통지원 방안 마련, 이주배경 학생에 대한 정확한 실태파악 대책 등의 다문화교육정책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경험한 자녀의 이중언어교육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xperiences of Multi-cultural Family Mothers in Children's Bilingual Education)

  • 조승석;김희순
    • 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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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4권1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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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5549-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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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
  • 본 연구는 다문화가정 어머니가 경험한 자녀의 이중언어교육을 어머니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다문화가족에 대한 이중언어교육의 질적인 이해를 돕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7명으로 지속적 비교분석방법을 적용한 질적 연구로 서술하였다. 연구 결과는 공감, 정서교감, 행복감의 정서적 측면, 정체성노출, 모국어교육의 정체성 측면, 교우, 가족, 지역사회의 관계적 측면의 범주로 도출되었다. 본 연구는 자녀의 이중언어교육에 관한 다문화가정 어머니의 경험에 대해 시도함으로써 다문화가족의 입장에서 필요한 이중언어 지원에 대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학습자들의 영어 순자음 혼동 (Confusion in the Perception of English Labial Consonants by Korean Learners)

  • 초미희
    • 한국콘텐츠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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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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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455-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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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 영어 마찰음을 발음하기 어려운 점은 잘 알려졌는데, 한국 대학생들이 마찰음을 포함하는 영어 순자음을 인지하는데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느끼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40명의 한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 순자음이 들어간 임시어를 4가지 다른 운율적 위치(초성, 종성, 강세 앞 모음사이, 강세 뒤 모음사이)에서 인지하는 테스트를 실행하였다. 실험 참가자들은 초성이나 강세 앞 모음사이처럼 강한 위치의 자음을 종성이나 강세 뒤 모음사이의 약한 위치보다 더 정확하게 판별하는 인지패턴을 보여주었다. 한국 학생들의 인지의 어려움은 모든 운율 위치에서 영어 목표자음의 조음방법 혼동 때문에 대부분 발생하였다. 그밖에, 조음장소와 유무성의 혼동도 일어났는데, 조음장소의 혼동은 모든 운율 위치에서 주로 [f]의 음향적 속성 때문에 일어났으며 유무성의 혼동은 운율 위치의 영향 때문에 발생하였다. 이러한 조음방법, 조음장소, 유무성의 혼동은 목표자음의 음성적 속성 그리고/또는 피실험자의 모국어 속성으로 설명되었다.

중국계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모어 교육에 관한 연구 (Second Language Acquisition for Children of Korean and Chinese Multicultural Family)

  • 이춘양;박미숙
    • 예술인문사회 융합 멀티미디어 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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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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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36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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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계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의 모국어인 중국어를 자녀들에게 제2언어로 교육하지 못하는 원인을 그들의 경험을 통하여 탐색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17년 3월부터 2017년 6월까지 한국 거주한지 10년 이상 된 중국인 결혼이주여성 4명을 대상으로 심층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분석하였다. 분석한 결과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들에게 자신의 모국어를 교육하지 못하는 요인은 크게 네 가지로 나타났다. 첫째, 결혼이주여성 자신이 한국 환경에 적응하기 바빠 어려서부터 자녀에게 모어 가르치는 것을 소홀히 하였다. 둘째, 자녀들이 한국에서 살아가야하기 때문에 중국어보다 한국어교육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었다. 셋째, 어머니 나라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어머니의 모어를 배우려하지 않았다. 넷째, 한국인들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당당하게 자신의 언어와 문화를 교육 시킬 수 없었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하여 결혼이주여성들이 자녀들에게 모어를 가르쳐줄 수 있는 학습기회와 환경을 마련되길 기대한다.

유아의 모국어 능력, 외국어 경험 정도와 상위언어 능력간의 관계 (Relationships Among Language Ability, Foreign Language Learning Experience, and Metalinguistic Ability in Korean Preschool Children)

  • 한유미;조복희
    • 아동학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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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0권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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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99-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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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9
  • The 121 five-year-old Korean subjects of this study were divided in 3 groups based on their experience in learning a foreign language (English). A battery of tests was administered to measure spoken and written language ability and the 3 metalinguistic domains of phonological, semantic, and syntactic awareness. Spoken language ability was positively correlated with semantic and syntactic awareness. The relative importance of each metalinguistic domain varied with level of written language development. Phonological awareness was the only predictor of decoding. Syntactic awareness and phonological awareness were significant variables in sentence comprehension. Metalinguistic ability was a better predictor of written language development than spoken language ability. Foreign language learning experience had an effect on syntactic awareness: low experience was superior to no experience, but high experience was not superior to low exper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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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 중국어권 학습자의 한국어 모음 지각 -모국어와 목표 언어 간의 음향 자질의 유사성과 한국어 경험의 효과 중심으로- (Perception of Korean Vowels by English and Mandarin Learners of Korean: Effects of Acoustic Similarity Between L1 and L2 Sounds and L2 Experience)

  • 류나영
    • 한국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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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9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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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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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 This paper investigates how adult Mandarin- and English- speaking learners of Korean perceive Korean vowels, with focus on the effect of the first language (L1) and the second language (L2) acoustic relationship, as well as the influence of Korean language experience. For this study, native Mandarin and Canadian English speakers who have learned Korean as a foreign language, as well as a control group of native Korean speakers, participated in two experiments. Experiment 1 was designed to examine acoustic similarities between Korean and English vowels, as well as Korean and Mandarin vowels to predict which Korean vowels are relatively easy, or difficult for L2 learners to perceive. The linear discriminant analysis (Klecka, 1980) based on their L1-L2 acoustic similarity predicted that L2 Mandarin learners would have perceptual difficulty rankings for Korean vowels as follows: (the easiest) /i, a, e/ >> /ɨ, ʌ, o, u/ (most difficult), whereas L2 English learners would have perceptual difficulty rankings for Korean vowels as follows: (the easiest) /i, a, e, ɨ, ʌ/ >> /o, u/ (most difficult). The goal of Experiment 2 was to test how accurately L2 Mandarin and English learners perceive Korean vowels /ɨ, ʌ, o, u/ which are considered to be difficult for L2 learners. The results of a mixed-effects logistic model revealed that English listeners showed higher identification accuracy for Korean vowels than Mandarin listeners, indicating that having a larger L1 vowel inventory than the L2 facilitates L2 vowel perception. However, both groups have the same ranking of Korean vowel perceptual difficulty: ɨ > ʌ > u > o. This finding indicates that adult learners of Korean can perceive the new vowel /ɨ/, which does not exist in their L1, more accurately than the vowel /o/, which is acoustically similar to vowels in their L1, suggesting that L2 learners are more likely to establish additional phonetic categories for new vowels. In terms of the influence of experience with L2, it was found that identification accuracy increases as Korean language experience rises. In other words, the more experienced English and Mandarin learners of Korean are, the more likely they are to have better identification accuracy in Korean vowels than less experienced learners of Korean. Moreover, there is no interaction between L1 background and L2 experience, showing that identification accuracy of Korean vowels is higher as Korean language experience increases regardless of their L1 background. Overall, these findings of the two experiments demonstrated that acoustic similarity between L1 and L2 sounds using the LDA model can partially predict perceptual difficulty in L2 acquisition, indicating that other factors such as perceptual similarity between L1 and L2, the merge of Korean /o/ and /u/ may also influence their Korean vowel perception.

학교밖 중도입국 청소년의 진로준비에 대한 현상학적 융합연구 (A Phenomenological Study on Multicultural Adolescents' Career Preparation Out of School)

  • 김민경
    • 한국융합학회논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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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권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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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249-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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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 본 연구는 학교밖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진로준비 경험을 통해 구성해 낸 진로준비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데 있다. 본 연구대상은 서울시, 경기도, 충청도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교밖 중도입국 다문화청소년 7명을 대상으로 심층적으로 인터뷰하였다. 자료 수집은 2019년 7월에서 2019년 9월 까지 행해졌으며 자료의 분석은 Colaizzi(1978)의 현상학적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연구결과 총 56개의 의미를 기반으로 하여 경험의 본질적 구조인 14개의 주제와 5개의 범주를 도출하였다. 도출된 14개의 주제는 친구와 좋은 관계, 빠른 습득력, 배려하는 성격, 꿈이 없음, 꿈이랑 상관없는 취미 즐기기, 배움에 대한 두려움, 내 미래에 미치는 직업의 영향력, 진로에 미치는 어머니의 강력한 영향력, 모국어와 관련된 직업찾기, 진로에 대한 무개념, 자신의 관리를 못함, 돈많이 버는 직업 원함, 다이어트 노력, 시험에 대한 부담 등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중도입국 청소년에게 진로준비에 있어 객관적 진로검사와 자신에 대한 탐색이 있어야 하고, 현실적인 직업의 개념과 진로행동을 유도해야 하며, 문화적 고려가 있어야 한다.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교육과 돌봄에서 사회적 지지 경험연구 (A Study on the Experience of Social Support in the Education and Care of Children of Married Migrant Women)

  • 정영미;남부현
    • 산업진흥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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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8권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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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147-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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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
  • 본 연구는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교육과 돌봄에서 사회적 지지 경험을 심층적으로 탐색하고 그 경험의 본질과 의미를 발견하고자 하였다. 연구참여자로 6명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현상학적 질적연구를 수행하여 4개의 범주에서 총 24개의 의미단위를 도출하고 10개의 대주제로 정리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낯선 타국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가족이었다. 특히, 남편의 사회적 지지는 자녀 교육과 돌봄에서 도움을 주지만 남편과의 관계에 따라 그 결과가 달랐다. 시부모의 사회적 지지는 긍정적 또는 부정적 에너지로 나타났다. 친정엄마는 심리적인 지지자이며 자녀의 이중언어교육과 모국문화의 전달자 역할을 한다. 주변의 한국친구는 자녀를 키우며 필요한 한국문화와 교육 정보를 제공하며 세상과 소통하는 매개체로서 역할을 하지만, 모국친구는 모국어로 소통하며 자녀 양육정보와 함께 문화적 동질감과 연대의식 형성을 도왔다. 사회적 범주에서 한국사회의 인터넷은 모국가족과 초국가적 연결은 물론 자녀돌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유용한 도구적 역할을 하였다. 공공기관 그리고 법과 제도 등도 자녀 교육과 돌봄을 위한 중요한 지지체계이다. 연구참여자들은 자신과 자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제거하고자 국적 취득을 통해 한국인으로서 공적인 자격을 갖추며 스스로 사회적 지지체계가 되었다. 결론적으로 연구참여자들은 자녀 교육과 돌봄 과정에 초국가적인 가족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다층적인 사회적 지지체계를 활용하며 자신과 자녀의 보다 나은 삶을 기대하였다. 이에 결혼이주여성의 자녀 교육과 돌봄을 위해 가족과 지역사회 그리고 초국가적 차원에서 사회적 지지체계를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 그리고 정책 지원 등이 체계적으로 개선될 것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