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의 명태어획에 대한 온도변화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트랜스로그 비용함수를 사용하였다. 명태어획량은 원재료가격과 수온에 매우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기후변화가 동해의 수온에 영향을 주고 이는 냉대성 어류인 명태의 어획량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추정결과 해수온도의 화시 1도 증가는 9%의 어획량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의 영향이 명백한 것으로 보이며 어획량 감소 방지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우리나라 명태산업의 쇠퇴는 불가피하기 때문에 정책당국의 지원이 냉대성 어류로부터 난대성 어류로 전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명태의 어획량 감소가 기후변화의 영향만이라고 단정하는 것은 아직까지 어려울 것이다. 다른 설명으로는 국산 명태의 수요 증가에 따른 어린 명태(노가리)의 포획과 수질오염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적인 조업과 해양 투기를 단속하여 수산업을 보호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해안 인근 국가들의 정치적인 협력을 통한 명태 어종 보호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명태는 우리나라의 동해, 일본 근해,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라스카만과 북동태평양 연안을 따라 남부 오레곤까지의 북태평양에 널리 분포하는 냄수성 어종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서 어획되는 명태는 주산란장이 함경남도의 마양도와 원산만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서의 명태 어획량은 1971년에 11천들에서 매변 변동을 보이면서 증가하여 1981년에 166천톤으로 최고어획량을 기록한 후 급격히 감소하여 1988∼1993년에는 연간 2만톤 내외를 어획하였다. (중략)
명태를 $0.5{\times}0.5\;cm^2$ 로 잘라 절인배추의 무게 비로 6, 12, 18% 첨가한 김치를 제조한 후 $10^{\circ}C$에서 20일간 발효숙성시키면서 4일 간격으로 pH, 산도, 염도, 환원당, 젖산균의 변화, 색도, 아미노산, 관능 등 품질 특성의 변화를 관찰하였다. pH와 환원당은 발효가 진행될수록 전 실험군에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으며 명태 첨가량이 높아질수록 pH와 환원당의 값이 높았다. 산도는 발효가 진행되어 갈수록 전체적으로 높아지는 변화를 보였는데 명태 첨가군이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염도는 저장기간별로 차이가 없었지만 첨가량에 따라서는 유의적으로 차이를 보여 명태첨가량이 많을수록 염도가 낮아졌다. 젖산균의 수는 발효가 진행될수록 점차 높아져 명태를 가장 많이 첨가한 18% 첨가군은 8일째에, 나머지군은 12일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후 다시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색도에서는 명태 첨가량이 많아질수록 명태 자체의 연한 황백색이 영향을 주어 L값, a값 및 b값 모두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발효가 진행되면서 L값은 유의적인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a값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b값은 서서히 증가하여 숙성 8~9일에 최고에 달하였다가 그 이후 감소하였다. 유리 아미노산은 명태첨가량에 따라 유리 아미노산의 총량이 증가하였고 발효가 진행 될수록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관능검사 결과로는 외관, 조직감, 맛, 전반적인 선호도는 6% 첨가군이 가장 높은 점수를 나타내었으며, 비린향미는 명태첨가량이 많아질수록 강도가 높았으나 숙성 적숙기에는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짠맛, 신맛, 숙성된 맛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로 김치를 제조할 때 6%의 명태를 첨가하는 것이 외관과 조직감, 맛이 좋으며, 비린향미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중간 이하 수준으로 기호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풍부한 유리 아미노산의 용출로 인해 발효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어 우수한 품질의 김치를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수산 부산물인 오징어 및 명태껍질 유래 콜라겐을 효율적으로 추출하기 위해서 다양한 조건에서 추출하였으며 추출된 콜라겐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추출수율은 오징어 및 명태껍질 모두에서 Neutrase가 Alcalase보다 높았으며 0.1 N NaOH 농도에서 가장 높은 추출수율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하였다. 단백질 함량은 오징어껍질이 30.3~38.2%이었고 명태껍질이 38.9~62.7%로 나타났으며, 콜라겐 함량은 오징어껍질에서 11.3~26.6%, 명태껍질에서 13.1~28.9%로 나타나 단백질 및 콜라겐 함량 모두 명태껍질이 높음을 확인하였다. 아미노산 조성은 시료 모두에서 glycine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hydroxypoline 함량은 0.1 N NaOH, Nuetrase를 처리한 명태껍질에서 5.75 g/100g으로 가장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다. 추출조건에 따른 전자공여능은 오징어 및 명태껍질 모두에서 Neutrase가 Alcalase 처리구에 비해 높았으며 NaOH 농도가 낮을수록 높음을 확인하였다. SOD 유사활성은 오징어 껍질의 경우 14.64~22.76%로 명태껍질의 12.34~21.74% 보다 높았으며 처리 조건에 따른 영향은 오징어 및 명태껍질 모두에서 Alcalase에 비해 Neutrase를 처리한 구간이 SOD유사활성이 우수하였다. 추출된 콜라겐의 pH는 NaOH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증가하였으나 중성을 보여주었고, 염도는 뚜렷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콜라겐 함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추출조건인 0.1 N NaOH로 전처리 후 Neutrase로 추출한 콜라겐의 FT-IR 스펙트럼은 $1,631cm^{-1}$, $1,549cm^{-1}$, $1,234cm^{-1}$ 및 $3,322cm^{-1}$로 각각 amide I와 amide II, amide III, amide A의 peak band를 나타내었다. 콜라겐 분말의 열분해온도는 대략 $300^{\circ}C$ 정도였으며 열적 특성이 안정한 물질이었으며 고온을 요구하는 식품 가공공정에 적용가능 함을 확인하였다.
동해 명태 서식처 환경은 한랭기와 온난기를 교차하며 변동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1980년대 후반 이후 수온은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2000년대 후반 이후 다시 하강하는 특성을 나타내었다. 반면, 명태 주요 산란장이 위치한 동한만과 어장 중심이 형성되는 동해 중부 연안의 수온은 서로 다른 변동 특성을 나타내었다. 동한만의 겨울철 수온은 1980년 후반 이후 급격히 상승하였으며, 2000년 후반 이후 다시 하강하는 특성을 나타내었으며, 이러한 장기 변동특성은 2월과 3월에 더욱 뚜렷하였다. 반면 어장의 중심이 형성되는 동해 중부 연안의 수온은 1990년대 중후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였으며, 2000년 후반 이후 수온이 하강하는 특성은 뚜렷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산란장과 어장의 수온변화는 명태 자원량과 변동 특성이 유사하였다. 특히 산란장의 수온 변화는 난과 자·치어를 포함한 초기 생활사 시기의 생존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한다. 1980년대에는 명태의 산란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는 면적과 지속시간이 평년보다 증가하였으며, 반대로 동해에 서식하는 명태의 자원량이 급격히 감소한 1980년대 후반 이후에는 산란장 면적과 적합한 환경이 지속되는 시간이 급격히 감소하였다. 명태 자원량 변화는 서식처의 물리적 환경변화와 유의한 상관성을 가지며, 특히 산란장의 수온 상승에 따른 산란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는 면적과 지속시간의 감소 그리고 어장의 축소는 명태 자원량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인자로 작용하였다.
이석(otoliths)은 경골 어류의 내이(inner ear)에 존재하는 평형석으로 어류의 성장과 함께 성장하며, 이석 내 산소동위원소는 어류가 서식했던 수온에 영향을 받으며 침전되기 때문에 어류가 서식했던 서식처의 수온을 반영한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명태 이석 내 산소동위원소(${\delta}^{18}O$)와 서식 수온과의 관계를 조사하여, 명태의 생활사에 따른 서식지의 변동을 비교하였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동쪽 해역에서 $1997{\sim}1999$년 사이에 채집된 명태로부터 이석을 채취하여 연령대 별로 산소동위원소 함량을 분석하였으며, 수온 자료는 양국의 해양자료센터(KODC, JODC)로부터 획득하였다. 명태가 서식하는 수심의 수온은 가을과 겨울에 걸쳐 연중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 동해연안은 200 m 이상의 수심에서는 계절적 변동이 거의 없이 낮은 수온이 분포하는 안정된 상태였으나, 일본 해역에서는 300 m의 비교적 깊은 수심에서도 계절적 변화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모든 수심에서 우리나라 보다 일본 연안의 수온이 높았으며, 일본 해역의 명태가 우리나라 명태보다 깊은 곳에 서식하였다. 우리나라와 일본 명태 이석의 산소동위원소 값은 대부분 시료에서 이석의 핵 부분 보다는 가장자리 부분에서 산소동위원소 값이 높아 명태가 성장하면서 수온이 낮은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또한, 3년 동안의 수온변화와 그 당시 성장하였던 이석의 산소동위원소 값은 역상관 관계를 보이고 있다.
어육을 발효기질로 풍미물질 생산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하여 명태육 단독으로 혹은 명태육에 콩을 첨가한 발효기질에 Aspergillus oryzae에 속하는 3균주를 각각 접종, 발효하여 정미성분의 변화와 발효추출액을 관능 검사하였다. 사용한 균주는 모든 기질에서 왕성하게 증식하여 7일간 발효된 명태육의 아미노질소함량은 명태육에서 $8{\sim}14$배, 콩을 첨가한 경우는 $4{\sim}6$배 증가하였고, soluble solid는 각 $2{\sim}3$배와 $2.6{\sim}3$배, 증가하여 상당한 단백질 분해양상을 보였다. 핵산관련물질 중 아미노산과 함께 맛의 상승효과를 주는 IMP, GMP는 control보다 증가되었으며, 발효된 명태육의 총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명태육만을 사용한 경우 $5{\sim}14$배 증가하여 Aspergillus oryzae KFCC 32343에서 4,326 mg%(DB)로 가장 높았고, 콩을 첨가한 경우도 Aspergillus oryzae KFCC 32343에서 6,362 mg%(DB)로 가장 높았다. 아미노산 조성은 균주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양적으로 많은 아미노산은 Glu, His, Asp, Lys 순이었다. 발효된 명태추출액을 멸치국물과 비교하여 관능검사한 결과 냄새, 맛, 종합적인 기호도에서 별치국물보다 우수하였고, 모든 결과를 평가해 볼 때, Aspergillus oryzae KFCC 32343을 이용하여 명태어육으로부터 풍미물질 생산이 가능하였다.
한류성 어종인 명태는 우리나라 동해를 비롯한 일본, 러시아 북부의 오호츠크해, 베링해, 알래스카 등지에 서식하는 중요한 수산자원으로, 우리나라에서는 그 어획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어, 그 자원량의 회복과 보존 및 관리가 필요한 대표적 어종이다. 그러나,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명태의 유전학적 집단 분석에 관한 연구는 많이 수행되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동해, 러시아, 미국 명태 집단 및 일본 명태 집단과의 유전적 다양성과 유연관계를 분석하여 명태자원의 보존과 관리를 위한 과학적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유전적 다양성 및 계군 분석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microsatellite marker (msDNA) 8개를 사용하여 명태 집단의 유전자형을 분석하였다. 우리나라 동해, 러시아, 미국 및 일본 집단에서 채집된 총 186개체를 분석한 결과, 대립유전자수는 최소 7.13개에서 최대 10.63개로 나타났고, 평균 대립유전자의 수는 9.05개로 나타났다. 기대치와 관찰치 이형 접합율은 각각 0.698과 0.732로 조사되어, 현재 확보된 명태 집단의 유전적 다양성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학적 유연관계 분석을 위한 유전적 거리, Pairwise FST값, UPGMA와 주성분분석, AMOVA test 분석 결과, 우리나라 동해, 러시아, 미국의 명태 집단 간 유전적 차이는 거의 없었으나 일본 명태 집단과는 낮은 수치이지만 유의한 유전적 차이가 있음을 확인하였다(p<0.05). 본 연구에서 확인된 유전학적 분석을 통한 명태집단의 유전적 특성 및 주변국 집단과의 유연관계 분석결과는 우리나라 동해의 중요한 수산유전자원으로서의 명태에 대한 중요한 과학적인 근거자료가 될 것이며, 앞으로 명태 자원의 보존, 평가 및 이용에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명태는 한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 해역에 넓게 분포하고 있다. 그 중 일본 최대의 산란장인 홋카이도의 A지역(종곡, 유맹, 후지)어획량은 1976년부터 계속 감소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어획량 변동 요인을 분석하기 위해서, 일본해역에 있어서의 명태 어획량의 시공간적 변동(시공간적배동)의 특징을 검토한다. 일반적으로 어획량의 변동은 어장에 있어서의 어업형태 또는 내유(來遊)하는 계통군(系統群)의 변화, 해양환경 등에 영향을 받고 있다. (중략)
노가리는 명태, Theragrachalcogramma(PALLAS)의 미성어라고 오래전부터 알려져 왔으며 우리나라 수산자원보호령의 미성어 보호대책 규정에 의해 종래에는 그 어획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러나 수산당국은 자원학적 견지에서 노가리를 어획하여도 무방하다는 해석을 내려 1974년부터 노가리에 대한 어획금지규정을 폐기하였으며 현재까지 어획을 허용하고 있다. 명태는 우리나라 국민의 중요한 식량원이며 동해안에서 비교적 산업적 가치가 높은 데도 불구하고 이 집단에 대한 자원생물학적 지견과 자원의 변동법칙은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으며 일부 어민들은 심지어 노가리는 명태의 미성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 현상이다. 명태는 개체 또는 집단으로서 넓은 변이성을 가진 어종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현금과 같은 격렬한 어업 압력에 과연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를 규명하는 일이 요청되고 있다. 본고에서는 노가리와 명태에 대해 몇가지의 형태학적 집단표징을 관찰하여 검토한 결과를 보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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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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