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법은 고연령자(高年齡者)를 지칭하는 용어로 여러 개를 혼용해 왔다. 본 연구는 법에서 고연령자는 누구이며, 고연령자를 어떤 사람으로 상정하고 어떻게 범주화하고 있는지에 관한 물음을 풀어보고, 고연령자를 지칭하는 명명이 갖는 의미를 비판적으로 고찰해보려고 한다. 2011년 10월 20일 현재 시행중인 법령과 1948년 7월 17일 대한민국헌법 제정 이후부터 현재까지 시행되었던 법령을 검토대상으로 삼았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법규정상에서 고연령자에 대한 명명은 노쇠자, 노인, 고령자, 노령자, 노약자 등 다양한 용어를 통해서 이루어져왔다. 이러한 명명이 고연령자 집단을 연령을 기준으로 구분함으로써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법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고 있는 '노인'과 '고령자' 명칭을 살펴본 결과, 현재 우리사회의 고연령자에 대한 인식과 의미구성의 차이를 찾아볼 수 있었다. 사회적 보호 대상으로서 부정적 의미가 내포된 기표로서 '노인'이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생산성을 지닌 존재로서의 기표는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평가를 받는 '고령자'라는 명칭이 주로 사용되는 경향을 통해서 고연령자 집단에 대한 사회적 가치 부여를 내비친다고 할 수 있다.
The current status of the curricula of departments related to Clothing & Textiles was checked. The names of colleges and departments affiliated with Clothing & Textiles were also examined. Data on introduction of curricula and subjects disclosed on the website of 60 universities were collected, and the total number of subjects collected was 2,306. As a result,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reached: First, departments related to Clothing & Textiles were the most frequently affiliated with the art/design schools. Depending on the name of the department, the colleges they belong to were different. It was found to be related to the name of the department and the name of the college. Second, According to a survey of the percentage of each major area in the curriculum, the portion of the fashion design area was the highest. The results of checking the composition ratio of the major areas according to the department name showed that there were differences in the curriculum according to the department name. Third, we looked for unusual subjects that were not found in other universities, which could be largely summarized into three: those for characterization, those for preparing for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those related to the current situation in the department of Clothing & Textiles. Fourth, we examined subjects related to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and found that words such as 'sustainable', 'convergence', 'smart', 'knowledge property' and 'computer' were in common. However, the number of subjects was extremely low.
이 연구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자치법규인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조례의 제정과 시행에 대한 현황과 내용을 조사 분석한 후 조례와 규칙의 운영에 대한 효율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문헌고찰과 관련 조례를 조사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1) 전국 245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가 운영 중인 독서관련 자치법규는 조례가 77건, 규칙이 7건으로 나타났다. 2) 지자체와 교육지자체의 조례와 규칙명칭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3) 조례와 규칙의 명칭에 따라 내용의 구성요소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같은 조례 규칙의 명칭을 부여하고 있음에도 서로 다른 구성요소를 가지고 있다. 4) 현재까지 폐지된 지자체 독서관련 자치법규는 조례 10건, 훈령 2건으로 나타났다. 이에 독서문화진흥정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면 1) 독서진흥정책 홍보를 통한 인지도를 개선해야 한다. 2) 지자체의 독서진흥의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자치법규 조례명칭을 부여해야 하며, 조례 규칙의 내용은 통일성을 가져야 한다. 3) 조례는 폐지하기에 앞서 폐지 후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살펴본 후, 주민들이나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대체 자치법규를 제정하여야 한다.
도서관(図書館)이란 말은 일본 메이지 중기에 서양의 library와 bibliothek를 번역한 화제한어다. 이를 한자문화권의 중국(도서관(图书馆)), 대만(도서관(圖書館)), 한국(도서관), 베트남(Dồ thư quán)이 수용하였다. 그렇다면 일본과 중국에서는 언제, 누가 서양 도서관을 최초로 소개하였는가. 일본의 중론은 계몽사상가 후쿠자와(福澤諭吉)의 『서양사정(西洋事情), 1866』이고, 중국은 개혁사상가 양계초(梁启超)의 『시무보(时务报), 1896년』 기사를 최초로 지목하는 견해가 많다. 이에 본 연구는 양국에 서양 도서관을 소개한 근대 사전, 저서, 역서, 논문, 신문기사 등을 중심으로 '도서관'이란 명칭이 등장한 시기와 인물을 추적하고 논증하였다. 그 결과, 일본에서는 모도끼(本木正栄)의 『안게리아어림대성(諳厄利亜語林大成), 1814』를 비롯한 여러 견문기 및 사전에서 다양한 용어로 서양 도서관을 기술하였기 때문에 1866년 후쿠자와 소개설은 오류다. 그리고 중국에서는 류정담(刘正埮)의 『한어외래사사전(汉语外来词词典), 1884』에 도서관이란 용어가 최초로 등장하므로 1896년 양계초 도입설은 사실이 아니다. 동일한 맥락에서 한국에서 도서관이란 용어가 최초로 사용된 시기, 1901년 일본홍도회 부산지회가 설립한 한국 최초의 도서관 명칭에 대한 추적과 논증이 요구된다.
This paper is a comparative research study between Korean and American women's garments from the 1910s to 1930s. It focuses on the articles and advertisements of Korean women's magazines and American women's magazines. The Korean women's magazines investigated are 신여자[Siyeoja], 신가정[Singajung], 부인[Buin], 신여성[Sinyeosung], and 여성[Yeosung]. The American woman's magazine investigated is Ladies' Home Journal. This paper explores the differences and similarities between the garments that appear in these magazines. There is little evidence about women's clothing in Korean women's magazines while the American women's magazine includes a lot of information about women's dress and life. Korean women usually wore Korean traditional costumes with traditional terms like Chima and Jeogori but they wore western shoes, stockings, shawls, umbrellas, and some clothing with western materials such as lace, velvet, and rayon with borrowed words. These western accessories and some clothing materials like lace and rayon were the same fashion in America. So, Korean women wore traditional and western clothing together while American women wore clothing influenced by Paris fashion. American women wore various pieces of clothing like suits, frocks, coats and sportswear with undergarments. There were also lots of advertisements about women's under garments and sportswear which was different from Korean women's clothing during the period.
오종(五種) 약침액(藥鍼液)(약침액(藥鍼液)의 명칭(名稱) : V. OK. I. HO. B)의 안전성(安全性)을 실험적(實驗的)으로 검토(檢討)하기 위하여 급성독성여부(急性毒性與否)를 연구보고(硏究報告)한 이후 발열성시험(發熱性試驗), 피부자극시험(皮膚刺戟試驗), 용혈반응(溶血反應) 및 간독성(肝毒性)과 신독성시험(腎毒性試驗)을 실시(實施)하여 유의(有意)한 결과(結果)를 얻었다. 모든 약침액(藥鍼液)은 발열성시험(發熱性試驗)과 피부자극시험(皮膚刺戟試驗), 간독성(肝毒性) 및 신독성시험상(腎毒性試驗上) 이상소견(異常所見)이 발견(發見)되지 않았으나 용혈반응(溶血反應)의 경우 일부(一部) 약침액(藥鍼液)에서 용혈반응(溶血反應)을 의심(疑心)할 수 있으므로 향후(向後) 이에 대(對)한 연구(硏究)와 세포독성(細胞毒性) 및 항원성시험(抗原性試驗)이 필요(必要) 할 것으로 사려(思慮)된다.
문헌정보학은 도서관학으로부터 출발했다. 그리고 서구의 전통 있는 명문대학은 학과 명칭을 '도서관학, 기록학 그리고 정보과학'으로 부르며, 도서관과 기록관 그리고 정보관의 자료와 지식정보를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기본을 소홀히 하고 있어서 이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마을건강원의 개념은 단순하나. 그 의의는 크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을건강원이란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단기간의 훈련을 받은후 보건의병체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자기 지역사회 주민을 위하여 봉사하는 사람을 지칭한다. 우리나라에서 마을건강원이란 용어로 이 같은 유의 요원을 최초로 호칭한 것은 1977-1980년간에 한국보건 개발연구원(한국인구보건연구원의 전신)이 농촌지역에서 지역사회보건사업을 전개할 당시부터라고할 수 있다. 물론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명칭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가정건강요원(연세의대), 마을보건임원(이화의대), 그리고 마을건강요원(여수병원) 등을 열거할 수 있겠다.
본고는 일본의 도서관정보대학에서 발간하고 있는 도서관정보학연구보고 제 10권 1호에 게재된「도서관정보학의 탄생과 미래」를 번역한 것이다. 그 내용은 선진국의 도서관학교의 명칭과 미국, 캐나다의 도서관학교의 현황을 소개하고 있으며 또한 도서관정보학이 탄생하게된 역사적인 필연성과 사회적 배경등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Library and Information Science」를 우리나라에서는 문헌정보학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일본에서는 도서관ㆍ정보학이라고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역자주>
미국에서는 농업이 생명산업으로 제2의 부흥기를 맞고 있어 대학의 편제가 확대되고 있으며, 각 대학마다 지역의 특색에 맞는 특수 전공영역을 확보하고 있다. 일본의 대학은 농업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강하며, 농업이 생산파트와 환경파트로 재편되고 상호 보완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각 대학이 생명과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인력양성 중이며, 국립대학교에서는 아직까지 농업과 연계하려는 경향이 큰 반면, 사립대학교에서는 명칭 등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농업을 탈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국내외 농학계대학의 변화(구조조정)속에서 우리 농공학 분야가 나가야 할 방향과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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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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