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경제학 분야의 선행연구는 대부분 뒤늦은 거시지표 또는 특정 업종에 국한된 분석형태이다. 재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재난 발생 즉시 파급되는 실시간 영향도 분석 및 그에 따른 재건 정책 또한 예방 못지 않은 중요한 분야이다. 본 연구는 카드사의 실시간 빅데이터를 활용한 사건 연구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로 인한 민간소비의 파급효과를 분석하였으며 Marketing Mix Modeling 방법론의 Idea를 활용하였다. 분석 결과 세월호 참사는 3개월에 걸쳐 민간소비가 위축된 반면 메르스 사태는 비슷한 규모로 1개월동안 일시적인 급격한 민간소비 감소현상을 보이고, 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의 초점은 재난이 종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속보성으로 피해규모가 파악이 가능한지 알아보고자 한 것이며 분석모형을 주간 단위로 설계하여 시점을 이동하면서 분석했을 경우 속보성 지표로도 의미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향후 재난 또는 사건 발생시 본 연구가 직관적인 모니터링 지표로서의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
Journal of the Korean Data and Information Scienc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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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권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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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153-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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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전염병 확산에 대한 확률과정모형으로 활용되는 분기과정은 실제 데이터를 통해 모수를 추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음이항 분포를 분기과정의 생산 분포 모형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음이항 분포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평균과 산포 모수를 추정하여야한다. 기존의 생물학 연구와 역학 연구 분야에서는 이를 최대우도법을 이용하여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학 자료의 특성상 분기과정에서 이용되는 음이항 분포는 소표본이어서 최대우도 추정량의 정도를 충족시킬 수 없다. 본 논문에서는 소표본 자료에서 좋은 통계량의 성질을 만족한다고 알려져 있는 베이지안을 이용하여 모수를 추정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2015년 국내 메르스 사례에 베이지안 방법을 적용하여 모수를 추정하고 사후 분포를 적합하였다. 그 결과 어떠한 사전 분포를 가정하더라도 안정적으로 모수를 추정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정된 산포 모수를 이용하여 분기과정에서의 전염병 소멸 확률을 유도하였다.
Purpose: This study aimed to investigate the degree of role conflict and its ambiguity, and fatigue in clinical nurses and to analyze the effect of these on their self-resilience in order to provide fundamental data for improving their working environment after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outbreak. Methods: After the collection of data from 258 clinical nurses in five general hospitals, t-test, ANOVA,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d multiple regression were performed using IBM SPSS Statistics 20.0. Results: A significant posi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nurses' role conflict and ambiguity and fatigue; while a nega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nurses' role conflict and ambiguity and self-resilience. A significant negative correlation was found between fatigue and self-resilience. According to the study results, the factor that affected clinical nurses' self-resilience the most was role conflict and its ambiguity, followed by marital status, fatigue, educational level, religion, and related tasks, which together accounted for 38% of self-resilience in clinical nurses. Conclusion: To improve weaknesses in nursing care after the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outbreak, the scope of nursing care was changed upon the expansion of integrated nursing and care-giving services. Therefore, in the rapidly changing environment of nursing, policies to improve nursing performance, as well as successful reaction capability, are suggested.
COVID 19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많은 팬데믹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2020년 1월 이후 전세계적으로 확진자가 큰 폭으로 상승을 하고 잇으며, 각국의 의료시스템이 마비가 되고 있다. 한국은 선제적으로 잘 대응을 하여 K-방역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잘 대처를 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법률과 행정적인 한계점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행 감염병 예방 및 관리체계에 대하여 형사정책적인 관점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중심으로 우리 법제의 문제점 및 한계를 검토하고, 주요 국가에서의 제도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를 위한 효과적이고 실효적인 형사정책적 대응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고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 역학모형에 관한 내용과 기초재생산수, 집단면역임계, 백신비축 등의 주요 개념을 개론 수준에서 다루었다. 국내 첫 감염자 발생 이후 4월 12일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분석해 볼 때 한국의 기초재생산수는 약 2의 값을 가지는데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한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로 평가된다. 만일에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는 것을 가정하여 이의 비축규모를 추정해보면 인구의 최소 62%에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이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코로나19의 성공적 대응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주된 요인 중의 하나라는 점도 발견하였다. 그러나 5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없지 않은데, 지역감염의 확산을 위해서는 원론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본고는 학술적 관점이 아닌, 방역의 실무적 차원에서 역학모형, 그리고 경제-역학 모형을 활용하는 방법을 소개한 것 뿐이다. 보다 정교한 역학 모형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규모의 팀워크가 필요하다. 2015년 메르스 이후 역학조사를 위한 자원이 보강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역학조사 인력, 데이터 시스템 구축, 그리고 보건·경제·통계·수학 분야 등의 연구진이 보강되어야 할 것이다.
COVID-19(Coronavirus Disease 2019)는 RNA 형 바이러스로써 점막감염(粘膜感染)과 비말전파(飛沫傳播)로 전염되는 급성 호흡기성 질병이다. 2019 년 12 월 중국 후베이 우한에서 처음 감염이 보고된 후 빠르게 글로벌로 확산되었고, 현재 여러 국가와 지역이 Lockdown 상태에 있다. COVID-19 의 치사율은 국가별, 연령별 차이는 있으나 사스(SARS-CoV), 메르스(MERS-CoV) 등과 비교하여 높다고 할 수 없다. 그러나 COVID-19 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써 아직 백신(Vaccine)과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되지 않았고 다른 질병과 비교하여 빠른 감염 속도때문에 의료 공백, 사회적 혼란, 경제적 손실을 크게 일으키고 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확산 양상을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예측할 수 있다면 사회·경제적인 폐해를 줄일 수 있어 Bass 모델과 R 패키지를 이용하여 COVID-19 확산 예측 모형을 계량적으로 제시하였다.
코로나감염-19, 사스, 메르스 등 바이러스성 질병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되어 많은 인구가 감염되어 왔다. 바이러스성 질병의 확산 예측 및 종결을 위해 실제 감염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연구는 반드시 필요하다. 본 연구는 지역 내 클러스터 감염 시뮬레이션을 위한 바이러스 감염모델을 제안한다. 제안하는 모델은 여러 개의 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셀은 군집을 표현하고 있다. 본 논문에서 제안한 모델은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정확도가 높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전파 시뮬레이션 혹은 지역 간의 전파를 예상하는 시뮬레이션의 기초로 사용될 수 있다.
이 글은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2015. 6. 20. 의료법과 감염병예방법의 관련 조항을 분석하고 그 문제점을 적시하여 입법론을 전개한 발표문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발표에서 우선 감염병 분류 체계의 합리화를 지적하였다. 이 지적은 발표 직후의 '개정법률'에서 반영되었지만 여전히 유형의 중복성을 제거하는 등 그 합리화를 위한 작업이 필요하다. 한편 감염병의 신고 내지 보고 체계에 관하여 신고 내지 보고의 의무자와 상대방 및 그 시기 등의 관점에서 합리화를 위한 입법적 조치가 필요함을 언급하였다. 감염병의 대응 조치로 도입의 필요성이 주장된 의료기관의 폐쇄에 관한 방역조치는 '개정법률' 제47조에서 반영되었다. 하지만 방역조치의 권한이 여전히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병렬적으로 중첩적으로 분배되어 있다는 점은 문제이다. 그 권한 귀속의 합리화는 중앙정부로의 일원화에서 찾아야 하며, 그 논거와 함께 그 필요성을 지적하였다. 한편 역설한 점은 장관 등 중앙정부 기관장이 그러한 폐쇄 명령이나 격리 명령을 내리는 경우, 그로 인하여 의료기관이나 환자가 입은 재산상 손실의 전부 또는 일부를 국가가 전보해 줄 의무를 지도록 하는 규정이 필요함이다. 이는 권한 귀속과 연계되는 것인바, 방역조치의 권한 귀속 주체와 그 손실전보를 위한 재원의 관리주체가 일원화되어야 할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방역조치 권한의 실효성은 그 손실 전보의 보장이 담보하는 것이며 이는 국부(國富)의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점에서 중앙정부로의 일원화에 관한 입법론을 전개하였다. 나아가서 감염병으로 인한 개인이나 의료기관의 재산상 손실은 민법의 일반불법행위의 법리에 맡기는 것이 비합리적이라는 점을 논술하였다. 이 역시 중앙정부의 재정에 의한 전보와 고의 내지 미필적 고의가 인정되는 개인에 대한 국가의 구상권 행사로 민사 분쟁을 해결함이 피해자의 구제에 합리적인 이유를 들어서 입법론을 제시하였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한 향후 조사에서 개선이 필요한 내용이 더 밝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한 논의에 따라 보다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입법론이 전개되어야 할 것이다.
연구목적 본 연구는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이하 MERS) 사태 발생 당시에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 회복탄력성이 매개효과로서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 법 MERS가 발생한 병원의 병원종사자 156명과 일반인 127명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자각척도, 사회심리적 건강측정 도구, 코너-데이비슨 리질리언스 척도를 시행하였다.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 및 회복탄력성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피어슨 상관관계분석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결 과 병원종사자와 일반인 모두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사회 심리적 건강이 좋지 않음을 보였고, 지각된 스트레스가 높을수록 낮은 회복탄력성을 나타냈으며, 스트레스와 사회심리적 건강 사이의 관계에서 회복탄력성이 부분 매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 론 본 연구는 MERS 사태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가 사회심리적 건강에 영향을 미침에 있어서 개인의 회복탄력성의 정도가 간접적으로 사회심리적 건강에 긍정적 효과를 끼칠 수 있고, 회복탄력성 강화를 목표로 한 임상적 개입 및 사회심리적 접근방법이 위기 발생시 정신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함을 시사한다.
이 연구는 정부의 위기 상황에서, 정부 운용 소셜 미디어의 매체 환경적 특성에 따라 이용자의 참여가 얼마나 능동적인지, 메시지 확산 유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았다. 소셜 미디어 환경을 인간 상호작용성과 매체 상호작용성을 기준으로 유형화했고, 이용자의 능동성은 좋아요, 공감 같은 감정을 표현하는지, 댓글까지 쓰는지를 기준으로 능동성 정도를 측정했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댓글에 대해서는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유형화했다. 분석 결과 정보제공 참여형과 관계지향적 참여형의 경우, 이용자의 능동적 참여가 높게 나타났고, 정보 제공형과 제한적 플랫폼에서 능동적 참여가 낮았다. 메시지 확산 유형을 분석한 결과 제한적 플랫폼에서 합리적 의견 제한형이 나타났고, 나머지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는 감정적 의견 확산형과 감정적 의견 제한형이 형성됐다. 메르스 사태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소셜 미디어의 매체 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메시지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러한 매체 환경은 이용자의 참여와 댓글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을 알 수 있었다. 정부는 이용자와의 상호작용성을 증가시켜 이용자 친화적인 소셜 미디어 환경을 만들고, 위기 상황에서 이용자와 소통하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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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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