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일차적 보호제공자인 가족들이 만성 정신장애인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적극적 대처를 하는 것이 그들의 치료와 재활에 중요한 요소라는 전제하에 정신장애인 가족의 적극적 대처에 어떠한 요인들이 관련되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총 191명의 만성정신장애인 가족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정신장애인에 대한 보호부담, 사회적 지지가 적극적 대처와 어떤 관련을 갖는지 그리고 그러한 요인들의 적극적 대처에 대한 영향력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았다. 그 결과, 인구학적 배경에서는 대상 가족의 성별과 교육정도가 적극적 대처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가족이 느끼는 여러 가지 보호부담과의 관계에서는 사회적, 제도적 지원부족에 대한 부담만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사회적 지지와의 관계에서는 사회적 지지의 하위 척도인 판단적 지지, 정서적 지지, 물질적 지지 모두가 적극적 대처와 높은 정적 상관 관계를 보였다. 적극적 대처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알아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인구학적 배경, 보호부담, 사회적 지지는 적극적 대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고 그 설명력은 26.2%이다. 또한 단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정서적지지, 사회적, 제도적 지원부족에 대한 부담, 대상자의 교육정도가 적극적 대처에 영향력 있는 예측요인이었고 이 3가지 요인만으로도 21.9%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정신장애인 가족들의 대처를 강화하기 위해 지지집단의 활성화와 정서적 지지, 교육, 가족치료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교육 및 지지모델의 임상적 활용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반려견 방문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받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어떤 효과를 미치는 지를 실증적으로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심한 음성증상을 보이고 치료진이 약물치료외에는 다른 어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능력이 없다고 평가하고 있는 만성정신분열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반려견 방문프로그램을 1997년 1월부터 3월까지 약 3개월간 매주 1회 1시간씩 실시하였다. 프로그램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훈련받은 평가자 2사람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음성양성증후군 평가표(PANSS : Positive and Negative Syndrome Scale)을 조사한 결과 환자들의 음성증상과 일반정신병리 증상이 프로그램의 실시이후 실시하기 이전보다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아울러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병동에서 환자들을 관찰한 간호사와 프로그램 중 관찰한 특수치료사가 작성한 척도조사의 결과도 환자들의 대화가 많아지고 얼굴표정이 다양해지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반려동물이 만정정신장애인의 정서적 정신적 기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여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밖에 반려견 방문프로그램은 다른 어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없었던 만성정신장애인이 쉽게 참여하고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다는 점에서도 매우 의미가 있다.
본 연구는 50세 이상 고령장애인이 경험한 차별과 이들이 받는 사회적 지지가 신체적 건강(주관적 건강, 만성질환빈도)과 정신적 건강(우울도)에 미치는 영향이 장애정체감을 통해 매개되는지를 살피고 있다. 또한 이러한 매개효과가 중증장애인과 경증장애인에게서 차별적으로 나타나는가를 함께 살피고 있다. 경험적 분석을 위해서 본 연구진이 수집한 장애인패널조사자료(2016년도)를 활용하였으며, 구조방정식 모형분석과 장애정도에 따른 다중집단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조방정식분석결과에 의하면, 장애정체감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직접효과가 나타났다. 신체적 건강은 사회적 지지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건강의 경우 장애차별경험, 사회적 지지, 장애정체감, 신체적 건강의 직접효과와 함께 사회적 지지가 갖는 장애정체감의 매개효과가 나타났다. 이는 고령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지지는 이들의 장애정체감을 향상하여 결과적으로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한편 다중집단분석의 결과, 경증장애인에게서는 장애차별경험이 장애정체감에 미치는 효과가 유의하였으나, 중증장애인에게서는 그러한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는 중증장애인의 경우 공통근거수준이 낮으며, 경증장애인의 경우 외적장벽 수준이 낮은 것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증 및 고령장애인의 차별성에 기초한 건강지원 전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Purpose: This study propose basic materials to prepare the mentally disabled for rehabilitation nursing mediating plans, by comparing the degree of self-care of the chronically mentally disabled residing i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between those who participate in daytime rehabilitation programs and those who do not as well as the degree of perceived burden of the two groups' families. Method: The subjects of the study were 51 chronically mentally disabled men, who participated in daytime rehabilitation programs in three mental health centers in Gyeonggi-do and their families, and 53 in-house chronically mentally disabled men, who did not participate and their families. The measuring instrument for self-care consisted of ten spheres (65 questions and 5 points a standard). To quantify the feeling of burden of families, the measuring equipment developed by Montgomery et al. was used. Results: The degree of self-care of chronically mentally disabled men participating in rehabilitation programs i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s were higher than that of men not participating, and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them. Families in the group not participating in rehabilitation programs had higher score than those in the group participating, but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Conclusion: The participation of the chronically mentally disabled in rehabilitation programs influenced improvement of self-care and also lessened a feeling of burden of families somewhat.
본 연구의 목적은 수직 정원을 이용한 원예작업프로그램이 만성 정신장애 환자의 무력감, 우울증, 자존감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2018년 6 월부터 10월까지 서울 E 병원 재활병원에 입원한 만성 정신장애 환자 21명에게 적용됐다. 그룹은 실험군 (N = 21)으로 주 5회 치료를 받았다. 20 주 동안, 각 세션은 30분 동안 지속하였다. 실험 그룹의 환자들은 일상적인 활동을 위한 인지 및 훈련을 향상시키는 치료를 결합한 일반 작업치료 4세션과 수직 정원을 사용하는 원예프로그램의 1세션을 하였다. 원예프로그램의 사전 및 사후 평가를 위해 무력감, 우울증 및 자존감을 평가하였다. 프로그램을 마친 후 실험군 환자의 무력감 평균 점수는 47.38에서 46.47로 0.91점 감소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p=0.05). 실험군 환자의 우울증 평균 점수는 사전에 9.23 사후 6.98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변화가 있었다(p = 0.035). 실험군 환자의 자존감 평균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27.99에서 31.13로 3.14점 증가했다 (p = 0.001). 이 결과는 수직 정원을 이용한 원예프로그램이 만성 정신장애 환자의 무력감, 우울,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며, 만성 정신장애의 지역사회로의 회복을 위해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수직 정원을 이용한 원예작업프로그램으로 폐쇄적 치료공간에서 정신장애인들의 무력감이 회복되고 이러한 치료공간의 증가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의 노동시장 재진입에 어떠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 재취업 지원 정책에 대해 제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제4차 장애인 고용패널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분석대상은 1차~4차 패널 중에서 재취업자와 미취업자이다. 분석은 인적 요인, 장애요인, 편의요인, 사회적 요인 그리고 이전 직장 요인을 변수로 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전체 장애인과 남성 및 여성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재취업에 미치는 요인으로는 성별, 학력, 만성 질병 여부, 일상생활에서의 타인의 도움 유무, 일자리 차별 경험 그리고 고용 형태 등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여성을 구분할 경우 남성은 정신적 일자리에서 재취업에 유리하지만, 여성은 배우자가 없는 경우(미혼이 아닌), 고용서비스를 받은 경우 재취업에 유리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여성에 대한 취업 지원 정책의 구체화, 장애인의 취업과 의료 및 보건분야와의 연계, 일자리 차별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그리고 괜찮은 일자리로의 진입을 도모할 수 있는 정책 등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보건기관에 근무하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 17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연계실태 및 연계관련요인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첫째로 연계정도는 정보교환과 클라이언트 의뢰에서 높았으며, 자금동원과 공동협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기관유형별로는 정신의료기관과 정신보건센터 및 사회복귀시설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의 연계가 가장 빈번하였다. 또한 접촉은 전화로, 연계경로는 기관 홍보물과 친분에 의해, 접촉대상은 일선 담당자인 경우가 많았다. 둘째,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연계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고, 그 주요 이유를 클라이언트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제공이라고 하였다. 또한 연계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보체계의 구축 및 연계대상기관의 확대, 기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셋째, 개인요인과 조직요인에 따른 연계의 차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이, 학력이 높을수록, 관리자급인 경우, 정신보건경력이 높을수록, 자격증이 있는 경우(이상 개인요인), 그리고 소재지가 농어촌이고, 사회복귀시설과 정신보건센터인 경우, 주요대상이 만성 정신장애인인 경우(기관요인)에 연계가 높았다. 넷째, 연계에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요인으로 정신보건경력 및 현 기관경력, 학력이, 그리고 조직요인으로 기관소재지 및 기관유형, 기관연도가 의미 있는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신보건서비스 연계를 위한 공식적 협의체 및 정보망을 마련하고, 연계를 정신보건 사회복지사의 공식업무로 인정하며, 나아가 연계내용과 대상을 확대할 뿐 아니라, 정부지원 하에 시범적 연계사업을 계획하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제안하였다.
연구배경: 장애인의 일상적 건강관리 미흡과 낮은 의료접근성으로 인해 다양한 건강문제 발생 및 과다한 의료비 지출 부담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건강권법"에 근거하여 2018년 장애인 건강주치의제도 시범사업을 시행하였으나 2021년 기준 전체 중증장애인 중 시범사업 참여자는 0.2%에 불과하다. 이에 본 연구는 수요자의 장애인 건강주치의 참여 활성화를 위한 시사점을 얻고자, 시범사업 등록 여부와 시범사업 이용수준의 영향요인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방법: 2018년 5월 30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시범사업 정보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연계하여 이분형 로지스틱 회귀분석과 위계적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장애인건강주치의 참여 장애인의 시범사업 등록 및 서비스 이용횟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하였다. 독립변수는 장애유형, 인구사회경제학적 특성과 건강상태(만성질환의 개수, 찰슨동반상병지수(Charlson comorbidity index [CCI]), 외래민감질환 및 복약불순응과 다제약제관리 필요의 해당 여부), 시범사업 서비스 이용 관련 변수를 포함하였다. 결과: 시범사업의 등록 여부에 영향을 주는 요인 분석결과, 주장애관리 가입 대상에 해당하는 장애유형(지체, 뇌병변, 시각, 지적, 정신, 자폐성 장애인)이 그 외 장애유형(odds ratio [OR], 4.157)보다, 군 지역 거주자보다 특별광역시 거주자(OR, 4.330)와 시 지역 거주자(OR, 3.332)가 시범사업에 등록할 확률이 높았으며, CCI와 만성질환 개수와 같은 건강수준의 영향도 있었다. 그러나 주치의 서비스 이용수준의 결정요인으로 참여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장애유형, 연령, 의료보장 형태, 거주지역)과 건강수준(만성질환 개수, CCI) 등 개인적 요인보다 시범사업 서비스 가입 형태에 해당하는 변수군(수요자가 등록한 주치의의 소속 및 서비스 유형)이 더 높은 설명력(20.4%)을 보였다. 결론: 수요자의 장애유형과 지역과 건강수준에 따른 시범사업의 참여 편차를 고려하여 향후 서비스 개발이 필요하며, 수요자의 서비스 이용수준에 공급자의 요양기관 형태나 서비스 유형의 영향력이 큰 바 향후 공급자의 참여 양상과 수요자의 참여수준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Manifestations in tuberous sclerosis such as seizure, mental retardation, end-stage renal disease (ESRD), and heart problems present a number of challenges to the dentist and anesthesiologist. Lack of cooperation in addition to the severe medical condition makes dental treatment more difficult. General anesthesia is often required for mentally and physically handicapped patients undergoing extensive dental treatment. We experienced a case of dental treatment under general anesthesia in a 36-year-old male patient with tuberous sclerosis associated with ESRD and mental retardation. He was treated on an outpatient basis followed by hemodialysis without any complications.
최근 우리나라 의료복지 분야는 인구의 고령화, 만성질환의 증가, 교통사고, 각종 산업재해, 약물 오 남용, 의학의 발달, 국가복지재정의 악화 등 다양한 환경변화에 둘러싸여 있으며, 새로운 형태의 의료복지와 관련된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 개발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조만복, 2010). 국가의 경제적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회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증가하는 추세이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역할 축소와 사회복지정책에 민간참여의 확대 등 사회복지 여건의 변화는 요양시설 사회복지사들에게 시설서비스의 효과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양한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 그리고 스스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하는 정신자세의 정립을 요구하고 있다. 요양시설에서 서비스 제공자인 사회복지사는 시설클라이언트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서비스의 효과성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나 양질의 서비스 제공이라는 중요한 책무성을 지니는 장애인 및 노인요양시설은 조직 및 직무환경에 있어서 직원개발 기회의 부족, 조직보상체계의 미흡, 조직의 폐쇄성, 직원자율성의 결여, 전문성의 부족 등의 다양한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이문휘, 2007; 신현석, 2006; 박정양, 2003; 김철용, 2009). 본 연구는 실천현장에서 요양시설조직 내에서 요양시설 사회복지사의 임파워먼트 영향요인인 직무의 특성, 조직의 특성 요인에 대한 인식과 임파워먼트 수준 그리고 직무만족도에 관해서 알아보고 이러한 변인들이 사회인구학적 특성 변인별로 차이가 있는가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또한 요양시설 사회복지사의 임파워먼트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고, 직무의 특성, 조직의 특성 그리고 임파워먼트 수준이 직무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연구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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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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