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를 이용하는 팬덤이 사회적 참여를 수행하는 과정을 실증적으로 해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론적인 틀로 동일시 개념을 새롭게 해석하고 그루닉의 공중 상황 이론을 활용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이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면서 방탄 소년단(BTS)의 가치를 실제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팬덤, 아미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 아미의 디지털 매개 커뮤니케이션 행위와 사회참여 사이의 긍정적인 관련성을 검증하였고, 아미가 방탄소년단에 대하여 경험하는 동일시가 매개 역할을 한다는 사실 역시 확인하였다. 특히, 개인이 팬 대상을 친구나 동료로 받아들이는 수평적 동일시는 팬 대상을 스타로 여기는 수직적 동일시보다 사회참여로 나아가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는 디지털 미디어, 미디어 수용자, 팬덤 그리고 PR 등 다양한 연구 분야들의 성과들을 동원하여 개인의 미디어 이용과 사적 감정, 공적 행동 사이의 관련성을 밝혔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아나 릴리 아미르푸어(Ana Lily Amirpour)의 영화 '버려진 자들의 땅(The Bed Batch, 2016)'을 중심으로 연구하였다. 논문의 핵심주제인 '언캐니 인간학(Uncanny anthropology)'은 프로이트(Sigmund Freud)의 '언캐니(Uncanny)' 이론을 '인간의 관계성 (주체와 타자)' 에서 바라보자는 의미에서 출발해서 이상적 인간학을 지향한다는 의미에서 특별히 사용하였다. '언캐니 인간학'의 새로운 이론 논의를 위해서 키르케고르를 시작으로 니체(F. W. Nietzsche),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레비나스(Emmanuel Levinas)의 인간학이 언캐니 인간학의 이론적 배경에 해당된다. 하지만, 이 논문에서는 제한적인 지면 관계상 레비나스의 관계적 인간학에 집중해서 살펴보았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인간과의 악의적인 관계성을 사랑으로 승화시켰다는 점이다. 일상적이지 않은 주제를 선택했고, 네러티브에서 인과성을 단절시키면서 주제와 내용을 표현했으며, 레비나스의 언캐니 인간학이 오롯이 표현된 영화로 평가된다.
난초과의 석곡(石斛; Dendrobii herba) 에탄올 추출물(EED)의 항당뇨 활성 및 항당뇨 기전을 조사하였다. 스트렙토 조 토신에 의해 유도된 당뇨병 마우스에서 EED를 하루 4회 경구 투여하여 공복 혈당, 당화혈색소 수치, 인슐린 수치 및 글루탐산 옥살 아세트산 트랜스 아미나 아제 및 글루탐산 피루브산 트랜스 아미나 아제의 간 기능을 감소시키는 실험연구를 통해 그 약리적 기전을 밝혀내고자 했다. EED는 L6 근육 세포에서 세포 내 포도당 섭취뿐만 아니라 RINm5F 베타 세포에서 포도당에 의한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켰다. 따라서 EED는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세포 당 흡수를 증가시킴으로써 항당뇨병 활성을 나타내는데 커다란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향후 석곡(石斛; Dendrobii herba) 에탄올 추출물에 대한 약리적 기전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져 당뇨병 치료에 큰 공헌을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는 군사 선진국인 미국, 이스라엘 및 프랑스의 유·무인 복합체계(MUMT) 프로그램을 고찰함으로써 미래 우리나라 육군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 연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미(美) 지상군의 'Squad-X' 프로그램, 이스라엘 지상군의 디지털 아미프로그램(DAP) 및 프랑스 육군의 스콜피온(Scorpion) 프로그램의 현황을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이것들의 미래 전장에서의 싸우는 방법인 전투개념과 이를 뒷받침하는 무기체계들이 복합된 전투체계의 발전 동향을 논의하였다. 마지막으로, 이를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 육군이 나가야 할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의 발전방향을 결론으로 제시하였다. 이와 같은 군사 선진국의 유·무인 복합체계는 비밀리에 발전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종단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2011년 A-대학 재학생들의 네 자리 숫자 비밀번호 사용에 대한 설문 자료를 토대로 다양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기존 아미테이 조사와 비슷하게 '1234'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고, 개인신상 정보와 관련된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비중이 거의 50%에 다다르고, 외우기 쉽거나 쉽게 입력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사용하는 비중도 10%가 넘었다. 숫자 0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으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숫자 0의 사용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각 자리별 분석결과, 첫 번째 자리와 세 번째 자리에서는 숫자 1이, 두 번째 자리에서는 숫자 2가, 네 번째 자리에서는 숫자 4가 각각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며 두 자리별 분석 결과 셋째자리에서 숫자 3을 사용한 학생들 중에서 넷째자리에서 숫자 4를 사용하는 비율은 무려 63.6%로 높게 나타났다. 끝으로 x축에는 4개의 각 자리를 그리고 y축에는 각 자리별로 사용된 숫자를 표시한 꺽은선 그래프로 도식화하였을 때 N자 모양의 모형이 차지하는 비율이 35%로 가장 높았다.
최근 많은 산업 분야에서 진행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왔으며, 동시에 기업이 생성하고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시켰다. 이에 기업은 ERP 시스템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대량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분석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기존 ERP 시스템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있어 비용 및 시간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기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압축하고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아카이빙 기술의 적용이 필수적이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ERP 기반 실시간 데이터 아카이빙 기술에 관한 특허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상 기술의 동향을 파악하고, 핵심 특허를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신규 핵심특허를 창출하고자 한다.
1970년대를 기점으로 부흥기를 맞이한 펑크 음악의 대표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드럼 연주기법을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드럼 전공생들에게 펑크 드럼 연주기법으로 많은 영향을 미친 데이비드 가리발디의 연주기법에 나타난 창의성을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 방법으로 '제임스 브라운', '어스, 윈드 앤 파이어', 데이비드 가리발디가 드럼연주자로 있었던 '타워 오브 파워'를 대표 밴드로 선정하였다. 연구 기간은 해당하는 펑크 음악 발전이 시작된 1965년부터 1975년까지 발표한 대표 음악 2곡씩 선정하여 드럼 연주변화를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 데이비드 가리발디의 창의적 연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동시대의 드럼 연주 형태의 틀에서 벗어나 연주 박을 변경하거나, 박자를 쉬는 형태의 새로운 리듬을 만들고자 하였다. 둘째, '패러디들(Paradiddle)', '악센트(Accent)', '스위스 아미 트리플렛 (Swiss Army triplet)' 루디먼트(Rudiment) 기법을 세트 드럼 전체에 적용하여 리듬에 혁신을 가져왔다. 셋째, 라틴 리듬의 삼바 패턴과 아프로-큐반(Afro-Cuban) 형식을 접목하였다. 넷째, 라틴 음악 구조에서 얻은 아이디어 유니즌 리듬을 펑크 음악에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의 드럼 연주기법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본 연구는 2021년 현재 13년간 계속되어온 CBS의 <김현정의 뉴스쇼>(이하 <뉴스쇼>)의 콘텐츠 특성과 트랜스 미디어로의 변화에 주목하고자 한다. <뉴스쇼>가 다른 시사프로그램과 차별적인 점은 두 가지이다. 첫째, 시사프로그램으로서 제한된 시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탐정 손수호' 코너를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탐사보도, 탐사 다큐의 형식을 시도한다. 둘째, <뉴스쇼>의 인터뷰는 다양한 사건·사고의 당사자, 유가족, 피해자 등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출연하는 당사자 보도를 통해 소수자 문제의 가시화를 위해 불가피한 당사자성을 뉴스에 담아왔다. 정통 시사 라디오프로그램 <뉴스쇼>는 2018년 11월부터 트랜스미디어 콘텐츠인 <댓꿀쇼>(댓글 읽어 주는 꿀같이 재미있는 쇼)를 제작하고 있다. <댓꿀쇼>는 <뉴스쇼> 라디오 본방송이 끝난 후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방송된다. 스핀오프(spin-off) 콘텐츠로서 '댓꿀쇼'의 특징은 스탭과 MC, 출연자의 경계 허물기 및 '부캐' 활용을 통한 역할 바꾸기 등을 들 수 있다.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의 여성 진행자로서 다양한 이슈의 주인공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눈높이 소통과 공감의 캐릭터를 구축해 온 MC 김현정, '하트 피디'라는 별명을 얻으며 새로운 부케로 성장한 유창수 PD, CBS 대기자 출신의 베테랑 현장전문가 변상욱, 팩트 체크와 뉴스 비하인드 스토리텔러 김준일, 잡학다식 문화평론가 김민하 등의 캐릭터 활용을 통해 정통 시사프로그램의 고정된 정체성을 일상정치와 문화 영역으로 확장함으로써 수용자들의 능동적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댓꿀쇼'의 대표적인 방송 사례(미국 대선 국면에서의 BTS 팬덤 아미의 저항과 활약, N번방(박사방) 사건 보도) 분석을 통해 트랜스미디어 시대의 시사프로그램의 새로운 정체성 확장이 디지털 시민의 비판적 참여와 공동체 의식 함양에 미치는 효과를 고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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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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