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각은 남동쪽으로 연평균 3cm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고 선행연구를 통해 알려져 있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의해 한반도 지각에는 큰 변동이 발생했다. 이후 한반도에서는 지진의 발생빈도가 증가하였다. 따라서 최근 15년간의 국내 및 국외 GNSS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관측자료를 이용하여 동일본대지진 발생시점을 기준으로 한반도 지각변동 추세를 분석하였다. 자료처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과학 기술용 소프트웨어 Bernese Software V5.2를 활용하였다. 그 결과 한반도는 동일본대지진 발생 전보다 이동 크기는 약 4mm, 이동 방향은 약 10° 차이가 발생했다. 한반도 내부 지각의 왜곡 현상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한반도 지각의 동서 팽창 현상이 관측되었는데 최근까지 동일본대지진 이전의 수준으로 완전히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 글은 동일본대지진 피해지의 부흥계획 속에서 제기된 공간쟁점을 분석하여, 그 현황과 전망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진해일 피해를 입은 시가지 재생에 초점을 두고, 지방도시가 지닌 지역개발의 과제가 이번 진재를 통해 어떻게 전개되는지 고찰하였다. 연구지역에서는 고밀도 도시, 어촌의 집약화, 지속가능한 도시 담론이 재해부흥을 위한 이상적인 방안으로 등장하였다. 그러나 현실적 한계로 인해 공간재편은 장벽에 부딪쳤으며, 재건이 늦어지면서 지역에서는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는 재해 이후 거의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역의 쇠퇴를 방지하기 위해서, 응급 복구뿐 아니라 장기적인 부흥을 시야에 넣고 재해연구의 영역이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이후 스마트그리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추진현황 및 문제점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일본에서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전력수급 문제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의 고정가격매수제도가 도입되고, 나아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거래하는 분산형 그린 전력매매 시장을 설립하는 등 에너지 위기와 환경문제를 동시 해결하는 하나의 솔루션으로서 스마트그리드 관련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행되었다. 그 결과 피크전력 억제 및 CO2 삭감효과, 신재생에너지원을 이용한 에너지 수급의 안정적 확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현행 일본의 스마트그리드 정책 운영상의 개선과제로는 전력계통 안정화 장치의 도입(송배전망의 광역적 운용이나 대형 축전지 도입 등), 스마트그리드 관련 자국기술의 국제표준, 추진 스마트 그리드의 보안성 강화 지원 등을 제시하였다.
이 글은 다크투어리즘의 일환인 재난관광이 지닌 포스트모더니즘적 특성에 주목하여, 진정성 문제를 통해 이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2011년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구체적 사례로 선정하여, 재난관광의 전개 과정을 분석하였다. 재난 직후, 관광의 영역은 해체되고 일시적으로 재해 공동체가 형성된다. 이후 사회공헌형 관광이 등장하는데, 이 속에서 게스트(관광객)와 호스트(현지주민)는 모두 삶과 죽음의 문제를 공유하게 되고, 실존적 진정성은 관광동기와 경험에서 핵심요소가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실존적 진정성은 재해재건의 정치경제적 맥락 속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재편되고, 구성적 진정성으로 대체됨으로써 반근대적 성찰에 기반한 대안관광이라는 재난관광의 가능성에 한계가 나타나게 된다. 재난관광의 상품화 이면에 존재하는 윤리적 이슈를 고찰하기 위해서는 재난관광을 진정성 및 포스트모더니즘의 대안관광 틀 속에서 고찰하는 실증연구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기업 생존을 위한 사업계승계획(BCP; Business Continuity Plan)이 주목받고 있으며, 일본의 인쇄업계에서도 본격적으로 BCP를 염두에 두고 조직을 정비하는 기업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사업계승계획에는 여러 방면에 걸쳐 다양한 계획이 있을 수 있지만, 일본 인쇄사들은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의 경험에서 지진, 쓰나미 등 자연재해를 대비하는 것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다. BCP의 개념과 폭넓은 범위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위기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인쇄사의 '생명선'이라고 할 수 있는 고객의 데이터를 지키기 위해 원격지에 백업설비를 구축하는가 하면, 자사의 재해대책으로 원본상품을 창조하는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도 생겨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자체와 재해협약을 맺는 등, 각 인쇄사들은 예측이 불가능한 시대에 효과적으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소비동향은 '저공비행'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자민당의 아베정권으로 바뀌면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이 시행되고 있으나 그 효과나 결과가 나타나기에는 시간이 걸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연말에 발표한 '소비자동향 조사'에서는 소비자심리의 악화가 2개월 연속 이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비모드가 저조한 상황에 있었음에도 더욱 낮아진 것이다. 동일본대지진 이후, 소비자들의 소비형태가 크게 변화하는 양상을 보였음에도 이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광고업계 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패키지, POP 등의 다양한 아이템이 있으나, 보다 강한 판촉효과를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리는 것이 인쇄사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판촉의 툴로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끌어올리는 인쇄물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일본 인쇄사들의 동향을 살펴본다.
일본 경제산업성과 재무성은 2010년의 사무기계 생산 및 수출 수입 실적을 발표하였다. 생산금액은 1110억9300만엔(전년비 75.8%)으로 대폭 감소하였다. 수출금액도 전년비 83.7%로 감소한데 반해, 수입금액만이 전년비 109.6%로 증가하였다. 리먼쇼크 이후, 2007년, 2008년, 2009년 3년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하회하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호전이 기대되었던 2010년도 마저 저조한 결과가 나오자 2011년도 동일본대지진 및 원자력발전소 사고의 영향으로 일본의 사무기기 산업은 수요면에서 한층 더 침체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은 재난정보전달체계에 여러 가지 시사점을 제공하였다. 특히 재난정보전달에 소셜미디어가 유용할 수 있다는 사례가 나타났다. 본 논문에서는 소셜미디어 중 한 유형인 마이크로블로그를 통해서 지진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개발하였다. 다양한 소셜미디어의 유형을 분석하면 트위터,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가 재난정보전달에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바탕으로 기상청의 지진통보시스템과 연계하여 지진정보를 트위터와 미투데이에 게시하는 프로그램을 구현 및 실험하였다. 이 시스템으로 지진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지진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향후 다른 유형의 재난이나 다른 유형의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재난정보전달 시스템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data for planning future temporary housing in Korea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emergency housing rapidly supplied by Japan Prefabricated Construction Suppliers and Manufacturers Association(JPA) and general construction companies, according to the supply subject in times of natural disasters in Japan. Literature reviews and on-site field investigations are conducted as research methods during the period of August 4th~9th, 2019. As subjects of study, the characteristics of two housing complex built in Ishinomaki City with different supply subjects were compared and analyzed. As a result of this study, Japan has a clear distinction of terms for emergency housing, which are divided into rental and construction types. With the close cooperation between the government, local governments and construction companies, providing a prompt systematic supply is possible. The characteristics of emergency housing are differ depending on supply subjects. The emergency housing of JPA has diversity of plane, two rooms facing south, and fast construction time, while the emergency housing of the general construction company has a flexible spatial transformation and excellence of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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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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