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농장동물 복지 수준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7.4%로 응답자가 절반 이상임을 보면 국민들의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EU 등 선진국은 농장동물에 대한 복지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실태이다. 동물복지 축산인증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가면서 농가들의 동물복지 인증에 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육계농가인 아람농장 김상호 대표를 찾았다.
지난 11일 국내 최초로 도입 시행된 동물복지 축산 농장(산란계) 인증에 대해 12개 농장이 동물복지 축산농장으로 인증을 받았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인증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마크'를 표시하게 되는 제도이다. 본 인증제도는 농가 자율적으로 신청하고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서 소정의 심의를 거쳐 시행하는 것으로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는 농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증심사에는 영춘면에 속한 농가가 4곳이나 선정되었다. 이들 농가중 태화산과 이화산으로 둘러싸인 영춘양계장 이운국 사장을 만나 농장 사양관리방법과 산란계산업에 대한 생각을 들어보았다.
우리나라는 1991년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 방지 등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 관리하기 위하여 필요한 규정을 만들어 동물의 생명과 그 안전을 보호하고, 생명의 존중 등 국민의 정서 함양에 이바지하게 함을 목적으로 '동물보호법'을 제정하였다. 그러나 당시 법에서는 반려동물과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한 동물학대 금지 및 유기동물 등에 대한 조치와 동물을 교육 학술연구 및 기타 과학적 목적으로 이용시 고통을 주지 않토록 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그 후 우리 국민의 동물보호 복지에 대한 관심과 의식수준이 점차적으로 향상되면서 국민들의 요구에 따라 그 간 수차례 법령을 개정하였고, 2008년에 전면 개정된 법령에는 반려동물과 실험동물뿐아니라 농장동물에 대하여도 동물학대 금지 및 해당 동물을 적정하게 보호 관리토록하는 동물보호 복지 개념을 도입하게 되었다. 우리가 이처럼 농장동물복지에 대해 초보단계에 있는 것과 달리, 이미 세계동물보건기구(OIE) 및 동물복지 선진국은 농장동물복지 정책에 대해 많은 기준을 만들고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한-EU FTA 협상과정에서 EU측이 농장동물복지를 의제화 할 것을 요구하는 등 국가간 통상에서도 농장동물 복지가 중요한 이슈로 작용하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한 깊은 관심과 정책개발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따라서 일반 국민뿐아니라 축산업계에서도 '과연 농장동물복지란 무엇인가'에 대한 궁금증과 더불어 '국내 소비자 및 축산농가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동물복지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고, 농장동물 복지에 대한 국제동향 및 국내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하고자 한다.
존 할라스와 조이 베첼러의 <동물농장>은 영국 문학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바탕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1954년 영국에서 상영되었다. 존 할라스와 조이 베첼러의 <동물농장>은 1917년 10월에 발발한 볼셰비키혁명부터 시작하여 NEP라는 신경제정책, 스탈린의 권력 독점, 모스크바 재판 등과 같이 실제 역사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우화로서 보여주었다. 우화로서 보여주기 때문에 <동물농장>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실제 볼셰비키혁명에서 활동했던 인물들을 작품 내에서 알레고리적으로 배치하였다. 그러나 존 할라스와 조이 베첼러의 <동물농장>과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은 작품 중반부터 서사가 서로 다르게 전개되는데,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에서 스노볼은 나폴레옹에 의해 쫓겨나는 것으로 나오지만, 존 할라스와 조이 베첼러의 <동물농장>에서는 스노볼은 나폴레옹에 의해 살해당한다. <동물농장>의 등장인물 중에 나폴레옹은 스탈린을 모델로 하였고, 스노볼은 트로츠키를 모델로 삼았다.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과 존 할라스와 조이 베첼러의 <동물농장>은 볼셰비키 혁명 이후 권력을 잡은 스탈린이 공포정치를 시행했던 점에 대해 풍자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동일하나, 스탈린에 의해 숙청된 트로츠키에 대한 점은 서로 달랐던 것이다. 따라서 본 본문은 존 할라스, 조이 베첼러의 <동물농장>에서 보여주는 볼셰비키혁명에 대한 알레고리적인 요소와 더불어 <동물농장>에서 등장하는 스노볼에 대해 연구함으로서 러시아혁명과 트로츠키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하였다.
지난 9월 29일 서초구 소재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농장동물 복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농가 및 관련종사자 100여명이 참석하여 앞으로 실시될 농장동물 복지제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토론회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추진과 관련한 전문가 주제 발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추진방안 및 농가 참여 확대 방안, 동물복지형 축산물 표시제 도입 및 유통 판매처 확보 방안, 소비자 인지도 제고 등 동물복지형 축산물 소비기반 마련 방안, 기타 국내 동물복지제도 정착 및 발전을 위한 토론으로 구성되어 진행되었으며 친환경 농장 경영과 동물복지(전남대학교 조광호 교수),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운영 방안(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동물보호과 한종현 과장), 동물복지 인증과 해외사례(국립축산과학원 축산환경과 유용희 과장)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건국대학교 이상락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본회 안영기 부회장,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 전남대학교 조광호 교수, 농림수산식품부 안유영 사무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한종현 과장, 국립축산과원 유용희 과장, 대한양돈협회 이병석 차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본고는 이날 발표내용 및 토론내용을 요약, 정리 하였다.
유럽연합(EU)는 2027년부터 역내 모든 동물에 대한 케이지 사육을 전면 금지하면서 축산업 동물복지 실현을 추진하고 있다. 축산 선진국인 유럽을 따라 우리나라도 동물복지 농장 확대를 위한 제도 추진이 진행 중이다. 이에 본지는 산란계 동물복지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는 전북 김제의 유진농장을 찾았다.
2012년 동물복지 산란계농장 인증이 시작된 이후 2013년 양돈농장에 이어 2014년부터 육계농장도 인증이 시작되었다. 육계농장의 경우 AI 등의 여파로 기준검토가 늦어져 금년(2015년)부터 본격 인증사업이 시작되고 있다. 따라서 본고는 동물복지 육계농장 인증기준(5조)을 발췌 정리하였다.
지난 8월 16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7개 산란계농장을 추가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마쳤다. 동물복지 축산농장(산란계)은 총 19개로 지정되었으며 안성시에서 유일하게 김종찬 사자의 '해샘찬농장'이 인증을 받았다. 해샘찬농장은 고가다리 밑 터널을 입구로 사용해 마치 요새와 같은 모양새를 띄고 있다. 철저한 출입제한과 방역활동으로 질병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종찬 사장은 본회 안성채란지부 사무국장과 계란자조금관리위원으로 활동하며 산란계 산업 발전과 농가 권익향상을 위해 책임과 임무를 다하고 있다. 김종찬 사장을 만나 농장 운영 방법과 산란계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양계업에도 친환경 축산의 바람이 불고 있다. 매년 친환경 축산 실천 의욕 고취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한 '유기, 무항생제 축산대상 공모전'이 개최된다. 작년 11월에는 2020년도 축산대상 공모전이 진행되었다. 이에 본지는 뛰어난 동물복지 현장으로 우수상을 수여받은 춘천의 '양지마을 오탄농장'의 김구봉 대표를 찾았다.
본 연구는 육계에서 동물복지농장의 스트레스 저감효과를 과학적인 지표를 통해 확인하고자 시행되었다. 농장 내 gas 농도를 비교한 결과 일반농장에서 육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CO2와 NH3의 농도가 높았다. PCO2는 일반농장에서, PO2는 동물복지농장에서 유의하게 높았다. 일반농장의 육계에서 혈중 CREA, GLU, AST, CK가 유의적으로 높았으며, TP, GLOB는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혈중 corticosterone과 norepinephrine이 일반농장에서 유의하게 높은 값을 나타내었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동물복지농장에 비해 일반농장 육계의 스트레스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동물복지농장이 스트레스가 감소된 사양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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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2004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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